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깟바섬여행 3탄 - 깟바 오토바이 대여, 깟바국립공원, 병원동굴, 비엔동식당, 캐논포트, 깟꼬비치, 그린망고식당 등



깟바섬에서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아침식사를 위해 호아덩식당에 왔습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 보통의 외국 여행자라면

호아덩 식당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순대가 들어간 죽을 처음 본 순간

마치 우리나라 전복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 채소와 함께 먹었습니다.

쌀죽과 함께 씹히는 순대가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깟바섬]호아덩(hạo dũng) 식당 - 순대쌀죽, 순대 등



우리나라 순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 하던 일행들도

한번 먹어보더니 그 맛에 깜짝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어느새 쌀죽과 모듬순대는

빈 접시로 남겨져 있습니다.






어제는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을 다녀왔고

오늘은 오토바이를 빌려 깟바섬을 두루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아침에 깟바타운에서 80,000vnd(4,000원)에

오토바이를 대여 했고 20,000vnd(1,000원)의 주유를 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을 뒤에 태우고

깟바타운을 벗어나 깟바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의 묘미는

주변 경관을 보다 여유있고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0여분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5,000vnd(250원)을 내고 오토바이를 주차했습니다.


깟바국립공원의 입장료는 40,000vnd(2,000원)입니다.

깟바국립공원은 베트남 북부의 생물권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세계유산입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킴 구아이 숲(kim giao forest)

등산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숲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킴 구아이 나무(kim giao tree)는

국제자연보호연맹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있는 나무입니다.


깟바섬에는 약 10ha 정도의

킴 구아이 숲(kim giao forest)이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이니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상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경사가 완만해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대나무 숲사이로 난 길을

아주 조심스럽게 올라섰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


깟바국립공원을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습니다.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을 식혀줍니다.





전망대에서 정상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깟바섬 중심부에 위치한 깟바국립공원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 등 거의 믿을 수 없는 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야생 생물이 잘 보호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외국인 젊은 친구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들 사진을 찍어 주었고

그들이 우리의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깟바섬]깟바국립공원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깟바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짤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깟바국립공원에서 병원동굴으로 왔습니다.


우리 일행들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3번이나 왕복운행을 했습니다.


병원동굴의 입장료는 40,000vnd(2,000원)이고

주차 요금은 5,000vnd(250원)입니다.







오솔길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 동굴에 왔습니다.


'지금은 점심 식사시간이라서 안내를 할 수 없다.'

가이드가 이 말을 하면서 미안하다고 거듭 말을 합니다.






no problem. enjoy your eating!


'괜찮아. 점심 맛있게 먹어!'라고 말한 후

우리는 동굴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석회암 동굴안에는 콘크리트로 된 건물이 있습니다.






구조 자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긴 통로 좌우로 배치된 공간은

 회의실, 공급실, 진료실, 입원실, 대피소 등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굴안의 넓은 광장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인상적이면서도 놀랐습니다.


가이드를 받지 않아도

동굴내의 이런 구조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깟바국립공원 정상에서 만난

그 외국인 남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병원동굴 통로를 벗어나면

반대쪽 동굴입구로 나오게 됩니다.


세상이 다시 환하게 보입니다.



[깟바섬]병원동굴(Hospital Cave)



계단을 내려와 오솔길을 걸으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약 50m 걸어가면 병원동굴 입구가 다시 나옵니다.


동굴안에 병원이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깟바 국립공원, 동굴병원을 다녀온 후

깟바타운의 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에 왔습니다.


실내는 테이블과 의자가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으며

어제 저녁식사를 한 돌핀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주류는 저렴한데

음식류는 상대적으로 비싼편입니다.


저는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 하기때문에

맥주대신 40,000vnd(2,000원)인 신선한 코코넛 쥬스를 마셨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반미, 소고기볶음, 게찜도 주문했습니다.



[깟바섬]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 - 소고기볶음, 게찜, 반미, 쌀국수, 코코넛쥬스 등



저는 새로운 음식 먹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120,000vnd(6,000원)하는 소고기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쌀밥을 한 접시 주문해서

각자가 주문한 음식과 함께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소고기볶음이

흰쌀밥과 가장 어울리기 때문에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겠다는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중간쯤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40,000vnd(2,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캐논포트 안내도 옆 공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에 있는 숲길 같습니다.

숲길은 자신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힘겨운 싸움이었는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캐논포트는 2차대전중에 지어졌습니다.


해상으로부터 공격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대포 요새입니다.


군사시설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을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여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산 능선같아 보이는데

한걸음 안으로 들어와보면 요새 그 자체입니다.


포대, 참호, 탄약고 등

결코 평범하지 않는 그런 구조물입니다.






역사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쟁당시 이 곳을 지키던 그 군인들은 지금 볼 수 없지만

군인들이 이겨내야만 했던 모든 역경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U터널을 둘러본 후

요새카페(fortress cafe)에서 깟바섬 동쪽바다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란하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캐논포트만큼 내래다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저 멀리 원숭이가 많이 사는

몽키아일랜드(Monkey Island)가 보입니다.



