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30(수) ~ 12. 06(화) / 6박 7일 

북규슈(후쿠오카, 나가사키, 쿠마모토, 모지코, 시모노세키 등)를

자유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구글지도

 

모지항에서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을 다녀온 후

해저터널을 걸어 다시 모지코로 돌아왔습니다.

 

오뎅 야마구치(おでんの山口)는

모지코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지코와 어울리는 레트로 감성의 식당입니다.

 

오뎅 야마구치(おでんの山口)

 

주소

6-3 Minatomachi, Moji Ward, Kitakyushu, Fukuoka 801-0852 일본

〒801-0852 福岡県北九州市門司区港町6−3

 

전화번호

+81933218878

 

영업시간

오전 11:45 ~ 오후 9:00

수요일 휴무

 

식당내부

 

모지코 여행중에 오후 새참을 먹기 위해

오뎅 야마구치(おでんの山口)에 들렀습니다.

 

오후 2시 30분이 넘었지만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쭈벗쭈벗 하다가 과감하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할아버지는 테이블을 정리하고

할머니는 오뎅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메뉴

 

검정색은 메뉴일테고

빨간색은 가격이란 건 딱 보고 알았습니다.

 

다행이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문을 했습니다.

 

오뎅정식 550엔

 

근데, 할머니가 뭐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일본어를 못하는 내가 알아들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오뎅정식 550엔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을 본

할머니도 포기를 했는지 그냥 자리를 뜨셨습니다.

 

5분쯤 지났을때

주문한 오뎅정식이 나왔습니다.

정말로 사진과 똑같습니다.

 

할머니가 나에게 하려던 말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내가 오뎅 4가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말은 통하지 않고 눈만 껌뻑껌뻑 거리니까

할머니가 사진과 똑같이 가져다 주신거였습니다.

 

오뎅정식 먹방

 

한국에서는 오뎅(어묵)하면 어묵만 생각하는데

일본은 달걀, 무, 감자, 꼬치(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오뎅요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오뎅은 한국보다는 짠데

항구 특유의 육체노동자들을 위한 전통 음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오뎅국물을 마실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음식이 특별히 맛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켜온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노포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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