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의 어스름이 찾아오기 전 어둠에 휩싸인 리장고성은 적막하다. 터벅터벅, 현대를 벗어나 오래전에 존재했던 마을로 들어서면 ‘낯선 땅’이 주는 신선함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조용한 골목을 걷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엔 눈에 익은 별들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에게로 쏟아지는 별빛. 별을 본지도 무척 오랜만이라 그저 멍하니 하늘을 응시한다. 아주 오래도록. 조식을 먹기 전에 커피를 마신다. 텅 빈 위장에 쓴 액체가 흘러 들어가면 잠자고 있던 위액이 기지개를 켠다. 이때의 짜릿함이 너무 좋다. 여행을 왔다고 아침을 먹는 것은 아니다. 아침 식사는 오래된 나의 습관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고수와 파를 잔뜩 넣은 쌀국수를 먹는다. 역시 해장엔 쌀국수만 한 음식은 없는 듯하다. 한국에서 수육을 막국수와 함께 먹는 ..
해외여행 · 맛집/중국 청두(성도), 여강(리장)
2023. 12.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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