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이즈하라 -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19대 대마도주 소오 요시토시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국과의 국교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여 조선통신사 초청을 성사시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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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은 20대 대마도주 소오 요시나리가 아버지 요시토시의 명복을 빌며

1615년에 창건한 쇼온지(松音寺)를 1622년 요시토시의 법호를 따라 반쇼인으로 개칭한 곳으로,

이곳에 역대 쓰시마번주와 그 일족이 모셔져 있습니다.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은 종합쇼핑센터 티아라몰에서

덕혜옹주결혼기념비 가는 방면으로 직진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은 에도시대 쓰시마번의 관청이 위치해 있었던

이즈하라의 서쪽 아리아케(有明)의 산기슭에 위치해 있습니다.

 

낙엽수림이 뒤덮힌 일대를 포함해

「쓰시마번주 소가묘소」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본 3대 묘지 중 한 곳입니다.

 

본당은 화재로 인해 소실되어 여러 차례 중건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절문은 쓰시마에서 가장 오래된 모모야마(桃山:1568∼1600)양식으로 창건 당시 그대로입니다.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본당문 왼쪽으로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삼나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엔입니다.

개관시간은 09:30~18:00, 연중무휴입니다.

** +81-920-52-0984(문의는 일본어로만 가능) **

 

무거운 배낭을 잠시 매표소에 맡겨두고 한글로 된 팜플렛을 꼼꼼하게 읽어 봤습니다.

이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매표소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비파나무 열매를 구경하면서

30여m 걷다보면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본당이 모습을 보입니다.

 

 

 

 

이곳은 도쿠가와(德川) 역대 장군들의 위패 및 조선통신사 관련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대 장군 히데타다부터 13대 장군 이에사다와

그 자손들의 것을 합쳐 모두 16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초대 이에야스의 위패는 없지만 초상화가 비장되어 있습니다.

 

이들 위패는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의 남쪽에 있는 권현당에 안치되어 있었던 것을 이관한 것인데

조선통신사는 이 권현당에 참배하고나서 만송원, 반쇼인(万松院)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위패가 모셔진 한쪽 벽면에는 조선국왕에서 받은 하사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하사품의 이름을 미쯔구소쿠[삼구족(三具足)]이라 하는데

불당에 공양을 드릴때 사용하는 향로, 꽃병, 촛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묘지는 햐쿠간기(百雁木)로 불리는 132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돌계단 양쪽에는 촟불을 밝힐 수 있는 석등이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햐쿠간기(百雁木)로 불리는 돌계단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이즈하라에 처음으로 관청을 둔 宗가 제10대 사다쿠니와

요시토시 이하 32대까지의 번주와 그 가족의 묘가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요시토시 이래의 번주와 그 정부인,

중단에는 측실과 아동,

하단에는 일족 및 소가(宗家)에서 출가한 사람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 조선무역이 활발하였던 시기의 번주 요시나리(義成)와 요시자네의 묘는

다른 묘에 비해 훨씬 커 쓰시마와 조선의 무역이 얼마나 활발하였던가를 짐작케 합니다.

 

 

 

 

햐쿠간키(돌계단)를 오르면 석단과 묘지 옆에

하늘을 찌를 듯한 3그루의 삼나무가 서 있습니다.

 

원래는 20그루 이상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이 3그루의 삼나무가 깊고 한적한 숲속을 제압하고 있습니다.

 

 

 

 

나무 둘레는 약 5.2m~7m, 높이는 35m~40m에 달합니다.

1966년에 나가사키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령은 분명하지 않지만

1,60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섬 전체에서 최고령인 삼나무입니다.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절문 오른쪽에 위치한

운치있는 풍경을 가득지닌 아치 돌다리는 묘지 입구의 문으로 연결되며 평상시에는 닫혀 있습니다.

 

 

 

 

 

1년에 딱 한번만 열리는데

매년 8월 첫째주 주말에 행해지는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마쯔리때 무료개방이 됩니다.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표소를 통해 입장료를 내고 입장해야 합니다.

[대마도]이즈하라 - 핫쵸(향토요리, 튀김요리 전문)

 

 

대마도 백패킹 둘째날입니다.

