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백패킹]오키나와 백패킹 3일차



2017년 4월 19일(수) ~ 26일(수)까지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에 대하여... /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 / 오키나와 캠핑장 소개

에 관한 것은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06:00am ~ 09:00am


나에게 캠핑은 항상 묘한 마력이 발생하곤 합니다.

많은 술을 먹고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6시전이면 항상 눈이 자동으로 떠 집니다.


좋은 아침이야. 달팽아!


오늘도 어김없이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잔디밭을 횡단하고 있는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이렇듯... 아주 느긋하게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일 아침 늘 해오던 맨손체조를 하면서 모두가 기상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오늘 아침식사는 토스트입니다.

버터를 바른 식빵을 후라이팬에 잘 굽고

달걀후라이, 양상추, 치즈를 넣었습니다.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캠핑음식으로 아주 간단히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나하시내와 오키나와 남부를 여행할 예정입니다.






오키나와에 온 후

처음으로 화창한 날씨였지만 상당히 더웠습니다.

우리가 첫번째 찾은 곳은 슈리성입니다.


mapcode : 33161497*55


슈리성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서 인근의 사설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요금은 500엔(2시간)이며, 2시간이후에는 30분당 100엔의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09:00am ~ 11:00am


중국과 일본의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하여
독작적인 류큐형식의 아름다움을 갖춘 곳입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 관광객들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슈리성을 찾고 있습니다.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류큐 왕국의 구스쿠성 및 관련 유산

아시아와 일본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으로 발전한 왕국의 신앙과 문화로

성터와 건물 양식에서는 류큐 왕국의 역사적 배경과 류큐 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15세기 중반부터 약 450년간,

오키나와에는 슈리성을 중심으로 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입니다.

오키나와 전쟁에서 소실되었으나 1992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일찌기 류큐왕의 거성인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11:00am ~ 12:00am


슈리성을 구경한 후 치넨미사키 공원에 왔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파노라마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습니다.


mapcode : 232594503*67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태평양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저 멀리 니라이카나이바시가 보입니다.


남부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니라이바시와 가나이바시로 되어 있는 고가다리이며

아름다운 오키나와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12:00am ~ 12:30pm


튀김을 먹으러 오지마섬의 나가모토 덴푸라에 왔습니다.

나가모토 센교텐이라고 잘못 알려진 곳입니다.

전화번호 : 098-948-3583

오우지마 mapcode : 232468336*40


오지마섬은 작은 어촌의 섬이며 본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튀김과 회가 인기이며, 휴일에는 식당 앞에 손님들의 행렬이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가격은 대부분 65엔(약 700원)입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기에 대충 몇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원래는 사진을 못 찍게 한답니다.

옆의 간이 탁자에 앉아 시식을 했습니다. 음....


미리 튀겨져 있던거라 차가워서 그런지

명성에 비해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단 한가지 만족스러운 것은 내용물이 정말로 푸짐합니다.










12:30pm ~ 13:30am


유심칩을 사기위해 나하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간식으로 튀김을 먹었지만 여전히 배가 고팠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눈을 씻고 봐도 간판이름은 도저히 모르겠으나 소바라는 글자는 읽었습니다.ㅋㅋ


일본어를 모른다고 해서 주문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사진을 잘 보고 자판기에 돈을 넣고 제일 비싼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소고기가 들어간 소바(대)였는데 850엔입니다.


일본 본토에서의 소바는 메밀국수를 의미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말하며 한국사람들에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입니다.

돼지고기와 다랑어를 넣고 끓인 육수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면을 넣어 삶아낸 음식입니다.


굵은 우동 면발로 식감이 쫀득쫀득합니다다.

두툼한 돼지고기(또는 소고기-선택), 어묵,  생강, 파 등이 고명으로 놓여 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3:30am ~ 17:30pm


나하공항에 들러 유심칩을 구매한 후 국제거리에 왔습니다.


mapcode : 33158579*80


렌트카를 국제거리 인근의 맥스밸류마트에 무료로 주차를 했습니다.

어차피 이곳에서 저녁에 먹을 먹거리를 살 계획이라 맘 편히 주차했습니다.


국제거리는 1.6km에 이르는 오키나와 핵심 거리입니다.

도로 양쪽에는 음식점, 기념품 가게, 호텔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마키시 공설시장에는 선명한 열대 어패류, 큼지막하게 덩어리로 팔고 있는 돼지고기,

섬에서 재배된 소박한 나물 등 오키나와의 식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주 천천히 이곳저곳을 두루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7:30pm ~


무료로 주차를 했으니

맥스밸류에서 푸짐하게 먹을거리를 구매했습니다.

