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맛집]형제식당 - 된장돈까스

 

 

속리산둘레길 시범구간이 개통된 이후

돈까스와 된장의 특별한 만남으로 더욱 유명한 보은군 형제식당입니다.

 

 

 

 

돈까스는 일본이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개발된 일본식 요리입니다.

서양 음식의 일종인 포크 커틀릿(pork cutlet)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개발된 요리로 구분되는 것이 타당합니다.

육식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국민들에게 쉽게 육식을 접할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돈까스[豚かつ]입니다.

 

 

 

 

속리산둘레길이 지나가는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는
여느 시골의 조그마한 음식점처럼 보이는 건물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의 행렬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돈까스와 된장의 특별한 만남으로 유명한 형제식당이 바로 그 곳입니다.

 

 

 

 

 

형제식당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표음식인 된장/돈까스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6,000원이었는데

2014년 1월 1일자로 1,000원이 올라서 7,000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된장/돈까스를 직접 맛보게 되면 오른 가격조차도 싸다고 생각될 것입니다.

 

 

 

 

"형제식당의 고향맛 감동입니다."

"돈가스 된장찌개를 넘 맛있게 먹고 갑니다."


 

약술이 가득한 식당내부 장식장 한쪽에

개그맨 한현민의 싸인과 유열의 사진과 싸인이 액자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단 먹어보면 왜 이렇게 말했는지 절로 알게 됩니다.

 

 

 

 

포크, 나이프, 수저, 젓가락이 한세트입니다.

 

보통 우리가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포크와 나이프만을 사용하여 돈까스를 먹게 됩니다.
하지만, 보은의 형제식당에서는 포크와 나이프 이외에도 수저와 젓가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테이블에 앉자마자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콩나물, 김치, 단무지가 기본반찬으로 나왔는데 그릇이 커도 너무 컸습니다.
잠시후 야채샐러드와 함께인 돈까스가 큰 접시에 올려진 채 나왔고 동시에 공기밥이 나왔습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구수한 된장찌개가 마지막으로 나오면 모든 준비가 끝이 납니다.


돈까스 따로, 밥 따로, 반찬 따로... 거기에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보통식당은 한접시에 나오는데, 그 모든 것을 각각 주시는 후한 인심~~~
이것이 말로만 듣던 보은 형제식당의 된장/돈까스인 것입니다.

 

 

 

 

돈가스의 조리법은 돼지고기 살을 7∼8mm 두께로 큼직하게 저며 썬 후에

기름기나 힘줄이 있는 곳에는 칼집을 넣고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드려서 두께를 고르게 한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놓습니다.

여기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서 씌운 다음 빵가루를 묻혀서 160℃ 정도의 기름에 튀깁니다.

그릇에 담아 양배추와 같은 채소를 곁들여 토마토소스 또는 우스타소스와 함께 냅니다.

 

 

 

 

큰 접시를 가득 채우고 있는 보기도 위풍당당한 돈까스의 자태는 너무 먹음직스러워 군침을 돌게 합니다.
사다 쓰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들어서 하시기 때문에 그 맛 또한 끝내줍니다.

그 옛날... 어릴적 먹던 돈까스의 맛처럼...

 

포크나이프는 돈까스를 먹음직스럽게 자를때 사용합니다.

 

 

 

 

된장찌개를 먹다보면 돈까스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보은 형제식당만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그 이유는 시골 할머니댁에서 어릴적 먹던 그 된장찌개처럼 구수하면서도 옛 추억이 떠올라서 그런가 봅니다. 

 

로 된장찌개를 떠 먹습니다.

물론 밥도 떠 먹습니다.

 

 

 

 

워낙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을 것 같았는데...
어느덧 빈 접시에, 빈 공기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배를 가만히 만져보니 곧 터질듯이 남산만해져 있었습니다.

 

젓가락은 콩나물, 김치, 단무지를 먹을때 사용합니다.

 

 

 

 

잘 먹었으니 당연히 음식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장님의 모습을 결제를 통해 찍었습니다.


시골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아저씨의 모습이지만 항상 온화한 웃음을 짓고 계십니다.
사모님은 주방에서 정리하느라 바뻐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가고 또 가고 싶은 그런 형제식당입니다.


감초식당 - 순대국밥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나온 순대국밥의 모델이 된 제주도 보성시장 감초식당이
지금은 1박 2일의 이승기, 이수근이 다녀간 집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삼성혈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보성시장 감초식당은 피순대만을 판매합니다.

 

 

 

 

 

보성시장 안에는 감초식당 말고도 여러곳의 순대국밥 식당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초식당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초식당을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처갓집 감초순대에서 준비를 하여 감초식당으로 배달됩니다.