또한, 이즈하라에서 보내는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오후엔 신화의마을자연공원 캠핑장으로 종단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아소베이파크 캠핑장에서 첫날을 캠핑으로 보내고

이른 아침에 만제키바시를 구경한 후 이즈하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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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몰에 위치한 (주)대마교통에 배낭을 맡겨두고

이사리비공원을 다녀온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핫쵸식당에 갔습니다.

 

 

 

 

이즈하라에는 많은 유명한 맛집 식당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핫쵸식당입니다.

 

내가 핫쵸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입구에는 한국어로 된 안내시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찾아오면 대마도 곳곳에

특히 이즈하라, 히타카츠의 식당 등에는 한국어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름처럼 8자가 붙는 날이 핫쵸DAY 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호후 2시 / 오후 4시 ~ 오후 10시

 

비정기적인 휴무를 갖습니다.

아마도 쉬는날은 주인장 맘대로 결정할 겁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홀의 식탁과 방때문에 첫인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식당내부에 들어서니 이미 한 무리의 한국 관광객들이 방에서 카츠동(돈까스덮밥)을 점심으로 먹고 있었습니다.

카츠동(돈까스덮밥)은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와 간단한 반찬(단무지와 우엉채)이 함께 나오는데 가격은 700엔(약 6,500원)입니다.

 

 

 

 

홀의 식탁 위쪽에는 일본화폐를 액자로 전시해 놓았는데

자국의 화폐를 액자에 담아 걸어두었다는게 나로서는 신기하게 여겨졌습니다.

 

 

 

 

사실... 방에 들어가 앉으려고 했는데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이 홀의 탁자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습니다.

 

주인장으로 보이는 이분.

약 70세 정도로 보였는데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메뉴판이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메뉴는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아주 비싸지도 않고 한국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입니다.

 

저녁식사라면 생선 이리야키를 주문을 했겠지만

지금은 점심식사라서 1,600엔(약14,600원)하는 회정식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도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한 후 홀 식탁에 있는 수저통에서 젓가락을 꺼냈습니다.

 

이상하게 오늘 핫쵸식당의 젓가락에 꽃혔습니다.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하는데 젓가락이 준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핫쵸식당에서 젓가락을 3개를 가져갔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난 뒤에 물과 물수건이 나왔습니다.

 

물컵은 왜이리 작고 물은 왜 이리 조금 담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잠시 후

아사히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가격(500엔 - 약4,500원)대비 양이 굉장히 적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맥주 한모금 들이키고 있었더니

회정식에 나올 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숙성시킨 다양한 종류의 회를 두툼하게 썰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어떤 종류의 회는 토치에 불을 붙혀 살짝 겉을 익힌 후 접시에 담습니다.

 

일본말을 전혀 할 줄 몰라서

어떤 회인지 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회는

바로 회를 떠서 먹는 경우가 많아 신선하지만 깊은 맛이 없는 반면

 

일본에서 먹는 회는

숙성을 시킨 회를 두툼하게 썰어 와사비를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회의 식감이 쫄깃하고 맛에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깔끔한 큰 접시에 담겨진 4종류의 두툼한 회, 미역, 와사비, 간장

큰 그릇에 담겨진 쌀밥과 미소시루(된장국), 작은 접시에 담겨진 단무지, 우엉채

 

드디어, 내가 앉은 홀의 식탁에 회정식이 세팅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게 된다면

저녁시간에 꼭 핫쵸식당을 다시 방문해서 생선 이리야키를 먹어야 겠습니다.

[대마도]이즈하라 -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쓰시마 번주 소 타케유키(宗 武志)백작과 결혼하였습니다.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쓰시마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 의해 2001년 11월에 복원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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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는 대마역사민속자료관 뒷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마역사자료관에서 아리아케 등산로 가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종합쇼핑센터 티아라몰에서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가는 방향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종합쇼핑센터 티아라몰에서

만송원, 반쇼인(万松院) 가는 방면의 중간에 위치하며 도보로 2~5분 거리입니다.

 

 

 

 

 

가네이시 성터를 지나 가네이시성 정원으로 향해서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도중에 조그마한 사각기둥의 비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비석에는 조선통신사 접우의 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이... 그럼 우리땅인가요?? 대마도는 우리땅!!!

 

 

 

 

조선통신사 접우의 땅이라고 적혀 있는

비석 뒤편 정원에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념비 하단에는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습니다.

