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삿포로에서 오타루 가기



9박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의

막바지가 되는 9일째날 오후에 오타루를 가려고 합니다.






오전 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갖은 우리는

오후 12시 40분쯤 삿포로역 서쪽 출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7일)가 기간이 만료되어

오타루행 기차표를 현금을 내고 끊었습니다.


삿포로-오타루, 640엔







삿포로-고토니-데이네-이나호-호시오키-호시미-

제니바코-아사리-오타루칫코-미나미오타루-오타루


삿포로를 오후 12시 58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37분에 오타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홋카이도에서 기차를 많이 타서

어떤 두려움도 없이 편안하게 1번 승차장으로 갔습니다.







기차가 제니바코역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시카리만이 보입니다.


이시카리만은 이시카리강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이시카리강은 아이누어로 '크게 굽이치는 강'이란 뜻입니다.






오타루칫코역을 지나 미나미오타루역까지는

오타루의 오래된 역사와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

오르골 상점, 메르헨교차로, 오타루 운하를 거쳐

오타루역으로 가는 코스가 좋습니다.






잠깐 사색에 잠겨 있다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하차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오타루역은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지만

선뜻 물건 사기는 망설여지는 곳이 오타루입니다.


삿포로에서 반나절 일정으로

오타루를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홋카이도]시레토코 샤리에서 삿포로 이동(버스+기차)



2박 3일간의 시레토코 반도(샤리, 우토로) 여행을 마치고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로 간 다음 기차를 갈아타고 삿포로로 갈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곧 떠나야 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조금 일찍 체크 아웃을 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샤리 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자연재해로 기차가 폐쇄 되어서

08:05 아바시리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버스 승객은 몇명 안 되었습니다.


한가롭게 뒤쪽 자리에 앉아

지나온 날의 여정들을 곰씹어 보았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기타하마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오츠크해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입니다.

유빙과 시레토코 반도의 연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바시리와 샤리를 오며가며 두번이나 지나쳤는데

기타하마역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9시 1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샤리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비 1,150엔을 냈습니다.


기차역 대합실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12시 35분에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아바시리 형무소를 다녀왔습니다.

왕복 5km의 미나미츄오 거리를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기차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도 샀습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매하면서

이동 노선에 대해 한꺼번에 예매했던 지정석입니다.


기차가 연착을 하지 않는다면

삿포로행 기차를 순조롭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연착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차는 15분 연착되어 출발했습니다.


기차를 타자마자, 배도 고프고 해서

혼기린 맥주를 마시며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역에서 파는 에키벤이 유명합니다.

오늘은 아바시리역 에키벤이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외부 기온은 영하로 바람이 불어 차가운데

기차내부는 난방이 너무 잘되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아사히카와까지는 긴 이동시간이므로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번과 똑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을 지날때는 기차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자연경관을 맘껏 볼 수 있었지만

기차가 연착될까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정시각은 오후 4시 19분인데

연착하여 오후 5시 8분에 아사히카와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방송에서 알아듣는 단오는 삿포로입니다.

무작정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쫓아갔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삿포로행 보통열차를 탔습니다.

다행이도 자유석인데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기차 시간표에 있는 정규열차는 아닌 것 같고

기차 연착때문에 임시열차를 편성한 것 같았습니다.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오후 6시 33분에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하여

일주일만에 다시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하니 공기 좋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바시리]에키메 하마쵸(駅前浜長) - 가츠동(カツ・丼) 등 소바전문점



시레토코 샤리를 가기 위해서

아사히카와에서 기차를 타고 아바시리로 왔습니다.


샤리행 기차를 타는데까지는

약 2시간 40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바시리역 관광안내소에서

강력한 추천을 받고서 에키메 하마쵸로 향했습니다.


현재 눈은 내리지 않지만

인도에는 아직도 많은 눈들이 쌓여 있습니다.






에키메 하마쵸는 소바전문점으로

아바시리역 광장 오른쪽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최대 1분 거리입니다.





식당 입구 오른쪽 진열장에서

판매되는 음식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로 써 있어서 이름은 모르지만

모형을 통해서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식당 내부는 꽤 넓습니다.

일본 분들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앉은 탁자 말고도

일본 특유의 다타미(다다미)가 한쪽에 있습니다.






음... 음...


