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짱뚜엔식당(Trung Tuyết Restaurant) - 마파두부, 순살닭찜, 돼지고기볶음 등



하루가 길다면 오늘처럼 길까요??


사파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닌빈에 새벽에 도착한 후

정신없이 짱안, 항무어, 땀꼭, 퉁남새생태공원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닌빈 퀸 호텔에서 불과 20m지점에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짱뚜엔식당(Trung Tuyết Restaurant)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닌빈에서 깟바섬으로 이동하기전 아침에

전날 저녁을 먹은 짱뚜엔식당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웃음을 짓습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해가 지고 건물을 비추는 희미한 불빛아래에

짱뚜엔식당은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식당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만

테이블이 식당안보다는 바깥쪽에 대부분 놓여져 있습니다.





바깥쪽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면서

테이블 위에 튀긴 과자를 놓고 갑니다.


모양은 우리나라 고래밥같은 과자인데

식감은 조금 딱딱하지만 꽤 맛이 좋았습니다.





이것은 무슨 음식이고?

저것은 무슨 음식인지?

또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메뉴판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래저래 망설여졌습니다.


너무 많은 다양한 음식때문에

선택장애를 베트남에서도 겪고 있습니다.





일단 하노이 병맥주를 주문하고

종업원에게 식당의 대표 음식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오다보니 영어 주문이 가능합니다.

아주 가끔은 한국어도 조금은 통용됩니다.


짱뚜엔식당의 대표 음식에 대해 듣고

우리는 세가지 음식을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 닌빈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이미 호텔에서 캔맥주를 마신 서셰르파가 취해보입니다.ㅋㅋ



마파두부



마파두부는

탕수육 소스에 두부를 찍어먹는 느낌이랄까??

맛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순살닭찜



순살닭찜은

삼계탕과 비슷한데 순살이라 너무 퍽퍽합니다.




돼지고기볶음



돼지고기볶음은 단연 최고입니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고도 우리나라 돼지고기볶음 맛이 났습니다.


마파두부는 옆 테이블의 외국인 여성분들이 먹고 있어서 주문했고

순살닭찜은 함께 여행중인 분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고

돼지고기볶음은 짱뚜엔식당의 대표 음식이라 주문했습니다.


보통의 베트남 음식과는 사뭇 다르고

음식 자체의 양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줍니다.





하노이 맥주를 마시면서

마파두부, 순살닭찜, 돼지고기볶음을

젓가락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술안주로 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밥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밥은 양에 상관없이 10,000vnd(500원)입니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종업원들의 친절함, 다양한 메뉴, 음식의 양과 맛 등

많은 면에서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하노이 병맥주 2병과 안주 1개를 먹었고

1인당 100,000vnd(5,000원)을 냈습니다.


음식값을 지불하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비닐봉지에 과자와 바나나를 담아서 줍니다.


아마도 이곳의 영업 노하우인것 같습니다.


베트남 닌빈에 가시면 

짱뚜엔식당(Trung Tuyết Restaurant)에서 식사를 해 보십시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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