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 보홀여행 일정 여행 준비물, 여행 경비



2019년 06월30(일) ~ 07월 08일(월)

7박 9일 일정으로 필리핀 세부와 보홀여행을 다녀왔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행사를 겸하여

여행과 수상, 수중스포츠가 접목된 복합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 보홀, 알로나비치 -



일정소개

먼저 간략한 일정에 대해 소개하겠다.


1. 06월 30일(일)

비행기, 택시이용


* 인천국제공항(07:30) → 막탄세부국제공항(11:20), (-1시간 시차)

* 막탄세부국제공항 → MGDIVE RESORT


MGDIVE RESORT

스킨스쿠버 오픈워터(OPEN WATER) 교육 1일차


2. 07월 01일(월)


MGDIVE RESORT

스킨스쿠버 오픈워터(OPEN WATER) 교육 2일차

OPEN WATER SCUBA DIVER 취득


3. 07월 02일(화)


MGDIVE RESORT

스킨스쿠버 어드밴스(ADVANCED) 교육 1일차


4. 07월 03일(수)

자가용 이용


MGDIVE RESORT

스킨스쿠버 어드밴스(ADVANCED) 교육 2일차

ADVANCED SCUBA DIVER 취득


* MGDIVE RESORT → RANA HOTEL(세부시티)


5. 07월 04일(목)

페리, 지프니


* 세부시티투어(산페드로 요새 등)

* 세부시티(RANA HOTEL) → 보홀(CAPTAINS LODEG AND BAR)

* 팡라오섬 알로나비치 야경


6. 07월 05일(금)


* 팡라오섬 알로나비치


7. 07월 06일(토)

공항버스, 페리


보홀(CAPTAINS LODEG AND BAR) → 세부시티(RANA HOTEL)

* 세부시티투어(산토니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 카본시장 등)

* 아얄라몰


8. 07월 07일(일)

공항버스


* 아얄라몰(쇼핑, 마사지 등)

* SM CITY MALL(쇼핑, 저녁식사 등)


SM CITY MALL → 막탄세부공항


9. 07월 08일(월)

공항버스


막탄세부국제공항(01:20) → 인천국제공항(07:05), (+1시간 시차)



- 세부시티, 산토니뇨 성당 -



여행 준비물

필리핀 세부, 보홀여행 준비물에 대해 소개하겠다.


- 필수

여권, 항공권바우처(막탄세부공항 출국장 입구에서 확인, 공항이용료 850페소),

각종 예약바우처 신용카드, 현금($)


- 의류

반팔, 반바지, 래쉬가드(수영복), 속옷, 운동화, 아쿠아슈즈(슬리퍼) 등


- 위생

세면도구(개인 칫솔, 수건), 화장품(선크림 필수) 등


- 의약품

의약품(상비복욕약, 멀미약, 감기약, 두통약, 소화제, 밴드, 연고 등)


- 기타

가방(40L - 캐리어 불편), 에코백, 책, 필기구, 충전기, 돼지코, 부채, 선글라스 등


- 한국음식

한국식당 많음, 한국 식자재 현지 구매 가능




- 스킨스쿠버 오픈워터(OPEN WATER) 교육 -




- 스킨스쿠버 어드밴스(ADVANCED) 교육 -





- 보홀, 알로나비치 호핑 및 야경 -



여행 경비

7박 9동안의 필리핀 세부, 보호여행 경비에 대해 소개하겠다.

**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및 어드밴스 교육 비용이 포함됨 **


항공권, 숙소, 식비 등 공동경비와 개인경비를 모두 포함하여 1인당 894,336원 사용했다.


[기준환율]

(연초 환율이 좋을때 1년치 여행비용을 달러를 환전해 놓음)


1$ = 1,113.44원

1PHP = 22.33원



- 막탄세부국제공항, 진에어 -

- 택시 -

- 오션젯 페리 -

- 트라이시클 -

- 지프니 -

- 오토바이 -

- 보홀 공항버스 -

- 세부 MYBUS -



[교통비]

1인당 265,280원 



1. 항공권

항공권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진에어로 예약했다.

필리핀은 무비자로 30일 체류가 가능하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하여 1인당 왕복항공료는 188,600원

항공사의 특가세일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2. 현지교통비

택시, 리조트 픽업차량, 오션젯 페리, 트라이시클, 지프니, 오토바이, 공항버스, MYBUS 등


여행전 클룩(www.klook.com/ko)을 이용하여

보홀행 오션젯 페리 왕복권을 23,390원에 예약했다.