겨울인데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면서

탁자에 놓인 메뉴판을 살펴 보았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니

검은 것은 글자일 뿐입니다.


소바... 가 아니라

800엔 하는 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소바는 여름에만 먹는 걸로...


소바 전문점이라서 소바가 먹고 싶었지만

날씨가 추운 관계로 따뜻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가와이(かわいい)

손자로 보이는 아기가 혼자서도 잘 놀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 식당에서는 담배를 피웁니다.

그래서 식당 탁자마다 재털이가 놓여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일본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식사중에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주기를 싫어하는 일본사람들이

식당에서의 흡연만큼은 왜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문한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가츠동은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돈가스를 얹은 일본의 덮밥 요리입니다.

돈가스를 사용한 덮밥 요리라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 위에

양파와 달걀이 소스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화룡점정은 완두콩 3개입니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가츠동이 내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숨소리를 제외하고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츠동을 먹었습니다.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합니까??

난 그저 본능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홋카이도]아사히카와에서 시레토코 샤리 이동(기차+버스) 



2박 3일간의 아사히카와(비에이, 소운쿄 포함)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아바시리를 경유해서 시레토코 샤리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5시


너무 일찍 일어난 것 같습니다.

고요속에 평소처럼 책을 읽었습니다.


커튼사이로 창밖을 내다보니

온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숙소에서 어제밤에 사온 컵라면을 먹고

짐을 꾸려 아사히카와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에는 커피가 진리입니다.

세븐일레븐에 들려 원두커피를 샀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아바시리를 경유한 후, 시레토코 샤리까지 갈 예정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08:35 - 12:18(3시간 41분 소요) / 7,970엔

아사히카와역에서 기차(오호츠크 특급열차)를 타고 아바시리역으로 갑니다.


15:10 - 15:56(46분 소요) / 840엔

아바시리역에서 기차(센모본선)를 타고 시레토코 샤리역으로 갑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차만 타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개찰구를 통과한 후 승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철로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5번 승강장으로 기차가 들어오기를

멍하니 한쪽을 응시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6시 56분에 삿포로역을 출발한 오호츠크 특급열차입니다.


3호차 탑승하여 10-A 좌석에 앉았습니다.


어김없이 기차가 출발하자 표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지정석 표를 보여줬습니다.





기차가 멈춰섰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엔가루역입니다.


무슨 일이지??

이내 승객들이 분주합니다.


책만 읽고 있는 저에게 뒷쪽 승객이

의자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행동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엔가루역을 지나면서부터

현저하게 기차의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일본어로만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차는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47분 늦은

13시 0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기차에서 계속된 일본어 방송은

'연착된다는 말이었구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우리가 내린 기차를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세한 연착 이유도 모른체

아바시리역 인근의 식당에 점심을 먹으로 갔다 왔습니다.


'시간이 한참 남았잖아!!'

'오후 3시 10분 몬센본선 기차를 타면 돼'





왠지 느낌이 안 좋습니다.

아바시리 기차역 대합실에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역 전광판을 바라보니

모든 열차가 취소되었다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기차길이 침수되어

샤리행, 구시로행 등 몇몇 구간이 운행될 수 없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는 겨울철이면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고

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하시는 여자분이 유창한 영어로 말해주었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버스정류장 위치를 알려주시면서

버스를 타고 시레토코 샤리를 가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시레토코 샤리행 버스정류장은 아바시리역 왼쪽 건너편

빅토리아 스테이션(Victoria Station) 식당 앞에 위치하고 있는 3번 정류장 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연으로 기차를 타지 못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일본 여학생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홋카이도로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버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탑승객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일본 여학생들은 내 말을 들으면 꺄르르 웃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더 크게 웃고 있습니다.






저게 유빙인가 보네...

그냥 얼음덩어리 아닌가??


버스는 유빙이 떠 다니는 해안가를 지나고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라는 맥주잔에

흰색 거품이 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버스요금은 편도 1,150엔입니다.


오후 3시에 아바시리 3번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 7분이 지난 오후 4시 7분에 시레토코 샤리 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안녕...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는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데

일본 여학생들은 오후 6시 막차를 타고 우토로까지 간다고 합니다.


뜻하지 않은 아바시리에서의 기차 취소로

아사히카와에서 시레토코 샤리까지의 장거리 이동이 더욱 재미나게 느껴졌던 순간입니다.

