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2015년에 6월 3박 4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온 후

2016516() ~ 18(), 23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 백패킹 1일차 -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2일차 -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3일차 -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





대전역에서 00:47분 무궁화호를 타고

서정필 셰르파를 만나 04:04분에 부산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

국밥매니아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순간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김성두 셰르파와 만나기 위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줄을 모르고

거기에 돌풍이 예사롭지 않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풍경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워낙 제 성격이 낙천적이기도 하지만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코비호를 타고 1시간만에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입국심사를 마치고

히타카츠 터미널내의 자판기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렌트를 하기전에

미나토즈시에 들려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나토즈시에서

우동셋트, 지라시스시, 생선초밥특선을 주문했습니다.

일본 대마도에서의 첫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것이 제일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히타카츠 - 미나토스시(초밥, 우동, 정식, 돈짱 등)






미나토즈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마무라 버드젯 렌트카에 들려 렌트한 차를 인수했습니다.


2박 3일동안 광란의 질주가 지금부터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뭐...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석 위치지만

경험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적응했습니다.

운전중 차량이 자꾸 왼쪽으로 바짝 붙는다는 것만 빼고 말입니다.






오우라 밸류마트에 들렸지만

이소가스가 매진되어서 부탄가스를 샀습니다.

부탄가스 어댑터를 가져온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슈시강단풍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관광지도를 착각해서 이곳이 슈시강단풍길인줄 알았지만

비가 그친 후... 삼나무의 녹음이 도로와 잘 어우러지는 그냥 멋진 길이었습니다.




 

그냥 지날칠 뻔 하다가

U턴을 해서 다시 찾은 나루타키 폭포 입구입니다.

 

 

 

 

숲길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잘 정비된 곳입니다.

 

계곡으로 뻗어있는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물소리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오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물줄기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루타키 폭포



 

 

삼나무와 단풍나무가 조화로운

구불구불 계곡을 따라 이어진 슈시강 단풍길을 지나서

그토록 찾았던 미네 다이렉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 3월 시마토쿠 통화상품권이 끝이나서 아쉬웠는데

다이렉스에서는 여권만 있으면 5,000엔 이상 구매시 면세입니다.

 

하지만...

먹지 않고 출국시까지 그대로 상품을 가져가야 한다는 말에

어의가 없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예약된 사이트에서 텐트를 구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오늘도 역시 전부 한국인입니다.

아마도 일본 대마도 캠핑장중에서 한국사람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캠핑장일겁니다.









인근의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는 360도로 아소만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뭐.. 맑은날에는 부산도 보이겠죠??ㅋㅋ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



 

 

니이 밸류마트에 장을 보러 왔습니다.

 

오늘 주 메뉴는 고기로 특히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로 정했습니다.

상추는 비싸고 해서 양상추를 함께 샀습니다.

 







그 후 캠핑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밥하고, 김치 연어구이도 만들고, 소고기도 구워먹었습니다.

 

소주, 맥주, 사케로 만들 수 있는 폭탄주는 다 먹은 듯 합니다.

운전하느라 먹지 못한 주님을 영접하니 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마도]히타카츠 - 미나토스시(초밥, 우동, 정식, 돈짱 등)

 

 

2박 3일 대마도 백패킹 여행 중 2016516()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09:30 코비호를 타고 히타카츠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렌트카를 인수 하기전에

미나토스시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미나토스시는

히타카츠항 국제터미널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5분정도 걷다보면

매립지공터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기엔 작아보여도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마도 히타카츠 항구 앞

도로가에 자리하고 있는 미나토스시의 영업시간입니다.

 

11:00 ~ 14:30(점심)

18:00 ~ 22:00(저녁)

 

 

 

 

입구의 입간판에는

한글로 된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1인 1메뉴는 필히 주문해야 합니다.

 

 

 

 

 

처음엔 영업을 하지 않는 줄 알고 잠시 망설이다

입구에서 보이는 불빛을 보고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2층 계단 앞에다 놓고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듯한 조그마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미나토스시를 찾아왔습니다.

 

역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입니다.

 

 

 

 

주문을 하기전에

물티슈, 젓가락, 물이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수도물을 그냥 받아서 줬던

이즈하라 핫쵸와 히타카츠 야보텐 등의 식당과 다르게

시원한 둥굴레차를 주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연신 둥굴레차를 마셨습니다.

 

 

 

 

일본 대마도에서의 첫끼를

지라시스시, 생선초밥특선, 우동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간장소스가 담긴 소스그릇, 수저 그리고 앞접시가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나올 음식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즈라시스시가 나왔습니다.

 

 

 

 

생선초밥특선이 나왔습니다.

 

 

 

 

우동세트가 나왔습니다.

 

 

 

 

차례로 나온 메뉴를

테이블 위에 차려 놓으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요이~ 땡!!!

이젠 젓가락을 바삐 놀려야 할 때입니다.

 

 

 

 

어찌 된 일입니까??

 

테이블 위엔 초밥 장식으로 나온 파슬리만 남아 있고

보기 좋아서 군침이 한 가득 고였던 초밥들은 이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일본에 올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양이 이렇게 적다니... 슬픕니다. ㅠㅠ

 

젓가락을 입에 문채

테이블을 치우고 계신 아주머니를 바라봤습니다.

외면하십니다.

 

 

 

 

주방안도 한번 쳐다봤습니다.

 

 

 

 

홀의 남자 주방장도 쳐다 봤습니다.

배고프다는 나의 강력한 외침을 모두 모른체 합니다.

 

... ㅠㅠ ...

 

 

 

 

 

둥글레차로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한컵, 두컵, 세컵...

둥글레차를 마시며

아기자기한 일본식 실내 인테리어를 감상했습니다.

 

이젠 둥굴레차도 바닥이 났습니다.

 

 

 

12시가 되기전에

조용히 테이블에서 일어났습니다.

 

미나토스시 식당안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계속해서 한국인들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음식값으로

총 3,400엔을 지불했습니다.

 

1인당 1만엔씩 회비를 걷었는데

서정필 셰르파가 천엔짜리 4장으로 멋있게 계산을 했습니다.ㅋㅋ

 

 

 

 

히타카츠항 2층, 미나토카페의 50엔 할인권 3장을 손에 받고서

무거운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 미나토스시를 나와 이마무라 버드젯 렌트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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