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감에 잠을 설쳤다. 불면증에 걸린 사람처럼 한밤을 지새운 것 같은 느낌이다. 불청객처럼 어둠 속에서 눈을 두리번거린다. 오른손을 더듬어 책과 안경 사이에 놓여있는 휴대전화를 집어 든다. 오전 3시 1분. 시간을 확인하는데 짧은 헛기침이 나온다. 어스름한 새벽에 집을 나섰다. 기온은 영상이지만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시린 발을 분주하게 움직여본다. 여명이 밝아오는데 아직도 달은 밤보다는 희미한 모습으로 하늘을 배회 중이다. 세상이 한층 밝아졌을 때 114번 버스를 탔다. 차창 밖으로 햇살이 눈에 부시다. 세상은 늘 그렇듯 환하게 미소 짓는다. 오늘 아침은 유독 화창하다. 집을 나선 지 2시간이 지나간다. ..
해외여행 · 맛집/중국 청두(성도), 여강(리장)
2023. 12. 4. 10:3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 제주백패킹
- 베트남여행
- #시베리아 선발대
- 명산100
- 베트남 북부여행
- #다르게살아보기
- 제주여행
- 마운틴북
- 대마도 백패킹
- 블랙야크 셰르파
- 유럽배낭여행
- 여행
- #여행에미치다
- 일본여행
- 제주맛집
- 뚜벅이
- 나만의글쓰기
- 베트남 여행
- 해외여행
- 자유여행가
- 50대한량의유럽여행
- 블랙야크 마운틴북
- 여행을떠나는이유
- 대마도 여행
- 유럽여행
- 나에게여행이란
- 홋카이도 여행
- 걷다보니유럽
- 50대한량의유럽배낭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