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바섬]캐논포트(Pháo đài Thần công)



오전에 깟바국립공원, 병원동굴을 다녀온 후

깟바타운 비엔동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겠다는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중간쯤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40,000vnd(2,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걸어다니는 염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멧돼지가 낮잠자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야생은 아닌것 같고 집에서 키우는 것 같습니다.






깟바타운에서 캐논포트까지는 1.9km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다녀도 무방할 듯 합니다.







캐논포트 안내도 옆 공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에 있는 숲길 같습니다.







숲길은 자신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힘겨운 싸움이었는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탁 트인 곳에서 깟바섬 서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캐논포트는 2차대전중에 지어졌습니다.


해상으로부터 공격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대포 요새입니다.


군사시설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을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여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란하베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란하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캐논포트만큼 내래다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산 능선같아 보이는데

한걸음 안으로 들어와보면 요새 그 자체입니다.


포대, 참호, 탄약고 등

결코 평범하지 않는 그런 구조물입니다.










중간에 역사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쟁당시 이 곳을 지키던 그 군인들은 지금 볼 수 없지만

군인들이 이겨내야만 했던 모든 역경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전쟁이기에

죽어간 군인들을 기리는 글을 남겼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전쟁은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U터널을 돌아봤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널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요새카페(fortress cafe)에서

깟바섬 동쪽바다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저 멀리 원숭이가 많이 사는

몽키아일랜드(Monkey Island)가 보입니다.








요새카페와 연결된 참호를 따라 갔습니다.


녹이 슬어 이제는 고철로만 보이는 캐논포트가 있고

그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포탄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날이 흐려서 오늘은 아쉽지만

캐논포트에서 바라보는 란하베이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현재 대포, 탄약고, 참호, U터널, 지휘소 등

전쟁이 남긴 상처를 간직한 캐논포트는 깟바섬의 또다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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