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깟바섬여행 2탄 - 호아덩(hạo dũng) 식당, 깟바 벤처스, 란하베이~하롱베이 배여행, 돌핀식당(Dolphin Restaurant)



깟바섬에서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퀸 트랑 호텔(Quynh Trang Hotel ) 바로 옆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호아덩 식당(hạo dũng)에 왔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알려진 식당은 아닙니다.

간판은 있으나 그 어디에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식당입니다.

 

길거리에서 호아덩 식당을 바라보면

간이테이블마다 베트남 현지인들로 만원입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 보통의 외국 여행자라면

호아덩 식당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순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한번 먹어보더니 그 맛에 깜짝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순대가 들어간 죽을 처음 본 순간

마치 우리나라 전복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 채소와 함께 먹었습니다.

쌀죽과 함께 씹히는 순대가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깟바섬]호아덩(hạo dũng) 식당 - 순대쌀죽, 순대 등



순대쌀죽 1그릇은 25,000vnd(1,250원)이고

모듬순대 1접시는 100,000vnd(5,000원)입니다.


 선입관의 벽을 무너뜨리는게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임을

오늘 우리는 아침식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깟바섬에서 만난 추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아침식사만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오늘 아침의 깟바 벤처스는

어제보았던 한가한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활기찼습니다.


직원들이 분담하여

오늘 투어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가이드로부터

1일 배여행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벤보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깟바 벤처스 배에 승선이 끝나면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서히 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갑판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앞으로 펼쳐질 란하베이 풍경을 빨리 보기를 고대했습니다.







대략 한시간 가까이 된 듯 합니다.


배가 속력을 멈추는가 싶더니

눈앞에 가두리 양식장이 보였습니다.


이건 광어고... 저건 돔이고...

신난 표정의 가이드가 양식장의 물고기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이 정도 물고기를 구경했으면

회 한접시라도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ㅋㅋ








양식장을 벗어난 배는

어딘가의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영을 한다고 합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 준비를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모래해변까지

자유형, 평형, 배형을 번갈아 하면서 갔다 왔습니다.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ㅋㅋ


물에 둥둥 떠 있으면서

느껴지는 자유는 정말 색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오이, 닭튀김이 케찹과 간장소스, 우리나라 튀김만두랑 비슷한 넴(짜조),

양배추 볶음 그리고 대접에 한가득 담긴 쌀밥이 놓여졌습니다.


감자 당근볶음과 닭고기 피망볶음, 새우튀김고 오징어볶음도 나왔습니다.



[깟바섬]깟바 벤처스(란하베이-하롱베이) 배여행 점심식사



맥주로 입을 축인 후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며 먹기 시작했습니다.


음미라기 보다는

마구 입에다 집어 넣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모든 음식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이 좋을까요??






배가 이동을 하여 카야킹 체험장소로 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카야킹을 하고 싶었습니다.


일행들이 다 안 한다고 했고

혼자서는 카야킹을 할 수 없어서 포기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카야킹을 신청하지 않았기때문에

배에 남아서 우리들만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가져간 책을 읽었습니다.






깟바섬 남동쪽 섬의 란하베이

깟바섬 북동쪽 섬의 하롱베이


이 두곳 모두 카르스트 지형의 향현이 계속 펼쳐지는 곳입니다.


석회암이 녹아 만든 바다위의 우뚝한 바위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기묘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입니다.



[깟바섬]깟바 벤처스(Cat Ba Ventures)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



긴 항해를 마치고

배가 벤보 선착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보았던 그 수상가옥이

우리 눈에 들어오니 왜그리도 반가운 걸까요??


우리를 태우고 란하베이 하롱베이를 항해했던 그 배가

아침에 배를 탔던 그곳 그자리로 저녁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20년전, 1997년 7월 어느날

하롱베이 1일 배여행을 하는 내 모습이 생생하게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깟바 벤처스에 왔습니다.

이틀 후 하노이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예약하려 합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에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깟바섬에서 하노이로 갈때도 버스-배-버스 순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우리는 1인당 150,000vnd(7,500원)인 인터버스라인을 예약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를 갈때 이용했던 인터버스라인이라 더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깟바타운 돌핀식당을 찾았습니다.


딱딱한 의자와 유리가 올려진 테이블

벽면을 가득 메운 가격표와 각종 사진 등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베트남의 여느 식당과 비슷한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식당 안쪽의 테이블에 앉은 후

하이퐁 맥주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333, 사이공, 하노이, 타이거

맥주는 먹어봤는데 하이퐁 맥주는 처음 마십니다.