 

 

 

 

덕혜옹주는 1912년 5월 25일 조선 제26대 왕(황제) 회갑을 맞은

고종()과 궁녀인 복녕당() 양귀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측실이었기 때문에 옹주()라고 호칭했습니다.

양씨는 덕혜옹주를 낳고 복녕당이라는 당호를 하사받았습니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로, 세심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고종에게는 모두 4명의 딸이 있었지만 모두 1살이 채되지 못해 사망하였기 때문에 덕혜옹주가 외동딸이었습니다.

1916년 준명당에 유치원을 개설하였고 덕혜옹주는 이곳을 다녔습니다.


덕혜옹주는 서녀()였다는 이유로 일본총독부에 의해

왕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여섯 살 때인 1917년 정식으로 황적에 입적하였습니다.

고종은 앞서 왕세자 이은처럼 일본에 강제로 데려가거나, 일본인과 결혼을 피하려고 하였습니다.

1919년 일제에게 딸을 빼앗기기 싫었던 고종에 의해 황실의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과 약혼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시종 김황진은 덕수궁 출입을 금지당했으며 그해 1월 21일 고종은 갑자기 승하하였습니다.


1921년 덕혜옹주는 서울에서 히노데 소학교에 다녔습니다.

당시 히노데 소학교는 일본인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였으며 조선인은 고관의 자재 일부가 다녔던 학교였습니다.

그동안 복녕당 아기씨로 불렸다가 이무렵에 덕혜()라는 호를 내려받았습니다.

1925년 3월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일제의 요구에 의해 강제로 일본으로 갔습니다.

 

3월 28일 오전 10시 경성발 열차를 타고 부산을 거쳐

시모노세키[]까지 선박으로 갔으며 도쿄까지는 열차로 이동하였습니다.

3월 30일 오전 8시 도쿄에 도착하자 이방자 여사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1925년 4월 아오야마에 있는 여자학습원을 다녔는데, 항상 말이없고 급우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1926년 순종이 위독하자 오빠 이은과 함께 귀국하였다가

4월 25일 순종이 사망하자 국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5월 10일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당시 일제는 덕혜옹주가 국장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1927년 1주기 때에 참석이 허락되었습니다.

1929년 5월 30일 생모인 양귀인(귀인양씨)이 유방암으로 영면하였으며 덕혜옹주는 귀국하였지만 복상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1930년 봄부터 몽유증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영친왕()의 거처로 옮겨 치료를 받았습니다.

증세는 조발성치매증(조현증)으로 진단되었고, 이듬해 병세는 좋아졌습니다.

 

1931년 5월 쓰시마섬[] 도주의 후예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하였고

다음해인 1932년 8월 14일 딸 정혜(:일본명 마사에)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덕혜옹주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었으며

남편과 주변사람들의 간호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1946년 마츠자와 도립 정신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결국 1955년 다케유키와 결혼생활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되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성을 따라 양덕혜()로 일본호적을 만들었으며 약 15년 동안 마츠자와 정신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덕혜옹주와 소 다케유키의 이혼시기에 대해서는 1951년, 1953년 설이 있지만 이방자 여사<흘러가는 데로> 의하면 1955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동딸이었던 정혜가 1956년에 결혼하였지만 이혼하였고 3개월 뒤 유서를 남기고 일본 남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실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현해탄에서 투신하여 자살한 것으로 오해되고 있습니다.

 

덕혜옹주는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승만의 정치적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여 귀국이 거부되었습니다.

마침내 1962년 1월 26일 귀국하였지만 귀국 20년이 지나서 1982년에 호적이 만들어졌고,

결국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 1989년 4월 21일 낙선재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홍유릉()에 묻혔습니다.


[대마도]이즈하라  - 최익현선생순국비(修善寺)

 

 

대마도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백패킹 여행도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 수선사의 최익현선생순국비를 찾아 묵념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킨

옛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에 감사드리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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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하라항에 도착을 한 후

걸어서 5분거리의 최익현선생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로 향했습니다.

 

 

 

 

수선사는

최익현선생순국비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마도에서는 스야마 토쓰안의 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적한 마을 골목길에 수선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선사라는 표지석 뒤에 보이는 안내판에는 스야마 토쓰안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돌계단을 올라 문을 통과하면 정면에 주지스님이 지내는 건물이 나옵니다.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수선사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너는 떠들어라, 난 내맘대로 쉬겠다."

