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전통 3대째 향토 음식 계승자의 집이 장림산방이다.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온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대강면 장림산방에 왔다. 주소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단양로 142 (지번) 대강면 장림리 101-37 전화번호 043-422-0010 건물 위쪽에 ‘단양마늘축제 곤드레가마솥밥 금상 수상’ 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건물 내부는 천정이 높아서 식당임에도 음식 찌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출입문 벽 상단에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라는 문구가 두 눈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능이버섯전골을 주문했다. 식사 조리시간은 20분 소요된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다. 물을 마시면서 핸드폰으로 뉴스 기사를 검색했다. 10분쯤 지났을 때 나물과 채소로 만든 9가지 반찬과 함께 능이, 싸리, ..

안개가 짙게 끼었다. 새벽 찬 기운을 만난 수증기가 희뿌연 연기처럼 아주 작은 물방울이 되어 세상을 조금씩 집어삼키고 있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세상은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오전 8시 30분, 어젯밤에 꾸려둔 배낭을 메고 등산화 가방은 손에 쥐고 집을 나서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네, 형님 안녕하세요.’ ‘응’ ‘다 왔습니다.’ ‘응, 집 앞에 있어.’ 흰색 SUV는 육중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도로를 달린다. 차창으로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풍경에 두 눈이 고정된 체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후배와 이야기꽃을 피워본다. 출근길 왕복 6차선대로는 정체 중이다. 대로를 벗어나 토박이만이 아는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아뿔싸 유성 장날이었다. 시장 도로에서 골목으로 진입하려던 우회전 차량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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