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하이웨이4(Nhà Hàng Highway 4) - 수제맥주, 샐러드, 스프링롤, 볶음밥, 오징어볶음, 공심채,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등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서

렝렝카페에서 하이웨이4에 왔습니다.


 

 



하노이 골목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10여분이면 하이웨이4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하이웨이4는 하노이의 로켈식당이 아닙니다.

베트남 여느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실내장식이 있습니다.



 

 

 


입구에 놓여진 큰 항아리 화분,

천장에 메달린 형형색색의 전등,

벽면에 그려진 다채로운 그림과 액자,

즐겁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


여기가 베트남 하노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유럽에 어느 도시에 있는 듯 합니다.)



[일회용 물수건]

[젓가락]



식당 이름이 새겨진 일회용 물수건과

나무젓가락이 놓여져 대나무 통이 한쪽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청결함에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거품부분이 저렇게나 많이 있다니... 


음식을 주문하면서 수제맥주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병맥주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훨씬 좋습니다.


양보다는 맥주의 참맛을 즐기고 싶을때

한국에서도 페어에일, 골든에일 등 수제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샐러드]

[넴]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공심채]

[오징어볶음]

[볶음밥]




샐러드, 넴, 돈가스, 모듬돼지내장, 오징어볶음, 볶음밥 등


정말로 많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각각의 음식이 모두 다 맛이 좋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 모듬돼지내장은 

우리나라 돼지수육과 육포 등이 섞여져 있는 듯 합니다. 


쫄깃하기도 하고, 질기기도 하고








여러가지 음식이 눈 앞에 있다보니

젓가락이 부산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른손잡이라서 젓가락을 오른손에 쥐고

왼손을 사용하여 수제맥주를 마셨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던 외국사람들이

다함께 앞치마를 두루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무슨 체험을 한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인증서 같은 것을 가슴앞에 들고 사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화장실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깨끗합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벽면에 독특한 장식들이 있습니다.


식당이라기 보다는 전시장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봉사료 포함해서

841050vnd(42,053원)입니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편이지만

1인당 약 1만원을 내고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입니다.

[하노이]1946식당(Nhà hàng 1946) - 라우(Rau) 등

 

 

우리가 내일 저녁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 열흘이나 여행을 다니고 있지만

오늘처럼 구슬프게 비가 내리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아무런 대화도 없이 비를 맞으며

서호(Hồ Tây)를 따라 한참을 걸었습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갖기 위해서

베트남 현지인들의 맛집인 1946식당을 찾았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간판에 불이 켜져 있어서 과감히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열심히 실내를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세련된 인테리어와 청결함 

 

여느 노점 식당과는 다르게

고전적인 실내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우리는 계단을 올라가서

2층 방으로 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천천히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사파, 닌빈, 깟바 등 다른곳에 비해서

가격대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곳이 더 저렴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으로

땅콩이 담긴 접시와 물컵, 그릇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땅콩은 무료 음식이 아닙니다.

1접시에 15,000vnd(750원)

 

우리는 땅콩을 안 먹는다고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린망고 샐러드]

[하노이 맥주]

 

 

우리는 땅콩대신 그린망고 샐러드와

시원한 하노이 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하노이 맥주와 함께 먹는 그린망고 샐러드가 일품입니다.

그린망고 샐러드는 50,000vnd(2,500원)입니다.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전에

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은 샐러드입니다.

 

 

 

 

은색 항아리가 상위에 놓여집니다.

 

석유곤로처럼 항아리 밑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하여 불을 켤 수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베트남 방식이라고 합니다.

 

 

[소고기와 각종 채소]

[쌀국수]

[라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라우를 먹을 시간입니다.

 

우리는 소고기, 공심채, 국수가 곁들여진

게 라우(Field crab hotpot)를 주문했고, 채소와 소고기를 한번 추가했습니다.

Field crab hotpot(大)는 330,000vnd(16,500원)입니다.

 

먹는 방법은 다 아시겠죠??

샤브샤브와 똑 같습니다.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라우를 먹을때에 제일 힘든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민반찬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애꿎은 그린망고 샐러드만 먹고 있습니다.

