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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부타동 포루코(豚丼ポルコ) - 돼지고기 덮밥 등



오후 1시가 다 되었습니다.

오전에 많이 걸어 다녔더니 배가 무척이나 고픕니다.






고료카쿠 공원을 구경한 후 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서

시내 트램을 타고 마쓰카제초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마쓰카제초역 인근의 부타동 포루코에서

돼지고기 덮밥으로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BUTA-DON

ポルコ


간판이 아주 작기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서 있었는데도

한번에 못 찾고 잠시 헤매었습니다.






식당 맞아??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하면서

어두운 나무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캠핑용 의자와 탁자 등이 놓여 있고

비좁은 공간에 BAR가 대부분을 차지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 들어온 건가??

돼지고기 덮밥 맛집이라고 알고 왔는데??

직접와서 보니 Cocktail Bar 같은데??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들어왔으니 자리에 앉았습니다.

구석진 자리이지만 이곳에서 가장 넓습니다.


메뉴판을 보고서야

의심의 눈초리를 풀게 되었습니다.





미소국과 단무지가 포함된

돼지고기 덮밥은 900엔입니다.


양념으로 나는 마늘소스를,

서정필 셰르파는 간장소스를 선택했습니다.


나는 고기(200엔)를 추가하였고

서정필 셰르파는 밥(100엔)을 추가하였습니다.








오전 11:30 ~ 오후 15:00까지는

돼지고기 덮밥으로 점심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문은 14:30분까지)


오후 18:00 ~ 자정까지는

sport cafe & bar CAMP5로 저녁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운데 얼음물이라... 따뜻한 물을 주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얼음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생맥주는 맛은 좋은데 거품이 많고 양이 너무 적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600엔 하는 기린 생멱주를 2잔이나 마셨습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



우와... 우와...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간장소스 돼지고기 덮밥과

마늘소스 돼지고기 덮밥이 나왔습니다.


물론 밥과 고기를 추가했지만

너무 양이 많은 거 아닌가요??






돼지고기 위에 올려진

파채가 식욕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온몸이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돼지고기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돼지고기를 자르지 않아서 더욱더 좋습니다.


허허... 허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파채와 고기를 같이 먹어봤습니다.

느끼할 수 있는 돼지고기 맛을 파채가 싹 씻어주는 맛입니다.





돼지고기로 밥을 싸서 먹고...

돼지고기와 파채를 같이 먹고...

밥을 먹은 후 돼지고기를 먹고...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였지만

돼지고기 덮밥은 아직 절반도 못 먹었습니다.

먹고 또 먹어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이렇게 30여분이 지난 후

단무지, 미소국, 돼지고기 덮밥까지 다 먹었습니다.


너무 맛이 있으니 양이 많아도 다 먹게 됩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1,700엔 하는 King Size에 도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