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아리랑 옛날순대 - 순대국밥



블랙야크 명산100도전단 시산제가 열린 도봉산을 다녀온 후

유성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아리랑 옛날순대를 찾았습니다.


'배고프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발걸음이 자동적으로 향했습니다.






집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오랜 기간동안 자주 다닌 아리랑 옛날순대입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대전 유성의 대표 맛집입니다.


이날 외부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어서

월요일 아침에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마구 돌기 시작했습니다.


꿀꺽~


문을 열고 식당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넓직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언제나 초만원입니다.





순대국밥과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서민음식인 순대국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순대국밥에 막걸리면 저녁식사로는 최고의 밥상 아니겠습니까??





김치,

깍뚜기,

고추절임,

간,

새우젓,

양념장


주문을 마치면 순식간에 기본반찬을 내옵니다.

반찬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며 보고만 있는데도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대전분들은 다 아는 막걸리입니다.


순대국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사발에 소금에 찍은 간을 안주삼아 먹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공기밥과 함께

들깨가루가 뿌려진 뽀얀국물의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곳 순대국밥의 핵심은 공깃밥과 파입니다.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게 파의 양이 국물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공깃밥은 갓지은 듯 따끈따끈하고 떡 져 있지 않아서 그냥 밥만 먹어도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이 적절하게 베어있는

순대, 내장고기, 파, 들깨가루 등이 조화롭게 먹음직스럽습니다.


저는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절대로 양념장을 처음부터 넣지 않습니다.


반 정도는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고

반 정도 먹었을때 양념장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저는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중간중간에 꼭 막걸리를 마십니다.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난 후

순대에 파를 더해서... 때로는 파, 김치, 고추절임을 더해서... 안주로 먹습니다.


이거 이거...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

 




어느새 또 순대국밥을 완국을 했습니다.


오늘의 순대국밥의 국물 맛 컨셉은

새우젓과 소금을 이용한 간 맞추기여서 양념장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외 반찬은 모두 깨끗하게 Clear했습니다.


대전 유성에 놀러오시면

온천욕도 즐기시고 맛있는 순대국밥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대전맛집]함경도집 - 소머리국밥



대전에서 제일 유명한 시장은 대전중앙시장입니다.

대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대규모의 시장입니다.






대전중앙시장에서 값싸고 풍성한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는 소머리국밥 전문점 함경도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밖에서도 구수한 곰국냄새를 느낄 수 있는 함경도집은

무려 70년 이상을 한자리에서 소머리국밥을 팔았다고 합니다.




소머리국밥 전문점인 함경도집은

언제나 커다란 가마솥에 곰국이 팔팔 끓고 있습니다.





월요일 점심식사 시간에 함경도집을 찾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식당안은 분주하기 그지없습니다.


주방 한쪽에는 2~3시간만 삶은 후

건져 식힌 소머리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대다수의 테이블에는

점심식사를 드시고 계시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손님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소머리국밥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때문에 어른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입니다.





70년 전통의 명소

함경도집 메뉴판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며,

그 이외에 소머리수육, 도가니탕, 도가니수육, 갈비탕이 있습니다.






매콤함이 가득한 양념장,

잘익어 식감이 좋은 깍두기,

아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배추잎 겉절이,

대전에서만 맛 볼수 있는 생막걸리와 함께 나왔습니다.






잠시후 소머리국밥도 나왔습니다.

사골육수를 푹푹 끓여 뽀얀 곰국이 되었습니다.


사골과 소머리를 넣고 푹 고아 뽀얗게 우러난 곰국은

단백질과 칼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도 아주 좋습니다.


국밥에 곁들여져 나오는 파와 다른 채소를 같이 먹음으로써

사골국물과 국밥에 모자라는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국물에 소금간을 한 후

식성에 따라 후추 등을 첨가하여 곰국 그대로의 맛을 즐겼습니다.


소머리국밥을 반쯤 먹은 후에

양념장과 깍두기 국물을 섞어서 또다른 곰국 맛을 즐겼습니다.

한가지 음식으로 두가지 음식맛을 즐기면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또 소머리국밥을 완국했습니다.


재래시장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소머리국밥 드시러

대전중앙시장으로 놀러오세요.

대전 중앙시장 착한미용실



2017년 현재 내가 착한미용실의 단골이 된지는 횟수로 5년이 되었습니다.


5년전 우연히 대전 중앙시장을 왔다가

그 취지에 감동하여 회원에 가입하였고 지금까지 매월 1회씩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이전 간판]

[2016년 7월]



예전엔 간판도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노란 현수막에 '착한미용실 컷트 3,000원'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현재는 착한미용실이라는 간판이 노란 플랭카드를 대신하고 있다.