 

끓어라... 끓어라... 팔팔 끓어라...

 

 

[게장소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게장소스와 함께 채소를 넣고 다시 끓입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를 넣고

살짝 익힌 후 채소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주 간단합니다.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건데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웃고 떠드는 동안에 라우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올드쿼터에서 떨어진 서호인근이라

어느새 주변이 베트남 회사원들로 가득찼습니다.

 

고달픈 회사생활은 우리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지만

우리는 한층 더 밝은 표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는 배가 고팠고

지금은 배가 불러서 그런가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멀고 힘들지 않습니다.

 

하노이에 가시면 꼭 1946식당을 들려보세요.

[하노이]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 - 갈비국수 등

 

 

깟바에서 다시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숙박예정인 하노이 골든 호스텔(Hanoi Golden Hostel)에 짐을 맡겨두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인근의 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에 왔습니다.

 

 

 

 

 

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은

올드쿼터의 Nguyễn Siêu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식사하는 곳입니다.

 

식사할 공간도, 음식을 만드는 공간도

깨끗하지 않으며 위생적이지는 않습니다.

 

 

 

 

베트남으 여느 노점 식당처럼

음식을 먹고 난 자리가 지저분합니다.

 

그들만의 문화이지만 우리에겐 적응하기 힘듭니다.

일행들은 상당히 망설이는 눈치입니다.

 

 

 

 

쌀국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종류의 국수인지 모르고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현지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있어서

우리가 먹어도 맛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처음보는 국수입니다.

구글검색을 통해 갈비로 만든 국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두나 유부같은... 간... 고기... 등

 

하나하나 맛을 보아야

국수위에 올려진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기엔 상당히 맛있게 보입니다.

 

 

 

 

벌써 열흘씩이나 베트남 북부여행을 다녔는데도

새로운 베트남 현지 음식을 대하면 표정들이 좋지 않습니다.

 

선입관을 아직도 가져서 그렇습니다.

 

 

 

 

제가 먼저 젓가락으로 채소를 곁들여

먹어본 갈비국수와 국물은 진한 사골육수를 먹는 듯 좋았습니다.

 

먹어보니 소고기, 콩, 채소 등이 들어간 국수입니다.

 

국수에 올려지는 내용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우리처럼 먹으면 50,000vnd(2,500원)입니다.

 

분리우슈언선장(Bún riêu sườn sụn Trang)이 소개된 베트남 현지 사이트입니다.

베트남 말이라 구글번역기를 이용하시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oody.vn/ha-noi/bun-rieu-via-he-nguyen-sieu

[깟바섬]돌핀식당(Dolphin Restaurant) - 볶음밥, 새우볶음밥, 치킨커리 등



란하베이-하롱베이 1일 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깟바타운 돌핀식당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퀸 트랑 호텔에서

돌핀식당까지는 도보로 7분거리(500m)입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이 되면

깟바시내의 식당들은 네온사인에 불을 켜기 시작합니다.







딱딱한 의자와 유리가 올려진 테이블

벽면을 가득 메운 가격표와 각종 사진 등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베트남의 여느 식당과 비슷한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식당 안쪽의 테이블에 앉은 후

하이퐁 맥주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333, 사이공, 하노이, 타이거

맥주는 먹어봤는데 하이퐁 맥주는 처음 마십니다.


오후 6~8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음식을 주문하면 멕주를 1병 공짜로 줍니다.






테이블의 유리밑에는

돌핀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 달랐습니다.




[볶음밥]



깟바 벤처스의 1일 배여행을 하면서

 점심식사로 많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식욕이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가장 무난한 음식들을 골랐습니다.



[새우볶음밥]



천천히 맥주를 마시는 동안

볶음밥 2개, 새우볶음밥, 치킨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새우볶음밥의 사진은 많이 흔들렸네요.ㅎㅎ



[치킨커리]



제가 주문한 치킨커리는

커리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국물이 많았습니다.

