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맛집 어디까지 가 봤니?



7박 9일동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면서 직접 먹었던 음식중에서

제 취향에 맛게 음식 맛이 좋았던 지극히 개인적인 코타키나발루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Ang King Lam



우리가 숙박했던 Sri Iskandar Hotel 건물 뒤쪽

Lavender Lodge 인근에 Kedai Kopi Ang King Lam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현지인들만이 분주하게 식당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들어서긴 했는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식당에 무대포정신으로 들어선 우리도 당황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먹고 있는 음식을 손으로 가르켜 주문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자장면같은 면,

파와 채소 그리고 어묵과 고기가 더해진 음식입니다.


현지인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음식을 보니 자장면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메뉴판 두번째의 RM 6.50(1,768원)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젓가락을 이용하여 잘 섞어 크게 한입 먹었습니다.

어허... 조금 색다른 맛의 자장면입니다.ㅋㅋ


오이피클(짱아찌)과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기름기의 느끼한 맛은 딤섬을 넣은 것 같은 만두국이 금방 해결해 주었습니다.



2. 코타키나발루 맛집 - Upperstar Restaurant & Bar Imago



Upperstar는 정말 깨끗합니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음식 가격은 맛있는데도 저렴합니다.





Jalan Segama에 위치한 Upperstar와  IMAGO내 Upperstar 두 곳이 있습니다.

물론 두 곳 모두를 방문 했지만... IMAGO내 Upperstar를 적극 추천합니다.


Upperstar 입구에 들어서니 천장의 그림과 함께 상들리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끄럽고 지저분하지만 음식맛은 좋은 말레이시아 일반식당하고는 차원이 다른 내부장식이 있는 곳입니다.





없는거 빼고는 다 있습니다.


첫 방문시에는 각각 8.80링킷(2,394원)하는

Nasi Lemak King와 Malaysian Delight를 주문하고

25.65링킷(6,976원)하는 캔맥주 4개 세트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두번째 방문시에는 각각 8.80링킷(2,394원)하는

Latapan Delight와 spaghetti cabonara를 주문하고

25.65링킷(6,976원)하는 캔맥주 4개 세트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주류는 거의 판매를 하지 않고 Drought 맥주와 캔맥주만 판매합니다.

무엇보다도 캔맥주세트가 일반 편의점보다 싸서 좋았습니다.


Upperstar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꼭 얼음이 담긴 통에 맥주를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그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양도 많고,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시원한 캔맥주를 곁들인

맛있는 음식을 먹는동안에도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3. 코타키나발루 맛집 - Santan in Waterfront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Waterfront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그중 Santan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Santan에서는 주류는 판매하지 않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옆가게 Bar에서 맥주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결제는 따로 해야 합니다.


Drought Tiger맥주의 가격은

20링킷(5,440원)이며 우리나라 500cc 생맥주보다는 비쌉니다.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이 즐겨마신다는

Kitchai with Dried plums라는 음료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6링킷(1,632원)합니다.


한국사람에겐 밥심이 최고입니다.

나시고랭(nasi goreng)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볶음밥 요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다른 면요리는

매콤한 칠리소스 soup에 면, 달걀, 새우 그리고 고수가 들어있습니다.


고수가 입맛을 돋구고

새우가 들어간 얼큰한 국물이

허허... 해장음식이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4. 코타키나발루 맛집 - Islamic Restaurant & Hotel



식당안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현지인들만이 분주하게 식당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Islamic Restaurant & Hotel은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 건물동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근쥬스, 오렌지쥬스, 로티,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나시고랭입니다.

우리나라 김치볶음밥 위에 계란을 얹어놓은 모양입니다.


나시고랭(nasi goreng)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볶음밥 요리인데 식당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음식은 손맛이다"이라 말합니다.

역시 로티는 손으로 먹어야 제 맛입니다.

손으로 잘 뜯어내 칠리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인도에서 살았기때문에

손으로 음식먹는 것에 아주 익숙합니다.





잘 먹었으니... 계산을 해야겠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식당주인이 계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숫자를 찍어줍니다.

오늘 먹음 음식값이 1인당 14링킷(3,808원)이었습니다.



5. 키나발루국립공원 맛집 - BALSAM BUFFET RESTAURANT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간에

키나발루 등정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식당입니다.

키나발루 등정 첫날의 점심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발삼뷔페식당은

기본 10가지의 밥/면/고기 등 메인 음식을 비롯해서

닭수프류, 훈제치킨 등의 특별메뉴, 면/채소/생선 등을 같이 끓여주는 샤브샤브류,

샐러드, 4가지 이상의 과일류 등이 있습니다.





아침은 45링킷(12,240원)

점심은 55링킷(14,960원)

저녁은 65링킷(17,680원)


물론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

음식의 수가 달라지며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6. 코타키나발루 맛집 -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는

3박 4일간 숙박했던 Hotel Seri Perkasa 건물 바로 옆

Sedco Squar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이 캄풍 아이르 씨푸드라고 부르는 곳이며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을 한자그대로 읽어 쌍천이라고 부릅니다.





