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바섬]푸어펑식당( Phuong Nhung Restaurant) - 쌀국수(퍼보, 퍼가) 등

 

 

3박 4일간의 깟바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푸어펑식당( Phuong Nhung Restaurant)에 왔습니다.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퀸 트랑 호텔에서

도보로 3분거리(22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일 갓바타운으로 걸어 갈때마다

눈여겨 봤던 식당입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실내는 아직 정돈이 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우리는 도로변에 놓여 있는

탁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퍼보(소고기) 2개

퍼가(닭고기) 2개


젊은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왔고

우리는 주문했습니다.






소고기, 닭고기, 숙주나물, 채썬 파, 면 등


쌀국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을

최대한 위생적으로 보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쌀국수에 비하면 상당히 위생적입니다.





쌀국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거리가 한산합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매연을 내뿜으면 지나가는 오토바이도 많지 않습니다.





쌀국수가 나오기전에

레몬과 고추가 든 접시를 들고 왔습니다.


채소류는 주지 않았습니다.


난, 고수 매니아인데...

외국인들이 잘 안먹어서 그런가 봅니다.



[퍼보]

[퍼가]



퍼보는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이고

퍼가는 닭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돌기시작합니다.

주문한 쌀국수가(퍼보와 퍼가)가 나왔습니다.


쌀국수는 30,000vnd(1,500원)입니다.






레몬 한조각으로

나무젓가락을 소독했습니다.


또 다른 한조각으로

쌀국수에 즙을 내어 뿌렸습니다.


고수 등 채소가 있어야 제맛인데... 아쉽습니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어느새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쌀국수 한그릇 먹으면

어느새 숙취 걱정은 없습니다.


푸어펑식당은 쌀국수도 맛이 있지만

분짜, 스프링롤(넴), 볶음밥 등도 맛이 좋습니다.


깟바에서도 결코 비싸지 않은 식당입니다.

[사파]틴듀엔(thình duyên) - 분짜, 퍼가, 퍼보, 넴, 라우 등


사파에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아침식사만 세번이나 한 틴듀엔(thình duyên)을 소개하려 합니다.





틴듀엔(thình duyên)은 2박 3일간 숙박했던

사파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유명한 식당은 아니고

현지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주 평범한 식당입니다.


구글지도에서도 이곳이 나오지 않습니다.






호텔체크인을 마치고

배가 너무 고파서 아침을 먹으려고 찾았습니다.


허름한 건물외부에 비해

내부시설은 그런대로 깨끗했습니다.






식당앞이 바로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쌀국수 등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안먹고는 절대로 못 버팁니다.ㅋㅋ





식당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베트남 전통녹차를 한잔 마십니다.


풀향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간밤에 추웠던 허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분짜]



첫날 아침에 먹었던 분짜입니다.


퍼보다 가는 쌀면은 분이라고 부릅니다.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식당앞에서 한 종업원이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숯불로 직접 굽는 모습에 모습에 이끌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분짜 30,000VND(1,500원)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 생채소는

쌀국수와 더불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퍼가]

[퍼보]



둘째, 세째날에는 퍼가와 퍼보를 먹었습니다.


'퍼'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프랑스 점령 시기에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퍼가, 퍼보 30,000VND(1,500원)


퍼는 넓이 0.5㎝ 정도의 납작한 쌀면을 일컫습니다.

퍼가는 닭고기를 얹은 것이고, 퍼보는 소고기를 얹은 것입니다.





퍼보나 퍼보의 매력은

향신료의 사용이 적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담백합니다.


덜 맵고 덜 달고 기름기도 상대적으로 덜하며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틴듀엔(thình duyên)에서는

어김없이 라이스 페이퍼를 손수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던

그 라이스 페이퍼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쉽게 보이는데

막상 해 보면 다 찍어져서 걸레가 됩니다.ㅋㅋ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학생들이 자주 먹던 음식이라 주문했습니다.


얇은 라이스 페이퍼에

고기, 채소, 달걀 등을 넣어서 만두처럼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물만두와 비슷합니다.





저녁에 술안주로 시켰던 넴입니다.


돼지고기, 새우, 목이버섯, 당면 등을

라이스페이퍼나 밀가루페이퍼에 싸서 기름에 튀긴 요리입니다.


넴 40,000VND(2,000원)


일반적으로 스프링 롤(Spring Roll)이라 하며,

샐러드 야채로 싸서 피시 소스 누억참에 찍어서 먹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차조(Chả giò)라고도 한다.





세째날 아침식사 후에

틴듀엔(thình duyên) 식당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맑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우리네와 똑같은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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