 
그래서 간판이 오른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감초식당

왼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처갓집 감초순대로 되어 있습니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줄서는 손님을 위해 통로에는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KBS 1박2일의 이승기와 이수근이 와서 먹었던 식당으로
그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벽 한쪽에 커다란 패널이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안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문을 열고 감초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메뉴판과 영업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감초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 까지 입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만 쉽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순대국밥이 유명하니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물병과 컵, 물수건도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큼한 양파절임

푸릇푸릇하니 씹는 질감이 좋은 부추무침

아삭한 배추김치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순대국밥 식당과의 차이는
새우젓이 없고, 썬 양파와 고추 그리고 쌈장도 없습니다.


일단 순대국밥이 나오길 기다려 봤습니다.

 

 

 

 

5분쯤 지나고 순대국밥이 드디어 내 앞에 놓여졌습니다.


배추, 콩나물, 파, 피순대, 내장고기와

감초식당만의 비법 양념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의 순대국밥하고는 비주얼자체가 다릅니다.

순대국밥에 배추가 들어간 것은 감초식당에서 처음 본 것입니다.

 

2006년 7월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순대일기] 편에 소개돼 더욱 유명해진 감초식당의 순대는
제주 재래식으로, 동문시장에서 공수해오는 찹쌀, 쌀가루, 메밀가루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까지 약 15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잘 섞은 순대국밥의 국물을 맛 보았습니다.

 

돼지육수를 우려낸 영양 많은 국물은
처음엔 싱겁게 느껴지지만,
배추때문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한 맛이 전혀 없고
양념가루로 인해 칼칼하며 아주 시원했습니다.

 

 

 

 

날마다 손으로 순대를 만들어 자연바람에 건조한 뒤 숭숭 썰어 국밥에 풍덩~

부추무침이나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감초식당 순대국밥이 이래서 맛있구나...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부추무침, 콩나물과 간간히 씹히는 대파의 아삭한 맛이
수저를 올릴때마다 건져지는 돼지고기의 쫄깃하면서도 든든한 질감이 씹는 식감을 저절로 좋게 만들어줍니다.

 

 

 

 

처음으로 새우젓을 넣지 않고도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나만의 마지막 행동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다 먹는 것입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순대국밥을 굳이 찾아가 먹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밥 매니아로서 전국의 어느 순대국밥집보다도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든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 음식이 그곳에서는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주맛집]나주곰탕하얀집

 

 

곰탕은 소 내장 가운데에서 특이 맛이 좋은

곤자소니, 뼈, 아롱사태나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을 말합니다.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낸다는 뜻이며 영양가가 매우 높으며 맛이 구수합니다.

 

 

 

 

나주곰탕하얀집은 나주목의 객사였던 금성관 앞에 위치합니다.

농림식품부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식당 100위' 중 당당히 2위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강진에서 출발하여 대전으로 가는 도중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주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나주곰탕하얀집을 찾았습니다.

 

 

 

 

나주곰탕하얀집은
1910년부터 현재까지 105년 동안 4대를 걸쳐 이어온
나주곰탕하얀집은 대한민국 나주곰탕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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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끓이는 것 하나로 명인이 된 3대 주인장 길한수


 

옛날 5일마다 서던 나주장터에서 '육문식당'으로
할머니와 어머니 일손을 도우며 어린시절부터 가마솥 곁에서 자랐고
60~70년대에는 연탄불 옆에서 밤을 지샜던 곰탕 한가지로 평생을 살아온
나주곰탕의 산 증인 명인 길한수!


백발의 주인장, 길한수 명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보고 익힌 맛을
군대 3년을 빼고는 평생을 곰탕과 함께 하였다.

2007년도 '하얀집'의 길 명인은 전통의 맛을 인정받아 대한명인문화교류회가
지정한 대한명인이 되었다. 대한명인 지정으로 다시한번 '하얀집'의 명성을 입증한 셈이다.

 

할머니의 어머니 대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곰탕 맛을 인정받은 것 같다던
길 명인은 선대들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려면 계속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고 말한다.
길 명인은 오늘도 4대째 이어받은 아들 길형선과 곰탕 끓일 준비를 하기위해 매일같이 새벽 3시에 일어난다.
한결같은 곰탕 맛의 비결은 명인의 남다른 부지런함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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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왼쪽벽에는 식당의 역사를 말해주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나주시 선정 좋은식단 모범음식점


(주)대한민국맛집 선정 대한민국추천맛집
전라도 향토음식 나주곰탕 대한명인 제07-151호 길한수

 

 

 

 

영업시간은 8시부터이고
매월 첫주, 셋째주 월요일은 휴일입니다.