실제로 수선사는 종교시설과 묘지가 있는 곳이라 아주 조용히 참배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주지스님이 지내는 건물 앞에는 지장보살 석상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모든 지장보살 석상에 턱받이 천을 해 놓았습니다.

 

지장보살 석상은 갓난아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해주는 보살이라고 합니다.

갓난아이와 관련되어 있기때문에 애기들이 밥먹을 때 하는 턱받이를 대어놓았다고 합니다.

 

 

 

 

지장보살 왼쪽편에 대한인최익현선생순국지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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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당하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위로는 상소를 올리고 백성들에게는 포고문을 내어 항일 투쟁을 호소하였다.

의병을 모집하여 순창에서 관군과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웠으나 패전하고 체포되어 쓰시마에 유배되어 순국하였다.

 

쓰시마에서 감금 3년형을 받게 된 최익현은 1906년 8월 28일 아침 이즈하라로 호송되어 왔다.

2년형을 받은 임병찬과 함께 하치만구신사(八幡宮 神社 ) 남쪽에 위치한 제사전습소(製糸伝習所)에 수용되었는데,

쓰시마경비대 수용소가 완성되기 전 3개월간 이곳에 구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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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찬의 「대마도일기(対馬島日記)」에 의하면

12월 4일 발병의 기록이 보이며 경비대에서는 사람을 붙여 간호하였으나 1907년 1월 1일 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장례는 백제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수선사에서 치뤄졌으며 유해는 부산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최익현선생의 넋을 기리고자 1986년 한일 양국의 유지들이 힘을 모아 수선사에 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짧은 묵념을 마치고

무덤사이에 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한인최익현선생순국지비를 지나면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스야마 토쓰안 선생의 무덤 이정표압니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데로

무덤사이로 난 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제일 높은 곳에 스야마 토쓰안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야마 토쓰안은 1600년대 중반

쓰시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선과의 무역에 힘썼고

쓰시마에서 골치거리로 여기던 멧돼지를 퇘치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수선사에서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마도에서 백패킹 여행을 뜻깊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즈하라 시내를 지나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마도]대마도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1. 대마도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 구매하기

 

일본 대마도는 대마도 여행을 외국인들에게 장려하기 위해

대마도에서만 외국인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인 시마토구 통화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숙박지, 음식점, 소매점 등 시마토쿠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행시에 시마토쿠 가맹점을 잘 확인하여 사용하면 실제 비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마토쿠 통화 가맹점 확인 : http://www.shimatoku.com/

(일본어를 못한다면 구글번역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시마토쿠 통화 판매소는 판매 깃발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즈하라항 터미널 1층, 티아라몰, 히타카츠항 터미널 1층, 쓰시마 공항, 쓰시마 관광물산협회 등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마도 외에서도 시마토쿠는 구입은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나가사키의 현지 공항과 항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마토쿠 통화 판매소에서 시마토쿠 통화 구입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작성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왜냐하면 한글로 되어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행 예정일, 주소, 성명, 구입 희망수량을 적고 신청서와 돈을 주면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을 줍니다.

 

 

 

 

1세트에 5,000엔이고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 6,000엔(1,000엔짜리 6장)을 줍니다.

 

시마토쿠 사용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인당 여행 1회에 6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현수막이 걸린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시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사용하실 경우 거스름돈은 지불되지 않습니다.

표지에 표시된 사용기한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마토쿠는 발급(구매일)로 부터 6개월 정도의 사용기한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1천엔짜리 6장이 다 있는 경우만)은 시마토쿠 상품권 판매소에서 환불이 가능합니다.

 

 

 

 

나도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을 1세트 구입 했습니다.

아소만베이파크 캠핑장 사용료로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을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은 티아라몰과 밸류마트에서 음식물을 사는데 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시마토쿠 통화로 지불할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 사용시 본인이 낱장을 떼어 지불하면 안됩니다.

가격 지불시에는 시마토쿠 통화 상품권 세트를 그냥 주면 됩니다.

계산 담당자가 알아서 시마토쿠 통화를 가격만큼 떼어낸 후 정산을 해 줍니다.

찢어졌다고 해도 종이 2/3이상 남았고 유효기간을 알아볼 수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1천엔 이하로 사도 거스름돈은 주지 않습니다.

