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하코다테에서 아사히카와 기차여행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9시 20분, 2박 3일간 숙박한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를 나와 하코다테역까지 걸어왔습니다.


하코다테역내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렌트카보다는 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배고프다~~ 배고파!!!


하코다테역내에도 식당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내 눈을 사로잡은 장어덮밥 에키벤(900엔)을 샀습니다.


에키벤은 가격대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원두커피(150엔, 대)를 샀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역시 아침커피는 빠질 수 없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의자에 앉아서 아주 편안하게 커피를 마십니다. 


여유있는 내 모습이 좋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있으면 기차를 탈 시간이 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삿포로를 경유한 후, 아사히카와까지 갈 예정입니다.


5시간 20분 소요되고

편도요금이 13,09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10:05 - 13:46(3시간 41분 소요)

하코다테역에서 기차(후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갑니다.


14:00 - 15:25(1시간 25분 소요)

삿포로역에서 카무이 특급열차로 갈아타고 아사히카와역으로 갑니다.





출발 20여분전에 개찰구를 통과한 후

삿포로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기차가 출발하기전에

장어덮밥 에키벤을 먹을 예정입니다.





내가 선탠한 장어덮밥은

소금을 뿌려서 가스불에 구운 것입니다.


장어덮밥인 만큼

쌀알이 굵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장어를 있는 그대로 먹었습니다.

장어에 간장소스를 더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장어의 두틈한 살집이

씹는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방 특산물로 만든 에키벤을 음미하면서 

풍경을 즐기는 나의 철도여행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표 검사를 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미리 끊은 지정석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입니다.

히터가 빵빵해서 기차내부는 약간 덥습니다.


창밖으로 고마가타케산이 보입니다.

계절에 따라 보이는 산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 등으로

장거리를 이동할때는 소일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책도 읽고, 카라멜도 먹고, 음악도 듣고,

창밖의 풍경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확히 13:46분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7번 플랫폼에서14:00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무이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덜커덩... 덜커덩...

천천히 기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차를 타고 가면

오늘 여정의 종착지에 도착을 합니다.


창밖으로는 눈으로 뒤덮힌 들판만이 보일 뿐입니다.






기나긴 이동끝에

아사히카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뚜벅이!!!

아사히카와에 두발을 딛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만의 멋진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개찰구를 통과한 후

북쪽 출구(서쪽방향)를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5시간 20분 동안의 긴 이동이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숙소인 커스텀 플라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역 에키벤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여행을 마치고

하코다테역에서 기차를 타고 삿포로를 경유하여 아사히카와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9시 20분, 2박 3일간 숙박한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를 나와 하코다테역까지 걸어왔습니다.


배고프다~~ 배고파!!!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기차를 타기전에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코다테역내에도 식당들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입구쪽에서

에키벤(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와 종류도 다양합니다.

처음부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장어덮밥입니다.


한치의 망설임과 고민도 없이

900엔하는 장어덮밥 에키벤을 샀습니다.





기차를 타자마자 에키벤을 먹었습니다.


에키벤은 일본의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말합니다.

에키우리벤토((駅売り弁当, 역에서 파는 도시락)의 준말입니다.






에키벤은 판매 경쟁이 치열해

인기순위를 평가하는 사이트까지 생겼습니다.


내가 선탠한 장어덮밥은

소금을 뿌려서 가스불에 구운 것입니다.


장어덮밥인 만큼

쌀알이 굵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장어를 있는 그대로 먹었습니다.

장어에 간장소스를 더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장어의 두틈한 살집이

씹는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방 특산물로 만든 에키벤을 음미하면서 

풍경을 즐기는 나의 철도여행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3일차 - 하코다테 여행 2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코다테에서의 둘째날 아침입니다.


비가 그쳐야 저녁에 야경을 볼텐데...

창문 밖에는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투명한 비닐우산을 쓰고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를 걸었습니다.


하코다테 베이와 크루즈, 건물 등이

비가 내리고 있는 안개낀 거리를 더욱 이국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아침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해산물요리를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털게 등 해산물을 사려고 아침재래시장에 온 것은 아닙니다.

보다 저렴하게 아침식사로 가이센돈(かいせんどん)을 먹기 위해서 왔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끝에

2,000엔하는 중간사이즈의 삼색 해물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삼색 해물덮밥은 밥위에

성게알, 털게, 연어알 등 신선한 해산물을 얹은 해물덮밥입니다.


으음... 으음... 으음...


한젓가락 먹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옵니다.

