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삿포로 맥주 박물관

 

 

홋카이도 구본청사를 다녀온 후

오늘 숙박지인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 와서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대욕장을 다녀온 후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잤습니다.

아침 비행기라서 전날 밤부터 이어진 기나긴 이동시간에 피곤했습니다.




 

 


낮잠에서 깨어난 후

삿포로 맥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인도와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이

한국에서 보던 것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일본 유일의 맥주 박물관이고

독일보다 더 독일 같은 건축 양식이 돋보입니다.


숙소에서 약 2km 떨어져 있는데

천천히 걸어서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홋카이도 유산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삿포로 가든 파크 내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1888년 건립된 후 1965년까지

맥주광장으로 가동한 붉은 벽돌 건물과 굴뚝이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그놈... 참... 실하게 생겼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안으로 들어와서

거울을 바라보며 셀카로 '인생사진'을 찍었습니다.


관람은 유로(500엔)와 무료코스로 나뉩니다.








무료견학은 자유롭게 이동하며서 구경하면 됩니다.


3층의 초대형 솥이 있는 곳부터 시작하여

2층 삿포로 갤러리에서 홋카이도와 삿포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대 광고 포스터가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물관 구경도 했으니

일본 최고의 맥주를 먹어 봐야겠죠??


일본 3대 맥주 중 하나인

삿포로 맥주를 현지에서 먹겠되다니 기대가 됩니다.


시음맥주 3종 세트가 600엔입니다.







시음맥주 3종 세트는

블랙 라벨, 클래식, 카이타쿠시 맥주입니다.


홋카이도에서만 유통되는

삿포로 클래식이 있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갓 생산한 황금빛 맥주를한잔씩 음미하며 천천히 마셨습니다.

먹어본 자만이 삿포로 맥주의 참맛을 알게 됩니다.


겨울 설원을 닮은 '스노우헤드'라는 특유의 거품으로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맥주 본연이 맛을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여행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오셔야 합니다.


맥주의 탄생지에서 마셔봐야

제대로 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맥주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삿포로 맥주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옆에는

삿포로 맥주가 운영하는 '비루엔'이 있습니다.


비루엔은 칭기즈칸이 유명한데

양의 앞다리 살과 숙주나물, 양배추, 버섯, 단호박 등의 채소를 함께 구워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인데 삿포로 맥주를 곁들이면 그 풍미가 더 깊고 풍부해집니다.


은근히 술의 취기가 올라와서

비루엔을 가기로 했다가 취소하고 그냥 스스키노로 향했습니다.







1869년 일본 메이지 정부는 개척사를 설치하여

불모지였던 북쪽의 홋카이도를 개척해 나갔습니다.


이때 개척사의 깃발에 붉은 별을 새겼는데

'북극성만 바라보며 홋카이도를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로 북극성을 의미합니다.


이 별이 지금의 삿포로 맥주의 라벨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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