천엔 단위로 살짝 초과하여 구매한 후 잔돈과 함께 합쳐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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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마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마도에서는 이동수단으로 노선버스, 택시, 자전거, 렌터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선버스는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정류소가 많고 운행횟수도 많지 않아서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택시는 모두 콜택시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 시에는 전화를 해야하며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코스관광도 가능합니다.

 

 

 

 

2015년 5월 17일 ~ 2016년 3월 31일까지

대마도내 버스시간표를 알려주는 책자가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버스시간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즈하라의 티아라몰에는 대마교통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1일 승차권을 날짜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즈하라-히타카츠 종단버스내 운전기사에게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1일 승차권(1,000엔)은 구매 당일에 한해

승하차 횟수나 승차거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승차권입니다.

 

대마도의 노선버스 요금이 140엔 ~ 3,330엔으로 승차거리 당 요금이 부과되고 있습니다.

(최장거리인 이즈하라-히타카츠의 종단버스 요금은 3,330엔입니다)

 

 

 

 

07:05, 11:00, 13:30, 18:20

이즈하라-히타카츠 종단버스는 1일 4회 운행되고 있습니다.(2015년 6월 기준)

 

 

 

 

06:35, 08:40, 13:00, 16:45

히타카츠-이즈하라 종단버스는 1일 4회 운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는 버스를 이용하여 대마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즈하라와 히타카츠는 생각보다 작아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백패킹을 위한 이동시에는 이즈하라-히타카츠 종단버스(1일 4회)를 3일간 1일 승차권을 구매하여 타고 다녔습니다.

 

 

 

 

이즈하라-히타카츠 종단버스인줄 잘못 알고

우연한 기회에 만제카바시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노선버스를 탔습니다.

 

이 노선버스는 1일 승차권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요금 폭탄을 맞을 뻔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대마도 버스는 가운데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타면서 꼭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번호표에 표기된 숫자가 승차시 탄 버스정류장을 의미합니다.

 

 

 

 

버스가 계속 운행되면서 버스정류장을 지날때마다 요금이 올라갑니다.

 

** 주의사항 **

일본에서 버스 승차 후 버스가 움직일때 사람이 움직이면 안됩니다. 운전기사가 차를 세웁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벨을 누르면 손님이 하차할때까지 버스가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니 너무 조급하게 미리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14번 정류장에서 승차했고

현재 16번 정류장이므로 요금이 290엔인 것입니다.

 

 뜨악~ 불과 5분여 거리인데

만제카바시에서 대마도공항까지 410엔 나왔습니다.

 

요금을 부랴부랴 지불하고 대마도공항에서 내려 종단버스로 갈아 탔습니다.

그리고 버스기사에게 1일 승차권을 구매했습니다.

안도의 한숨이 나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휴~~~~

[대마도]부산에서 대마도 가기

 

 

작년 여름에 아무런 계획 없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대마도행 왕복배편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그날이 바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해야 ) 중

하나인 해외백패킹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대전에서 야간열차(무궁화호 12시 47분AM)를 타고 부산역(04:04)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가

부산역을 빠져나와 2km 거리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15kg의 배낭을 어깨에 짊어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발걸음 만큼은 가벼웠습니다.

 

아마도 여행의 설레임이 배낭무게를 못 느끼게 만든 것입니다.

 

 

 

 

 

오전 8시 배편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5시 30분이었습니다.

 

 

 

 

기차 시간때문에 일찍 온 것이지만

그 덕에 맘 편안하게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은 후쿠오카나 오사카로 가는 배편의 수속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대마도행은 코비호/비틀호 수속이 이루어지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 잘 나왔네.... ㅋㅋ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여유롭게 코비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들이었고

저처럼 혼자 또는 일행끼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불과 10여명에 불과 했습니다.

 

 

 

 

탑승 1시간전에 수속이 시작됩니다.

여권, 배 승차권 예약표, 유류할증료+터미널이용료를 준비하여 탑승수속을 하면 됩니다.

 

 

 

 

왕복배편을 예매한 경우에는

Voucher라는 보증표를 발행해 주며 여객터미널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물론 이때 여권과 유류할증료+터미널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 Tip **

왕복배편을 일찍 예약하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마도 왕복배편 예약

'3박 4일 대마도 백패킹 준비물'

스토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안전한 운항과 원활한 승하선을 위해

낚시를 가시는 분들은 낚시수하물을 수속시에 꼭 알려야  합니다.

