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홋카이도 여행 8일차 - 삿포로 여행 2일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의 시레토코 반도(샤리, 우토로) 여행을 마치고

샤리에서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로 간 다음 기차를 갈아타고 삿포로로 갈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곧 떠나야 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버스 승객은 몇명 안 되었습니다.

어느덧 버스는 기타하마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오츠크해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입니다.

유빙과 시레토코 반도의 연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바시리와 샤리를 오며가며 두번이나 지나쳤는데

기타하마역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9시 15분에 아바시리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샤리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비 1,150엔을 냈습니다.


12시 35분에 출발하는

아사히카와행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아바시리역을 나와서

미나미츄오 거리를 따라 왼쪽으로 걸었습니다.


말끔하게 제설작업된 차도에 비해

인도는 쌓인 눈이 얼어서 미끄러웠습니다.


아바시리 형무소까지는 왕복 5km의 거리입니다.






온통 눈 세상인 산초강변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산초강변공원 옆에는 아바시리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멀리 거울다리(鏡橋, Kyōbashi) 건너에 형무소가 보입니다.

거울다리 중간쯤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내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봅니다.




[아바시리]아바시리 감옥(형무소)




붉은 벽돌담이 아바시리 감옥(형무소)입니다.

사람들에게 일본 최북단의 감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바시리 감옥(형무소는)은

경종 농업, 축산 농업 및 임업을 영위 농장 감옥입니다.





기차는 15분 연착되어 출발했습니다.


기차를 타자마자, 배도 고프고 해서

혼기린 맥주를 마시며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외부 기온은 영하로 바람이 불어 차가운데

기차내부는 난방이 너무 잘되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아사히카와까지는 긴 이동시간이므로

아주 편한 옷차림으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정시각은 오후 4시 19분인데

연착하여 오후 5시 8분에 아사히카와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방송에서 알아듣는 단오는 삿포로입니다.

무작정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쫓아갔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삿포로행 보통열차를 탔습니다.

다행이도 자유석인데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홋카이도]시레토코 샤리에서 삿포로 이동(버스+기차)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오후 6시 33분에 삿포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하여

일주일만에 다시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하니 공기 좋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도리공원쪽에서만 점등되는 일루미네이션입니다.

오도리공원의 삿포로 TV타워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었습니다.


오늘의 숙박지인 삿포로 토부 호텔로 향했습니다.






네오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태양, 달, 별

북해도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아주 안락한 공간입니다.






우리는 트윈룸에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습니다.


샷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twin bed(금연), 2일 숙박]

150,030원 75,015원(1인 기준)




[삿포로]삿포로 토부 호텔(Sapporo Tobu Hotel)




자유 여행객보다는 단체 여행객이 훨씬 많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때는 객실 카드를 터치한 후 해당 객실을 눌러야 합니다.

삿포로 토부 호텔은 공원과 번화한 중심가,

스스키노와 가까워서 활동적이고 느긋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주일만에 삿포로로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스스키노 요시노야에 왔습니다.


요시노야는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빠르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식당입니다.






100년 전통의 소고기덮밥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덮밥음식이 있습니다.


소고기, 밥, 달걀, 배추절임

제주 주문한 규스키나베는 750엔입니다.


간장양념인 소고기 냄비에는

연두부와 칼국수같은 면발도 들어 있습니다.




[삿포로]요시노야(吉野家 札幌狸小路店) - 덮밥류, 규스키나베, 채식메뉴, 정식 등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서

소고기를 달걀에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라 따뜬 따끈한 밥과 잘 어울립니다.

추운날에는 규스키나베가 딱 좋은 일본 음식입니다.







삿포로 스스키노의 밤거리는

언제보아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리를 천천히 걸어다녔습니다.


너무 비싸서 삿포로 특산물인

털게는 입으로는 먹었지만 눈 호강을 실컷 했습니다.





스스키노에 위치한 할인매장에서

맥주와 간식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큰 할인매장이

스스키노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녁 6시 56분 파란빛(일루미네이션)

저녁 9시 21분 황금빛(라이트업)


삿포로 TV타워가 파란빛이었는데

지금은 황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그대로인것 같지만

세상이 순식간에 변하듯 나도 변하고 있습니다.