현지 교통은 현금을 사용했다.

1인당 현지교통비는 1,235PHP(27,578원)


3. 국내교통비

기차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집과 공항을 오고 갔다.

1인당 국내교통비는 29,900원




- 막탄섬, MGDIVE RESORT 1인실 도미토리 -


- 세부시티, RANA HOTEL 더블룸 -



- 보홀 팡라오섬, CAPTAINS LODGE AND BAR 더블룸 -



[숙박비]

1인당 153,420원 



1. MGDIVE RESORT 도미토리 1인실 - 막탄섬, 3박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어드밴스 교육)

1일 17$(조식 제공) * 3일 = 51$(56,786원)


2. RANA HOTEL 더블룸 - 세부시티, 2박

16,475(아고다 CASH 사용) + 23,138 = 39,883원


3. CAPTAINS LODGE AND BAR 더블룸 - 보홀 팡라오섬, 2박

아고다 할인권 사용 = 56,751원


숙소예약은 아고다 앱을 이용했다.



- 필리핀식 아침식사1 -

- 필리핀식 아침식사2 -

- 국수 -

- 제육볶음(한식) -

- 오므라이스(한식)

- 통닭구이와 훈제 삼겹살 -

- 꼬치구이 -

- 꼬치튀김 -

- 과일음료 -

- 망고튀김 -

- 칵테일(말리뷰 파인애플) -

- 피자(치즈) -

- LEMLEY 볶음밥과 볶음면, 오이레몬레이드 -

- 과일 -

- 필리피노 식당(레촌, 시니강) -

- 말린망고 등 선물 -



[식비]

1인당 122,592원 



필리핀 세부, 보홀여행 중

 삼시세끼는 현지의 로컬맛집에서 해결했다.

(일부 한식당)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이 들지 않아서

여행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1인당 선물포함 식비는 5,490PHP(122,592원)를 사용했다.



- 산페드로 요새 -

- 마사지(MOTHER'S TOUCH) -

- OPEN WATER SCUBA DIVER -

- ADVANCED SCUBA DIVER -



[기타비용]

1인당 353,044원 



1. 호텔 팁, 산페드르 요새 입장료, 마사지 등

1인당 320PHP(7,146원)을 사용했다.


2. 스킨스쿠버 교육비(4일)

사전 예약금 : 11,866(예약당시 NAVER 기준환율으로 10$)

OPEN WATER(150$) + ADVANCED(160$) = 310$


예약금을 제외한 300$를 결제함

1인당 스킨스쿠버 교육비용은 300$ + 11,866원 = 345,898원



- 막탄섬 바닷가 -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To Challenge at new things always makes me thrilled


함께 할 수 있다

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듯 하다.


행복을 찾아 우리 모두 여행을 떠나보자!!!

2019 김미곤대장과 함께하는 명산100 - 6월 관악산



오늘 관악산을 가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야만 했다.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유성집을 나선 후 3시간 15분만에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하여 과천정부청사역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산행은 과천향교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과천방향에서 등산을 시작해

사당방향으로 하산을 할 예정이다.






콘크리트 도로를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섰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기 시작한다.


바람이라도 불면 좋을 텐데...


무리지어 산행하는 도전단을 지나

연신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산행을 지속했다.





셰르파와 도전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정수 도전자님이 특히 반가웠고 김미곤 대장도 만났다.


연주암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부지런히 계단을 올라 연주대에 올라섰다.


하늘엔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다.








산행을 시작한 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왔다.


순식간에 인증샷을 찍고

그늘을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오전 9시 30분인데도 불구하고

속살을 훤히 들어낸 연주대 정상부근은 너무 더웠다.





사당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이렇게 맑은 날이 일년에 몇번이나 있을까??

사진이나 그림처럼 보이는 서울 풍경을 두 눈에 담아본다.


이명섭 사다 셰르파, 인원식 셰르파 부부를 만났고

한참 더 지난 후에 충청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단 산타크루도 만났다.


사당까지 긴 걸리를 하산해야 하지만

두 눈이 즐겁기때문에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







개인일정을 본 후

지하철을 타고 금천구청역에 내렸다.


스타즈호텔 독산에서

블랙야크 셰르파 전체회식이 있었다.


알찬 하루를 보내고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가면서

2019년 신춘문예 당선작품을 살펴본다.


신춘문예에 도전해 보자.

