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보니 유럽 2탄 - 15일차(6/10), 브뤼셀~브뤼허 가기, 브뤼허여행, 헨트여행
알람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봐야 오전 6시인데. 어젯밤 일부러 알람을 한 시간을 늦게 맞춰놓았다. 오늘 일정이 여유로워서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커튼을 젖히고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자욱했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 오늘은 선택과 집중을 했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아니 더 많은 것을 접시에 담았다. 여행 중에는 점심을 먹지 않고 간단히 해결하는 나에게는 이런 조식이 여행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주 이상 장기간 여행에는 항상 조식이 나오는 호스텔을 선호하는 이유다. 오늘은 커피까지 느긋하게 마셨다. 외출준비를 마쳤을 때 비가 내렸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10도까지 떨어졌다.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럴 수가 있나? 유럽인들..
해외여행 · 맛집/걷다 보니 유럽 2탄(영국,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독일)
2024. 7. 5.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