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화 대신 크록스로 갈아신었다. 에어컨의 찬 바람을 즐기며 들뜬 마음을 진정시킨 후 대기실 의자에 앉아 인스타에 글을 쓰고 있었다. 자정이 지나 버스가 터미널에 들어왔고 승무원이 대기실로 찾아와 탑승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줬다. 출발 시각보다 30분쯤 일찍 버스를 탔고 내가 예약한 1층 13A 좌석에 들어가 피곤한 몸을 바닥에 뉘었다. 새벽 1시 금속이 깎이는 듯한 거친 소리를 내며 버스는 출발했다. 실내의 모든 조명이 꺼진 슬리핑 버스는 적막했지만, 커튼이 쳐진 좌석은 생각보다 포근했고 에어컨의 찬 바람으로 인해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다. 이미 베트남과 태국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 봤지만, 캄보디아의 슬리핑 버스는 또 달랐다. 선잠이 들었다가 깼다를 반복했다. 서너 번 버스가 정차하는 느낌이 있었고 새..

어제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었다. 설상가상 기차 파업으로 예약한 기차표를 취소하고 부리나케 세종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버스로 바꾸어야 했다. 예전 같으면 여행의 들뜸으로 신명이 나야 하는데 여행을 떠나는 오늘까지도 전혀 그렇지 못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점심때쯤 반바지 차림으로 형 차를 타고 세종터미널 갔고 거기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용 가방을 수화물로 부치고 나서 줄을 서지 않고 스마트 패스를 통해 보안검색대로 향했다. 내 차례를 기다린 지 15분여가 지났을 때 자동출입국 등록과정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여행 잘 다녀오고” 어제 오후 성두가 전화를 했다. 잠시 후에 카카오톡으로 ‘스타벅스 베이컨 치즈 토스트 + 카페 아메리카노 T’를 선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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