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진항 가파도/마라도 배 시간표



운진항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를 갈 수 있다.



-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



운진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646-21에 위치하고 있다.



- 승선신고서 -


- 대합실 -



운진항 대합실에 들어서면

우선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신분증은 탑승이 불가하기때문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 가파도 배 시간표 및 요금 -



수평선고 하나인 듯 나지막한 섬~

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 형태의 섬이다.


일반왕복요금이 12,100원이고

운진항에서 1일 7회 운행되고 있다.

(가파도에서 1일 5회 운행)





- 마라도 배 시간표 및 요금 -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11km, 가파도에서 5.5km 떨어져 있고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일반왕복요금이 17,000원이고

운진항에서 1일 8회 운행되고 있다.

(마라도에서 1일 6회 운행)



- 마라도 배 승선권 -



마라도행 배편을 카드로 구매했다.

요금을 지불하면 3장의 종이를 준다.


카드매출전표

승선권(파란색) --- 운진항~마라도

승선권(분홍색) --- 마라도~운진항




- 승선장 -



출발 10분전에

대합실을 나와 승선장으로 향했다.


1번이 마라도행 승선장

2번이 가파도행 승선장


마라도행 배에 타기전에

필히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가파도까지는 15분

마라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제주맛집]호근동 - 돔베고기, 순대 등



창민이와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제주시청 인근의 돔베고기 전문점 호근동에 왔다.


오래된 간판이 없었다면

평범한 도심지 주택같은 곳이다.






호근동의 전화번호는 064-752-3280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양10길 17(이도2동 1766-4)이다.







호근동은 5PM ~2AM까지 영업한다.


영업시간전에 호근동에 도착해서

1시간정도 인근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5시에 다시 호근동에 갔더니

이미 한무리의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돔베고기가 먹고 싶은

창민이가 선택한 호근동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유로울 것,

꼭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각오이다.


결정하는 순간

모든 것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먼저 돔베고기와 막걸리를 주문했다.

돔베고기엔 소주보다는 막걸리를 좋아한다.


한여름에 한라산 산행을 해서

갈증을 해소해줄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리웠다.


특별할 것 없는 정갈한 밑반찬이다.






15분쯤 지났을까?

얼추 막걸리 한병을 다 먹어을때다.


야들야들 잘 삶아진

따끈따끈한 돔베고기가 나왔다.





제주도의 돔베고기는

도마의 제주어인 돔베와 고기가 합쳐진 말이다.


돔베고기는 삶은 흑돼지고기를

나무 도마에 얹어 나오며 보통 고기국수와 함께 먹는다.






상추, 깻잎, 콩잎 등 위에 멜젓을 찍은

두툼한 돔베고기를 놓고 마늘, 고추 등과 함께 싸서 먹는다.


씹는 식감이 아주 부두러워서

내가 고기를 먹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돔베고기를 먹는동안

막거리는 한병,두병, 세병째 마시게 되었다.


돔베고기를 얼추 다 먹어갈때쯤

모듬순대를 주문하면서 따뜻한 순대국물을 요청했다.


쭉쭉... 한잔 들더라고~~~


제주의 숨은 맛집 중 하나인 호근동에서

막걸리 5병을 마시며 돔베고기와 모듬순대를 먹었다.







계산을 마치고 밖에 나왔더니

어느새 어둠이 고즈넉히 내려 앉았다.


주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식당 앞 골목 한편에는 호근동이란 간판이 빛을 내고 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오늘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오늘을 즐기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내 삶이다.

[제주맛집]정성듬뿍제주국 - 각재기국, 장대국 등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요량으로 정성듬뿍 제주국에 갔다.


오늘은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정성듬뿍제주국의 전화번호는 064-755-9388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무근성7길 16(삼도2동 1069-2)이다.






일요일은 휴무이고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9시까지이다.

(쉬는 시간은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라 손님은 없었는데

나는 오히려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저없이 각재기국과 막걸리를 주문했다.

음식들이 비싸지 않고 저렴한 편이다.


처음 먹게 되는 각재기국이라서

가슴 한편이 끊임없이 두근두근 떨려왔다.







아주 오래전인 대학시절,

중국집에서 흔히 보았던 주전자가 컵과 함께 놓였다.


보리차는 아니었고

아마도 결명자차여서 놀랐다.


잠시 후

먹을 만큼만 접시에 담겨져 나온

정갈한 기본 반찬에 또 한번 놀랐다.






