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아리랑 옛날순대 - 순대국밥



블랙야크 명산100도전단 시산제가 열린 도봉산을 다녀온 후

유성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아리랑 옛날순대를 찾았습니다.


'배고프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발걸음이 자동적으로 향했습니다.






집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오랜 기간동안 자주 다닌 아리랑 옛날순대입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대전 유성의 대표 맛집입니다.


이날 외부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어서

월요일 아침에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마구 돌기 시작했습니다.


꿀꺽~


문을 열고 식당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넓직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언제나 초만원입니다.





순대국밥과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서민음식인 순대국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순대국밥에 막걸리면 저녁식사로는 최고의 밥상 아니겠습니까??





김치,

깍뚜기,

고추절임,

간,

새우젓,

양념장


주문을 마치면 순식간에 기본반찬을 내옵니다.

반찬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며 보고만 있는데도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대전분들은 다 아는 막걸리입니다.


순대국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사발에 소금에 찍은 간을 안주삼아 먹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공기밥과 함께

들깨가루가 뿌려진 뽀얀국물의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곳 순대국밥의 핵심은 공깃밥과 파입니다.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게 파의 양이 국물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공깃밥은 갓지은 듯 따끈따끈하고 떡 져 있지 않아서 그냥 밥만 먹어도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이 적절하게 베어있는

순대, 내장고기, 파, 들깨가루 등이 조화롭게 먹음직스럽습니다.


저는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절대로 양념장을 처음부터 넣지 않습니다.


반 정도는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고

반 정도 먹었을때 양념장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저는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중간중간에 꼭 막걸리를 마십니다.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난 후

순대에 파를 더해서... 때로는 파, 김치, 고추절임을 더해서... 안주로 먹습니다.


이거 이거...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

 




어느새 또 순대국밥을 완국을 했습니다.


오늘의 순대국밥의 국물 맛 컨셉은

새우젓과 소금을 이용한 간 맞추기여서 양념장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외 반찬은 모두 깨끗하게 Clear했습니다.


대전 유성에 놀러오시면

온천욕도 즐기시고 맛있는 순대국밥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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