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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시리]에키메 하마쵸(駅前浜長) - 가츠동(カツ・丼) 등 소바전문점



시레토코 샤리를 가기 위해서

아사히카와에서 기차를 타고 아바시리로 왔습니다.


샤리행 기차를 타는데까지는

약 2시간 40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바시리역 관광안내소에서

강력한 추천을 받고서 에키메 하마쵸로 향했습니다.


현재 눈은 내리지 않지만

인도에는 아직도 많은 눈들이 쌓여 있습니다.






에키메 하마쵸는 소바전문점으로

아바시리역 광장 오른쪽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최대 1분 거리입니다.





식당 입구 오른쪽 진열장에서

판매되는 음식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로 써 있어서 이름은 모르지만

모형을 통해서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식당 내부는 꽤 넓습니다.

일본 분들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앉은 탁자 말고도

일본 특유의 다타미(다다미)가 한쪽에 있습니다.






음... 음...


겨울인데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면서

탁자에 놓인 메뉴판을 살펴 보았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니

검은 것은 글자일 뿐입니다.


소바... 가 아니라

800엔 하는 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소바는 여름에만 먹는 걸로...


소바 전문점이라서 소바가 먹고 싶었지만

날씨가 추운 관계로 따뜻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가와이(かわいい)

손자로 보이는 아기가 혼자서도 잘 놀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 식당에서는 담배를 피웁니다.

그래서 식당 탁자마다 재털이가 놓여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일본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식사중에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주기를 싫어하는 일본사람들이

식당에서의 흡연만큼은 왜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문한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가츠동은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돈가스를 얹은 일본의 덮밥 요리입니다.

돈가스를 사용한 덮밥 요리라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 위에

양파와 달걀이 소스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화룡점정은 완두콩 3개입니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가츠동이 내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숨소리를 제외하고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츠동을 먹었습니다.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합니까??

난 그저 본능에 충실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