오후 6~8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음식을 주문하면 멕주를 1병 공짜로 줍니다.



[깟바섬]돌핀식당(Dolphin Restaurant) - 볶음밥, 새우볶음밥, 치킨커리 등



천천히 맥주를 마시는 동안

볶음밥 2개, 새우볶음밥, 치킨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치킨커리는

커리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국물이 많았습니다.

음식이 괜찮았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표현할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맥주 2병(1병 공짜-해피아워)과

치킨커리를 먹고 70,000vnd(3,500원)을 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이고

외국 관광객들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이 되면

깟바시내의 식당들은 네온사인에 불을 켜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는 즐거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와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베트남 북부]깟바섬여행 3탄이 계속됩니다.

[깟바섬]라이크 카페(Like Coffee) - 커피, 버거, 볶음밥, 팬케이, 아침식사 등



닌빈에서 깟바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을 못 먹었기에 허기가 졌습니다.


닌빈에서 아고다앱으로 예약한

퀸 트랑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와 깟바타운을 향해 걸었습니다.


도보로 2분, 약 160m쯤 걷다가

도로 왼쪽에 자리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Like Coffee

한국말로 번역하면 커피처럼입니다.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나 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자세히 메뉴를 살펴보니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외탁자를 지나 안쪽탁자에 앉았습니다.

자유롭고 멋스러운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좋고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도 좋습니다.


지금은 따뜻한 커피보다는

시원한 하노이 맥주가 먹고 싶었습니다.


버거 2개와 볶음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버거]



하노이 맥주 한병을 다 마실때쯤

15분정도 소요된다던 버거가 나왔습니다.


신선한 채소(오이, 상추, 토마토), 소스

감자튀김 그리고 버거가 한 접시에 담겨져 있습니다.


버거를 잘라 케찹을 뿌린 후 한입 먹었습니다.


딱딱할 것 같은 바게뜨빵이 너무나도 부드러웠고

채소, 햄, 계란 등의 내용물과 조화를 이루어 기가막히게 맛이 좋았습니다.



[볶음밥]



소스와 함께 볶음밥도 나왔습니다.


잘게 썬 채소와 함께 볶아진 밥에 윤기가 돕니다.

보기에는 느끼할 것 같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소스를 살짝 뿌려 먹으면

나도 모르게 중얼거림이 시작됩니다.


'그래... 이맛이야'


하노이 맥주 2병씩, 버거2, 볶음밥 2개를

우리 일행 4명이 먹고 1인당 90,000vnd(4,500원)씩 냈습니다.


깟바섬에 오시면

조용하고, 친철하고, 분위기 있는

라이크 카페(Like Coffee)를 꼭 들려 보십시요.

[베트남 여행]닌빈에서 깟바섬 깟바타운으로 이동



베트남의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품질이 낮기때문에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은 사설업체의 교통편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을 가기 위해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Nihn binh Travel & Homestay Information)를 통해서

버스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하루에 4번(07:00, 8:20, 09:00, 13:50) 운행되고 있으며

1인 요금은 240,000vnd(12,000원)입니다.







닌빈에서 깟바섬 깟바타운 가기 위해서는

1. 닌빈 호텔 또는 닌빈여행 및 홈스테이 정보에서 버스를 타고 벤곳(Bến Gót)까지 갑니다.


닌빈에서 벤곳까지 약 3시간 10분정도 걸렸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여 버스가 운행됩니다.

휴게소 같은 곳에서 1차례 15분간 쉬었다 갑니다.





벤곳에 도착을 하면

버스에서 짐을 내리고 배를 탈 준비를 합니다.


버스기사가 영어를 못해서

다음 과정에 대해 물어봐도 대답을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배를 타겠죠!!!


배를 기다리면서

부두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2000년 인도에서 1년을 보내면서 터득했습니다.












2. 벤곳(Bến Gót)에서 카이비엥(Cái Viềng)까지 배를 타고 갑니다.


부두에서 카이비엥 고속보트를 탔습니다.


대략 20명 내외가 탈 수 있는 보트로

매연이 조금 심했지만, 약 10분이면 깟바섬 카이비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카이비엥(Cái Viềng)에서 깟바타운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카이비엥에서 버스를 타고

45분이면 깟바타운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가 낡고 오래되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유리너머로 깟바섬 해안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닌빈을 오전 9시에 출발하여

깟바타운에 2시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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