2019년 제주 백패킹 6~7일차 - 함덕해수욕장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우도 비양도에서 천진항까지 걸어왔다.

도중에 만난 캠퍼들과 안부인사를 주고 받았다.


배를 타고 우도를 떠나 성산항에 왔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함덕해수욕장으로 가면 된다.





배와 버스를 타고

이번 제주 백패킹의 마지막 장소인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블랙야크 커니스2


2년전 그 장소 그 자리에

그때와 똑같은 텐트를 다시 쳤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자수 그늘!!!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

모래사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넓은 초원에서 크리켓을 즐기는 외국인 노동자들


해수욕장 개장전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한여름의 번잡함보다 한가로운 지금이 좋다.










지금까지 내적 갈등을 느끼지 않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대로 제주 백패킹이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나

일탈이 주는 흥분같은 느낌은 느끼고 싶지 않았다.


석양의 아름다움은 조금 들뜬

나의 마음을 다시 진정시키는 마취제와 같다.








어둠워지면 또다시 난 혼자가 된다.

혼자 있다고 늘 외로운 것은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동안 깊은 사색을 하게 되고

세상과 마주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솔캠의 묘미이다.






함덕해수욕장의 밤 분위기가 좋다.

음악소리에 맞춰 드럼을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


오빤 강남스타일~~~

드러머 시니(Drummer SINI)


이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쌓여가는 밤이다.





먼동이 뜨고 있는 아침이다.

아주 춥지도 않지만 내 몸이 따뜻하지도 않다


제주 백패킹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제주도를 서~동으로 버스를 타고 종주하면서

해수욕장의 야영장, 섬의 야영장 등에서 일주일동안 백패킹을 진행했다.


비박지를 순식간에 정리한 후

버스를 타고 마지막 여정지인 제주시로 향했다.





일주일간의 묵은 때를 씻어내려고

용담동에 위치한 용두암해수랜드로 향했다.


진영식당에서 순대국밥을 먹으며

막걸리를 반주삼아 제주 백패킹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일주일만에 샤워를 했고 옷을 갈아입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분 좋다.





일하는 날보다

노는 날이 많은 나!!!


6월 30일 필리핀 막탄, 세부, 보홀 여행을 떠난다.

시간되는 사람 있으면 같이 가자고~~~


Let's go!!!

2019년 제주 백패킹 5~6일차 - 우도 비양도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섬중에 으뜸, 우도


제주의 8개 유인도 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 우도이다.


표선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포항에 왔다.



우도가는 배 운항 시간안내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성산포항과 종달항에서 배를 이용해야 한다.


성산항에서는

아침 8시부터 우도행 배가 시작된다.


대체로 추가운항되며

시간표를 기준으로 10~3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무섭게 바다를 질주하는

검멀레해변의 체험보트도 볼 수 있다.


10여분의 항해를 마치고

내가 탄 우도랜드 2호는 천진항에 도착을 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늘 그렇듯 무작정 걸어 비양도에 왔다.


비양도로 가는 도중에 올 2월초에 신축건물로 옮긴

구좌농협하나로마트 우도점에서 신원한 맥주를 마셨다.






우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주변풍광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것이다.


우도 비양도에 3년만에 다시 입성했다.

망대 옆 한적한 장소가 오늘 비박지이다.


오늘부터 1박 2일동안

멀티 아웃도어 활동의 일환으로

우도 비양도에서 백패킹이 진행된다.







텐트를 치고나서

어슬렁 어슬렁 우도등대로 향했다.


검멀레해변에서는 체험보트를 탑승할 수 있고

코끼리가 살아다고 전해지는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이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우도등대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로 좋다.






올레길 걷기

비양도에서 비박하기

BAC 섬산행 인증하기


이 세가지 우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BAC 섬산행 인증을 한 것이다.





드넓게 펼쳐진 초록의 들판

흐릿하게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지미봉

우도를 감싸고 있는 푸른 바다


우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 본다.


우도의 밭과 돌담이 연출하는

저녁풍경을 구경하며 다시 하나로마트에 왔다.






물, 술(막걸리, 맥주), 고기, 채소, 국거리 등

삼시세끼 먹을 식재료를 사고 다시 비양도로 돌아왔다.


BAC 멀티 아웃도어 활동의 일환인

우도 비양도에서 1박 2일 백패킹에 가족도전단 4인이 참석해 주셨다.