음식이 괜찮았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표현할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맥주 2병(1병 공짜-해피아워)과

치킨커리를 먹고 70,000vnd(3,500원)을 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이고

외국 관광객들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깟바섬]호아덩(hạo dũng) 식당 - 순대쌀죽, 순대 등

 

 

깟바섬에서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퀸 트랑 호텔(Quynh Trang Hotel ) 바로 옆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호아덩 식당(hạo dũng)에 왔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알려진 식당은 아닙니다.

간판은 있으나 그 어디에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식당입니다.

 

길거리에서 호아덩 식당을 바라보면

간이테이블마다 베트남 현지인들로 만원입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 보통의 외국 여행자라면

호아덩 식당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무슨 음식인지 대충 한번 쳐다보고

거침없이 호아덩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내 행동을 보고

베트남 현지인들이 더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짐작가는 음식들이

냄비마다 가득 담겨져 있거나 화덕위에서 끓고 있습니다.

 

조금은 불결해 보이지만

우리나라 순대와 비슷한 음식도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식당 안쪽에

빨간색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졌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오면서

베트남 현지인들이 주로 먹고 있던 음식을 달라고 했습니다.

 

식당 특유의 음식냄새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내 식당을 찾아온 듯한 기분입니다.

 

 

 

 

 

사발에 담긴 음식이 나왔습니다.

 

대체 무슨 음식일까요??

우리나라 처럼 보였습니다.

 

공기 그릇, 수저, 젓가락, 채소가 함께 놓여 있습니다.

 

 

 

 

수저로 휘저어보니

그 안에 순대가 가득 들었습니다.

 

순대가 들어간 죽을 처음 본 순간

마치 우리나라 전복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 채소와 함께 먹었습니다.

쌀죽과 함께 씹히는 순대가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오호... 이런 맛이 다 있다니

 

 

 

 

다음날에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우리 일행 모두가 호아덩식당에 왔습니다.

어제 아침에 한번 왔다고 그새 친근감이 생겼습니다.

 

순대쌀죽 3개, 모듬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 순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순대쌀죽 1그릇은 25,000vnd(1,250원)이고

모듬순대 1접시는 100,000vnd(5,000원)입니다.

 

 

 

 

처음엔 반신반의 하던 일행들도

한번 먹어보더니 그 맛에 깜짝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어느새 모듬순대는 빈 접시만 놓여져 있습니다.

 

 선입관의 벽을 무너뜨리는게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임을

오늘 우리는 아침식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베트남 깟바섬에서 만난 추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호아덩 식당은 아침식사만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2탄 - 라오차이마을, 타반마을, 라 다오 스파, 카페 인 더 클라우드, 판시판케이블카역, 타오 히엔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파에서 두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옆

틴듀엔(thình duyên) 식당에서 오늘도 아침을 먹었습니다.


퍼가와 퍼보를 주문했는데

퍼는 넓이 0.5㎝ 정도의 납작한 쌀면을 일컫습니다.

퍼가는 닭고기를 얹은 것이고, 퍼보는 소고기를 얹은 것입니다.


퍼가, 퍼보 30,000VND(1,500원)





오늘은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골드윈호텔에서 오토바이를 빌려서

라오차이마을(Lao chai Village), 타반마을(Tavan Village)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1일 대여료는 120,000vnd(6,000원)입니다.

주유비는 40,000vnd(2,000원)입니다.

- 처음이라 기름 소모량을 몰랐음.


오토바이 대여료는 업체마다 다릅니다.

싸다고 좋아했다가는 오토바이가 중간에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가격이 비싸도 튼튼하고 안전한 것으로 빌리는게 좋습니다.


사파의 주유소는 딱 한군데입니다.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20,000vnd(1,000원)이면 하루종일 충분히 타고 다닙니다.





사파타운에서 오토바이 운전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손바닥만 한 사파타운에 사람과 돈이 몰리면서 이곳저곳이 다 공사장입니다.


사파타운을 벗어나도 곳곳이 움푹파인 비포장도라

오토바이 운전에 자신이 있어도 정신을 바짝차리고 운전을 해야 합니다.


사파타운을 벗어난 우리 일행은

조심스럽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라이차이마을로 향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가다보면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각종 소음으로 시끄러운 사파타운에서

라오차이마을, 타반마을에 오니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고요합니다.