뚝배기에 팔팔 끓고 있는 각재기국은

완벽한 각재기국 한상차림으로 식탁에 자리했다.


각재기란 전갱이과의 바닷물고기로서

전갱이의 제주 사투리적인 표현이다.





물이 끓으면 손질한 생선을 넣고

한소금 끓으면 배추와 풋고추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인다.


이때 배추는 손으로 뜯어 넣든가

어린 배추인 경우에는 통째로 넣기도 한다.


이렇게 끓인 각재기국은

국물 맛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두툼한 살점을 상추에 싸서 먹었다.


기본반찬이 각재기국과 어울려

제주의 토속적인 미각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좋았다.


음식을 남기면 안되다는 평소 소신대로

안 먹을 음식은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았고

나머지 음식은 모두 맛있게 먹었다.

[제주오름]거친오름



비가 올듯이 하늘이 인상을 쓰고 있다.


바람에 밀려온 구름은

검은 그림자로 세상을 뒤덮고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것 같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3번 버스를 탔다.

거친오름이 품고 있는 노루생태관찰원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따뜻한 버스에서 내리니

비인지, 눈인지 모를 것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겨울인데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어오니

노루는 볼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를 하지 않고 상시관찰원으로 갔다.

새끼 노루들은 관찰원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먹이를 손에 들고 가만히 있으니

새끼 노루들이 천천히 다가왔다.


내가 가장 가까이에서 본 노루이다.

추운 겨울을 잘 보내고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노루생태관찰원은 천혜의 대자연속에서

제주의 명물 노루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숲속에 각종 동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자연학습, 생태체험, 오름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곳에는 한라산 노루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노루를 관찰할 수 있도록

 거친오름을 중심으로 방목지 주변 둘레에

순환 관찰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또한 숫모르 편백숲길(8km)과 연결이 되어 있다.






그대는 한라산의 작은 아우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그대는 억겁의 세월로

만 가지 형상을 하였구나


그대가 생각나 한숨에 올라

저만치 손 뻗쳐 부르면

언제나 그 자리 몸을 누이고

여기 저기 너의 얼굴 내미네


그대는 거친오름의 형제자매

그 언저리 희미한 안개 비추면

누가 제일 예쁘냐고 뽐내며

비너스 여신의 부활을 알린다.


- 노루생태관찰원 -








거친오름은 산세가 거칠고 험한 기생화산이다.

동쪽의 주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크고 작은 여러 줄기의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었다.

산등성이 사이사이에는 깊은 골이 파여 있어 산세가 매우 복잡한 편이다.











오름은 제주 한라산 기슭에

주로 분포하는 소형 화산체로 368개가 있다.


거친오름에서는 한라산을 비롯하여

세미오름, 바농오름, 족은지그리오름, 다랑쉬오름, 높은 오름,

큰지그리오름, 돔배오름, 민오름, 붉은오름, 절물오름을 조망할 수 있다.






오름 북쪽 비탈면에는 말굽형태의 분화구가 있다.


비탈면 전체에는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며

해송과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섞인 울창한 자연림을 형성하고 있다.





거친오름이 있는 노루생태관찰원에서

4.3평화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지척이다.


제주 4.3은 평화, 통일, 인권의 상징이다.


거친오름을 둘러본 후 꼭 4.3평화공원에 가보자.


기억은 과거 자체라기보다

현재와의 관계 속에서 재구성되는 오늘의 전사()이다.


- 현기영의 순이삼촌 중에서 -

[제주맛집]진영식당 - 따로국밥, 국밥, 창도름, 새끼보, 모듬안주



어느새 어둠이

짙게 도시에 내려 앉았다.


하나, 둘 불이 켜지고

이내 거리는 다시 환해지고 있다.





제주도 현지인 맛집을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것도 여러 해이다.


3년전 용담동 통큰막창순대를 찾은 후

오랜만에 다시 용담동 순대국밥 맛집을 찾았다.





진영식당의 전화번호는 064-711-2193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화로 24(용담2동 630-5)이다.





불이 켜져 있으니 당연히 영업을 할 것이다.


아무도 없으면 어떻하지?

그냥 나와야 하나... 조금 고민이 되었다.


오후 6시, 철제 미닫이 문을 열고

식당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빈자리에 앉아서 식당안을 살펴본다.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중에 관광객은 나 뿐이다.


오호... 제대로 찾아 온것 같다.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5분쯤 지났을까 자리가 만석이 되었다.






