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12월 이주의 명산 - 계룡산 산행

 

 

오늘은 2017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12월,

이주의 명산 '계룡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계룡산이 집 근처라서

어릴적부터 자주 찾았던 산입니다.

 

 

 

 

어둠이 사라지기 전에 집을 나와

유성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동학사에 왔습니다.

 

간밤에 살짝 내린 눈이

계룡산 주능선을 하얗게 색칠해 놓았습니다. 

 

 

 

 

 

 인적이 없는 동학사주차장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천정골 등산로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주의 명산 '인증 현수막'을

10시 이전에 설치해야 하기때문에 걸음이 빨라집니다.

 

눈쌓인 등산로를 쉼없이 걸어

큰배재를 지나 남매탑에 도달했습니다.

 

 

 

 

계룡산을 올때마다 지나가는 남매탑이지만

오늘 아침에 만난 남매탑이 가장 아름다워보였습니다.

 

흐린날씨 탓때문이지

더 영험해보이고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삼불봉을 우회하여

삼불봉과 계룡산 주 능선이 가장 잘 보이는

나만의 조망포인트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10시전에 인증 현수막을 설치해야지..."

 

얼마나 쉼없이 왔으면

머리에는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안경에는 하얀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계룡산 설경을 감상해 보시죠!!!

 

삼불봉...

자연성능...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천왕봉...

 

12월 이주의 명산

계룡산 산행의 테마는 설경입니다.

 

많은 눈이 쌓인 것보다는

어제밤 살짝 내린 눈이 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찍 올라온 덕에 눈이 녹지 않아서

저 혼자 계룡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본다는 게 더 영광스럽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관음봉 정상석 옆 데크에 천왕봉을 배경으로

이주의 명산 인증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몇몇분의 인증사진은 역광이라 어두울 수 있으니

인증 셰르파님들은 참고하시어 인증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전 10시도 되기전에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 도전자들이

삼삼오오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보고 고생이 많다면서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먹을거리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큰 바람이 불지않아서

관음봉 정상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오전 11시가 지나니...

이곳 저곳에서 명산100 도전자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인증을 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관음봉 정상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주의 명산 인증 현수막을 옮겼습니다.

 

 

 

 

 

11시 40분쯤...

이장원 셰르파, 서정필 셰르파가 올라왔습니다.

 

이주의 명산 인증현수막을

관음봉 한운 안내판에 하나 더 설치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오신 도전자들이

관음봉 정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음봉 주변 이곳저곳이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곤음봉 정상석에서는

명산 100과 어게인 인증샷을 찍고...

 

이주의 명산 인증현수막에서는

이주의 명산 인증샷을 찍고...

 

2~3명이 앉을 공간만 있으면

점심식사를 하려고 둥글게 모여 앉았습니다.

 

 

 

 

전국에서 오신 셰르파님도 만났습니다.

 

다함께 모여 한꺼번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12월 이주의 명산 - 계룡산 산행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겁니다.

 

시끌벅적한 혼잡함속에서도

우리 나름의 질서가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산행문화가 아닌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