[홋카이도]하코다테에서 아사히카와 기차여행



2박 3일간의 하코다테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9시 20분, 2박 3일간 숙박한

쉐어 호텔 하코바 하코다테를 나와 하코다테역까지 걸어왔습니다.


하코다테역내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렌트카보다는 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배고프다~~ 배고파!!!


하코다테역내에도 식당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내 눈을 사로잡은 장어덮밥 에키벤(900엔)을 샀습니다.


에키벤은 가격대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원두커피(150엔, 대)를 샀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역시 아침커피는 빠질 수 없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의자에 앉아서 아주 편안하게 커피를 마십니다. 


여유있는 내 모습이 좋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있으면 기차를 탈 시간이 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삿포로를 경유한 후, 아사히카와까지 갈 예정입니다.


5시간 20분 소요되고

편도요금이 13,09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10:05 - 13:46(3시간 41분 소요)

하코다테역에서 기차(후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갑니다.


14:00 - 15:25(1시간 25분 소요)

삿포로역에서 카무이 특급열차로 갈아타고 아사히카와역으로 갑니다.





출발 20여분전에 개찰구를 통과한 후

삿포로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기차가 출발하기전에

장어덮밥 에키벤을 먹을 예정입니다.





내가 선탠한 장어덮밥은

소금을 뿌려서 가스불에 구운 것입니다.


장어덮밥인 만큼

쌀알이 굵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장어를 있는 그대로 먹었습니다.

장어에 간장소스를 더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장어의 두틈한 살집이

씹는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방 특산물로 만든 에키벤을 음미하면서 

풍경을 즐기는 나의 철도여행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표 검사를 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미리 끊은 지정석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입니다.

히터가 빵빵해서 기차내부는 약간 덥습니다.


창밖으로 고마가타케산이 보입니다.

계절에 따라 보이는 산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 등으로

장거리를 이동할때는 소일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책도 읽고, 카라멜도 먹고, 음악도 듣고,

창밖의 풍경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확히 13:46분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7번 플랫폼에서14:00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무이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덜커덩... 덜커덩...

천천히 기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차를 타고 가면

오늘 여정의 종착지에 도착을 합니다.


창밖으로는 눈으로 뒤덮힌 들판만이 보일 뿐입니다.






기나긴 이동끝에

아사히카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뚜벅이!!!

아사히카와에 두발을 딛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만의 멋진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개찰구를 통과한 후

북쪽 출구(서쪽방향)를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5시간 20분 동안의 긴 이동이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숙소인 커스텀 플라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홋카이도]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기차여행



홋카이도 여행의 2일째 아침입니다.

오늘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갈 예정입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기차(후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5분


JR 인 삿포로-에키 미나미구치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인적드문 눈쌓인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서 JR 삿포로역에 왔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 거야??

JR 삿포로역을 처음와 본 사람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걱정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일어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West Gates

기차에서 내려서 또는 기차를 탈때에도

서쪽 개찰구만 생각하시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쪽 개찰구에서 전광판을 바라보니

하코다테행 기차(호쿠토 특급열차)는 8번 트랙에서 9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서쪽 개찰구의 역무원에게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통과하면 됩니다.






우리는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청사 지하 1층

JR Information Desk에서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7일권을 구매하였고

각 날짜별 기차표(지정석)까지 미리 끊어 두었습니다.


가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역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호쿠토 특급열차는 삿포로를 출발하여

하코다테까지 약 4시간 소요됩니다.(3시간 54분정도 걸렸습니다)


편도요금이 8,830엔입니다.


JR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를

여행일정에 맞게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기차를 타기전에 나만의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손에 잡고

고개를 숙이면서 기차여행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타는 기차이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이 흥분됩니다.






기차내부 시설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너무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서

추운 홋카이도임을 감안하면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표 검사를 합니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미리 끊은 지정석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와 도야역도 지나갔습니다.


기차역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워낙 평범하여

'이곳이 정말 온천지대 맞나?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니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창밖으로 흘러 지나쳐 버리는

마을, 바다, 산 등에 눈길을 두거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약간 지루해질때쯤

기차가 천천히 멈추는 듯 하더니 하코다테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린 후 인파에 섞여 개찰구까지 걸어왔고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하코다테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간 펼쳐질 하코다테 여행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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