우리는 양심은 있는 사람들입니다.ㅋㅋ


아야카리노모리 도서관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토마린 수산시장에 들러 맛있는 회를 구매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김창현 셰르파 아니 김창현 셰프가

오늘도 변함없이 맛있는 저녁만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의 주메뉴는 마파두부입니다.


양파와 돼지고기를 잘 볶습니다.

두반장을 넣은 후 두부와 함께 푹 끓입니다.

기호에 따라 부추등을 넣으면 더욱더 맛있는 마파두부가 됩니다.


참... 쉽죠!!!


오늘은 마파두부, 회와 함께

오키나와 전통소주인 아아모리도 같이했습니다.


오늘도 참...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요~~~~

[오키나와 백패킹]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



2017년 4월 19일(수) ~ 26일(수)까지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교통수단은 렌트카를 이용하였고

오키나와 본섬을 두루 이동하면서 총 4곳의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조금 방황하면 어떻습니까??

조금 실망하면 어떻습니까??


여행 그 자체에도 실패란 단어는 없습니다.

여행지에서의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내 인생이고 즐거움입니다.





김창현, 서정필(이상 블랙야크 셰르파), 허훈(도전자)와 함께한

7박 8일동안의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과 비용은 저를 기준으로 해서 작성된 것임을 미리 밝힘니다.



[총 사용금액 : 636,541원]

1. 왕복항공권 : 118,300원

2. 대전-인천공항 왕복교통비 : 46,200원

3. 택시비(집-대전청사) : 6,400원

4. 식대(인천공항 아침식사) : 8,500원

5. 환전(45,000엔) : 457,141원


45,000엔의 환전금액에서 회비로 22,000엔씩 걷었습니다. 

회비는 렌트카 비용, 주유비, 주차비, 캠핑장 요금, 저녁 및 아침 식재료 등 공동 물품구입비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입장료, 체험료, 점심식사 비용, 캠핑장 온수 샤워비 등은 개인 경비로 사용하였습니다. ***


한국에 돌아올때... 1,737엔 남았습니다.

우와... 진짜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을 떠나기전

항공권과 렌트카는 예약했습니다.


여러 항공사 중 LCC항공사인 진에어를 통해 1월 10일에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항공사마다 일년에 1~2회(대부분 1월, 7월)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모션 운임 행사때 구매하였습니다.


왕복항공권 : 118,300원

(탑승수속시 잘 이야기 하면 넓은 비상구 좌석도 얻을 수 있습니다.)





OTS렌터카 홈페이지를 통해서 1월 18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렌트카 비용은 현지에서 엔화로 결제 했습니다.)

https://www.otsinternational.jp/otsrentacar/ko/



예약자명: MOON SUNGSHIK 님
이메일: kopion2@nate.com
대여 일시:2017 년 04 월 19 일 15:00 부터
반납 일시:2017 년 04 월 26 일 11:30 까지
대여 영업소: 린쿠 토요사키 영업소(나하공항점)
반납 영업소: 린쿠 토요사키 영업소(나하공항점)
차종: S 클래스 x 1대(닛산 NOTE)
이용인원: 성인4명
영업소 방문방법:공항 픽업(무료)
도착편 : LJ(진에어)LJ245
출발편 :LJ(진에어)LJ246
====이용 요금====
기본요금: 13,160엔
면책보상요금: 11,340엔
안심팩: 3,780엔
----
소계: 28,280엔
====
총 이용요금(세금포함): 28,280엔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본섬을 두루 돌아다닌 후 주유비로 6,600엔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클릭을 클릭하면

오키나와 블랙야크 백패킹 준비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국내 및 해외 백패킹시 사용하고 있는

블랙야크 백패킹 준비물입니다.



