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하이웨이4(Nhà Hàng Highway 4) - 수제맥주, 샐러드, 스프링롤, 볶음밥, 오징어볶음, 공심채,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등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서

렝렝카페에서 하이웨이4에 왔습니다.


 

 



하노이 골목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10여분이면 하이웨이4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하이웨이4는 하노이의 로켈식당이 아닙니다.

베트남 여느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실내장식이 있습니다.



 

 

 


입구에 놓여진 큰 항아리 화분,

천장에 메달린 형형색색의 전등,

벽면에 그려진 다채로운 그림과 액자,

즐겁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


여기가 베트남 하노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유럽에 어느 도시에 있는 듯 합니다.)



[일회용 물수건]

[젓가락]



식당 이름이 새겨진 일회용 물수건과

나무젓가락이 놓여져 대나무 통이 한쪽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청결함에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거품부분이 저렇게나 많이 있다니... 


음식을 주문하면서 수제맥주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병맥주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훨씬 좋습니다.


양보다는 맥주의 참맛을 즐기고 싶을때

한국에서도 페어에일, 골든에일 등 수제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샐러드]

[넴]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공심채]

[오징어볶음]

[볶음밥]




샐러드, 넴,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오징어볶음, 볶음밥 등


정말로 많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각각의 음식이 모두 다 맛이 좋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 모듬돼지내장은 

우리나라 돼지수육과 육포 등이 섞여져 있는 듯 합니다. 


쫄깃하기도 하고, 질기기도 하고








여러가지 음식이 눈 앞에 있다보니

젓가락이 부산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른손잡이라서 젓가락을 오른손에 쥐고

왼손을 사용하여 수제맥주를 마셨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던 외국사람들이

다함께 앞치마를 두루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무슨 체험을 한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인증서 같은 것을 가슴앞에 들고 사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화장실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깨끗합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벽면에 독특한 장식들이 있습니다.


식당이라기 보다는 전시장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봉사료 포함해서

841050vnd(42,053원)입니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편이지만

1인당 약 1만원을 내고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입니다.

[베트남 북부]깟바섬여행 3탄 - 깟바 오토바이 대여, 깟바국립공원, 병원동굴, 비엔동식당, 캐논포트, 깟꼬비치, 그린망고식당 등



깟바섬에서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아침식사를 위해 호아덩식당에 왔습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 보통의 외국 여행자라면

호아덩 식당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순대가 들어간 죽을 처음 본 순간

마치 우리나라 전복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 채소와 함께 먹었습니다.

쌀죽과 함께 씹히는 순대가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깟바섬]호아덩(hạo dũng) 식당 - 순대쌀죽, 순대 등



우리나라 순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 하던 일행들도

한번 먹어보더니 그 맛에 깜짝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어느새 쌀죽과 모듬순대는

빈 접시로 남겨져 있습니다.






어제는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을 다녀왔고

오늘은 오토바이를 빌려 깟바섬을 두루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아침에 깟바타운에서 80,000vnd(4,000원)에

오토바이를 대여 했고 20,000vnd(1,000원)의 주유를 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을 뒤에 태우고

깟바타운을 벗어나 깟바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의 묘미는

주변 경관을 보다 여유있고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0여분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5,000vnd(250원)을 내고 오토바이를 주차했습니다.


깟바국립공원의 입장료는 40,000vnd(2,000원)입니다.

깟바국립공원은 베트남 북부의 생물권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세계유산입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킴 구아이 숲(kim giao forest)

등산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숲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킴 구아이 나무(kim giao tree)는

국제자연보호연맹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있는 나무입니다.


깟바섬에는 약 10ha 정도의

킴 구아이 숲(kim giao forest)이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이니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상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경사가 완만해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대나무 숲사이로 난 길을

아주 조심스럽게 올라섰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


깟바국립공원을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습니다.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을 식혀줍니다.





