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바람은 자연스럽게 생긴것이고

꿈은 의지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여행만큼 좋아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책읽기, 즉 독서입니다.


1991년, 대학교 1학년때...

밝은 날보다는 어두웠던 날들이 많았던 시기에

지금은 나의 절친이 된 한 형님의 이끌림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접했던 책이

이외수 작가의 '들개'라는 책이었습니다.


뭐... 책을 사서 본 것은 아니고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손에 잡히는 책을 빌렸던 것입니다.


나의 책에 대한 사랑은 이처럼 아주 우연하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엔 내 의지로 책을 찾게 되었고 그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벌써 2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국내여행을 다니든... 해외여행을 다니든...

그 어디를 가든간에... 저는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내가 어느 장소가 있던간에

시간이 나면 언제나 책을 읽습니다.

뭐... 책종류는 가리지 않습니다.


2017년 올해도 이제는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 매년 12월이 되면

올해 계획들을 점검해 보고, 눈앞에 다가올 내년 계획을 세웁니다.


자기의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걸 분명히 안다면

행복하고 보람찬 삶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거와 같습니다. 





우리삶의 경험만으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내년에는 책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걸음마를 내딛기가 힘들지

한번 걷기 시작하면 계속 걸을 수 있습니다.


전 내년에는 1일 1권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1년 365권... 도전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여러분....

내년 계획들은 세우셨나요???

어떤 계획이든 자신의 역량에 도움이 될 만한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시작과 끝 그리고...



지난 3월 27일(일요일)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충청지역 셰르파가 진행하는 "대청호둘레길 걷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풍광이 바뀌어도...

그 길을 걷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충청셰르파는 모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일요일)

마지막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충청셰르파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기에

시원섭섭한 지금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많은 도전단과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때문에 어쩌면 더욱 값진 의미가 있었던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땀과 눈물없는 도전은

절대로 감동과 추억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에 충청셰르파 모두는

슬픔과 고독이 주는 고통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충청셰르파는

진짜 셰르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류의 높은 산에서부터

모여 이루어진 수만, 수십만 아니 수십억개의 물방울이 만들어낸 대청호가

우리 주변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

아무렇게나 놓여진 돌멩이,

햇빛에 반사되어 그 고운 자태를 대청호에 투영시킨 자연의 모습,

이곳에 멍하니 서 있던 우리 충청셰르파


흐름을 멈춘 대청호처럼 보이지만

그 흐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마치 충청셰르파처럼...






산이 없이는 대청호에 물이 흐르지 않고

대청호의 물이 없이는 산의 수목을 키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블랙야크 셰르파란 존재없이는 충청셰르파가 있을 수 없고

충청셰르파가 없다면 블랙야크 셰르파는 더더욱 빛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년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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