나는 따로국밥과 막걸리를 주문했다.


나도 창도름이나 새끼보를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음식을 남기면 죄악이다.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와서 꼭 먹어야겠다.


창도름은 막창자의 제주 방언이고

새끼보는 돼지고기 부산물인 자궁을 말한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이내 기본반찬이 나왔다.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마늘과 고추,

새우젓, 양념장, 된장, 여기에 전통 제주막거리까지

다른 곳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음식들이다.








큼직막한 순대와 내장고기들, 파 등


들깨가루가 뿌려진 뚝배기가

뽀글뽀글 끓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음식작품을 보는 것 같다.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양을 주다니... 아주 좋다.






순대국밥에 밥을 말아서 잘 섞은 후

한수저 떠 그 위에 새우젓과 양파절임을 올리고 먹었다.


그러고나서 바로 막걸리를 마셨다.

크게 한모금 마시니 다시 입맛을 돋구게 된다.


쉴새없이 수저놀림이 시작되었다.







막거리 한병만 먹으려고 했는데

순대국밥 양이 많아서 두병이나 마시게 되었다.


막걸리를 두병이나 먹으면서

마늘, 된장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을 다 먹었다.


맛있는 음식은 다 먹어야 한다는

평소 내 소신처럼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제주오름]지미봉오름



예하게스트하우스를 나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왔다.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다가 동일주 201번 버스를 탔다.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

버스에서 게하에서 가져간 책을 읽는다.


1시간이 훨씬 더 지났을때

버스 창문 너머로 지미봉이 보인다.





서둘러 하차벨을 누루고 종달리에서 내렸다.

차가운 기운을 품은 겨울바람이 내 안면을 강타한다.


지미봉은 종달마을 입구 동북방향에 있는 오름으로

산위 등성이는 원뿔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이다.





지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곳이 제주섬의 꼬리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가파른 경사지를 무작정 열심히 걸었다.


지금은 겨울이다.

여름철이면 시원하다고 했을텐데...







옷깃을 더 여미고

지미봉 오름에 오르는데 땀이 나기 시작한다.


방금 전까지 추웠는데

지금은 온몸이 덥다.


간사한 나의 마음이고

나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로다.






우도, 성산일출봉, 종달리밭 등이

눈앞에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름에서 맞이하는 바다와 해는

나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






오늘 난 가야할 길이 없었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가야할 길을 찾은 듯 하다.


지미봉 정상에서의 바람은

나를 휘감아 돌다가 이내 사라져 버렸다.

[제주방어]특·대방어 맛있게 먹으려면...



추운 겨울 제철 모슬포 방어를 먹기 위해서

올해도 변함없이 배낭하나 둘러메고 제주에 왔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5번 버스를 타고

하모체육공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신영수산까지 걸어왔다.





모슬포 신영수산의 전화번호 064-794-3145 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6-1 입니다.

(지번 대정읍 하모리 770-33)








아주 두툼하게 썬 특·대방어를 부위별로 모두 담은 약 1kg의 포장방어를

20,000원 ~ 30,000원 사이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초장, 간장, 젓가락 및 아이스포장도 제공된다)


겨울철에 제주를 올때마다 신영수산을 찾는 이유이다.






특·대방어 맛있게 먹으려면...

방어회는 따뜻한 쌀밥에 묵은지(신금치)와 생김을 얹혀서 먹으면 맛있다.


부위별 먹는 방법

- 사잇살(방어 사이 가시가 있는 부위) : 참기름+소금장

- 머리 : 구이, 맑은 국(지리탕), 김치찌게

- 뼈 - 맑은 국(지리탕), 김치찌게





방어 맑은 국(지리탕)


물을 끓으시고 머리, 뼈 넣고 40!50분 푹 끓여서 거품 걷어낸 후

인원 수만큼 국물 양을 조정하고 무,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수제비나 라면사리도 넣어 먹으면 된다.


방어 김치찌게


머리와 뼈를 20~30분 끓인 후

신김치와 국물을 함께 넣고 끓이면 된다.






목구녕을 타고 넘어가는 한라산 소주는 짜릿하고

두툼한 방어는 쫄깃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다.


생각보다 양이 무진장 많다.

회로 먹다 남은 방어회는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 놓는다.


따뜻한 쌀밥 위에 상추, 깻잎, 무순을 올리고

살짝 얼린 두툼한 방어를 그 위에 놓은 후 참기름을 살짝 두른다.

고추장으로 슥슥 비벼서 방어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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