생선, 새우, 게, 가재, 조개, 오징어 등

수많은 종류의 씨푸드가 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주문하면서

120링킷(32,640원)하는 랍스터 한마리와 20링킷(5,440원)하는 조개를 주문했습니다.

참이슬 소주 1병에 25링킷(6,800원)이고 칼스버그 맥주 1병에 18링킷(4,896원)입니다.






랍스터의 살점들은 더욱더 윤기가 흘러넘칩니다.

포크로 한점 크게 떠서 순식간에 입속으로 넣었습니다.


음...

음...


랍스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예전에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그때 이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공기밥을 두 그릇 더 먹고나서

접시가 깨끗해질때까지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파파야, 수박, 파인애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과일은 꼭 먹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한끼 식사를 위해 가장 돈을 많이 썻지만

전혀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7. 코타키나발루 맛집 - Soon Fatt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당하게 들어가니 많이들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한 관계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식당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기전에 이미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은 간단하며 손으로 음식을 몇가지 가르키면 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선택한 재료를 면과 함께 끓는 물에 데칩니다.

그리고 미리 끓여둔 육수국물과 함께 그릇에 나오게 됩니다.

 

샤브샤브 음식 같은 것입니다.





육수국물을 담은 수저에

새우와 채소(Pucuk Raja)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찐하면서도

각각의 음식맛을 더욱더 돋보이는 만드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 음식은 7.5링킷(2,040원)이었습니다.



8. 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Yee Fung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다 발견한 Kedai Kopi Yee Fung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꼭 한번은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Kedai Kopi Yee Fung은

Sunday Market이 열리는 Jalan Gay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메뉴는 8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간 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사진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A1 Yee Fung Laksa(대)를 주문했고

저는 A5 Chicken Wanton Mee/Mee Hoon을 주문했습니다.

 

두 음식 모두 8링킷(2,176원)입니다.



Yee Fung Laksa

Chicken Wanton Mee/Mee Hoon

 

 

걸죽한 육수에 새우, 유부, 닭고기, 채소 등이 담긴

서정필 셰르파가 시킨 Laksa는 동남아시아의 국수요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제가 시킨 Mee/Mee Hoon

Mee는 일반적인 굵기의 면을 뜻하고

우리나라 소면처럼 아주 앏은 면은 Mee Hoon이라고 한다.






쩝... 쩝...

 

더이상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1인당 11링킷(2,992원)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9. 코타키나발루 맛집 - Toscani



워터프론트에는 술집을 비롯해서

한국식당 등 많은 식당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토스카니(Toscani)는  워터프론트(WaterFron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대부분의 식당들은 오전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프론트의 토스카니를 방문할 생각은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날에

낮술을 먹을 식당을 찾지 못해서 어쩔수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와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는

48.90링켓(13,300원)이며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정말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토스카니를 찾는 것 같습니다.


"해피 아워"에는 맥주가 더 저렴합니다.

이 글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ㅋㅋ





저녁시간이 되자

미리 예약된 야외테이블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를 곧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도 지금 이순간을 함께 즐겼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Soon Fat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아침식사를 먹었던 Soon Fatt를 소개하려 합니다.

 

 

  

 

 

Soon Fatt는 Hotel Full Hua옆이며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의 앞 건물동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식당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와 같이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당하게 들어가니 많이들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한 관계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에 앉기전에 이미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은 간단하며 손으로 음식을 몇가지 가르키면 됩니다.

 

여러번의 경험상으로 현지식당은 영어로는 대화가 안되니

간단히 손짓을 비롯한 몸동작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새우, 고기, 어묵, 채소를 선택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선택한 재료를 면과 함께 끓는 물에 데칩니다.

그리고 미리 끓여둔 육수국물과 함께 그릇에 나오게 됩니다.

 

샤브샤브 음식 같은 것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러면 소스그릇, 수저, 젓가락을 가져다 줍니다.

테이블에는 이미 여러가지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는

식당실내가 잘 나오도록 어김없이 셀카를 찍습니다.

 

저는 별로 숙취를 느끼지 않았는데

서정필 셰르파는 속이 상당히 안 좋은 표정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흰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육수에 고기, 새우, 어묵, 채소(Pucuk Raja)가 면과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갈색의 덩어리

 

자세히 보니

제가 주문한 것이외의 재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맛이 좋으면 그만이죠.

 

 

 

 

육수국물을 담은 수저에

새우와 채소(Pucuk Raja)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찐하면서도

각각의 음식맛을 더욱더 돋보이는 만드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 음식은 7.5링킷(2,040원)이었습니다.

 

 

 

 

음... 음... 맛있다!!

 

를 연신 외치면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커억~

 

마지막으로

그릇을 들고 육수국물을 들이켰습니다.

다 먹고 나서 또 입맛을 다셨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Islamic Restaurant & Hotel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5일에 아침식사를 먹었던 Islamic Restaurant & Hotel를 소개하려 합니다.