 

 

 

 

건물입구 오른쪽 휴게실에는
찾아라 맛있는 TV, 굿모닝 대한민국, 한국인의 밥상 등
무수히 많은 매스컴에서 나주곰탕하얀집을 소개했던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2시가 다 된 시간이지만 식당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길다랗게 이어진 식당입구로 들어가니 제일먼저 커다란 가마솥이 눈에 띄었습니다.
삶는 고기 부위들의 비율을 잘 맞추고 사골을 함께 끓이는 게 말고 깔끔한 맛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식당내부가 훤히 드려다 보이고 청결하며 위생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곰탕이라고 부르는 그 국물의 색깔이 아니었습니다.
이적까지 우리는 곰탕이라고 그냥 말만 불리우는 가짜 곰탕을 먹은 것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일사천리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곰탕을 내어줍니다.
식사시간에는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지만 빠른 회전율로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안내된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라고 해 봐야 곰탕, 수육곰탕, 수육이 전부이니까요.

 

 

 

 

종업원으로 일하시는 분께 곰탕과 수육곰탕의 차이를 물으니
수육곰탕은 머릿고기가 들어가고 곰탕은 살코기가 들어간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수육곰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냥 곰탕을 먹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수육을 시키자니 양이 너무 많고... 절충안이 수육곰탕이었습니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엄청나게 빠르게 나옵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보기만 해도 침이 흐릅니다.

 

 

 

 

곰탕에 가장 어울리는

깍두기, 배추김치를 비롯하여 초장, 마늘, 고추, 쌈장, 기름장이 나왔습니다.

 

곰탕을 시키면 깍두기와 김치만 나오는데
수육곰탕은 다른 소스와 마늘, 고추가 더 나오는 것입니다.

 

 

 

 

소박한 서민음식의 대표주자 '곰탕'
밥 따로 곰탕 따로가 아닌 밥이 담아져 있는 곰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기름기가 쫙 빠진 소고기
송송 썰어진 대파에 올려진 계란지단이 군침이 돌게 만들었습니다.


 

 

 

깍두기나, 김치를 올려  머릿고기와 같이

한입 후루룩 먹으면 뼛속까지 영양이 골고루 퍼진 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106년전 나주장터에서 서민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인 국밥을 시작으로 '곰탕'이란 이름을 붙인지 60여년
4대를 이어오고 있으니 그 세월만으로도 맛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곰탕 맛이 아닌 세월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나주곰탕하얀집 최고입니다.


[충남맛집]아산시 - 아리랑식당

 

 

나는 틈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산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충남 아산시가 나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장소이지만

어느 지역에 갈때마다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이 먹는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먹는 문제로 한동안 머리가 아팠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식성이 달라지니 먹는 것이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식당가를 두루 섭렵해보고 나서 결정한 식당이 아리랑식당입니다.

 

 

 

 

그후...

3끼의 아침식사(우렁된장, 우렁쌈밥, 육계장)와

3끼의 저녁식사(오삼불고기, 생삼겹살, 한우차돌박이)를 이곳 아리랑식당에서 했습니다.

 

 

 

 

입구에는 1980년 개업이라는 문구와 함께

2013년 12월 14일 MBC 찾아라! 맛있는 TV 방영...

아산 4대 맛집 선정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리랑식당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싸인이 장식된 벽입니다.

가끔 연예인(곽도원) 싸인도 있지만 대부분이 스포츠 스타들의 싸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리랑식당이 스포츠 스타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쪽 벽면에서 금방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필드하키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용균이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고 아리랑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전엔 멋진 운동선수였던 것입니다.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제, 어디서고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느 식당처럼 아리랑식당의 메뉴는 다양합니다.

 

[1인이상 주문가능]

우렁된장, 시골청국장, 순두부, 김치찌개, 설렁탕, 육계장(육개장), 올갱이해장국

[2인이상 주문가능]

우렁쌈밥, 오삼불고기, 사골부대찌개, 생삼겹살, 한우차돌박이, 생태찌개, 우렁회무침

[추가메뉴]

야채(바구니 4,000원, 양배추쌈(접시) 3,000원

* 단, 우렁쌈밥 전원 통일주문시 야채+쌈 무한리필

 

메뉴가 다양하면 전문성이 떨어져 음식이 맛 없다고 생각들 많이 하겠지만

설렁탕, 육계장(육개장), 사골부대찌개는 주방에서 15시간 직접 한우사골을 사용하여 고아내며

배추, 김치, 무, 쌀, 고추가루 등 국내산을 사용하여 김치, 깍두기 등을 직접 담그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리랑식당은

오삼불고기, 우렁된장찌개, 우렁쌈밥(우렁된장+강된장+쌈,야채)이 전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산 4대 맛집으로 선정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리뉴얼했다는 식당내부는

청결하고 깔끔하게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아침에는 7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서둘러서 일찍 가봐야.... 아무 소용없으니 아침을 먹으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침을 먹으러 가면 사장님이 말씀하십니다.