강물만이 말없이 흐르고

소수민족들이 올망졸망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려 라오차이마을 입구를 지나고,

타반마을에 들어서는 마을을 가로질러 반대쪽 도로에 왔습니다.


산자락에 좁고 길게 형성된

계단식 다랭이 논에는 물소가 노닐고 있습니다.


평지가 부족한 산지에 많은 다랭이 논은

고산에 사는 소수민족의 삶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아주 천천히 운전하면서

타반마을에서 라오차이마을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녔습니다.


사파타운 구경보다 훨씬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수민족 전통 마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파]라오차이마을(Lao chai Village), 타반마을(Tavan Village)








타반마을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후

우리는 타반마을을 걸어서 다니기로 했습니다.


우리만의 타반마을 트레킹이 시작된 것입니다.


곧게 뻗은 타반마을 신작로는

우리나라 70~80년대 마을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홈스테이 영업을 하는

타반마을 전통 가옥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라 다오 스파(La Dao Spa)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릴 정도로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이곳은

사파 전통마을과 대비되어 생경한 느낌을 주웠습니다.







음료 이외에도

음식주문이 된다고 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닭고기 볶음면

소고기 볶음면

닭고기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우리는 총 4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사파]라 다오 스파(La Dao Spa) - 볶음밥, 볶음면, 커피, 음료 등



닭고기 볶음면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소고기 볶음면을 먹었습니다.

맨 나중에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면이나 밥위에 간장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맛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도

우리의 타반마을 트레킹은 계속되었습니다.


신작로에서 골목길로... 골목길에서 농로길로...

길이 이어지기만 하면 우리는 그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강옆으로 형성된

멋진 소수민족 전통가옥들도 보았습니다.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걷는 것이 아니라...

그곳이 길이 있으니 한번 걸어보는 겁니다.


걸어서 좋으면 '아 좋다'라고

큰소리로 소리한번 지르면 됩니다.






사파타운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갔던 곳이

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입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베트남 커피가 생각났고

오토바이를 타고 비포장을 너무 달려서 편안하게 쉬고 싶었습니다.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테이블과 흔들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래되고 먼지낀 전등과 각가지 식물들이 심어진 화분이

이곳 나름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밀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유가 함유된

베트남 커피가 정말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커피가격은 30,000vnd(1,500원)입니다.

베트남말로 Sua(쓰어)는 연유이고, Da(다)는 얼음입니다.

얼음이 담긴 컵에 커피를 부으면 바로 아이스커피가 됩니다.



[사파]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 - 베트남 커피 등



처음엔 뜨거운 밀크 커피를 마시면서

진한 베트남 커피의 향과 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됩니다.


그러다 차가운 것이 먹고 싶으면

얼음이 든 컵에 따라 아이스 밀크커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스 밀크커피는 목 넘김이 부드러워 더 좋았습니다.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커피를 마신 후

각자 자유롭게 사파타운을 구경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혼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내일 갈 예정인 판시판케이블카역으로 왔습니다.


흐리지만 않으면 경치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 한번 기대해 볼 예정입니다.





베트남 아이들이 싸우는 게 아닙니다.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놀다가

제가 카메라로 찍고 있으니 포즈를 취해주는 장면입니다.ㅋㅋ


아이들이 사진을 아네... 알어~


오토바이를 타고 사파타운 곳곳을 돌아다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오토바이를 바로 반납했습니다.

1일을 빌렸지만 밤에는 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 인근의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에 왔습니다.


이틀동안 이 식당앞을 지나다니다가

사파에서 라우(Rau)를 먹기 우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베트남 음식 라우(Rau)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식당의 깨끗함과 잘 어울리는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시설과 분위기 있는 노래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육수가 이런 맛이 날까요??

우리나라 곰탕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입니다.


육수에 채소가 더해지니

그 맛의 풍미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라우 한 젓가락씩 들고 건배까지 했습니다.ㅋㅋ



[사파]타오 히엔(Thao Hien) 식당 - 라우(Rau)


육수의 깊은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Rau lau(채소)를 추가했습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듭니다.


베트남 면사리를 라우에 넣었습니다.

