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 - Let's go Kinabalu park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10월 5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로 호텔밖으로 나왔습니다.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 건물동 끝에 위치하고 있는

Islamic Restaurant & Hotel에서 로티와 나시고랭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현지식당을 몇번 다니다보니 우리도 아무렇지 않게

앉고 싶은 테이블에 편안하게 앉아서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여유도 생겼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Islamic Restaurant & Hotel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서

여행용가방과 배낭에 넣어야 할 것을

구분하면서 천천히 짐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2박 3일간 숙박했던 이 곳을 지금 떠나야 합니다.

떠난다는 아쉬움에 잠시 침대에 앉아 창밖을 쳐다보면 서정필 셰르파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서둘러 체크아웃을 한 후에

10월 7일 ~ 10일까지 3박 4일 숙박예정인

Hotel Seri Perkasa에 들려 여행용가방을 맡겼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야크 제품으로

치장한 모습이 어떤지 궁금해서 호텔앞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음... 멋있습니다.






천천히 파당 메르데카(드림텔)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 정류장에서 RANAU행 봉고승합차를 타야합니다


편도 요금은 25링킷(6,800원)이고 키나발루국립공원까지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필히, 1박 2일로 키나발루산 로우봉을 등정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딱히 정해진 출발시간은 없습니다. 인원이 다 차면 그때 출발합니다. 






이곳에 우리는 오전 9시 15분에 왔습니다.

첫 손님이다보니 인원이 다 찰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습니다.


음악도 들어보고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의자에 앉아서 상념에 젖어보고


심지어는 주변의 공중전화를

5분여간 쳐다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 10시 50분

1시간 35분의 기다림끝에 13명의 승객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봉고승합차는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벗어나

뻥뚫린 도로를 달려 키나발루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운전석 바로 뒤편이라 그런지

앞이 잘 보여서 많은 인원이 탑승했음에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봉고승합차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려서 키나발루국립공원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봉고승합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숨을 크게 쉬었습니다.





저멀리에 입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말로만 듣던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키나발루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 제가 당당히 서 있습니다.


좌측 계단을 올라가면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가 나옵니다.





오른쪽 매표소에서 키나발루국립공원 입장료 15링킷을 내야 합니다.

저는 Sutera Sanctuary Lodges를 예약했고 이미 모든 돈을 지불했다고 말하니 국립공원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국립공원입장료는 꼭 내야 합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 숙박과 국립공원입장료는 전혀 별개입니다.

바로옆 건물인 Sutera Sanctuary Lodges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왼쪽엔 상점이 있고 오른쪽에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I have a reservation under Moon SungShik....


키나발루국립공원 Sutera Sanctuary Lodges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입니다.

오후 1시쯤 체크인은 했지만 롯지열쇠는 오후 2시 이후에 수령해야 했습니다.





저는 국내외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말레이시아 Sutera Sanctuary Lodges와

직접 수차례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2박 3일 패키지로 숙박을 예약했으며 송금으로 돈을 다 지불했습니다.


Booking Confirmation-Full Payment

출력해서 가져가면 예약이 보다 수월합니다.


2박 3일 숙박요금은 RM 974.00(264,928원 - 송금수수료 미포함)

3 DAYS 2 NIGHTS MOUNTAIN CLIMBING PACKAGE (Kinabalu Park & Laban Rata)

Dormitory : RM 974.00 Nett Per Person(International Rates)

Email : sharon.g@suterasanctuarylodges.com.my






왼쪽건물 앞에는 상점이 위치하고

방문자센터 뒤편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른쪽 건물인 Sutera Sanctuary Lodges에서의 체크인이 끝나고

왼쪽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키나발루국립공원 방문자센터로 들어갔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국립공원 허가수수료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바로옆 가이드 안내데스크에서 가이드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 허가양식을 작성한 후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한 허가수수료와 등정 보험료를 지불했습니다.


허가수수료는 RM 200.00이고 등정 보험료는 RM 7.00입니다.