 낚시대 및 아이스박스는 낚시전용석 이용시에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일반석 이용시 반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들어 대마도로 낚시를 가시는 한국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출국수속을 마치면 승선권과 함께 두장의 신고서를 받게 됩니다.

두장의 신고서는 일본입국기록카드와 휴대품/별송품신고서입니다.

 

이는 일본 입국에 필요한 것으로 일본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만 쓰면 됩니다.

 (볼펜, 수첩 등 간단한 필기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코비호에 승선을 했습니다.

1층은 의자도 많고 비좁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2층 자리로 수속시에 요청을 했습니다.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보다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창가라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출항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붑니다.

파도가 심하면 어떻게 하지요??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니만

드디어 배가 움직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고고~~

이제 정말로 일본 대마도로 가는 것입니다.

 

 

 

 

부산대교를 지나

잠시후에 망망대해로 접어 들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렸지만

다행스럽게도 파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1시간 55분이 흐르고 난 뒤에

내가 탄 배가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내리고서야

코비호의 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쓰시마에 어서오세요"

제일 먼저 눈에 뜨는 것은 놀랍게도 한글로 된 글귀였습니다.

 

겉 보기엔 한국과 다름없는 풍경에

이곳이 과연 일본 대마도인가? 하는 의문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

드디어 나의 첫 해외백패킹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대마도]3박 4일 대마도 백패킹 준비물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이다.

 

 

 

 

작년 여름에

3박 4일 기간동안 일본 대마도를 백패킹으로 다녀왔다.

 

 나의 첫 해외 백패킹인

일본 대마도 백패킹을 위한 준비물은 어떤 것이 필요할까??

 

 

 

 

1.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해외여행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여권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 아실거다.

관광을 목적으로 할 경우는 비자없이 90일 체류가 가능하다.

 

해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처음엔 렌트를 하려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아 두었는데... 대마도에 가보니 딱히 필요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주로 이즈하라-히타카츠(1일 4회 왕복) 종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2. 대마도 여행 사전준비

 

대마도 백패킹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대마도(쓰시마) 부산사무소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를 요청하면 무료로 지도와 관광정보 책자를 보내준다.

 

대마도(쓰시마) 부산사무소 --- 바로가기

(메인화면 - 커뮤니티 - 자료요청)

 

또한 스마트폰으로 "쓰시마관광안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다.

 

 

 

 

3. 부산-대마도 왕복배편 예약

 

부산-대마도를 운항하는 선박편은

오션플라워호(히타카츠항/이즈하라항), 비틀호(히타카츠항), 코비호(이즈하라항)이 있다.

 

대아고속해운[오션플라워호(히타카츠항/이즈하라항)] --- 바로가기

JR규슈고속선(주)[비틀호(히타카츠항)] --- 바로가기

미래고속(주)[코비호(이즈하라항)] --- 바로가기

 

왕복배편을 일찍 예약하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의 경우 45일전에 예약을 했는데

왕복배편(부산-이즈하라, 히타카츠-부산) : 44,900원

유류할증료+터미널이용료 : 부산 - 6,200원 / 히타카츠 - 500엔

 

 

 

 

4. 엔화 환전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은행별 환율을 검색하여 해외여행전 은행에서 미리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이는 환전수수료가 공항이 은행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은행별 환율조회 한꺼번에 보기 --- 바로가기

 

 

 

 

 

5. 캠핑장 예약 및 백패킹/캠핑 준비물

 

일본 대마도의 캠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신청서를 작성하여 FAX로 보낸 후 예약확인 FAX를 받아야 한다.

나는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미우다 캠핑장을 이용하였다.

(이용요금 및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수도 시설 등을 잘 확인하자)

 

각각의 예약신청서와 정보는 대마도(쓰시마) 부산사무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마도(쓰시마) 부산사무소 --- 바로가기

(메인화면 - 여행정보 - 캠핑장)

 

 

 

 

이젠... 백패킹을 위한 짐을 챙기면 된다.

차근차근... 꼭 필요한 물품으로 최대한 가볍게 챙겨보자.

 

 

 

 

나는 블랙야크 패이트 55L 배낭을 사용하고 있다.

