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하코다테 맥주(Hakodate Beer) - 맥주, 해산물, 고기류 등



2박 3일간의 여행 일정 중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지금 막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하코다테 야경을 구경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는 싫습니다.

아직 초저녁인데 술이라도 한잔해야 들뜬 기분이 진정될 듯 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거리를 걸어

건물 외곽의 조명이 아름다운 하코다테 맥주에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5시 ~ 오후 9시 30분까지 입니다.


하코다테 맥주는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한 벽난로가 있고

1층 무대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내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심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는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문은 태블릿 pc로 하면 됩니다.

탁자 한쪽에는 일반 메뉴판도 있습니다.


4종류 시음 맥주, 에일 생맥주와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1층 중간에 양조장이 있습니다.

연간 350kl의 생산 능력을 가진 양조장입니다.


양조장을 중심으로 카운터석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곳에 앉아서 낯선 사람들과 한잔 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시음맥주 4종이 나왔습니다.


하코다테 맥주의 하루는

하코다테 산기슭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맥주의 성분 중 90% 이상이 물이 차지 합니다.

하코다테 산의 천연 지하수를 100% 사용하여 만듭니다.








바이젠(weizen)은

과일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알토(alt)는

깊이 있는 맛과 감칠맛이 납니다.


케류슈(Kolsch)는

좋은 쓴맛과 상쾌한 목 넘김이 좋습니다.


스트롱에어는

도수 10%의 깊은 맛이 납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한 모금씩 마셨습니다.

안주가 아직 안 나와서 기본으로 나온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접시가 놓여지는 것을 보니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닭날개 튀김


양고기 볶음



5조각의 닭날개 볶음과

양배추가 놓여진 양고기 볶음이 나왔습니다.


양고기(mutton)는 생후 12~20개월의 고기인데

생각보다 심하게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났습니다.






2명인데 닭날개 5개

젓가락질  빠른 사람이 나머지 1개를 먹었습니다.


닭날개는 작게 보였는데

입으로 베어보니 살이 많았습니다.


양고기는 필히 양배추와 같이 먹어야

특유의 노린내를 덜 느끼게 됩니다.






오후 9시가 마지막 주문시간이라

생맥주 한잔씩 더 마시고 하코다테 맥주를 나왔습니다.


1인당 2,300엔씩 냈고

기념으로 134엔하는 카라멜 한개를 샀습니다.


새벽까지 영업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저녁 영업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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