
4월의 어느 일요일이었다. 석양이 질 무렵, 차는 고속도로를 달려 남쪽으로 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둠은 한층 더 짙은 먹색이 되었다.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불빛들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2시간이 지났을 때 공기에서 생선 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나는 통영에 왔다. 월요일 오전 6시 51분, 첫배를 타고 두미도에 가야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방문이다. 통영여객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정했다. 밤늦은 시간이라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불 켜진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낼 아침 또한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월요일 새벽 5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나는 일어났다. 간단히 세안하고 짐을 꾸려 숙소를 나왔다. 이른 새벽이지만 서호시장은 활기찼다. 불 켜진 식당에서 복국을 먹었다. 어두..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4. 22. 09:4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여행을떠나는이유
-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 제주백패킹
- 해외여행
- 50대한량의유럽배낭여행
- 홋카이도 여행
- 명산100
- 블랙야크 셰르파
- 베트남 북부여행
- 제주맛집
- 유럽배낭여행
- 제주여행
- #시베리아 선발대
- 베트남 여행
- 대마도 백패킹
- 블랙야크 마운틴북
- 걷다보니유럽
- 마운틴북
- #여행에미치다
- #다르게살아보기
- 베트남여행
- 50대한량의유럽여행
- 나에게여행이란
- 뚜벅이
- 유럽여행
- 일본여행
- 나만의글쓰기
- 대마도 여행
- 자유여행가
- 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