 

제가 말했잖아요... 아침엔 7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글쿠 두분은 문 열자마자 오세요... 준비도 안 되었는데... 하하...

 

언제나 웃으시는 얼굴이 보기 좋습니다.

아마 담에 불현듯 찾아가도 우리 둘은 잊지 않을 실겁니다.

 

제일 먼저 찾아가 아침을 먹고... 계산대 포스도 준비 안 했는데... 계산하러 오고..ㅋㅋ

 

 

 

 

오삼불고기를 금요일 저녁에 먹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꽉 찼고... 식당내부가 정신없이 바빴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식당으로 가려고 하다가 다른 손님이 나가는 순간을 빠르게 포착하고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김치, 콩나물, 묵무침, 굴젓, 버섯볶음, 김, 시금치무침 등

여기에 빠진 두가지 쌈채소와 소주 그리고 기본반찬이 나오고 밥과 함께 우렁된장찌게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넘 배가 고파서 먹느라고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나만의 오삼불고기 먹는 법

 

상추위에 생삼겹살과 함께 잘 볶아진 오징어를 올려놓고

그 위에 대파, 양파 등을 적절하게 배치한 후 크게 쌈을 만든 후...

시원한 소주 한잔을 원샷하고...

입을 크게 벌려 쌈을 넣고 맛있게 씹는다....

 

꿀꺽!!!

 

 

 

 

생삼겹살을 먹던 날은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기도 하고

너무 힘든 날이라 원기회복 차원에서 생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생삼겹살의 기본반찬으로

배추김치, 오이김치, 무채김치, 굴젓, 묵무침, 파채, 무쌈, 야채, 마늘, 된장, 기름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소주... 나중에 공기밥과 우렁된장을 먹었습니다.

 

 

 

 

불판위에 생삼겹살을 올려놓으니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아주 좋았습니다.

 

음... 아주 좋아~~

여기에 마늘과 김치를 더하여 불타는 불판의 최종판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이날 우리때문에...

아리랑식당에 찾아온 손님들 대다수가 생삼겹살을 드셨습니다.

나중에 불판이 모잘라서 다 먹은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시고 불판을 가져가시기도 했습니다.

 

 

 

 

나만의 생삼겹살 먹는 법

 

상추에 무쌈, 삼겹살, 생마늘, 파채를 싼 후...

시원한 소주 한잔을 원샷하고...

입을 크게 벌려 쌈을 넣고 맛있게 씹는다...

 

마지막에 불판위의 구운 김치를 더하면 끝!!!

 

 

 

 

우렁된장을 먹던 날은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물론 오삼불고기나 생삼겹살을 먹을때도 나오긴 하지만 처음으로 정식메뉴로 우렁된장을 주문했습니다.

 

김치, 굴젓, 콩나물, 멸치볶음, 김, 버섯볶음, 머위무침(??), 취나물무침(??)의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놀란것은... 우렁된장의 우렁이 크기와 많은 양이었습니다.

두부, 애호박, 대파 등과 어우러진 맛은 "국물이 끝내줘요~"

 

단촐한 아침상이지만 왜 우렁된장이 아리랑식당의 전문인지 제대로 느낀 아침이었습니다.

꼭 드셔보십시요. 강추입니다.

 

 

 

 

한우차돌박이 먹던 날은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이날은 우리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우차돌박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다른곳에서는 차돌박이를 먹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양도 적은데 가격은 비싸고 그렇다고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하면 빨리 익기때문에 빨리 먹어야 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접시에 한우차돌박이가 담겨져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신선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직 익히지도 않았는데 군침이 절로 돕니다.

 

 

 

 

김치, 무채(생채), 간장에 절인 고추, 굴젓, 마늘, 고추, 쌈장, 야채 등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나만의 한우차돌박이 먹는 법1

 

천천히 불판에 열을 가한다.

어느정도 불판에 열이 올라오면...

한우차돌박이를 두번 먹을 분량만 올려놓고 익힌다.

 

이때 마늘을 올려놓아도 좋다.

