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내 삶을 살고 있다. 나는 거의 매일 책을 읽고 짧은 글을 쓴다. 매일 반복되는 특별한 것 없는 단순한 하루를 살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소신에 따라 당당하게 행동한다. 감정표현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행복이 내 삶의 목적이 아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는데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할 뿐이다. 인간은 본시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려는 생존본능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생존을 위한 활동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여서 해 나갈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각자의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유하는 삶이 확실히 존재한다. 집단이 개인보다 우선시 되면 개인의 자..

시간의 흐름 속에서 파동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공간을 지배하는 계획은 기어이 지친 몸뚱어리를 아무렇게나 삶 속으로 밀어 넣는다. 늦은 일요일 오후 결국 길을 나섰다. 월요일에 보기로 한 벗에게 전화를 해 보지만 대답이 없다. 어느 곳으로 길을 잡아야 하나! 식이와 만난 후 또 다른 일행과 약속한 곳으로 차를 몰았다. 조금 늦어지는 일행과 여전히 불통인 벗과 기다림 속에 지쳐가는 커피와 함께 일요일 오후는 나른하다. 나머지 일행이 막 약속 장소에 다다를 무렵 벗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막 지친 몸뚱이를 일으켰단다. 모두 나른한 오후, 그나마 갈 곳이 정해졌으니 다행이려니 하며 단양으로 길을 잡았다. 북단양 요금소를 지나 단양 쪽으로 얼마쯤을 가는데 식이가 도담삼봉을 강 건너편 도담마을에서 보자고 한다..

길 위에 인생이 있다. 공기는 여전히 차갑다. 비가 온 후 맑게 갠 기분 좋은 아침이다. 세 번째 여권갱신을 한 후 벌써 1년이 지났다. 20, 30대에는 먹고사는 현실적인 경제문제에 부딪혔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길 위에 인생이 있다. 나에게 길은 여행이다. 내 인생의 최대 승부처인 여행에 이제는 시간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 아직은 40대라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지만, 한국 나이로는 벌써 50대에 접어들었다. 마흔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분기별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다. 문득 생각나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린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면 더 좋겠지만 직업은 직업일 뿐이다. 직업이 되었을 때 더는 좋아지지 않는다. 현실은 취미로 하는 것과 직업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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