라우만 먹을때하고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라우가 담긴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처음엔 기대 안하던 눈치더니만

배터지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다들 잘 먹었다고 뒤늦은 말을 저에게 합니다.


이렇게 사파에서의 두번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Good Night...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3탄이 계속됩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1탄 - 하노이에서 사파로 이동, 깟깟마을, 함롱산, 사파타운



2017년 10월29(일) ~ 11월 9일(목), 11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사파, 닌빈, 깟바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한 인터버스라인 슬리핑버스가

다음날 오전 4시에 사파에 도착을 했고 오전 6시까지 버스에서 수면을 취했습니다.


슬리핑버스에서 잔다는 것이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사파의 쌀쌀한 날씨에 몸이 더 움츠려집니다.

여전히 반바지에 얇은 남방하나 걸친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사파에 첫 발을 디딘 후,

우리의 모습이 정말 가관입니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슬리핑버스를 벗어나

사파의 차가운 새벽공기를 맞으며 사파호수를 따라 걸었습니다.


어제 하노이는 땀을 흘릴 정도로 무더웠는데

오늘 사파는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어렵지 않게 사파에서 2박 3일간 숙박할

 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에 오전 6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몇번 두드리니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추가 요금없이 early check in까지 해 주셨습니다.




[사파]골든윈 호텔(Goldenwin Hotel)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숙소예약을 했습니다.


10/31~11/02, 2박 3일동안

슈페리어 트인(룸 온리)(Superior Twin Room only)을

16.85$/1박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맑은 하늘의 빛과 같은 엷은 빛깔의 하늘색 4층 건물입니다.

맑은 날에는 발코니에서 팡시판 전설의 사파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호텔 바로앞에는

중학교(Kim Dong Secondary School)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해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을 먹기위해서

호텔 옆 식당인 틴듀엔(thình duyên)에 왔습니다.


현지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주 평범한 식당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식당앞에서 한 종업원이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숯불로 직접 굽는 모습에 모습에 이끌려 분짜를 주문했습니다.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분짜 국물과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 생채소가

쌀국수와 더불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분짜 30,000VND(1,500원)



[사파]틴듀엔(thình duyên) - 분짜, 퍼가, 퍼보, 넴, 라우 등



퍼보다 가는 쌀면은 분(Bun)이라고 부릅니다.


분짜(Bun cha)의 분(Bun)은 쌀국수의 면을,

짜(Cha)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우리는 사파시내를 걸어서 깟깟마을(Cat Cat Village)로 향했습니다.


사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파 노트르담 교회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렌털업체, 여행사 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불빛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사파에서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깟깟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 호텔(Goldwin Hotel)에서

2.2km 떨어진 곳으로 사파 중심지인 사파타운지나 도보로 30분정도 걸립니다.


1인당 70,000vnd(3,500원)

입장권을 구입한 후 깟깟마을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작동은 안하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커다란 물레방아와 블랙 흐몽족(Black H'mong)족 전통가옥들이 보입니다.


마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웅장한 폭포가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와 더불어 깟깟마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폭포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연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춤사위가 아주 멋졌습니다.



[사파]깟깟마을(Cat Cat Village)



깟깟마을은 세월의 풍파와 속세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것 같은 지상낙원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듯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과 영감을 줄것 같습니다.





깟깟마을에서 다시 사파타운으로 왔습니다.

사파 노트름담 교회 맞은편 작은 골목에 흐몽 마켓이 있습니다.


흐몽족들이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사파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에 왔습니다.


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은

사파 트랙 호스텔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볶음밥, 분넴, 각종 스프링롤 등

총 4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때마다

 약 15분정도의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깨끗한 접시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한

음식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사파]마담 사오 커피 앤 레스토랑(Madam THAO Cafe & Restaurant) - 볶음밥, 분넴, 스프링롤 등



차가운 타이거 맥주와 함께한

4가지 베트남 음식 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최고에요~~~





사파공원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중심가 광장위의 사파 노트르담 교회를 지나 함롱산으로 향했습니다.


