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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이즈하라 - 이사리비공원

 

 

이즈하라항에서 도보로 15분~20분 거리에 위치한 이사리비공원(漁火公園)은

관광객들에게는 잘 안 알려진 곳으로 무료로 족욕이 가능한 시설이 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사리비공원을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길이 있습니다.

이즈하라항에서 관광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수선사에서 올라가는 길,맛집 센료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나는 맛집 센료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서 수선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도로는 포장이 되어 있어서 걷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골목을 벗어나 관광도로인 큰 도로에 만나면 그나마 차들이 조금 다니기 시작합니다.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한적한 인도를 따라

쓰시마 대아호텔 방향으로 올라가면 이사리비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차장이 있는 공원입구로 안 가고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길로 들어갑니다.(바로 위가 공원입구입니다.)

 

 

 

 

이사리비공원 전망소에서 바라보는

대아호텔과 이사리비공원의 만남의 광장 모습입니다.

 

 

 

 

바닷가쪽 완만한 능선부에 헬기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넓고 넓은 잔디밭에 놓여진 평의자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바닷가 풍경은 실로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전망소로 향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평화로운 바다에 떠 있는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이 아름다고 합니다.

 

시원하게도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소금끼가 있어 찝찝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 바람은 정말로 깔끔한 바람입니다.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만 봤습니다.

막혀있던 무언가가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아주 짱입니다.

 

이젠 족욕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늘 길목에는 알 수 없는 조형물이 있는데 놀이기구인지는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고

일본 대마도 어떤곳에서도 빠지면 서운한 자판기도 있습니다.

 

 

 

 

족욕시설은 정자형태의 목조건물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입구를 통해 뜨거운 온천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붕안쪽에는 온천물의 성분표시가 되어 있는 안내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족욕시간은 아침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입니다.

 

 

 

 

 

오늘은 대마도 백패킹 둘째날 오전입니다.

어제도 많이 걸었지만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많이 걸었습니다.

그리서 나에겐 족욕이 최고의 휴식이 된 셈입니다.

 

 

 

 

 

이사리비공원 온천물은 신경통, 관절통, 만성소화병에 좋다고 합니다.

 

뜨꺼운 온천물이 콸콸 쏟아지는 입구에 발을 대어보기도 하고

편안하게 두 다리를 쭉 뻗어 온천물에 그냥 담가보기도 했습니다.

 

 

 

 

내 고향 유성온천을 어릴적부터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뜨거운 물인데도 왜 시원하다고 말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시원합니다. 아침인데도 맥주가 절로 생각났습니다.

 

편안하게 족욕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이즈하라 핫쵸식당에서 맛있는 회정식을 사 먹을 에정입니다.

 

 

 

 

이즈하라의 다른 관광지보다 난 이곳이 제일 좋았습니다.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에 오시면

탁트인 바다풍경과 함께 족욕도 할 수 있는 이사리비공원을 방문해 보십시요.

여행이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틈을 만나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