1인당 허가수수료와 보험료는 RM 207.00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필히 영수증을 들고

방문자센터를 다시 방문해서 패스카드를 받아야 합니다.


이 패스카드가 없으면 키나발루산 등정을 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 패스카드가 인식표가 되는 것입니다.





키나발루산 등정은 가이드 없이 등정이 불가합니다.

16세 이상 성인의 경우 1~5명까지는 1명의 가이드를 고용해야 합니다.


가이드비용은 1인당 RM 230.00 / 2명 = RM 115.00을 지불했습니다.





내일 아침 방문자센터에서 패스카드를 수령한 후

영수증을 들고 가이드 안내데스크로 오면 배정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영수증이든 버리지 마시고 꼭 챙겨놓아야 합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에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롯지열쇠를 받을 수 있는 오후 2시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간에

키나발루 등정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식당입니다.

키나발루 등정 첫날의 점심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BALSAM BUFFET RESTAURANT





맛있게 발삼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2시쯤...

Sutera Sanctuary Lodges로 다시 와서

열쇠 보증금 50링킷을 주고 롯지열쇠를 받았습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에서

인증샷을 찍고 배정받은 롯지로 향했습니다.





지도 한장을 주면서 우리가 숙박할 Hill Lodge의 위치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발삼카페의 운영시간과 교통편 등 여러가지 설명을 해 줬습니다.





교통편을 이용하면 편하겠지만... 공짜가 아닙니다.

10~15링킷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도를 보니 주변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Hill Lodge는 팀폰게이트 방향으로

키나발루국립공원 입구에서 도보로 5~10분거리였습니다.





신나게 주변을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전혀 힘들지도 않고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이 길만 올라서면 Hill Lodge입니다.





Hill Lodge는 10개의 숙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맨 앞쪽의 숙소인 102호를 배정받았습니다.


멋진 별장같은 모습이라 보기만해도 흐믓했습니다.

서둘러 계단을 올라 키로 방문을 열었습니다.







돔 형태의 Hill Lodge내부는 상당히 넓고 깨끗했습니다.


조명이 설치된 한쪽 벽면으로 더블침대가 있고

돔벽면 주변으로 TV, 쇼파, 화장실, 테이블, 냉장고, 옷장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새벽녘의 추위에 대비하라고 히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치약과 비누를 제외한 모든 비품이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때

네팔 포카라의 휴양지 FishTail Lodge보다 더 좋았습니다.





숙소를 구경하면서 짐을 푸는 동안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면서...

Sutera Sanctuary Lodges의 직원이 다녀갔습니다.


짐을 풀어놓고

저멀리 바라다보이는 키나발루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안개가 끼어 산의 형태가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일로 다가올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설레는 마음을 다 잡아보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키나발루국립공원 내에는 10개의 Trail 중에서 Kiau View Trail를 걷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Hill Lodge에서

Timpohon Gate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다 보면

Kiau View Trail 입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언덕과 Kiau Kadazan Dusun마을을 볼수 있는 길입니다.


통제구간을 제외한 총거리는 2.2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5분정도 걸렸습니다.






Kiau View Trail 걷기를 마치고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로 다시 왔습니다.

이곳에는 키나발루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비록 산정부가 구름으로 뒤덮혀

키나발루산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웅장함 만큼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 6시에

Sutera Sanctuary Lodges 안내데스크에서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인, 영국인, 호주인, 한국인이 참여했고 설명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 일정과 각 쉘터 들에 대한 설명을 20여분간 아주 자세히 해 주었습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발삼뷔페식당에서

밥을 기본으로 해서 닭고기, 버팔로 소고기, 야채류

그리고 따뜻한 호박죽을 선택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에는

서정필셰르파를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Hill Lodge로 돌아와

음악을 틀어놓고 소맥을 한잔하면서 내일 키나발루 산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정체모를 새소리가

어둠이 찾아온 Hill Lodge의 풍경에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4편을 기대하세요~~~~

본격적인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이야기가 2부로 나뉘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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