스믈-스믈, 텐트마다

음식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텐트를 밝힌 불빛과 더불어

석양이 진 수평선, 어선의 불빛이 아름다운 밤이다.


오늘 하루만은 바다를 마당으로

비양도 야영장을 집이라 여겨본다.


여행은 마음 먹은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Travel is to act as you please.






제주도 가장 동쪽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오늘도 일출을 기대하면서 변함없이 새벽에 기상을 했다.


지금 이곳에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우도 비양도에서 하룻밤을 자보면 이 말뜻을 알게 된다.


비양도 망대에 올라서서 일출을 기다려 본다.

구름이 장막을 드리우며 해를 가리고 있다.


일출은 또다시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해가 뜨기전에

우도 북쪽을 둘러보려고 길을 나섰다.


조금은 느릿한 걸음으로

해안길, 마을길을 번갈아가며 걸어다녔다.


바다위로 솟은 바위에서

새들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모래다.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도와 성산사이 넓은 해역에서 홍조류가

탄산칼슝을 침천시켜 홍조단괴를 형성하고 있다.


호오잇~ 호오잇~

물질하고 있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린다.





해안길을 벗어나

우도 안쪽의 돌담길로 들어섰다.


농삿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쪽파를 수확해서 건조중이다.

이젠 어떤 농작물을 심으실까??








내가 다시 비양도 야영장으로 돌아왔을때

어느덧 해는 중천에 떠올라 그늘을 찾게 만든다.


모두들 일찍 우도를 나가려고 짐을 챙기고 있다.


나 혼자만이 김치찌개를 끓이고

막걸리를 반주삼아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있다.


캬... 죽인다~~







순식간에 비박지 정리가 마무리 되었다.


솔캠에 미친놈이 우도 비양도를 벗어나

이번 제주백패킹의 마지막 장소인 함덕해수욕장으로 간다.


때론 나도 이런 나를 이해할 수 없다.

2019년 제주 백패킹 3~4일차 - 하모해수욕장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협재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운진항에 왔다.

오늘 비박지는 운진항 옆 하모해수욕장 야영장이다.


서둘러 비박준비를 마치고

운진항에서 마라도를 다녀왔다.



2019년 제주 백패킹 3일차 01 - 마라도








마라도를 다녀온 후

모슬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다시 하모해수욕장으로 돌아왔다.


파고기와 된장찌개


오늘 나의 저녁식단이며 진수성찬이다.

어둠이 내리기전에 음식을 준비했다.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맥주, 소맥을 연거푸 마셨다.






행복은 결코 부와 일치하지 않으며

비박에서의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게 먹는 것이다.


나는 열정적인 호기심때문에 여행을 좋아한다.

그냥 여행보다 비박하면서 보내는 한적한 여행을 더 좋아한다.







후드득... 후드득...


비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정말 내리고 있다.


우중캠핑

어느덧 나의 취미생활이 되었다.


대마도, 울릉도, 오키나와, 제주 등

그동안 온갖 종류의 우중캠핑을 다 경험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하모해변을 우산도 없이 걸었다.


오늘은 맑은 햇살보다

비가 반가운 아침이기 때문이다.


햇살이 시샘하면 안 되는데...

이렇게 하모해수욕장에서의 비박을 마무리한다.

2019년 제주 백패킹 3일차 - 마파도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협재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운진항에 왔다.

오늘 비박지는 운진항 옆 하모해수욕장 야영장이다.


금일 비박준비를 마치고

마라도를 가기 위해서 운진항에 다시 왔다.





운진항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를 갈 수 있다.


운진항 대합실에 들어서면

우선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마라도행 배에 타기전에

필히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가파도까지는 15분

마라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11km, 가파도에서 5.5km 떨어져 있다.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배 시간표



일반왕복요금이 17,000원이고

운진항에서 1일 8회 운행되고 있다.

(마라도에서 1일 6회 운행)






흰 물살을 일으키며 배는

납작하게 보이는 가파도를 지났다.


어느새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해식터널, 동굴이 있는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 마라도 등대 -



마라도 등대 스탬프를 찍었다.

마라도 등대는 100년도 넘은 역사적 유산이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라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이다.





- 마라도 성당 -

- 기원정사 -

- 마라도 교회 -



마라도엔 마라도 성당말고도

사찰(기원정사)과 교회(마라도 교회)도 있다.


마라도가 사람사는 곳이라고

확인해주는 마라도만의 소소한 공간이다.


마라도 등대와 마라도 성당을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국토최남단기념비를 만나게 된다.