함롱산은 사파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인기준 70,000vnd(3,500원)

입장권을 구매한 후 함롱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12지신상 정원(The garden of tweleve earthly branches)

여러 식물들이 심어진 정원(Community Garden)도 보입니다.


SaPa라는 글씨를 만든 이곳에서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함롱산에 있는 모든 정원들은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인공미가 많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보입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가 봐야할 작은 길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미로와 같은 길과

작은 동굴들로 가득찬 곳입니다.


아직... 태양이 아름다운 시간이라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사파타운이 더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사파의 중심지 사파타운은 아름다운 유러피언 스타일로

이색적이고, 아담하며, 정감어린 거리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사파]함롱산(Ham Rong Mountain)



마을 주변에 드넓게 형성된

신비롭고 스펙터클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함롱산 정상 전망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계획된 여행일정이 끝났습니다.

함롱산에서 내려와 호텔로 향했습니다.


사파 거리를 걷다보면

소수민족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모레 저녁 닌빈행 슬리핑버스를 예약하기 위해서

사파버스정류장(Bến xe khách Sa Pa)으로 갔습니다.







담당직원과 버스가격에 대해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국 사파에서 닌빈까지 슬릴핑버스 가격으로

1인당 350,000vnd(17,500원)에 합의했습니다.


50,000vnd(2,500원) 할인받았습니다.





해질녘에 바라본 사파호수는

하루종일 이곳을 빈둥거려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무릉도원같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곳이 진정으로

베트남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마트에서 맥주를 사서 호텔로 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간단히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김부각, 누룽지, 견과류, 된장국, 컵라면

그리고 틴튜엔 식당에서 넴도 주문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베트남 맥주와 소주로 폭탄주를 마시면서

사파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베트남 북부]사파여행 2탄이 계속됩니다.

[사파]타오 히엔(Thao Hien) 식당 - 라우(Rau)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사파타운에서 약 10km 떨어진 라오차이마을과 타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사파타운으로 돌아온 후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개인 자유시간을 갖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호텔 인근의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골드윈호텔(Goldwin Hotel)에서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까지는 200m거리로, 걸어서 3분정도 걸렸습니다.


이틀동안 이 식당앞을 지나다니다가

사파에서 라우(Rau)를 먹기 우해서 선택한 식당입니다.


베트남 음식 라우(Rau)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계단을 올라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식당안에는 베트남 현지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그들도 라우를 먹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깨끗함과 잘 어울리는 

가구, 조명 등의 인테리어 시설

그리고 분위기 있는 노래까지...


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식당안의 분위기에 모두들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타오 히엔 식당에는 여러가지 음식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라우를 먹기 위해 왔기때문에 다른 메뉴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라우는 로컬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스프인 Lau Thang co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00vnd(25,000원)입니다.





저녁인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여러가지 베트남 맥주중에서

사이공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0vnd(1,250원)입니다.








베트남 전통 소스류와

여거가지 야채가 나왔습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에

라우가 담긴 냄비가 올려진 채 테이블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면사리까지...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듯이...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야채를 듬뿍 넣은 라우를 끓이면 됩니다.


처음엔... 고기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갖가지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육수가 이런 맛이 날까요??

우리나라 곰탕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입니다.


육수에 채소가 더해지니

그 맛의 풍미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라우 한 젓가락씩 들고 건배까지 했습니다.ㅋㅋ






양이 적어 보였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적지 않았습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더 느끼고 싶어서

Rau lau(채소)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50,000vnd(2,500원)입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깊은 맛에 빠져듭니다.







배가 불러왔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지요??


베트남 면사리를 라우에 넣었습니다.

라우만 먹을때하고는 또다른 맛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면발은 비슷하지만

면발 그 차제의 꼬들꼬들함은 베트남 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라우가 담긴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식당 종업원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함께 한 사람들이 처음엔 기대 안하던 눈치더니만

배터지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다들 잘 먹었다고 뒤늦은 말을 저에게 합니다.


총 가격은 650,000vnd(32,500원)이었습니다.

1인당 162,500vnd(8,125원)으로 멋진 베트남 라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베트남 사파에 오시면... 외국인이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타오 히엔(Thao Hien) 식당에 들어가서 라우(Rau)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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