2017년 5월부터 컷트가격이

4,000원에서 1,000원 인상되어 5,000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컷트와 염색을 하기 위해서
유성에서 대전공공자전거인 타슈를 타고 대전 중앙시장 착한미용실로 향했습니다.


나는 가격이 저렴해서 단골이 된 것은 아닙니다

착한미용실은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착한가게이기 때문에 단골이 된 것입니다.



[2015년]

[2016년 7월]

[2017년 6월]



착한미용실 원장님 이름은 홍남예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착한미용실 아니 중앙시장의 패셔니스타이십니다.





착한미용실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7시까지입니다.


첫째주 수요일은 미용봉사를 하시고
일요일은 쉽니다.





착한미용실은 대전 중앙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42-222-0594 이고
주소는 대전 동구 중앙로204번길 6(지번 : 동구 중동 94-8)입니다.


[2015년]

[2016년 7월]



착한미용실의 내부는 크지 않습니다.
미용에 필요한 것들만 최소한도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좁은 공간이지만 문만 열면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대부분 중앙시장에 볼일을 보러 오신 연세드신 아주머니와 아저씨 뿐이지만
입소문이 많이 나서... 현재는 나처럼 젊은(40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미용을 하기 위해서는

1. 대기의자에 앉아 있다가 순서가 되면 앞의 빈 의자 아무곳에나 앉으면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자기 소지품은 의자 앞에 있는 옷걸이 잘 걸어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2. 미용사 선생님이 오면 내가 원하는 미용에 대해 설명하고 삼푸를 할것인지 안 할것인지만 말하면 됩니다.
      



나는 오늘도 컷트 후 염색까지 했습니다.




착한미용실 요금표입니다.

비싼 미용요금에 고민하지 말고 대전중앙시장에 오셔서
미용도 하고 착한 나눔도 동참하는 뜻깊은 하루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전 착한식당]원조선지국 - 1,000원 대전의전통 원조선지국

 

 

VJ특공대, 찾아라 맛있는 TV 등 여러매체에서 소개된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놀라게 만드는 것은 선지국밥이 20년 넘게 1,000원이라는 점입니다.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는 150원이었다고 합니다.

조금 가격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부터 1,000원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대전 원동 역전시장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무엇인지 모르는 진한 국물 냄새에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진한 선지국을 위해 솥에 불을 때고 계시는

70이 훨씬 넘으신 홍할아버지를 불 수 있습니다.

 

 

 

 

허름한 건물에 허름한 내부시설이지만

하루를 고달프게 살아온 서민들에겐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추구하는 깨끗하고 맛깔나는 음식은 아니지만

나같은 서민이 서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에서

구수한 어릴적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달에 한번 정도는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식당 입구에 늘 서있는 나무간판은

오랜동안 변함없는 가격으로 선지국을 팔아온 기간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큼직하게 써 있는 검은 글씨!!!

원조 선지국밥 1,000원 / 선지국수 1,000원

 

이 식당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한번쯤은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마술의 간판인 셈입니다.

 

 

 

 

원조선지국의 메뉴에는 대/소로 구분됩니다.

 

대/소는 500원의 가격차이지만

음식의 양은 확연히 다르오니 배가 고프다면 대를 먹는게 좋습니다.

 

선지국밥, 선지국, 선지국수, 돼지머리국밥, 공기밥

다양한 것 같아도 사실 한가지 메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요금은 선불입니다.

 

 

 

 

"주인은 주문에만 응할 뿐 손님 일에 일절 개의치 않아요.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를 시달리다 이 집에 오면 거스름돈 몇 푼으로 잠시 나만의 세계를 찾을 수 있지요."

 

- 동아일보 기사내용중에서 -

 

 

 

 

"경기가 좋아진다고 말들은 하는데 시장 안 사람들의 얼굴표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잖아.

이 나이에 먹지도 못할 돈을 많이 받아서 뭐 할건데. 손님이 부담없이 맛있게 먹고 가면 내 호주머니는 아니어도 마음은 배 부르잖아."

 

- 대전일보 2006년 2월 10일 금요일 기사내용중에서 -

 

 

 

 

공사판 주변의 선술집처럼 허름하고

테이블 2개와 양쪽벽면에 붙어 있는 선반을 이용해서 식사를 해야하지만

보잘것 없어 보이는 1,000원 선지국밥과 깎두기 반찬은 고달픈 하루를 달래주는 서민들의 행복한 음식이라는 것을 오늘도 느낍니다.

 

1,000원의 행복은 아무나 느낄 수 없으니까요...

[대전맛집]쓰촨 - 정통중화요리

 

 

중화요리는 흔히 중국의 음식을 말합니다.

중국의 화교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바꾼 요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때로는 손님대접을 위해서

벌써 이곳을 다닌지도 몇년이나 지났습니다.

