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훑어보기 1탄

 

6. 양떼목장

알프스가 아니라 대관령이다.

푸른 하늘에 양떼구름이 유유자적 떠다닌다. 드넓은 바다를 고래가 헤엄치듯 푸른 초원에도 양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수확을 앞둔 인근의 양상추밭, 감자밭과 함께 양떼목장은 알프스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관령하면 제일 먼저 양떼목장이 떠오른다.

대관령에는 대관령양떼목장, 대관령하늘목장, 대관령삼양목장, 대관령순수양떼목장, 알프스양떼목장, 바람마을양떼목장 등이 백두대간과 인접한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인 낮은 경사면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양떼목장의 즐길거리는 먹이주기 체험과 산책로 걷기이다.

양은 5월 중순에서 10월 말까지 초지 풀이 자라는 시기에 방목된다. 드넓게 펼쳐진 초지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풀을 뜯는 양떼를 보게 된다. 먹이주기 체험은 축사 안의 양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이다. 양은 배가 부르면 더는 건초를 먹지 않는다.

 

대관령양떼목장

 

7. 티롤빌리지

알프스 테마마을이다.

티롤빌리지는 오스트리아의 티롤지방을 모델로 유럽의 광장문화를 접목했다. 용산리 알펜시아리조트 입구에 있다. 도로와 광장의 레벨 차를 이용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전형적인 알프스 산악마을의 모습이다.

인형박물관과 노기하우스도 있다.

인형박물관은 국내 유명 인형작가 및 수집·창작한 인형이 10여개의 전시실에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연애계 대표 피구어 매니아인 전영록은 특별관을 통해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라이브공연을 할 수 있는 노기하우스와 희귀앨범 등 개인소장품을 전시하는 개인박물관도 있다.

 

비엔나 인형박물관
티롤하우스
노기하우스

 

8. 눈꽃마을

대관령은 1950년대 우리나라 스키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목장 경사면에서 고로쇠나무로 만든 전통 썰매를 타고 활강했다고 한다. 썰매는 스키를 짧게 만든 것처럼 생겼다. 이는 사냥과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서였다. 그 역사적인 장소에서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것이다.

대관령은 눈과 얼음의 나라이다.

눈꽃마을은 차양 2리에 있다. 겨우내 눈이 내리면 쌓이기만 하지 녹지 않는다. 백두대간 준령인 황병산 자락이 뒤를 감싸고 있다. 봅슬레이 눈썰매, 스노우래프팅으로 짜릿한 활강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썰매, 설피 등과 대관령풍력단지를 조망할 수 있는 눈꽃마을 트래킹도 빠질 수 없는 체험이다.

 

눈꽃마을 유아숲체험 1
눈꽃마을 유아숲체험 2

 

9. 의야지바람마을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횡계2리에 있고 그런 의미로 자연부락명이 생겼다. 바람은 자연의 바람희망의 바람으로 마을 이름을 의야지바람마을이라고 했다. 임진왜란때 경주김씨의 후손이 사부랑이라는 관직을 지냈는데 그 묘가 있는 마을 골짜기를 사부랑골이라고 한다.

·관협업 우수사례 사업지이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1호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마을의 모습이 점차 바뀌고 있다. KT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의 5G 시범 마을이 되었다. 지역활력센터가 건립되면서 치즈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양 먹이주기, 눈썰매 타기 등 마을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부랑골
의야지 향토음식점
의야지바람마을 안내도

 

10. 지르메마을

스키와 황태 발생지이다.

횡계리에 있는 지르메마을은 1960년대 제1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스키대회가 처음 열렸다. 마을을 흐르는 송천 주변으로는 황태덕장이 들어섰다. 국내 황태덕장 마을로 가장 유명하며 진부령 아래 용대리보다 먼저 들어선 덕장이다. 또한, 스키와 황태를 주제로 한 벽화 거리도 조성되었다.

겨울바람은 매섭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피난 온 함경도 사람들이 호구지책으로 황태덕장을 꾸렸다. 황태는 하늘이 만들어준다고 한다. 오랜시간 하늘의 날씨에 맡겨야 한다. 황태는 33번의 손이 가야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야 좋은 황태가 된다.

 

지르메마을 황태촌
지르메마을에서 바라본 능경봉

 

11. 황태

명태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싱싱한 생물이면 생태, 새끼때는 노가리, 얼리면 동태, 반쯤 말리면 코다리, 완전히 말리면 북어, 그리고 황태가 있다. 밤이면 추운 날씨에 꽁꽁 얼었다가 낮에는 따뜻해서 녹기를 서너 달을 보내야 황태가 된다.

황태 음식은 대관령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황태국, 황태미역국, 황태구이, 황태찜 등이 황태를 이용한 음식이다. 횡계리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황태촌, 황태덕장, 황태회관을 모두 가보았다. 황태정식을 주문하면 황태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 콩나물, 두부, 황태를 넣고 푹 끓인 황태국은 시원하며 해장국으로 그만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황태식해가 별미이다. 개인적으로 황태의 색깔, 황태의 크기, , 반찬 등으로 판단해보면 알배추가 나오는 황태회관이 제일 맛있었다.

