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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이즈하라 - 핫쵸(향토요리, 튀김요리 전문)
대마도 백패킹 둘째날입니다.
또한, 이즈하라에서 보내는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오후엔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캠핑장으로 종단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아소베이파크 캠핑장에서 첫날을 캠핑으로 보내고
이른 아침에 만제키바시를 구경한 후 이즈하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티아라몰에 위치한 (주)대마교통에 배낭을 맡겨두고
이사리비공원을 다녀온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핫쵸식당에 갔습니다.
이즈하라에는 많은 유명한 맛집 식당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핫쵸식당입니다.
내가 핫쵸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입구에는 한국어로 된 안내시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찾아오면 대마도 곳곳에
특히 이즈하라, 히타카츠의 식당 등에는 한국어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름처럼 8자가 붙는 날이 핫쵸DAY 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호후 2시 / 오후 4시 ~ 오후 10시
비정기적인 휴무를 갖습니다.
아마도 쉬는날은 주인장 맘대로 결정할 겁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홀의 식탁과 방때문에 첫인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식당내부에 들어서니 이미 한 무리의 한국 관광객들이 방에서 카츠동(돈까스덮밥)을 점심으로 먹고 있었습니다.
카츠동(돈까스덮밥)은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와 간단한 반찬(단무지와 우엉채)이 함께 나오는데 가격은 700엔(약 6,500원)입니다.
홀의 식탁 위쪽에는 일본화폐를 액자로 전시해 놓았는데
자국의 화폐를 액자에 담아 걸어두었다는게 나로서는 신기하게 여겨졌습니다.
사실... 방에 들어가 앉으려고 했는데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이 홀의 탁자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습니다.
주인장으로 보이는 이분.
약 70세 정도로 보였는데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메뉴판이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메뉴는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아주 비싸지도 않고 한국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입니다.
저녁식사라면 생선 이리야키를 주문을 했겠지만
지금은 점심식사라서 1,600엔(약14,600원)하는 회정식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도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한 후 홀 식탁에 있는 수저통에서 젓가락을 꺼냈습니다.
이상하게 오늘 핫쵸식당의 젓가락에 꽃혔습니다.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하는데 젓가락이 준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핫쵸식당에서 젓가락을 3개를 가져갔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난 뒤에 물과 물수건이 나왔습니다.
물컵은 왜이리 작고 물은 왜 이리 조금 담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잠시 후
아사히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가격(500엔 - 약4,500원)대비 양이 굉장히 적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맥주 한모금 들이키고 있었더니
회정식에 나올 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숙성시킨 다양한 종류의 회를 두툼하게 썰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어떤 종류의 회는 토치에 불을 붙혀 살짝 겉을 익힌 후 접시에 담습니다.
일본말을 전혀 할 줄 몰라서
어떤 회인지 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회는
바로 회를 떠서 먹는 경우가 많아 신선하지만 깊은 맛이 없는 반면
일본에서 먹는 회는
숙성을 시킨 회를 두툼하게 썰어 와사비를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회의 식감이 쫄깃하고 맛에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깔끔한 큰 접시에 담겨진 4종류의 두툼한 회, 미역, 와사비, 간장
큰 그릇에 담겨진 쌀밥과 미소시루(된장국), 작은 접시에 담겨진 단무지, 우엉채
드디어, 내가 앉은 홀의 식탁에 회정식이 세팅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게 된다면
저녁시간에 꼭 핫쵸식당을 다시 방문해서 생선 이리야키를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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