 

전국의 5대 짬뽕이니... 등의

그런 유명세를 떨치는 곳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며

점심식사/저녁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정통중화요리 쓰촨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건물과 같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가 되기전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쓰촨을 찾았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평소처럼 메뉴판을 펼쳐보았습니다.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방에서 위생적으로 조리하여

손님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최고의 음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제일 많이 찾는 면류와 밥류의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손님대접이나 가끔 회식을 할때 먹었던 모임상 메뉴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류, 주류/음료, 원산지표시가 되어 있는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단무지, 양파, 춘장, 김치

중화요림집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짜장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망설임없이 무조건 짬뽕을 주문합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옛날짬뽕과 탕수육(소)을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이 좋은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탕수육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요리 가운데 하나인 탕추러우(糖醋肉)를 말합니다.

탕추러우는 새콤달콤하게 만든 소스를 튀긴 고기에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돼지고기를

달걀과 전분 반죽에 묻혀서 기름에 튀긴 것 같은 쓰촨 탕수육은

감칠맛이 좋으면서도 아삭하여 씹는 식감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자주 먹는 탕수육이지만 정말로 맛 있습니다.

 

 

 

 

드디어 옛날짬뽕이 나왔습니다.

 

양파, 부추, 오징어, 조개, 목이버섯 등
일반 여느 중국집의 짬뽕과 다를 것 없는 비주얼이지만
맵콤해 보이는 것이 저에게는 딱인 음식입니다.

 

 

 

 

먼저 수저로 국물을 맛 보았습니다.
빨간 색깔처럼 맵콤할 것 같지만 맛은 순한 편입니다.

그리고 국물이 시원하고 절대로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청양고추를 딱 한개만 더 넣으면 좋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면이 내 위장으로 계속해서 흡입 되었습니다.

면이 부드럽고 잘 끊어집니다.

 

 

 

 

완뽕했습니다.
국물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통짜장면, 짬뽕, 우동, 요리류 등 모든 음식이 맛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정통중화요리 쓰촨만의 특별한 무언가는 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대전 백패킹]노루벌야영장

 

 

여러가지 이유로 한동안 미루웠던 백패킹!!!

오늘 이 순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갑작스럽게 배낭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전 근교의 노루벌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2번 갈아타고 30여분만에 노루벌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노루벌 야영장까지는 상보안유원지 캠핑장을 지나 1.4km의 갑천변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햇살의 따사로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시원스럽게 흐르는 갑천변 걷기 시작했습니다.

 

 

 

 

구봉산이 올려다보이고 갑천이라고 불리우는

물줄기가 쉴새없이 흐르고 있는 그 자리, 노루벌 야영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99.99999%가 오토캠퍼인지라 다들 편하게 이곳에 온 것 같습니다.

나처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온 백패커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ㅋㅋ

 

 

 

 

갑천의 물줄기가 보이는 천변 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둘러 타프와 텐트를 치고 이제는 조금은 뜨거운 한낮의 햇살을 피해 서둘러 그늘로 숨어 들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내 주변을 둘러보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수없이 많은 텐트가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입니다.

물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도시락으로 가져온 유부초밥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물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면서~~

 

 

 

 

노루벌 야영장은 무료 야영장이지만

개수대는 없고 간이화장실 1동만 있는 갑천변 자갈밭야영장입니다.

 

 

 

 

이곳은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노루벌에는 운문산 반딧불이와 늦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정서곤충과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써 이용되는 환경지표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반딧불이를 반디, 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반딧불이는 왜 사라져 갈까요?

 

맹독성 농약, 생활하수, 산업폐수에 의한 수질오염으로 반딧불이 유충의 서식이 불가능해지고

반딧불이는 다슬기와 달팽이를 먹고 사는데 이러한 먹이가 없어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되고

콘크리트와 인공 제방이 들어서면서 서식공간이 사라지고 있고

가로등과 건물들에서 발생되는 인공조명의 밝은 빛으로 인하여

반딧불이가 짝짓기를 위해 발하는 빛이 차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프 그늘아래 바베큐미니체어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집을 떠나는 순간에는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게 버릇이 된 것인지... 습관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삶의 일 부분이 이미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내가 읽으려고 가져온 책은 카피라이터 정철이 쓴 "인생의 목적어"입니다.

 

책을 읽기 위해서

멀리까지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오늘처럼 캠핑을 무작정 오기도 하고...

행선지도 정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타기도 합니다.

 

책 속에서는 틈을 만나기 때문에... 틈속에 갇혀져 살고 있는 나를 만나려고... 책을 읽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책에 빠져 있는 동안에 해가 구봉산 너머로 작별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둠이라는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백패킹의 만찬을 위해 준비한 것은

"연어구이" 입니다.

 

 

 

 

신김치와 파를 구어서 연어와 함께 한입 크게 먹으면

꿀꺽~~~ 맛이 끝내줍니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포도주!!!

