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 산행 -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충청지역 3월 이벤트 및 클린산행으로 구병산을 찾았습니다.

 

 

 

 

보은군내에서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여

적암리 또는 구병리 방향에서 구병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보은군내에서 적암행 농어촌버스를 타고 구병산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청주 남부터미널에서

청주에 사시는 충청 셰르파들과 만나서 자동차로 구병리로 왔습니다.

 

 

 

 

구병리의 구병산장에서 시작되는 구병산 산행은

적암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합니다.

 

 

 

 

우리가 도착한 후에도

모든 셰르파와 도전단이 다 모이는데는 30여분이 더 지났습니다.

 

다... 모였으니 천천히 산행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가을을 곱게 물들였던 알록달록 나뭇잎들이

이제는 새롭게 태어나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힘찬 응원을 보내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해 주는 무한한 애정을 몸소 느끼면서 걸음을 옮겼습니다.

 

 

 

 

발걸음을 몇 발자국 옮기지도 않았는데

과자봉지, 껌종이, 사탕봉지, 담배꽁초, 생수병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런 불평불만도 하지 않은 채

이정훈 셰르파가 연신 쓰레기를 주워담고 있었습니다.

 

 

 

 

이정훈 셰르파는

비닐봉지에 매직으로 다음과 같이 글을 써 넣었습니다.

 

2016. 3. 13

구병산

클린산행

 

정말 멋지십니다.

블랙야크 클린산행 비닐봉지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계절은 봄으로 치닫고 있는데

바위의 고드름은 아직은 겨울이라 항변하고 있었습니다.

 

물이라고는 전혀 흐르고 있지 않는 이곳에

바위의 고드름은 어떻게 생긴걸까요?? 정말로 궁금했습니다.

 

 

 

 

어느덧 구병산 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풍혈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구병산 풍혈은 전북 진안군 대둔산 풍혈, 울릉도 도동 풍혈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풍혈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충청 지역장인 이장원 셰르파가 풍혈을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

 

구병산 풍혈은 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솔솔불어 나오는 신비스러운 대자연의 결정체로

구병산 정상에서 서원계곡 방향으로 약 30m 지점에 직경 1m 풍혈 1개와 30cm 풍혈 3개 등 4개가 있으며

구병리 마을 뒤편으로 동굴형 풍혈 2개가 2008년 1월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구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병산은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일명 구봉산이라고도 하며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을 지아비산,

구병산을 지어머니산, 금적산을 아들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고 했습니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여행]봉래폭포

 

 

국민여가캠핑장에서 배낭을 꾸려 저동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높은 파도로 인해 강릉에서 배가 뜨지 않아서 울릉도를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동항 인근의 제일민박에서 큰방으로 60,000원(4인) 주고 방을 구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등 뜨쉽게 잘 것 같습니다. 모두들 만족한 분위기였습니다.

 

 

 

 

도동 ~ 저동 ~ 봉래폭포행 버스입니다.

도동 버스정류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민박집에 짐을 놓은 후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봉래폭포로 향했습니다.

 

4명이라 버스대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요금은 저동에서 봉래폭포 매표소가 있는 공영버스정류장까지 4,000원입니다

 

 

 

 

정말 가깝습니다.

택시를 탄지 3분만에 봉래폭포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동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울릉도 관광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장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입니다.

 

 

 

 

봉래폭포는 조면암과 응회암, 집괴암의 차별침식으로 생성되었습니다.

봉래폭포로 향하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혈, 사방댐, 산림욕장 등이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가니 풍혈 입구가 보였습니다.

 

 

 

 

이 풍혈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천연냉장고로 이용되었고

더운 날엔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곳이라고 합니다.

 

 

 

 

봉래폭포 내의 풍혈은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항상 섭씨 4도를 유지하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풍혈이란 땅속에서 차갑거나 따뜻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구멍을 말하는 것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비탈이나 계곡에 쌓여서 생긴 애추(Talus) 지형에서 흔하게 만들어집니다.

 

여름철 바위 틈새의 공기는

태양빛의 차단과 온도가 낮고 습한 지면의 영향으로 냉각되는데,

이 차갑고 습한 공기는 암석 사이의 틈을 따라 아래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곳에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게 되면

지니고 있던 수분을 기화시키며 더욱 냉각되어서 풍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풍혈을 지나면 사방댐이라는 시설물을 만나게 됩니다.

 

사방댐이란 계곡 사이에 설치되는 시설물로서

집중호우시 계곡 사이로 자연사면의 붕괴시 발생하는 토석류의 흐름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계곡하부의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사방댐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웅장하게 서 있는 삼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천혜의 원시림을 자랑하는울릉도 봉래폭포 가는 길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보기힘든 각종 수목들이 여행객들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울릉도를 백패킹 여행으로 온 우리일행의 입장에서는 이곳 산림욕장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허락만 받는다면 언제든지 이곳에서도 캠핑이 가능할 것입니다.

울릉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산림욕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봉래폭포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봉래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항에서 2Km 상부에 위치한 3단폭포인 봉래폭포는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만 보고 있었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봉래폭포 전망대에 올라와서

봉래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봉래폭포 전망대에는

봉래폭포 지킴이 사진촬영기사가 있습니다.

 

근데... 자리에 안 계십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올라올때 청소하고 계시던 그 할아버지셨습니다.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봉래폭포는 낙차가 약 30m 이르는 3단 폭포입니다.

1일 유량은 약 3,000톤 이상이 됩니다.

 

 

 

 

 

울릉도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고도 합니다.

이곳의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되어 지표로 용출하는 것입니다.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 내림으로서폭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봉래폭포 관광 후에 출출하여

봉래폭포 매표소 위쪽에 위치있는 환상의 쉼터 서울집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울릉도의 토속막걸리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여 들어갔습니다.

 

 

 

 

식당이라기 보다는 테마파크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환상의 쉼터 서울집을 구경한 후

한쪽에 마련된 야외탁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더덕전과 함께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깍두기, 간장과 함께

주전자에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각자의 술잔에 막걸리를 채웠습니다.

 

 

 

 

막걸리를 한모금 마신 후에 더덕전이 나왔습니다.

다시한번 막걸리를 마신 후 더덕전을 한입 크게 먹어봅니다.

 

죽입니다. 아니 더덕전은 아주 끝내줍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시중에서 파는 막걸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울릉도에서는 호박막걸리를 마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막걸리와 더덕전이 선물한

한낮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내수전전망대로 향하기로 합니다.

 

환상의 쉼터 서울집이여 안녕~!!!

 

 

 

다시 봉래폭포 매표소가 있는 공영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매표소 앞 따뜻한 양지에 흰 개 한마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자는 것 같습니다. 일광욕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개팔자 역시 상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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