- 신선바위 -



국토 최남단 마라도는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이다.


선착장에서 국토최남단기념비까지

30분정도 어슬렁 어슬렁 걸어왔다.




BAC 섬산행 인증 -



마라도 산책

짜장면 먹기

BAC 섬산행 인증


이 세가지 마라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중에서 나는 마라도 산책과 BAC 섬산행 인증을 했다.






- 2011년 무한도전이 다녀간 마라도 짜장면집 짜장면 -



짜장면 시키신분~~~!!!

예전에 이창명이 이렇게 외쳤다.


거리에 짜장면 냄새가 난다.


우리나라 국토최남단에서 먹는 짜장면이기에

사람들의 기억에 남겠지만 오늘은 안 먹기로 했다.


2011년에 왔을때 먹었던 짜장면으로 만족한다. 







마라도 외곽 해안산책로에서

마을 안쪽 골목들을 천천히 걸어다녔다.


마라도 거주민들의 감춰진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금은 폐교가 된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드넓게 펼쳐진 초원위에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다.







잠수작업의 안녕을 비는

할망당(애기업개당)도 한번 둘러볼만한 장소이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유유자작하게 오늘을 보내고 싶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마라도!!!

마라도에 와서 내가 가장 많이 본것은 바다이다.


섬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인데

내가 느낀 마라도는 2011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개발의 바람에 휩쓸렸던 장소가

이제는 유연하고 아름답게 변화하고 있는 듯 하다.


2019년 제주 백패킹 2~3일차 - 협재해변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하룻밤의 추억을 그대로 남겨두고 

이호테우해변을 벗어나 현사마을로 진입했다.


삶이란 안 가본 길을 따라

무작정 한평생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고운 모래

애메랄드 빛 바다

비양도


202번 버스를 타고 협재해변에 왔다.


눈으로 보고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대로 빠져 버린다.






3년전 여름, 그 장소!!!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나는 당당히 마주하고 비박지를 선택했다.


블랙야크 셰르파의 제주백패킹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

Blackyark sherpa's liberal imagination on Jeju backpacking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나에게 기쁨이 스며들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몰을

또 어디서 볼수 있겠는가??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






조용히 눈을 감고 일몰을 감상했다.


모두가 떠난 적막한 협재해변에

일몰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

주변이 차가운 이슬로 덮혀버리고 있다.


신비로운 장면이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해는 서쪽으로 진다


오늘 아침에도 변함없이 해는 동쪽에서 떴다.

지구가 자전을 멈추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나에겐 자연에 맞서는 생존본능이 있다.


한번 깨어난 곳에서는

절대로 두번 다시 잠들지 않는다.


나는 정착하는 백패킹을 동경하지 않는다.

2019년 제주 백패킹 1~2일차 - 이호테우해변



2019년 05월28(화) ~ 06월 04일(화)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다.





심란한 마음을 다 잡으려고

무작정 배낭을 꾸려 제주에 왔다.


오늘부터 제주도를 서에서 동으로

일주여행을 하면서 백패킹 여행을 할 예정이다.





나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 제주도를 찾는다.


여름에는 백패킹 여행을 다니고

겨울에는 방어회를 먹고 제주 오름여행을 다닌다.







청주공항에서 마지막 비행기로 제주에 왔다.

바로 버스를 타고 이호테우해변에 왔는데 벌써 오후 10시가 넘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이호테우해변!!!


예전과 달리 뭔가 삭막해보이는

소나무숲 한가운데에 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소가스)가 있을까??

(이소가스)가 없을것 같은데...


해변 앞 편의점에 갔지만

예상은 언제나 적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제주막걸리와 캔맥주가 남아 있다.


어둠속에 들리는 밤바다의 파도소리를 안주삼아

제주 백패킹의 첫날밤을 보내고 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제주는 덥겠지!!!' 

란 생각으로 일부러 침낭을 가져오지 않았다.


아침기온은 서늘했다.


나의 이런 예상은

하룻밤만에 처참히 깨지고 말았다.


그 덕분에 먼동이 트기전에

나는 강제 기상을 하게 되었다.







사라봉너머로 먼동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나 혼자만이 한적한 이호테우해변에서

조용한 하루를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고 있다. 


이번 제주 백패킹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왜 어제밤에 삭막함을 느꼈는지 알게되었다.


국유지내 무단점유 텐트 자진철거 안내문이 있다.

더이상 이곳에서 비박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이곳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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