전망대에서 정상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깟바섬 중심부에 위치한 깟바국립공원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 등 거의 믿을 수 없는 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야생 생물이 잘 보호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외국인 젊은 친구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들 사진을 찍어 주었고

그들이 우리의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깟바섬]깟바국립공원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깟바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짤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깟바국립공원에서 병원동굴으로 왔습니다.


우리 일행들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3번이나 왕복운행을 했습니다.


병원동굴의 입장료는 40,000vnd(2,000원)이고

주차 요금은 5,000vnd(250원)입니다.







오솔길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 동굴에 왔습니다.


'지금은 점심 식사시간이라서 안내를 할 수 없다.'

가이드가 이 말을 하면서 미안하다고 거듭 말을 합니다.






no problem. enjoy your eating!


'괜찮아. 점심 맛있게 먹어!'라고 말한 후

우리는 동굴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석회암 동굴안에는 콘크리트로 된 건물이 있습니다.






구조 자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긴 통로 좌우로 배치된 공간은

 회의실, 공급실, 진료실, 입원실, 대피소 등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굴안의 넓은 광장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인상적이면서도 놀랐습니다.


가이드를 받지 않아도

동굴내의 이런 구조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깟바국립공원 정상에서 만난

그 외국인 남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병원동굴 통로를 벗어나면

반대쪽 동굴입구로 나오게 됩니다.


세상이 다시 환하게 보입니다.



[깟바섬]병원동굴(Hospital Cave)



계단을 내려와 오솔길을 걸으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약 50m 걸어가면 병원동굴 입구가 다시 나옵니다.


동굴안에 병원이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깟바 국립공원, 동굴병원을 다녀온 후

깟바타운의 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에 왔습니다.


실내는 테이블과 의자가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으며

어제 저녁식사를 한 돌핀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주류는 저렴한데

음식류는 상대적으로 비싼편입니다.


저는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 하기때문에

맥주대신 40,000vnd(2,000원)인 신선한 코코넛 쥬스를 마셨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반미, 소고기볶음, 게찜도 주문했습니다.



[깟바섬]비엔동식당(Bien Dong Restaurant) - 소고기볶음, 게찜, 반미, 쌀국수, 코코넛쥬스 등



저는 새로운 음식 먹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120,000vnd(6,000원)하는 소고기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쌀밥을 한 접시 주문해서

각자가 주문한 음식과 함께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소고기볶음이

흰쌀밥과 가장 어울리기 때문에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겠다는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중간쯤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40,000vnd(2,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캐논포트로 향했습니다.






캐논포트 안내도 옆 공간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에 있는 숲길 같습니다.

숲길은 자신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힘겨운 싸움이었는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캐논포트는 2차대전중에 지어졌습니다.


해상으로부터 공격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대포 요새입니다.


군사시설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을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여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산 능선같아 보이는데

한걸음 안으로 들어와보면 요새 그 자체입니다.


포대, 참호, 탄약고 등

결코 평범하지 않는 그런 구조물입니다.






역사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쟁당시 이 곳을 지키던 그 군인들은 지금 볼 수 없지만

군인들이 이겨내야만 했던 모든 역경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U터널을 둘러본 후

요새카페(fortress cafe)에서 깟바섬 동쪽바다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란하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캐논포트만큼 내래다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저 멀리 원숭이가 많이 사는

몽키아일랜드(Monkey Island)가 보입니다.



[깟바섬]캐논포트(Pháo đài Thần công)



날이 흐려서 오늘은 아쉽지만

캐논포트에서 바라보는 란하베이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현재 대포, 탄약고, 참호, U터널, 지휘소 등

전쟁이 남긴 상처를 간직한 캐논포트는 깟바섬의 또다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모래가 아름다운 깟코해변에 왔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추운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래해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이란

사랑하는 연인들이 다정하게 모래해변을 걸으면서

여유있게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것일겁니다.


휴식을 갖기 위해 떠난 여행인데

왜 우리는 허둥지둥 돌아다니기만 할까요??


