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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1박2일 영덕여행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1박 2일 영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영덕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게'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제가 영덕에서 발견한 것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장사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에서 영덕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출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며

6.25전쟁 때, 장사상륙장전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맨발로 모래를 느끼며 해변을 걸어보십시요.






2. 도천리 도천숲


도천숲은 400년 전 마을이 생길 때 조성한 숲입니다.


도천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 이후 역로를 따라 내가 흐르는 마을이라하여

길내 혹은 질내로 불리다 한자 지명인 도천이 되었습니다.


마을 숲을 조성한 이유는

앞산의 뱀머리(사두혈) 형상이 마을을 위협하므로

이를 막기 위하여 풍수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숲의 당집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를 대보름에 지내는데

마을 청년들이 모두 참여 하는 점이 독특하며, 한동안 마을을 떠날 때도 이 제당에 인사를 올리고 떠나고,

나뭇가지 하나라도 가져가지 않는 등 자연과 함께 한 선조의 의식을 보여주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3. 강구시장


강구항 인근의 강구시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조성된 강구 재래시장에

현대적시설을 갖추고 새로운 모습으로 새단장하여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난 곳입니다.


강구시장내 조양수산에서 물회(13,000원)를 먹으니

도루묵/꽁치구이와 아나고탕(??)이 서비스로 나왔어요.


대박!





4. 당산과 당집



영덕을 다니다 보면

마을마다 당산과 당집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산은

우리나라 전통신앙으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을 모시는 곳이다.

당산나무 주변을 청결히 한 뒤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몇 줌 놓아 부정을 막습니다.


당집은

당집은 당산신을 모시기 위하여 마련한 신전집이면서

의례를 벌일 때 비바람을 가리기 위하여 마련한 제청(祭廳)이기도 합니다.








5. 팔각산


여덟개의 모가 난 바위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팔각산은

봉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산 이름이라고 합니다.


팔각산은 독립된 암봉으로서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도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운 명산입니다.


팔각산 앞에 있는 옥계계곡과 기암괴석,

그리고 흐르는 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땀방울을 시원하게 씻어줍니다.





6. 옥계계곡


옥계계곡은 천연림으로 뒤덮인 팔각산과 동대산의 기암절벽이 이루어낸 깊은 계곡입니다.


태백산 줄기의 끝자락인 달산면 옥계계곡은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그 이름에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맑고 깨끗하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7.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


영해면은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탄생지이자,

조선시대 전통가옥들로 고색창연한 영양 남씨 집성촌인 괴시전통마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을 앞은 동해안의 3대 평야인 기름진 영해평야가 펼쳐져 있고,

남동쪽의 망일봉에서 뻗어 내려오는 산세가 마을을 입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 지형에 맞추어 대부분의 고택들이 서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해의 유명한 맛집은 오리궁디입니다.


풀코스 정식이 3~4인용(49,000원)

훈제+생오리+주물럭+볶음밥+죽+냉면이 아주 푸짐하게 나옵니다.


강추!!!






8. 축산면 칠성저수지


칠성저수지는 계곡형저수지로 수원이 풍부하여

가뭄에도 항상 일정량의 수위를 유지하며 수질이 좋아서

아주 좋은 씨알의 붕어가 낚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지품면 율전리 느릅나무 당산나무


마을의 당산나무로서

제사를 올리고 한해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비는 나무입니다.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아온 당산나무로서

선조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습니다.








9. 지품면 신안리 느티나무


느티나무의 크기와 흉고둘레가

보는 이로 하여금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듭니다.


경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노거수입니다.

지품중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영덕에는 복숭아, 사과가 많고

칡덩굴이 유난히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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