 

 

 

 

나만의 한우차돌박이 먹는 법2

 

순식간에 익어가는 한우차돌박이 잘 펴서 골고루 익힌다.

상추에 한우차돌박이, 마늘, 고추, 쌈장을 올려놓은 후

시원한 소주 한잔을 원샷하고...

입을 크게 벌려 쌈을 넣고 맛있게 씹는다....

 

 

 

 

나만의 한우차돌박이 먹는 법3

 

마지막에 간장에 절인 고추를 먹어서

한우차돌박이의 풍미를 더한다. 끝!!!

 

한우차돌박이가 아리랑식당의 전문은 아니지만

신선한 한우차돌박이와 간장에 절인 고추는 꼭 드셔보십시요... 강추입니다.

 

 

 

 

우렁쌈밥을 먹던 날은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무슨 쌈밥이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출장 중 가장 힘든날이고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기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기 위해서 선택한 음식입니다.

 

 

 

시금치무침, 가지무침, 김치, 콩나물, 굴젓, 김, 버섯볶음, 도라지무침(??), 우렁쌈장, 우렁된장의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상추, 치커리, 쑥갓, 청경채, 고추 등의 야채와 함께 익힌 양배추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야채중에서 쑥갓이 조금 싱싱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다른 야채는 너무나 싱싱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전날의 쑥갓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나중에 가면 싱싱한 걸로 꼭 주세요... 사장님!!!

 

 

 

내 방식대로 야채를 선택해서...

특히... 야채보다는 익힌 양배추와 함께 먹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밥과 함께 우렁쌈장을 더 합니다.

우렁이의 크기를 보라... 이게 아리랑식당의 우렁쌈장의 우렁이입니다.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계장(육개장)을 먹던 날은 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직 준비도 안 되었는데..ㅋㅋ

 

사장님이 말없이 웃으셨습니다.

이날도 변화없이 아리랑식당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들어갔습니다.

 

 

 

 

이날은 육계장(육개장)을 시켰습니다.

김, 김치, 깍두기, 콩나무의 기본반찬과 함께 육계장(육개장)이 나왔습니다.

 

 

 

육계장(육개장)에 밥을 말은 후

밥, 대파, 소고기를 수젓에 올리고 한 입 먹어봤습니다.

 

간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깊은 맛을 혀 끝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서 해 주시던 그 맛 그대로... 너무나 맛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15시간 직접 한우사골을 사용하여 고아낸 육수가 "국물이 끝내줘요~"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끄억~~~

[울릉도맛집]기사식당 - 된장찌개

 

 

울릉도 식당의 발견은 역시 기사식당일 것이다.

육지에 비해 훨씬 비싼 물가때문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먹는 문제이다.

 

 

 

 

 

기사식당은 택시 등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값이 싸고 이용이 간편한 식당을 말한다.

그 중에서 울릉도의 관문 저동항 버스정류장 골목 안쪽에 위치한 기사식당을 소개하려 한다.

 

 

 

 

저동항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기 위해 기사식당을 찾았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었고 한창 장사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기사식당임에도 메뉴는 정말로 다양하다.

 

한쪽 벽면에 붙여진 메뉴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늘은 울릉도 특미 음식보다는 정식을 먹기 위해 기사식당을 찾은 것이다.

오늘 정식의 국은 된장찌개라고 했다.

 

가격은 8,000원이다.

울릉도의 모든 음식중에서 제일 싼 금액이다.

 

 

 

-

 

김치류, 나물류, 볶음류, 짱아찌류, 생선 등

12가지의 맛 좋은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기사식당의 장점 중 하나는

원하는 음식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뷔페식이고 셀프인데...

손님이 없어서인지 모든것을 차려주셨다.

 

울릉도 기사식당의 밑반찬들은 정말로 맛이 좋았다.

된장찌개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하고만 밥 한공기를 뚝딱 먹어치웠다.

 

 

 

 

기본 반찬외에 갈치조림도 서비스로 더 주셨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된장찌개가 나왔다.

 

 

 

 

뚝배기에서 뽀글뽀글 끓고 있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풋고추, 파, 무, 두부, 멸치등

각종 재료를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김치찌개 만큼이나 많이 찾는 음식이다.

 

 

 

 

국자로 앞접시에 된장찌개를 덜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일행이 성인봉 가기전에

기사식당에서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갔다고 들었는데 그때는 미역국이 나왔다고 한다. ㅋㅋ

 

 

 

 

맛있는 밑반찬으로 식사를 한번 했고

뽀글뽀글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번 더하고

이렇게 또 한번의 아침식사가 나에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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