 

소통, 용기, 추억, 셀렘, 위로, 여유

생각보다 많은 일이 술이 합니다.

하지만 과음이 일으키는 실수로 인해 술을 격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작은 부작용 때문에 고마운 효과를 모두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하정우가 나오는 "사람일때가 좋다"라는 요즘 광고문구가 있습니다.

그래... 술은 사람일때까지만 마시면 됩니다.

 

 

 

 

저녁만찬이 왁자지껄??하게 끝나고 나니...

어느덧 주변은 온통 어둠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럴때가 아닙니다.

어둠에 맞선 대항을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특수부대를 파견했습니다.

마른 풀들을 불씨로 만들어 그 위에 잔 나뭇가지를 올려 놓았습니다.

 

 

 

 

소심한 캠프파이어로 어둠과 대항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금방 자멸하고 말았지만요.

 

자멸...

그러고보니 이게 자멸을 뜻하는 건지 금방 깨달았습니다.

 

 

 

 

나는 즉시 본대에 구원병을 요청했습니다.

정말로 믿음직스러운 구원병이 마들렌랜턴 장군입니다.

마들렌랜턴 장군이 어둠에 대항하여 내 사이트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기쁜 순간을 어찌 잊으리요!!

어둠을 물리친 마들렌랜턴 장군에게 성대하게 라면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참치도 넣고 파도 썰어넣고... 포도주도 내려주었습니다.

라면은 역시 신김치이기에 저녁먹다 남은 김치를 전량 하사했습니다.

 

 

 

 

성대한 전승기념 파티를 마치고 기쁜 마음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마들렌랜턴 장군은 나를 호위하며 어둠에 맞서 주었습니다.

 

자갈밭위에 조그만 텐트에 감사한다.

나의 피로를 풀어주는 피로회복제이니까.

씻지도 않고 술에 취해 쓰러지는 나를 말없이 받아주었지.

또한 어김없이 아침이라는 선물을 나에게 주니 니 덕에 기운을 차리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어.

자그마한 내 공간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야.

 

고마워~~~

 

 

 

 

마들렌랜턴 장군의 활약으로 우리는 어둠을 물리쳤습니다.

 

 

 

 

어느덧 어둠의 하루가 지나고 해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둠은 전쟁에서의 패배를 쉽게 인정하지 않고

밤새도록 내 사이트에 이슬이라는 물 공격을 감행한 후에 스스로 물러갔습니다.

 

 

 

 

어둠이 남기고 간 흔적들로 구봉산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서둘러 배낭을 다시 꾸려 구봉산으로 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KOICA 박람회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

 

 

봉사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씀을 말합니다.

대가 바라고 하는 봉사 진정한 봉사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월 20일(토) ∼ 21일(일)

1박 2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KOICA 박람회'를 열고 있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에 설레는 마음으로

KOICA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DCC)를 찾았습니다.

 

 

 

 

대전 MBC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해외봉사, 해외취업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이런 활동들에 참여하는 방법이 전시되고, 체험부스나 취업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입니다.

 

 

 

 

대학생을 위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설명회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그리고 국제NGO 단체들에 취직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특성화 고등학생들, 인생2막을 시작하는 중장년층

해외봉사를 통해 그 나라의 언어, 문화, 역사까지 알게 되어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KOICA 박람회 개막식에는

김영목 KOICA 이사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김영목 이사장은 이번 KOICA 박람회가 KOICA의 ODA 사업에 대한 대전 시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 청년 인재와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나눔을 제공하는 즐겁고 의미 있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 개회사에서 말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어떻게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는 여러 해외봉사단체들이 있습니다.

그중 KOICA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OICA에서는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무상원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어린 아이들을 무상원조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장난감, 작아진 옷과 신발, 동화책 등

많은 것들을 사고 팔면서 경제관도 배울 수 있고 무상원조의 참뜻을 알 수 있는 자리입니다.

 

 

 

 

KOICA 박람회가 진행되는 2월 20일(토) 오후 3시에는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의 강연회가 열립니다.

 

2월 21일(일) 오후 3시에는

산악인 엄홍길, 디자이너 이상봉, KOICA 이사장 김영목 등 기념 소장품 사랑나눔 경매도 있을 예정입니다.

 

 

 

 

저는 두번의 해외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충남대학교를 대표하는 한국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 1기로 뽑혀

1997년 7월 한달동안 베트남 하노이 소재 경실련 목공학교와 현지 시각장애자 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두번째는

1999년 kopion(현 copion) 2기로 뽑혀

2000년에 1년 동안 인도 오리사주 Gram Vikas라는 NGO 단체에서 원시부족 마을사업의 일환인

국제펀드를 받기위한 Village Mapping Project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코피온 : http://www.copion.or.kr

Gram Vikas : www.gramvika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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