Islamic Restaurant & Hotel은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 건물동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와 같이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현지인들만이 분주하게 식당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관광지 식당이 아닌 현지식당을 몇번 다니다보니

우리도 아무렇지 않게 앉고 싶은 테이블에 편안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으니

식당 종업원이 다가와 메뉴판을 보여줍니다.

물론... 식당 벽면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찰라의 망설임도 없이 주문을 마쳤습니다.





요리사가 분주하게 로티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음료수와 함께 저는 로티를... 서정필 셰르파는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대체 이사람들은 뭐지??"라는 표정으로

아침식사를 먹으러 식당에 온 손님들이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쳐다봅니다.

워낙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서 그러려니 하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당근쥬스와 오렌지쥬스가 나왔습니다.


당근쥬스는 제것이고

오렌지쥬스는 서정필 셰르파의 것입니다.



당근쥬스

오렌지쥬스



말레이시아 식당에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면 얼음이 컵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빨대와 함께 수저도 들어 있습니다.


수저의 역할은

얼음과 음료를 잘 저어서 먹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그냥 빨대로 해도 되는데...ㅋㅋ






드디어...

제가 주문한 로티가 나왔습니다.

로티(Roti)는 남아시아에서 특히 유명한 플랫브레드입니다.


로티는 돌로 간 통밀 가루로 만들어지며

발효가 된 난과 달리 로티는 발효가 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도와 네팔에서 먹었던

로티와는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이곳 로티가 마치 꿀을 바른듯 더 촉촉해 보였습니다.


제 로티를 바라보는 서정필셰르파의 표정이 이상합니다.


배고픈데...

내가 주문한 나시고랭은 언제 나오냐는 듯

표정을 심각하게 짓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도 모르고

환하게 웃으며 종업원이 나시고랭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손짓... 발짓... 영어... 말레이어... 심지어 한국어까지 섞어가면서

저 젊은이와 마주보면서 주문을 했던 것입니다.


외모와 달리 굉장히 순수한 청년이며 공손하기까지 합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나시고랭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김치볶음밥 위에 계란을 얹어놓은 모양입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Santan in Waterfront에서도 글을 썼지만

나시고랭(nasi goreng)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볶음밥 요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서야 비로서 한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당근쥬스, 오렌지쥬스를 필두로

2가지 소스가 더해진 로티와 국이 가미된 나시고랭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손맛이다"이라 말합니다.

역시 로티는 손으로 먹어야 제 맛입니다.

손으로 잘 뜯어내 칠리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인도에서 살았기때문에

손으로 음식먹는 것에 아주 익숙합니다.





제가 로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맛을 보고 싶어하는 표정을 했던 서정필 셰르파를 위해서

로티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주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한번 더 쳐다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한끼 식사를 더 추가했기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로티가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군침이 다시 돌았습니다.





소스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마치 3명이 식사를 한 것처럼 큰 접시가 세개입니다.


잘 먹었으니... 계산을 해야겠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식당주인이 계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숫자를 찍어줍니다.

오늘 먹음 음식값이 1인당 14링킷(3,808원)이었습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Santan in Waterfron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4일에 저녁식사를 먹었던 Waterfront에 위치하고 있는 Santan를 소개하려 합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Waterfront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Toscani를 피해서 Santan에 왔습니다.


Toscani는 손님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이지만

Santan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야외 테이블에는 재떨이, 냅킨 그리고

불꽃을 피우고 있는 초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실외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허걱...

남자 둘이서 무슨 분위기를 잡자는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연출에는 촛불이 최고인 듯 합니다.





식사를 주문하기전에

시원한 Drought Tiger맥주를 시켰습니다.


Santan에서는 주류는 판매하지 않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옆가게 Bar에서 맥주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결제는 따로 해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Drought Tiger맥주입니다.


Drought Tiger맥주의 가격은

20링킷(5,440원)이며 우리나라 500cc 생맥주보다는 비쌉니다.





저녁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후텁지근하고 더웠던 기온이 한풀 꺽입니다.


특히... 바다가 보이는

이곳 Waterfront에서는 더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씩 하늘위로 굉음을 지르며 항공기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음료수도 주문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이 즐겨마신다는

Kitchai with Dried plums라는 것으로 가격이 6링킷(1,632원)합니다.


수저로 잘 저어서 빨대로 힘차게 빨면...

캬.... 술도 아닌데... 아직도 이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Sila tunjukkan menu(실라 툰주칸 메뉴)

메뉴를 보여주십시오


Santan에서 일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주문을 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Nasi Lamax 중 하나를 선택했고 저는 Noodles 중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에겐 밥심이 최고입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을 보니 입에서 침이 고였습니다.


나시고랭(nasi goreng)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볶음밥 요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주문한 면요리는

매콤한 칠리소스 soup에 면, 달걀, 새우 그리고 고수가 들어있습니다.


고수가 입맛을 돋구고

새우가 들어간 얼큰한 국물이

허허... 해장음식이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맛있습니다.

저보다 서정필 셰르파가 국물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주한잔 더 하려고 주문했던 닭이 들어있는 Curry Laksa입니다.


기름끼가 조금 많다는 거 빼고는

우리나라 닭볶음탕 같은 음식인데 정말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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