[일정]


19

(수)


07:35 ~

10:55 ~ 12:55

12:55 ~ 15:00

15:30 ~ 17:00

17:00 ~ 19:30

19:30 ~


3층 E카운터 집결 후 출국수속

인천공항 ~ 나하공항

렌트카 수령, 김창현 셰르파 합류(1시간 늦게 도착)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이온몰(라이카점)-장보기(이소가스 구매), 점심식사

캠핑장 저녁만찬(초밥 등)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0

(목)

06:00 ~ 08:30

09:00 ~ 12:00

12:00 ~ 13:00

13:00 ~ 17:30

17:30 ~


기상 후 아침식사

가츠렌성, 해중도로, 이케이섬, 하마히가섬

점심식사(우미부도)

만자모, 잔파곶, 요에탄도자기마을, 아메리칸빌리지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저녁만찬(비빔국수 등)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1

(금)

06:00 ~ 09:00

09:00 ~ 12:50

12:50 ~ 13:30

13:30 ~ 17:00

17:00 ~ 18:00

20:30 ~

기상 후 아침식사

슈리성, 치넨미사키공원, 나카모토 센교텐

점심식사(오키나와 소바)

나하공항, 국제거리 관광

나하 맥스밸류 장보기, 토마린 수산시장, 캠핑장 이동

캠핑장 저녁만찬(마파두부, 회)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2

(토)


06:00 ~ 09:00

09:00 ~ 13:00

13:00 ~ 14:00

14:00 ~ 16:30

16:30 ~ 19:00

19:0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철수

이온몰(라이카점), 나고이동 후 점심식사(카레덮밥)

숙소이동, 나 혼자 개별여행 시작

히지폭포 트레킹

야가지해변, 코우리대교

아와해변 이동 후 비박, 저녁만찬(연어볶음밥)

나고시 아와해변

(비박)













23

(일)


~ 07:00

07:00 ~ 10:00

10:00 ~ 11:30

11:30 ~ 12:30

12:30 ~ 16:30

16:3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세소코 대교, 비세의 복나무 가로수길, 아침식사

야가지비치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점심식사(우후야-돼지고기 덮밥)

세소코 대교, 오리온 해피파크 견학, 나고 이온몰(장보기)

저녁만찬(와규, 삼겹살 등)

야가지비치

캠핑장












24

(월)


06:00 ~ 10:00

10:00 ~ 12:30

12:30 ~ 13:30

13:30 ~ 16:30

16:3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코우리 대교, 오빠하다케 캠핑장, 나고시내 병원

점심식사(나고 이온몰 - 닭고기 정식)

오빠하다케 캠핑장, 네이처미라이 캠핑장

캠핑장 이동 후 저녁만찬(삼겹살 등)

네이쳐 미라이

캠핑장











25

(화)


06:00 ~ 10:00

10:00 ~ 12:00

12:00 ~ 15:30

15:30 ~ 18:00

18:00 ~ 20:00

20:0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돈키호테(자탄), 나하로 이동

점심식사(스테이크), 국제거리 구경, 숙소 이동

숙소에서 휴식

저녁식사(일본가정식), 국제거리 구경

저녁만찬

one

style
















26

(수)


06:00 ~ 09:00

09:00 ~ 11:00

11:00 ~ 11:30

11:30 ~


기상, 배낭정리

아침식사(햄버거), 국제거리 구경

렌트카 반납

나하공항, 나하공항-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

 귀국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2015년에 6월 3박 4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온 후

2016516() ~ 18(), 23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 백패킹 1일차 -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2일차 -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대마도 백패킹 3일차 -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





대전역에서 00:47분 무궁화호를 타고

서정필 셰르파를 만나 04:04분에 부산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

국밥매니아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순간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김성두 셰르파와 만나기 위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줄을 모르고

거기에 돌풍이 예사롭지 않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풍경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워낙 제 성격이 낙천적이기도 하지만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코비호를 타고 1시간만에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입국심사를 마치고

히타카츠 터미널내의 자판기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렌트를 하기전에

미나토즈시에 들려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나토즈시에서

우동셋트, 지라시스시, 생선초밥특선을 주문했습니다.

일본 대마도에서의 첫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것이 제일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히타카츠 - 미나토스시(초밥, 우동, 정식, 돈짱 등)






미나토즈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마무라 버드젯 렌트카에 들려 렌트한 차를 인수했습니다.


2박 3일동안 광란의 질주가 지금부터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뭐...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석 위치지만

경험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적응했습니다.

운전중 차량이 자꾸 왼쪽으로 바짝 붙는다는 것만 빼고 말입니다.






오우라 밸류마트에 들렸지만

이소가스가 매진되어서 부탄가스를 샀습니다.

부탄가스 어댑터를 가져온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슈시강단풍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관광지도를 착각해서 이곳이 슈시강단풍길인줄 알았지만

비가 그친 후... 삼나무의 녹음이 도로와 잘 어우러지는 그냥 멋진 길이었습니다.




 

그냥 지날칠 뻔 하다가

U턴을 해서 다시 찾은 나루타키 폭포 입구입니다.