 

황태회관 황태정식
황태구이
황태덕장 황태정식 및 황태찜

 

12. 오삼불고기

대관령면 횡계리는 오삼불고기의 원조다.

1970년대 초, 어느 젊은 여인네가 처마가 낮은 납작한 곳에서 어렵게 주점을 운영하면서 살게 되었다. 아이스박스에 오징어를 넣고 판매하다 보니 오징어가 변해 있었다. 그 오징어를 고추장에 발라 연탄불에 구워 팔았던 것이 오삼불고기의 유래가 되었다.

독특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전통적인 조리법은 철판에 호일을 깔고 양념된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올려 요리하는 것이다. 고산지대인 횡계의 추운 날씨가 매운 고추장과 궁합이 잘 맞고 오징어와 돼지고기와 만나 창의적인 먹거리를 개발한 것이다.

 

횡계리 오삼불고기 거리
오삼불고기

 

13. 막국수

대표적인 메밀 산지의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폭설이 내린 3월에 방문했다. 대표메뉴인 동치미막국수와 수육을 먹었다. 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메밀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동치미육수라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수육은 무척 비싸지만 고기의 질이 좋고 쫀득했다.

평범한 가정집같은 분위기다.

국민의 숲 인근에 있는 가시머리식당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하순에 갔다. 식당 인근 지명인 가시머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더울때는 막국수가 진리다. 메밀면 위에 김가루가 뿌려지고 무채, 오이채가 올려졌다. 빨간 양념장에 삶은 달걀 반쪽을 올린 후 살얼음 가득한 육수를 부었다.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했고 메밀면은 쫄깃했다.

두 곳 모두 인제의 막국수와는 사뭇 다른 대관령만의 막국수를 맛보았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및 수육
가시머리식당 막국수

[프롤로그]

 

새벽 4.

빗소리에 잠에서 깼다. 알람도 울리기 전인데 눈이 떠진 것이다. 열린 창문의 방충망 뒤편은 여전히 어두웠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처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은 비였다. 두두두두. 빗소리는 커다란 소음을 일으키며 대야에 떨어졌다. 첨벙첨벙. 순식간에 그 소리가 변했다. 벌써 대야에 물이 차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오늘 고추에 물은 안 줘도 되겠네.’

도시는 비에 흠뻑 젖었다.

비가 내리면서 어둠살이 깔린 거리엔 왠지 모를 우울함이 바람과 함께 나부끼기 시작했다. 아침이지만 거리의 가로등과 상점들은 다양한 색깔의 빛으로 어둠을 밀어내는 몸짓을 시작했다. 그들만의 빛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빛의 현란함 속에서도 도시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거리엔 우산을 받쳐 든 사람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7월, 어느 비오는 날 아침

 

폭우 속에 나와 K가 있었다.

내가 커피를 사고 K가 물과 담배를 샀다. 우리들의 루틴은 오늘도 변함이 없었다. 루틴을 마치자 나와 K는 폭우를 뚫고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비는 액체이지만 차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체처럼 선명하게 앞 유리에 부딪혔다. 유성을 출발하여 진천터널을 지날 때쯤에서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무겁게 깔린 먹구름은 흰 구름으로 대체되었다.

대관령면에 도착했다.

올해만 4번째 방문이고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3월과 5월에는 하루, 6월에는 3일을 체류했다. 7월에는 5일을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와서 4일째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3월은 폭설이 내렸고 5월은 비가 왔고 6월과 7월은 흐렸다. 6월의 낮은 서늘했고 7월의 낮은 해발고도만큼 해가 비치는 곳만 뜨거웠다.

다른 지역보다 여름이 시원하다는 것은 대관령면에 오고 나서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3월, 폭설
3월, 횡계리 배추밭
6월, 능경봉 아래 전원단지
7월,횡계리 배추밭

 

 

[훑어보기]

 

1. 대관령면

대관령면은 대부분이 산악지대이다.

강원도 평창군의 북쪽에 위치하며 강릉시에 인접하고 있다. 북쪽에는 황병산, 동쪽에는 백두대간 선자령 · 능경봉 · 고루포기산이 있고, 남쪽에는 발왕산이 있고 서쪽에는 매산 · 장군바위산이 둘러싸고 있다. 높은 고산으로 둘러싸인 고위 평탄 분지 같은 모습이다. 한우연구소, 가금연구소, 양떼목장 등 이국적 풍광의 초원이 대관령면 전역에 산재해 있다.

기후는 변화무쌍하다.

해가 뜨는 듯하다가 안개 같은 구름이 순식간에 뒤덮어 버린다.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다. 여름 기온은 평지보다 4정도 낮다.

 

지르메마을에서 바라본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대관령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2. 대관령

대관령은 큰 고개다.

높은 고개를 뜻하는 관()에 령()까지 붙었으니 높고 험준한 고개였음을 알 수 있다. 대관령은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평창과 강릉의 경계에 있다.