여유는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호텔에 잠시 들렸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한번 방문했던 그린망고식당에 왔습니다.


오늘은 깟바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모두가 즐겁게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살짝 얼린 잔에 타이거 생맥주가 담겨져 나옵니다.


오후 9시까지는 해피아워시간이라

생각보다 생맥주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2+1이라... 2잔 마시면 1잔은 공짜입니다.







스테이크(bone steak), 피자, 후라이드 치킨

 

우리는 생맥주를 마시면서

한가지씩 메뉴를 주문하여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음식도 맛이 좋습니다.

 


[깟바섬]그린 망고 식당(Green Mango Restaurant) - 생맥주, 본 스테이크, 피자, 후라이드 치킨 등



가격은 현지물가에 비해 비싼편이지만

여행중에 이정도 사치는 충분히 누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깟바섬 그린망고에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호텔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

맛있게 보이는 먹거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은 깟바에서 하노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베트남 북부]하노이여행 2탄이 계속됩니다.

[사파]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 - 볶음밥, 닭다리, 버섯볶음, 닭튀김 버섯 볶음 등



인도차이나의 지붕인 판시판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름다운 절경을 잘 감상했습니다.


판시판케이블카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사파케이블카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냥 사파타운으로 돌아가기엔

판시판의 여운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사파케이블카역내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입구 벽면에는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맛있어 보입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대형 연회장같이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식당입니다.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탁자와 의자,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걸려있는 액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깔끔한 실내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조명시설,

 천장에 메달려 있는 알수 없는 의미의 조형물이

하이캉식당(Hai Cang Restaurant)이 어떤 식당인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야외에는 방갈로 형태의 단독 룸이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깔끔하게 세팅이 잘 되어 있고

차광이 아주 좋은 대형창이 있는 테이블에 자리했습니다.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고 있는 동안에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이 끝이 났습니다.


받침접시가 있는 작은 그릇에

숟가락, 젓가락이 놓여있습니다.


짐작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캔맥주에 얼음이 담긴 컵

시원한 하노이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라는 뜻이겠지요~


각자가 1개씩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두종류의 볶음밥, 닭다리, 냄비소고기밥, 닭튀김 버섯볶음

주문한 음식은 4가지인데 나온 음식은 5가지입니다.ㅎㅎ


종업원이 영어를 전혀 못해서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짚어서 주문했는데

아마도 착각을 한 듯 합니다.


뭐... 어떻습니까?? 그냥 먹으면 되겠지요.







뷔페시기으로

한상 가득 음식들이 차려졌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인증샷은 필수겠지요??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든 채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인증샷도 찍었으니

본격적인 먹방의 세계에 빠질 시간입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볶음밥은 안전빵으로 늘 주문하는 거고

버섯볶음과 스파게티는 그럭저럭이었고 닭다리가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그 닭다리... 제가 주문한 것입니다.ㅋㅋ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그 많은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계산서를 달라고 했더니

총금액이 742,000vnd(37,100원)이고

1인당 185,500vnd(9,275원)입니다.


베트남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비싼 편이지만

언제 우리가 또 판시판에 와서 이런 음식을 먹겠습니까??


아낄때는 아끼고... 지를때는 지른다...

[사파]타오 히엔(Thao Hien) 식당 - 라우(Rau)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사파타운에서 약 10km 떨어진 라오차이마을과 타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사파타운으로 돌아온 후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개인 자유시간을 갖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호텔 인근의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에서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까지는 200m거리로, 걸어서 3분정도 걸렸습니다.


이틀동안 이 식당앞을 지나다니다가

사파에서 라우(Rau)를 먹기 우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베트남 음식 라우(Rau)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식당안에는 베트남 현지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그들도 라우를 먹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깨끗함과 잘 어울리는 

가구, 조명 등의 인테리어 시설

그리고 분위기 있는 노래까지...


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식당안의 분위기에 모두들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타오 히엔 식당에는 여러가지 음식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라우를 먹기 위해 왔기때문에 다른 메뉴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라우는 로컬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스프인 Lau Thang co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00vnd(25,000원)입니다.