털게, 연어알도 맛이 좋았지만, 특히 성게알은 내인생의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하코다테]히츠지정(ひつじ亭) - 징기스칸 덮밥, 해산물 덮밥 등




오늘은 하코다테 시내 트램을 타고

열대식물원, 고료카쿠 공원, 다치마치 곶을 가려고 합니다.






시내 트램 운전기사에게 구입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JR하코다테 역 앞의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원하는 1일권을 선택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1일권은 사용날짜를 물어본 후

즉석 복권처럼 해당 날짜에 맞게 숫자를 긁어서 표시를 해서 줍니다.





하코다테 시내 트램 이용금액은

최소 210엔(2km이내)에서 최대 250엔(7km이상)까지입니다.


많은 곳을 둘러볼 계획이 아니라면(3번이상 타고 내리지 않을 것라면)

굳이 1일 이용권(600엔)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 시내 트램 1일 이용권 구입방법







시내 트램을 타고유노카와역에 하차를 했습니다.


버스와는 다른 느낌의 승차감과

트램을 타고 도심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이라 그런지

열대식물원이 을씬년스럽게 보입니다.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를 보기 전까지는

'뭐하러 이곳까지 왔나'하는 후회도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대체 이게 뭔가요??


비를 맞으며 수십마리의 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어허... 좋다.. 시원해... 시원!!!


노천탕에 몸을 담근 원숭이들의 표정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온실은 생각보다는 넓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보아도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온실 앞쪽에는 족탕이 보입니다.


온천 열을 이용한 족탕에 발을 담그니

발의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 듯 합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시 열대식물원







열대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시내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코엔마에역까지 왔습니다.


시내 트램을 타고 오고 가면서

창밖의 모습을 바라보는게 아주 좋습니다


고료카쿠 타워가 있는 공원까지 걸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볼 예정입니다.


고료카쿠는 에도시대 말기에 세워진 요새이고

그 당시 일본에서 건축되었던 별 모양의 성곽을 부르는 통칭입니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흰 눈밭에 서 있습니다.

고료카쿠 공원은 하코다테에서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4월 말, 5월 초에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여

5월 초, 중순까지 벚꽃이 만개합니다.






고료카쿠는 외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요새를 축조하려 했지만

외국 위협이 줄어들자 목적이 바뀌었고 그 규모도 축소 되었습니다.


보루를 별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별 모양의 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행만큼 짧은 인생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나 자신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국가의 차이를 경험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런 여행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하코다테]고료카쿠 타워, 고료카쿠 공원




오후 1시가 다 되었습니다.

오전에 많이 걸어 다녔더니 배가 무척이나 고픕니다.






시내 트램을 타고 마쓰카제초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부타동 포루코(BUTA-DON ポルコ)에서

돼지고기 덮밥으로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



우와... 우와...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과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이 나왔습니다.


물론 밥과 고기를 추가했지만

너무 양이 많은 거 아닌가요??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였지만

돼지고기 덮밥은 아직 절반도 못 먹었습니다.

먹고 또 먹어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너무 맛이 있으니 양이 많아도 다 먹게 됩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1,700엔 하는 King Size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코다테]부타동 포루코(豚丼ポルコ) - 돼지고기 덮밥 등



지금은 배가 너무 부릅니다.


포루코에서 먹은 돼지고기 덮밥은

하코다테 음식중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마쓰카제초역에서 시내 트램을 타고

종점인 야치가시라역까지 왔습니다.


비는 완전히 그쳤습니다.

호텔에서 빌린 우산인데 트램에 놓고 내렸습니다.


오늘 벌써 시내 트램을 3번 탔습니다.

600엔 하는 시내 트램 1일 이용권은 그 가치를 충분히 했습니다.





겨울철이라 차량통행은 통제되었고

걸어서만 다치마치곶을 갈 수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공원묘지도 지나게 됩니다.

날씨가 흐려서 더욱더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모리 바닷가에서 유노카와 온천마을로 통하는

해안선과 쓰가루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가지에서 보면 하코다테 산의 왼쪽에 위치하고

바다에 돌출된 형태로 해발 30m의 절벽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산속의 눈쌓인 임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풍광이 좋은 줄 몰랐습니다.


오늘도 하코다테 로프웨이가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곳으로 와서 야경을 구경할 생각입니다.


꿩대신 닭!!!




[하코다테]다치마치곶






시내 트램을 타고 주지가이역에서 내렸습니다.

비러 잎 로션 편의점에서 590엔주고 우산을 샀습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우산을 반납했습니다.