4계절 착용하는 4D시스템 어택형 배낭이며, 암벽 및 트래킹에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단 침낭걸이 웨빙과 사이드 스틱걸이가 구성되어 있고, 하단 레인커버가 내장되어 있다.

 

숄더백은 블랙야크 티엘크로스백M을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포켓 구성으로 여행뿐 아니라 평상시 크로스백으로 사용한다.

 

 

 

 

텐트는 마모트 라임라이트 2P 텐트를 사용한다.

DAC폴을 사용하여 설치가 빠른 X자 프레임 구조를 가지고 있다.

2인용 텐트로 최소무게 2,097g, 최대무게 2,267g로 가벼워 휴대하기 좋다.

햇볕이 뜨거워 타프도 생각했지만 무게때문에 과감히 포기했다.

 

침낭은 블랙야크 하이브 350SE 침낭을 사용한다.

보통 침낭 중량의 1/5정도 무게로 비상시, 여행시 휴대하기 좋다.

오픈 지퍼를 사용하여 완전히 펼쳐서 이불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겁지는 않지만 부피가 많이 나가는 매트를 과감히 포기하고 침낭만 선택했다.

 

의자는 블랙야크 바베큐 미니체어를 사용한다.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야외 등받이의자이다.

 

랜턴은 블랙야크 마들렌랜턴을 사용한다.

쬐그만게 엄청 환하다. 최대사용시간은 8시간이다.

배터리 완충으로 시간도 넉넉하고 삼각대나 셀카봉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랜턴 충전을 위해서는 일명 돼지코(110V 콘센트 어댑터)도 준비해야 한다.

 

블랑켓은 블랙야크 블랑켓(중)을 사용한다.

돗자리, 천막, 비상담요 등 활용도가 좋으며 가볍고 부피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다.

비상시 은박면을 안쪽으로 하여 몸을 둘러주면 몸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반사시켜 체온유지에 도움을 준다.

 

 

 

 

버너는 블랙야크 14야크파이어스타를 사용한다.

부피에 비해 큰 받침대를 통해 대형 코펠 사용시에도 안정감이 있다.

화구가 커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며 미세한 화력조절이 가능하다.

 

 

 

 

가스는 밸류마트에서는 부탄가스만 판매되고 티아라몰에서는 이소가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소가스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다.

이소가스를 구매하기 어렵기때문에 부탄가스 어댑터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

 

코펠은 블랙야크 14랜드쿠커(5~6인용)와 컬러이중컵을 사용한다.

내식성, 내마모성이 뛰어난 알루미늄을 엄선하여 사용한 고급형 경질 코펠이다.

후라이팬만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미니 아이스박스가 이번 대마도 백패킹에 효자노릇을 했다.

티아라몰이나 밸류마트에서 회, 신선식품, 맥주 등을 담을 수 있었고, 캠핑장에서는 물을 담는 물통 역할까지 했다.

더운 여름에 떠나시는 분들은 꼭 준비해서 가시면 좋을 듯 하다.

 

 

 

 

일본이 라면 천국이지만... 일본어로 된 조리법을 알수가 없기에... 라면을 가져가면 좋다.

육류반입이 전혀 안되기에... 캔으로 된 통조림을 가져가면 좋다.

개인적으로 사케를 별로 안 좋아해서 여행용 소주를 사 가지고 갔다.

그 이외에는 티아라몰이나 밸류마트에서 구매하면 된다.

 

 

 

 

해양성기후라서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자.

특히 오후시간이나 새벽녘에 비가 내리기때문에 우산우비를 꼭 준비하자.

로프가 있으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엔까지 사용하는 일본의 화폐인 엔화를 위해 동전지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티아라몰이나 밸류마트에서 동전을 사용하여 물건값을 아주 천천히 계산을 해도 화내지 않고 기다려준다.

이는 버스에서 동전을 지불할때도 비슷하다.

 

 

 

 

일본 캠핑장 대부분이 해안과 인접하고 있어 습하다.

습하다보니 각종 유해해충... 특히 모기 등의 벌레가 많다.

모기향과 모기약(물린디/버물린)을 준비하는 게 좋다. 구매가능 품목이지만 많이 비싼편이다.

 

그외로... 지퍼백, 물티슈, 부채, 세면도구, 옷가지, 충전기류 등을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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