4번 대관령에 왔다.

내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강릉 방향, 위 주차장)을 찾은 것은 6월에 한 번, 7월에 세 번이다. 이곳에 올 때마다 변화무쌍한 기후에 놀라곤 했다. 뜨겁게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순식간에 구름에 뒤덮여 한 치 앞도 볼 수 없었다. 시내는 맑은데 이곳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구름이 낮게 드리워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주차장은 드넓었다.

현재 이곳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평창대관령수소충전소, 대관령숲길안내센터, 대관령유아숲체험관, 공중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6월말에서 9월말까지를 제외하고는 드넓은 주차장은 한산하다.

서늘함이 느껴졌다.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고 내 마음마저 서늘해지진 않는다. 이곳은 6월 말부터 캠핑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은 허가된 야영장이 아니다. ‘야영 · 취사 · 쓰레기 투기 금지라는 현수막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질서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음식물을 먹고 있었다.

주차공간이 없었다.

백두대간이나 대관령 숲길을 찾아온 사람들은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캠핑카, 텐트 등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이 70대가 넘었다. 이런 행태는 야간이나 주말에는 100대가 훌쩍 넘는다고 한다. 대부분은 한달이상 장박을 한다고 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취사의 위험성, 소음, 쓰레기 투기, 화장실 사용문제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다. 불법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이런 불편을 호소하며 오히려 악성 민원을 넣고 있는 게 현실이다.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라고 생각된다.

주차료를 받는 휴게소가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횡계 방향, 아래 주차장)은 올 초부터 주차료를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 주차료 받는 희한한 휴게소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중앙일보 박진호 기자(7/17, 7/19). 이 기사의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다. 단지, 아래 주차장처럼 위 주차장도 주차요금을 받는다면 캠핑족의 이런 행태는 확 줄었을 것이다.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원만한 해결책을 관계기관에서 하루빨리 찾길 바랄 뿐이다.

 

대관령
6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 ( 강릉 방향 ,  위 주차장 )
7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 ( 강릉 방향 ,  위 주차장 )
7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 ( 강릉 방향 ,  위 주차장 )
7월,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주차장 ( 횡계 방향 ,  아래 주차장 )

 

3. 대관령 국가숲길

대관령에는 국가숲길이 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정부에서 지정·고시하고 관리하는 정책이다. 그간 최초 지정된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DMZ편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과 추가 지정된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총 6개소가 국가숲길로 지정되었다.

대관령 국가숲길은 12개 노선으로 약 103km이다.

숲길은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에 걸쳐 있다. 개별노선으로 관리되던 숲길을 대관령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주제 순환 숲길(목장코스, 소나무코스, 옛길코스, 구름코스)로 새롭게 구획했다.

 

대관령숲 안내도
대관령 국가숲길 목장코스
올림픽트래일

 

4. 국민의 숲

국민의 숲은 인공조림지다.

대관령 국가숲길 중 개별 숲길에 포함된 국민의 숲은 전나무, 낙엽송(일본잎갈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독일가문비 등이 조림되어 있다. 숲 옆에는 양묘장이 있다. 침엽수가 주종을 이뤄 강력한 살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즐기며 걷기에 편안한 숲길이다.

야생화도 다양하다.

은대난초, 동자꽃, 좁쌀풀, 쥐오줌풀, 노루오줌, 은방울꽃, 개쉬땅나무꽃, 고광나무꽃, 산사나무 열매 등 잘 정리된 숲길 주변으로 계절에 따라 야생화가 피고 진다.

숲에 벌레가 없다.

7월 한낮, 무더위에도 숲은 시원하며 모기 등 벌레가 거의 없었다. 국가대표 등 운동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국미의 숲 1
국미의 숲 2
국미의 숲 3
동자꽃

 

5. 등산안내

선자령

백두대간 중심부에 있는 봉우리로 해발고도는 1,157m이다. 강릉시가지와 푸른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초원 위의 풍력발전단지도 장관이다.

능경봉

백두대간에 있는 고산으로 해발고도는 1,123m이다.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겨울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다.

고루포기산

백두대간에 있는 고산으로 해발고도는 1,238m이다. 울창한 숲, 초원지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풍경이 아름답다.

발왕산

대관령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우뚝 솟아 있고 해발고도는 1,458m이다. 사계절 휴양리조트인 용평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정상에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의 수백년 묵은 주목 군락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산이다.

장군바위산

칼산, 투구봉과 함께 횡계의 고원지대를 지탱하면서 명성을 지키고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140m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신선바위, 코끼리바위 등 다른 형상을 하고 있다. 특히, 맑은 물이 흐르는 백일평 계곡을 끼고 있어 청청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칼산

횡계리를 기점으로 하여 차항리와 용산리 사이의 산으로 해발고도는 941m이다. 참나무숲 사이로 스키점프장과 알펜시아스키장이 보이고 정상에서는 이국적인 풍력발전소와 드넓은 초지가 펼쳐진다.

 

대관령면 등산 안내도
발왕산 엄홍길 숲길 입구
능경봉 등산로 입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