저녁인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여러가지 베트남 맥주중에서

사이공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0vnd(1,250원)입니다.








베트남 전통 소스류와

여거가지 야채가 나왔습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에

라우가 담긴 냄비가 올려진 채 테이블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면사리까지...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듯이...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야채를 듬뿍 넣은 라우를 끓이면 됩니다.


처음엔... 고기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갖가지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육수가 이런 맛이 날까요??

우리나라 곰탕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입니다.


육수에 채소가 더해지니

그 맛의 풍미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라우 한 젓가락씩 들고 건배까지 했습니다.ㅋㅋ






양이 적어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적지 않았습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Rau lau(채소)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50,000vnd(2,500원)입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듭니다.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지요??


베트남 면사리를 라우에 넣었습니다.

라우만 먹을때하고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면발은 비슷하지만

면발 그 차제의 꼬들꼬들함은 베트남 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라우가 담긴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처음엔 기대 안하던 눈치더니만

배터지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다들 잘 먹었다고 뒤늦은 말을 저에게 합니다.


총 가격은 650,000vnd(32,500원)이었습니다.

1인당 162,500vnd(8,125원)으로 멋진 베트남 라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베트남 사파에 오시면... 외국인이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에 들어가서 라우(Rau)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사파]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 - 볶음밥, 분넴, 스프링롤 등



사파에 온 후 첫 방문지로

오전에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을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사파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에 왔습니다.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은

사파 트랙 호스텔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는 사파타운의 중심지임을 말해주는사파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공원주변은 비포장도로라 먼지가 심하고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뒤섞여 매우 혼란스러운 장소입니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밖에서 본 식당의 모습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하고 이국적입니다.


3색의 천으로 이루어진 천장과

각양각색의 전등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대는 40,000vnd(2,000원) ~ 60,000vnd(3,000원)으로

일반적인 사파 현지인 식당에 비하면 조금 삐싼 편입니다.














볶음밥, 분넴, 각종 스프링롤 등

총 4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때마다

 약 15분정도의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깨끗한 접시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한

음식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배가 상당히 고팠지만...

차가운 타이거 맥주와 함께한 4가지 베트남 음식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최고에요~~~

[하노이]분짜 흥리엔(Bún chả Hương Liên) - 분짜, 넴 등



2016년 베트남을 방문했던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분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 식당에 왔습니다.


호안끼엠 호에서 남쪽으로 1km(도보 13분) 떨어져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그리하여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맛 본 음식이 분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년 3개월만에 다시 먹게되는 음식입니다.)





오전 11시.


비교적 이른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식당안은 한산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식사하는 모습의 사진액자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벽면에 다음과 같은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콤보 오바마(Combo Obama)

분짜 + 넴 + 맥주(하노이) = 85,000vnd(4,250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식사했던 음식이 메뉴로 탄생한 것입니다.








테이블에는 각종 양념들이 놓여 있습니다.


식당 직원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손짓으로 메뉴를 가르켜서 콤보 오바마를 주문했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 주문된 음식이 나온 후에야

넴을 제외하고 나머지 음식만이 주문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엔 잘된 일이었지만...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숯불에 직접 구워 불맛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하노이 맥주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넴이 빠진 콤보 오바마 메뉴가 차려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분짜를 먹기 전에

하노이 맥주로 입을 축였습니다.


군침이 도는 순간입니다.


짜잔....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에

생채소와 구운 돼지고기를 넣고 상추, 파파야, 고수 등 

여러 야채와 쌀국수를 함께 적셔 먹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소스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줍니다.





분짜는 베트남 음식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국물도 남김없이

야채와 면도 남김없이 아주 잘 먹었습니다.


크억~~~~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사진액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오바마와 함께 식사를 한 것입니다.ㅎㅎ


점점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줄 서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하노이 분짜 흥리엔에서 추억하나를 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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