 

 

 

 

숲길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잘 정비된 곳입니다.

 

계곡으로 뻗어있는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물소리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오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물줄기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루타키 폭포



 

 

삼나무와 단풍나무가 조화로운

구불구불 계곡을 따라 이어진 슈시강 단풍길을 지나서

그토록 찾았던 미네 다이렉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 3월 시마토쿠 통화상품권이 끝이나서 아쉬웠는데

다이렉스에서는 여권만 있으면 5,000엔 이상 구매시 면세입니다.

 

하지만...

먹지 않고 출국시까지 그대로 상품을 가져가야 한다는 말에

어의가 없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예약된 사이트에서 텐트를 구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오늘도 역시 전부 한국인입니다.

아마도 일본 대마도 캠핑장중에서 한국사람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캠핑장일겁니다.









인근의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는 360도로 아소만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뭐.. 맑은날에는 부산도 보이겠죠??ㅋㅋ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



 

 

니이 밸류마트에 장을 보러 왔습니다.

 

오늘 주 메뉴는 고기로 특히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로 정했습니다.

상추는 비싸고 해서 양상추를 함께 샀습니다.

 







그 후 캠핑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밥하고, 김치 연어구이도 만들고, 소고기도 구워먹었습니다.

 

소주, 맥주, 사케로 만들 수 있는 폭탄주는 다 먹은 듯 합니다.

운전하느라 먹지 못한 주님을 영접하니 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마도]부산에서 대마도 가기

 

 

작년 여름에 아무런 계획 없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대마도행 왕복배편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그날이 바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해야 ) 중

하나인 해외백패킹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대전에서 야간열차(무궁화호 12시 47분AM)를 타고 부산역(04:04)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가

부산역을 빠져나와 2km 거리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15kg의 배낭을 어깨에 짊어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발걸음 만큼은 가벼웠습니다.

 

아마도 여행의 설레임이 배낭무게를 못 느끼게 만든 것입니다.

 

 

 

 

 

오전 8시 배편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5시 30분이었습니다.

 

 

 

 

기차 시간때문에 일찍 온 것이지만

그 덕에 맘 편안하게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은 후쿠오카나 오사카로 가는 배편의 수속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대마도행은 코비호/비틀호 수속이 이루어지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 잘 나왔네.... ㅋㅋ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여유롭게 코비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들이었고

저처럼 혼자 또는 일행끼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불과 10여명에 불과 했습니다.

 

 

 

 

탑승 1시간전에 수속이 시작됩니다.

여권, 배 승차권 예약표, 유류할증료+터미널이용료를 준비하여 탑승수속을 하면 됩니다.

 

 

 

 

왕복배편을 예매한 경우에는

Voucher라는 보증표를 발행해 주며 여객터미널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물론 이때 여권과 유류할증료+터미널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 Tip **

왕복배편을 일찍 예약하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마도 왕복배편 예약

'3박 4일 대마도 백패킹 준비물'

스토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안전한 운항과 원활한 승하선을 위해

낚시를 가시는 분들은 낚시수하물을 수속시에 꼭 알려야  합니다.

 낚시대 및 아이스박스는 낚시전용석 이용시에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일반석 이용시 반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들어 대마도로 낚시를 가시는 한국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출국수속을 마치면 승선권과 함께 두장의 신고서를 받게 됩니다.

두장의 신고서는 일본입국기록카드와 휴대품/별송품신고서입니다.

 

이는 일본 입국에 필요한 것으로 일본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만 쓰면 됩니다.

 (볼펜, 수첩 등 간단한 필기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코비호에 승선을 했습니다.

1층은 의자도 많고 비좁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2층 자리로 수속시에 요청을 했습니다.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보다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창가라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출항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붑니다.

파도가 심하면 어떻게 하지요??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니만

드디어 배가 움직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고고~~

이제 정말로 일본 대마도로 가는 것입니다.

 

 

 

 

부산대교를 지나

잠시후에 망망대해로 접어 들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렸지만

다행스럽게도 파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1시간 55분이 흐르고 난 뒤에

내가 탄 배가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내리고서야

코비호의 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쓰시마에 어서오세요"

제일 먼저 눈에 뜨는 것은 놀랍게도 한글로 된 글귀였습니다.

 

겉 보기엔 한국과 다름없는 풍경에

이곳이 과연 일본 대마도인가? 하는 의문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

드디어 나의 첫 해외백패킹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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