어두워질때까지 잠시 휴식을 취해야 겠습니다.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하코다테 로프웨이를 운영한다니 다행입니다.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전에 숙소 인근의

럭키 삐에로 베이점 간단히 햄버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들리는 곳입니다.


인기가 가장 많은 중국식 치킨버거(350엔)를 주문했습니다.

8%의 세금 포함 가격이 378엔입니다.





햄버거 패티가 냉동육이 아닙니다.

홋카이도 남부 지방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맛에 대한 고집이 강합니다.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하코다테 이외의 도시에는 점포가 생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잘 먹지 않는데

이곳에서 먹은 햄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코다테]럭키 삐에로 베이점(Lucky Pierrot Bay Area) - 햄버거 등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 위해서 로프웨이로 향했습니다.


보도블록이 예쁘게 깔린 하치만자카 거리를 걸었습니다.

하치만자카 거리는 '러브레터' 등 일본 영화, 드라마,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표소에서 1,280엔을 주고

로프웨이 왕복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Very good view

전광판을 보니 전망이 좋다고 합니다.






10여분만에 하코다테산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어둠이 내린 하코다테 도심의 야경을 두 눈으로 직접봐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아주 잠시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민첩한 행동으로 잽싸게 중앙 자리로 향했습니다.


항구를 수놓은 일루미네이션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

건물들이 뿜어내는 저마다의 오색 조명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눈부시고 환성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홍콩,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 야경입니다.


자세히 바라다보면 신기할정도로 한반도 모양처럼 보여서

한국사람인 나에게는 더욱 더 잊지 못할 야경으로 자리했습니다.


하코다테산 전망대에서

빛의 아름다움을 두 눈으로 확인한 날입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 로프웨이, 하코다테 야경




2박 3일간의 여행 일정 중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지금 막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하코다테 야경을 구경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는 싫습니다.

아직 초저녁인데 술이라도 한잔해야 들뜬 기분이 진정될 듯 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거리를 걸어

건물 외곽의 조명이 아름다운 하코다테 맥주에 왔습니다.






4종류 시음 맥주, 에일 생맥주와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바이젠(weizen)은 과일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알토(alt)는 깊이 있는 맛과 감칠맛이 납니다.

케류슈(Kolsch)는 좋은 쓴맛과 상쾌한 목 넘김이 좋습니다.

스트롱에어는 도수 10%의 깊은 맛이 납니다.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



2명인데 닭날개 5개

젓가락질  빠른 사람이 나머지 1개를 먹었습니다.


닭날개는 작게 보였는데

입으로 베어보니 살이 많았습니다.


양고기는 필히 양배추와 같이 먹어야

특유의 노린내를 덜 느끼게 됩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 맥주(Hakodate Beer) - 맥주, 해산물, 고기류 등




오후 9시가 마지막 주문시간이라

생맥주 한잔씩 더 마시고 하코다테 맥주를 나왔습니다.


1인당 2,300엔씩 냈고

기념으로 134엔하는 카라멜 한개를 샀습니다.


새벽까지 영업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저녁 영업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내일은 하코다테를 떠나

삿포로를 경유하여 아사히카와로 갈 예정입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 맥주(Hakodate Beer) - 맥주, 해산물, 고기류 등



2박 3일간의 여행 일정 중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지금 막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하코다테 야경을 구경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는 싫습니다.

아직 초저녁인데 술이라도 한잔해야 들뜬 기분이 진정될 듯 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거리를 걸어

건물 외곽의 조명이 아름다운 하코다테 맥주에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5시 ~ 오후 9시 30분까지 입니다.


하코다테 맥주는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한 벽난로가 있고

1층 무대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내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심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는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문은 태블릿 pc로 하면 됩니다.

탁자 한쪽에는 일반 메뉴판도 있습니다.


4종류 시음 맥주, 에일 생맥주와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1층 중간에 양조장이 있습니다.

연간 350kl의 생산 능력을 가진 양조장입니다.


양조장을 중심으로 카운터석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곳에 앉아서 낯선 사람들과 한잔 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시음맥주 4종이 나왔습니다.


하코다테 맥주의 하루는

하코다테 산기슭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맥주의 성분 중 90% 이상이 물이 차지 합니다.

하코다테 산의 천연 지하수를 100% 사용하여 만듭니다.








바이젠(weizen)은

과일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알토(alt)는

깊이 있는 맛과 감칠맛이 납니다.


케류슈(Kolsch)는

좋은 쓴맛과 상쾌한 목 넘김이 좋습니다.