10시전에 호텔로 돌아와서는

사케를 마시면서 오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아쉽지만, 홋카이도 여행도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삿포로]요시노야(吉野家 札幌狸小路店) - 덮밥류, 규스키나베, 채식메뉴, 정식 등



일주일만에 삿포로로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스스키노에 왔습니다.






일주일전 삿포로를 구경다니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요시노야에 왔습니다.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빠르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오늘은 무척이나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개방적이고 깨끗한 내부입니다.

좌석과 좌석사이에 여유가 있어 편안해 보입니다.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종업원이 따뜻한 녹차를 가져다 줬습니다.


아주 여유롭게 음식을 음미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메뉴를 주문하기만 하면 됩니다.








소고기덮밥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덮밥음식이 있습니다.


1899년에 탄생한 요시노야의 규동은

더 맛있는 소고기덮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레, 채식메뉴, 어린이메뉴,

정식, 테이크아웃, 안주류도 있습니다.




180엔 달걀

680엔 갈비덮밥



우리는 일본어를 몰라서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주문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달걀음식과 갈비덮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소고기

달걀

배추절임


750엔 규스키나베(牛すき鍋膳)



제가 주문한 규스키나베도 나왔습니다.


소고기, 밥, 달걀, 배추절임

이 모든 음식이 750엔입니다.


650엔과 100엔 차이인데

소고기 양이 두배입니다.






간장양념인 소고기 냄비에는

연두부와 칼국수같은 면발도 들어 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배가 고팠었는지

달걀음식을 하나 더 추가하고 있습니다.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서

소고기를 달걀에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라 따뜬 따끈한 밥과 잘 어울립니다.

추운날에는 규스키나베가 딱 좋은 일본 음식입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규스키나베를 다 먹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았고 저렴해서 좋습니다.

한국 음식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음식이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오히려 한국이 비싸다고 느꼈집니다.





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식당안은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또 나갔습니다.

종업원들 모두 바쁜 와중에도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삿포로]마츠야 스스키노점(Matsuya) - 돈가스, 쇠고기덮밥 전문점



2018. 03. 07(수) ~ 16(금) / 9박 10일

홋카이도(북해도)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첫날 저녁입니다.






시음으로 마신 삿포로 맥주가

은근히 취기를 느끼게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스스키노까지 걸어왔습니다.


스스키노 거리를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습니다.

첫날이지만 아주 가벼운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내 마음에 들었던

24시간 영업의 마츠야 스스키노점을 선택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실내는

여느 식당의 모습과 별반 차이는 없었습니다.


왼쪽편으로 혼밥족을 위한

칸막이 식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츠야는 쇠고기덮밥 전문점으로 알고 있는데

식당입구에는 돈가스 정식 모형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이쯤이면 돈가스정식을 먹어야 겠지요??






나는 돈가스정식을 선택했습니다.

밥의 양만 큰것으로 선택했습니다.


한글메뉴가 따로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늘 저녁식사 비용은 740엔입니다.






식당 입구에 정수기가 있습니다.

녹차나,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안내된 자리에 앉으니까

따뜻한 녹차를 한컵 가져다 주었습니다.






주방도 열린공간처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주방안쪽에서 주문된 음식을 조리해 가져다 줍니다.


식당내부는 깨끗하고 정갈합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다시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혼밥족을 위한 식탁은

가림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상대방을 쳐다볼 수 없습니다.


젓가락, 소스류, 단무지 등을 이용하는

현란한 손동작만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앞쪽 사람들은 덮밥류를 주문한 것 같습니다.







주문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허걱...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양이 적을까봐 밥을 큰것으로 주문했는데...






빈 접시에 단무지를 덜어서 놓았습니다.

샐러드용 채소와 미소된장국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젠 먹어볼까요??





소스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소스를 선택해서 뿌려 먹으면 됩니다.


저는 돈가스 소스를 뿌렸습니다.


한번에 소스를 다 뿌리지 말고

한 조각씩 다른 소스를 뿌릴 걸.... 후회가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그때는 덮밥류를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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