[깟바섬]캐논포트(Pháo đài Thần công)



날이 흐려서 오늘은 아쉽지만

캐논포트에서 바라보는 란하베이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현재 대포, 탄약고, 참호, U터널, 지휘소 등

전쟁이 남긴 상처를 간직한 캐논포트는 깟바섬의 또다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모래가 아름다운 깟코해변에 왔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추운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래해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이란

사랑하는 연인들이 다정하게 모래해변을 걸으면서

여유있게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것일겁니다.


휴식을 갖기 위해 떠난 여행인데

왜 우리는 허둥지둥 돌아다니기만 할까요??


여유는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호텔에 잠시 들렸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한번 방문했던 그린망고식당에 왔습니다.


오늘은 깟바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모두가 즐겁게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살짝 얼린 잔에 타이거 생맥주가 담겨져 나옵니다.


오후 9시까지는 해피아워시간이라

생각보다 생맥주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2+1이라... 2잔 마시면 1잔은 공짜입니다.







스테이크(bone steak), 피자, 후라이드 치킨

 

우리는 생맥주를 마시면서

한가지씩 메뉴를 주문하여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음식도 맛이 좋습니다.

 


[깟바섬]그린 망고 식당(Green Mango Restaurant) - 생맥주, 본 스테이크, 피자, 후라이드 치킨 등



가격은 현지물가에 비해 비싼편이지만

여행중에 이정도 사치는 충분히 누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깟바섬 그린망고에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호텔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

맛있게 보이는 먹거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은 깟바에서 하노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베트남 북부]하노이여행 2탄이 계속됩니다.

[깟바섬]캐논포트(Pháo đài Thần công)



오전에 깟바국립공원, 병원동굴을 다녀온 후

깟바타운 비엔동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겠다는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중간쯤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40,000vnd(2,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걸어다니는 염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멧돼지가 낮잠자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야생은 아닌것 같고 집에서 키우는 것 같습니다.






깟바타운에서 캐논포트까지는 1.9km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다녀도 무방할 듯 합니다.







캐논포트 안내도 옆 공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에 있는 숲길 같습니다.







숲길은 자신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힘겨운 싸움이었는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탁 트인 곳에서 깟바섬 서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캐논포트는 2차대전중에 지어졌습니다.


해상으로부터 공격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대포 요새입니다.


군사시설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을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여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란하베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란하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캐논포트만큼 내래다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산 능선같아 보이는데

한걸음 안으로 들어와보면 요새 그 자체입니다.


포대, 참호, 탄약고 등

결코 평범하지 않는 그런 구조물입니다.










중간에 역사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쟁당시 이 곳을 지키던 그 군인들은 지금 볼 수 없지만

군인들이 이겨내야만 했던 모든 역경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전쟁이기에

죽어간 군인들을 기리는 글을 남겼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전쟁은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U터널을 돌아봤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널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요새카페(fortress cafe)에서

깟바섬 동쪽바다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저 멀리 원숭이가 많이 사는

몽키아일랜드(Monkey Island)가 보입니다.








요새카페와 연결된 참호를 따라 갔습니다.


녹이 슬어 이제는 고철로만 보이는 캐논포트가 있고

그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포탄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날이 흐려서 오늘은 아쉽지만

캐논포트에서 바라보는 란하베이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현재 대포, 탄약고, 참호, U터널, 지휘소 등

전쟁이 남긴 상처를 간직한 캐논포트는 깟바섬의 또다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깟바섬]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 - 소고기볶음, 게찜, 반미, 쌀국수, 코코넛쥬스 등



깟바 국립공원, 동굴병원을 다녀온 후

깟바타운의 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에 왔습니다.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퀸 트랑 호텔(Quynh Trang Hotel)에서

도보로 7분거리(500m)이고 돌핀식당(Dolphin Restaurant)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은

구글맵에서는 Fluctuations Restaurant으로 검색됩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한 돌핀식당에 비해

규모가 3배정도는 크고 종업원 수도 훨씬 많습니다.


실내는 테이블과 의자가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고

벽면 이곳저곳에는 벽걸이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음료, 주류, 음식류 등

메뉴판에 있는 목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음료와 주류는 저렴한데

음식류는 상대적으로 비싼편입니다.





저는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 하기때문에

하이퐁 맥주대신 신선한 코코넛 쥬스를 주문했습니다.


오래전 인도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입니다.

가격은 하이퐁 맥주의 4배 가격인 40,000vnd(2,000원)입니다.




[반미]

[소고기기볶음]


[게찜]



우리는 코넛 쥬스, 하이퐁 맥주와 더불어

각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반미, 소고기볶음, 게찜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음식 먹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120,000vnd(6,000원)하는 소고기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쌀밥을 한 접시 주문해서

각자가 주문한 음식과 함께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소고기볶음이

흰쌀밥과 가장 어울리기 때문에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게찜은 가격에 비해 작고 먹을 것이 너무도 없었습니다.

게찜 가격은 180,000vnd(9,000원)입니다.






게찜에 입맛만 버리고

배고프다고 쌀국수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음식에 적응을 잘 못했던 분들이

이제는 알아서 쌀국수를 주문할 정도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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