스트롱에어는

도수 10%의 깊은 맛이 납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한 모금씩 마셨습니다.

안주가 아직 안 나와서 기본으로 나온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접시가 놓여지는 것을 보니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



5조각의 닭날개 볶음과

양배추가 놓여진 양고기 볶음이 나왔습니다.


양고기(mutton)는 생후 12~20개월의 고기인데

생각보다 심하게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났습니다.






2명인데 닭날개 5개

젓가락질  빠른 사람이 나머지 1개를 먹었습니다.


닭날개는 작게 보였는데

입으로 베어보니 살이 많았습니다.


양고기는 필히 양배추와 같이 먹어야

특유의 노린내를 덜 느끼게 됩니다.






오후 9시가 마지막 주문시간이라

생맥주 한잔씩 더 마시고 하코다테 맥주를 나왔습니다.


1인당 2,300엔씩 냈고

기념으로 134엔하는 카라멜 한개를 샀습니다.


새벽까지 영업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저녁 영업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코다테]하코다테 로프웨이, 하코다테 야경



럭키 삐에로에서 햄버거를 먹고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 위해서 로프웨이로 향했습니다.





보도블록이 예쁘게 깔린 하치만자카 거리를 걸었습니다.


하치만자카 거리는 '러브레터' 등

일본 영화, 드라마,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어제는 강품때문에

로프웨이의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왔지만

오후들어 비도 그쳤고 날씨도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로프웨이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많았는데

역시나 매표소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표소에서 1,280엔을 주고

로프웨이 왕복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Very good view

전광판을 보니 전망이 좋다고 합니다.


로프웨이는 5분간격으로 출발을 하고

탑승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것처럼

개찰구에 표의 QR코드를 대고 통과를 했습니다.


정말로 사람이 많습니다.

한번에 대략 150내외의 사람들이 타는 것 같습니다.





10여분만에 하코다테산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망대 안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벌써 야경을 보고 내려가는 사람들의 줄이 끝이 없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는 것도

쾌나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전망대는 1층 안내데스크, 로프웨이 탑승장

2층 매점과 레스토랑, 3층 티 라운지와 옥외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단의 올라 옥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허걱... 정말로 사람이 많습니다.

해발 334m의 하코다테산 전망에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어둠이 내린 하코다테 도심의 야경을 두 눈으로 직접봐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황홀한 순간에 인생샷은 기본입니다.


중앙 자리는 아니지만

운좋게도 가장자리에서 셀카를 찍었습니다.


아주 잠시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민첩한 행동으로 잽싸게 중앙 자리로 향했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깜깜한 밤의 야경보다는

푸르스름한 빛이 맴도는 해지기 전후 30분간의 야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항구를 수놓은 일루미네이션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

건물들이 뿜어내는 저마다의 오색 조명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눈부시고 환성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홍콩,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 야경입니다.


자세히 바라다보면 신기할정도로 한반도 모양처럼 보여서

한국사람인 나에게는 더욱 더 잊지 못할 야경으로 자리했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이곳에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하코다테산 전망대에서

빛의 아름다움을 두 눈으로 확인한 날입니다.

[하코다테]럭키 삐에로 베이점(Lucky Pierrot Bay Area) - 햄버거 등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하코다테 로프웨이를 운영한다니 다행입니다.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전에 숙소 인근의

럭키 삐에로 베이점 간단히 햄버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럭키 삐에로는 하코다테 지역에

14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입니다.








햄버거의 종류도 많습니다.

카레, 덮밥, 아이스크림, 치킨 등도 판매합니다.


일본어를 못하지만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서

메뉴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주문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기품목 2위인 카레를 사 가지고 갑니다.


250엔 하는 카레가 인기가 좋습니다.


우리는 고민할 필요없이 인기가 가장 많은

중국식 치킨버거(350엔)를 주문했습니다.


8%의 세금 포함 가격이 378엔입니다.








하코다테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들리는 곳입니다.


실내는 대충 훓어보면 정신없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빈티지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얼움물을 마시면서

햄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주문한 차이니스 치킨버거는

연간 10만개 이상 팔리는 햄버거입니다.






손으로 겉포장을 벗겨낼때

느껴지는 따뜻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럭키 삐에로는 햄버거를 미리 만들어 두지 않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만들어서 포장을 합니다.






햄버거 패티가 냉동육이 아닙니다.

