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30(수) ~ 12. 06(화) / 6박 7일
북규슈(후쿠오카, 나가사키, 쿠마모토, 모지코, 시모노세키 등)를
자유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나가사키역에서 도착한 후
해안가를 따라 나베칸무리야마 공원 전망대 다녀왔습니다.
이후, 공자묘, 오란다자카, 차이나타운 등의
골목을 걸으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입니다.
주소
4-24 Tsukimachi, Nagasaki, 850-0877 일본
〒850-0877 長崎県長崎市築町4−24
전화번호
+81958111370
영업시간
오전 9:30 ~ 오후 10:00
간판을 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어떤 음식을 파는 식당인지 몰랐습니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메뉴판을 보게 되었고
출입문 왼쪽에 놓인 오늘의 추천메뉴를 발견했습니다.
そば(소바)
うどん(우동)
그림도 있었지만
일어를 못해도 여행을 다니다보니
저 정도의 일어는 읽을 줄 알게되었습니다.
과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볼때는 조용했던 내부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끌벅적했습니다.
출입문 왼쪽 창문으로
면을 뽑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30초쯤 기다렸다가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메뉴판이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밖에서 찍어둔 '오늘의 추천메뉴'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뭐라고 연신 말을 하는데
우리가 못 알아들었습니다.
'온면(溫麪)'이란 단어가 들리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따뜻한 소바와 덮밥, 단무지
주문한 오늘의 추천메뉴가 나왔습니다.
주로 냉소바를 먹었는데
대접에 우동처럼 온소바가 나오니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そば(소바)又は うどん(우동)
又は는 아니면(또는)을 의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바나 우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차가운 것와 따뜻한 것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겁니다.
바람이 불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溫 소바
전혀 짜지 않은 국물에선
무언가 숙성된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소바가 육수에서 살아있다'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기에
충분한 양의 계란덮밥은 맛있었습니다.
음식을 정신없이 먹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이 식당에서
주로 덴푸라와 닭튀김을 우동이나 덮밥과 곁들여 먹고 있었습니다.
나가사키를 여행하면서
590엔(5,65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나가사키를 여행하실때한번은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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