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백패킹 3박 4일



프롤로그

"여행은 설레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설레임속에서 끝이 난다."






'난 요즘 감각이 무뎌진 거 같아'

'난 요즘 감정이 메마른 것 같아'


요즘의 우리는 흔히 아무런 생각없이

이런 말들을 쉽게 내뱉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설레임'이다.

설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왜 살아가는 걸까??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어김없이 대마도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한번 갔다온 곳을 왜 또 가죠?'

'나 같으면 안 가본 곳을 갈 텐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글쎄요... 저는 왜 3년이나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가는 걸까요??

아마도 그곳에는 저를 셀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


우리는 함께 있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이것이 각자의 설레임인것이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먹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빈둥거리는 겁니다.


여행은 내 몸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휴식이니까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곧 설레임이죠






낯선 공간

낯선 사람

낯선 언어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용기입니다.

우리가 먼저 용기를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면 또다른 설레임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봐도

설레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서로가 느끼는 설레는 감정이 도화선이 되어

우리는 보다 큰 설레임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어


오늘 아침에 만난 게가 제게 말합니다.

지금 이순간 저는... 저 게를 살려주었습니다.


때론 지금 당장에 무언가를 가질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다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결국엔 그 이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됩니다.








낯선 음식점에서 그 게를 만났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게와 생김새만 비슷할 뿐입니다.


그리고 난 게 맛을 알게 되었으며

그 맛에 푹 빠져 저절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런것이 제가 말하는 여행의 설레임입니다.


본격적인 3박 4일간의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세요. 기대하는 것도 설레임을 갖는 또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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