홋카이도 남부 지방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맛에 대한 고집이 강합니다.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하코다테 이외의 도시에는 점포가 생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잘 먹지 않는데

이곳에서 먹은 햄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코다테에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하코다테]다치마치곶



지금은 배가 너무 부릅니다.


포루코에서 먹은 돼지고기 덮밥은

하코다테 음식중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비는 완전히 그쳤습니다.


마쓰카제초역에서 시내 트램을 타고

종점인 야치가시라역까지 왔습니다.


오늘 벌써 시내 트램을 3번 탔습니다.

600엔 하는 시내 트램 1일 이용권은 그 가치를 충분히 했습니다.






눈덮인 인도를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다치마치곶까지는 1km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하코다테산의 남쪽능선은

여전히 눈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차량통행은 통제되었고

걸어서만 다치마치곶을 갈 수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공원묘지도 지나게 됩니다.

날씨가 흐려서 더욱더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모리 바닷가에서 유노카와 온천마을로 통하는

해안선과 쓰가루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자살(??) 명소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시가지에서 보면 하코다테 산의 왼쪽에 위치하고

바다에 돌출된 형태로 해발 30m의 절벽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광장주변으로 홋카이도의 꽃인 해당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향기좋은 분홍색 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바람은 불고 날씨는 흐렸지만

깎아 지른듯한 절벽이 바다에 둘러싸여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가끔씩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가

'철썩'하고 소리를 지르는 듯 보입니다.





지금이 여름철이라면

이곳에서부터 하코다테산을 등산했을 겁니다.


밤에는 고기잡이 배들의 어화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일본이 감추려해도

역사적 사실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일제시대때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투신한 장소라는 점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산속의 눈쌓인 임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풍광이 좋은 줄 몰랐습니다.


오늘도 하코다테 로프웨이가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곳으로 와서 야경을 구경할 생각입니다.


꿩대신 닭!!!

[하코다테]부타동 포루코(豚丼ポルコ) - 돼지고기 덮밥 등



오후 1시가 다 되었습니다.

오전에 많이 걸어 다녔더니 배가 무척이나 고픕니다.






고료카쿠 공원을 구경한 후 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서

시내 트램을 타고 마쓰카제초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마쓰카제초역 인근의 부타동 포루코에서

돼지고기 덮밥으로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BUTA-DON

ポルコ


간판이 아주 작기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서 있었는데도

한번에 못 찾고 잠시 헤매었습니다.






식당 맞아??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하면서

어두운 나무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캠핑용 의자와 탁자 등이 놓여 있고

비좁은 공간에 BAR가 대부분을 차지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 들어온 건가??

돼지고기 덮밥 맛집이라고 알고 왔는데??

직접와서 보니 Cocktail Bar 같은데??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들어왔으니 자리에 앉았습니다.

구석진 자리이지만 이곳에서 가장 넓습니다.


메뉴판을 보고서야

의심의 눈초리를 풀게 되었습니다.





미소국과 단무지가 포함된

돼지고기 덮밥은 900엔입니다.


양념으로 나는 마늘소스를,

서정필 셰르파는 간장소스를 선택했습니다.


나는 고기(200엔)를 추가하였고

서정필 셰르파는 밥(100엔)을 추가하였습니다.








오전 11:30 ~ 오후 15:00까지는

돼지고기 덮밥으로 점심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문은 14:30분까지)


오후 18:00 ~ 자정까지는

sport cafe & bar CAMP5로 저녁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운데 얼음물이라... 따뜻한 물을 주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얼음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생맥주는 맛은 좋은데 거품이 많고 양이 너무 적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600엔 하는 기린 생멱주를 2잔이나 마셨습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



우와... 우와...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과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이 나왔습니다.


물론 밥과 고기를 추가했지만

너무 양이 많은 거 아닌가요??






돼지고기 위에 올려진

파채가 식욕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온몸이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돼지고기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돼지고기를 자르지 않아서 더욱더 좋습니다.


허허... 허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파채와 고기를 같이 먹어봤습니다.

느끼할 수 있는 돼지고기 맛을 파채가 싹 씻어주는 맛입니다.





돼지고기로 밥을 싸서 먹고...

돼지고기와 파채를 같이 먹고...

밥을 먹은 후 돼지고기를 먹고...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였지만

돼지고기 덮밥은 아직 절반도 못 먹었습니다.

먹고 또 먹어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이렇게 30여분이 지난 후

단무지, 미소국, 돼지고기 덮밥까지 다 먹었습니다.


너무 맛이 있으니 양이 많아도 다 먹게 됩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1,700엔 하는 King Size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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