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885)
    • 나만의 글쓰기 (87)
      • 단편 글 (19)
      • 여행이야기 (59)
      • 잎사귀에 적은 글 (9)
    • 해외여행 · 맛집 (419)
      • 걷다 보니 유럽 1탄(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오스.. (22)
      • 걷다 보니 유럽 2탄(영국,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 (23)
      •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 (10)
      • 대만 (22)
      • 라오스(비엔티엔, 방비엥) (5)
      • 러시아(대륙횡단열차) (27)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5)
      • 베트남 북부(하노이, 사파, 깟바섬) (60)
      • 베트남 남부(호치민, 붕따우) (5)
      • 일본 규슈(후쿠오카, 나가사키, 구마모토, 기타큐.. (28)
      • 일본 대마도 (38)
      • 일본 오키나와 (23)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64)
      • 중국 청두(성도), 여강(리장) (5)
      • 캄보디아(씨엠립, 프놈펜) (9)
      • 태국(방콕, 치앙마이, 빠이) (9)
      • 필리핀 막탄, 세부, 보홀 (20)
      • 홍콩, 마카오 (19)
      • 해외 여행준비물 (4)
    • 국내여행 · 맛집 (278)
      • 강원도 (6)
      • 경기도 (3)
      • 경상북도 (2)
      • 대전광역시 (7)
      • 부산광역시 (8)
      • 서울특별시 (1)
      • 세종특별자치시 (2)
      • 울릉도 (20)
      • 전라남도 (30)
      • 전라북도 (14)
      • 제주도 (125)
      • 충청남도 (4)
      • 충청북도 (8)
      • 터미널시간표 (48)
    • 아웃도어 (94)
      • 아웃도어 (94)
  • 방명록

나만의 글쓰기 (87)
봄의 어느 날

공교롭게도 월요일 새벽이다. 내가 다시 인제에 온 것은 일요일 저녁이었다. 마침내 백두대간(조침령~구룡령)을 가기로 한 날이 되었다. 다섯 시에 잠에서 깨어나 샤워를 마치고 창문의 커튼을 열었다. 동이 뜨기 전이지만 오늘 날씨가 썩 좋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호텔을 나섰다. 나뭇가지를 흔들리게 만든 바람이 내 얼굴도 스치고 지나갔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 다행이지만 바람은 여전히 밉살맞게 불었다. 아침을 먹는 동안 날이 밝았다. 차를 타고 인제에서 출발하여 조침령으로 향했다. 내린천 변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눈이 내리듯 흩날렸다. 바람은 찾아온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생떼를 부렸다. 조침령에 도착했다. 바람은 인제에서보다 더 밉살스럽게 불었다. 가까이 있는 CCTV 스피커에서 연신 안내방송이 들려왔..

나만의 글쓰기/단편 글 2022. 5. 2. 09:49
두미도 옛길을 가다 - 4월 섬여행 2탄

4월의 어느 일요일이었다. 석양이 질 무렵, 차는 고속도로를 달려 남쪽으로 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둠은 한층 더 짙은 먹색이 되었다.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불빛들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2시간이 지났을 때 공기에서 생선 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나는 통영에 왔다. 월요일 오전 6시 51분, 첫배를 타고 두미도에 가야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방문이다. 통영여객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정했다. 밤늦은 시간이라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불 켜진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낼 아침 또한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월요일 새벽 5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나는 일어났다. 간단히 세안하고 짐을 꾸려 숙소를 나왔다. 이른 새벽이지만 서호시장은 활기찼다. 불 켜진 식당에서 복국을 먹었다. 어두..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4. 22. 09:49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 4월 섬여행 1탄

꽃피는 4월이다. 갑천 변 벚꽃은 이미 꽃을 피워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제방에 심어진 샛노란 개나리꽃과 어우러져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새벽 공기는 차갑지 않았다. 식목일을 보내고 다음 날 새벽이 되었다. 밤새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다 온몸이 찌뿌드드한 상태로 일어났다. 냉수로 세수를 하고 계절과 어울리는 봄옷을 입었다. 오늘 난 머리털 나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섬으로 출발했다. 지난 10년 동안 강진, 해남, 완도를 갈 때마다 수없이 지나갔던 그 길이었다. 유성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정읍IC로 빠져나왔다. ‘띵띵 띵띵’ 내비게이션은 광주까지 가라며 한동안 경고음을 울렸다. 그런 울림을 완전히 무시하고 한갓진 시골길을 달렸다. 어느새 내비게이션도 경로 재탐색을 통해 내 의도를 알아차렸..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4. 16. 09:48
한가로움을 훔쳤다 - 4월 단양여행

올해만 두 번째 방문이다. 오후 3시 40분, 보름 만에 다시 단양을 향해 출발했다. 맑은 하늘 아래를 달리던 차는 어느새 비구름 속에 갇히고 말았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대지를 때린 듯 하늘의 수문이 열렸다. 오늘의 맑음은 어제의 비로 대체되었다. 비는 창문 표면으로 한두 방울씩 떨어졌고 와이퍼를 느린 속도로 작동시켰다. 제천을 지날 때는 많은 비가 내렸다. 비의 양에 비례해 와이퍼 속도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했다. 와이퍼는 비를 닦고 되돌아오면서 창문을 조금씩 흐리게 만들었다. 2시간 후, 차는 고속도로를 달려 북단양IC를 지나쳤다. 비는 내리고 또 내렸다. 단양에 도착했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봄비는 겨울 가뭄에 바싹 메말라 죽어가던 대지를 촉촉이 적셨다. 대지는 봄비로 인해 생명수를 얻은 셈..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4. 13. 09:57
방랑자 in JEJU - 3월 제주백패킹

[프롤로그] 나는 지금 여행기를 쓰고 있다. 여행기는 ‘방랑자 in JEJU’라는 제목이다. 나는 어째서 제주 백패킹을 여행기로 쓰고 있는가? 백패킹은 10년 동안 꾸준히 해왔던 나의 모험 여행 중 하나이다. 특히 제주에서의 백패킹은 언제나 특별한 나만의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증가하는 시점이다. 이런 시국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했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제주 자연과 함께했다. 그 순간들을 내 가슴속에 한 번 더 새기고 싶었다. [내가 늘 가고자 했던 곳] 배낭을 메고 집을 나왔다. 6박 7일간의 제주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다. 지하철역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했다. 유성온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반석역에서 하차했다. 6번 출구로 나가 오송행 B1 버..

나만의 글쓰기/여행이야기 2022. 3. 31. 10:07
그 남자 그 여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왔다. 6박 7일간의 제주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다. 지하철역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했다. 유성온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반석역에서 하차했다. 6번 출구로 나가 오송행 B1 버스를 탔다. 세종 도심을 관통하여 40여 분 만에 오송역에 도착했다. 공항행 버스를 기다렸다. 배낭은 벤치에 올려놓았다. 가는 곳이 다른 버스가 들어왔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분주하게 버스에 올라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내고 나서 청주공항행 버스를 탔다. 버스 창문 틈으로 생기있는 봄바람이 불어왔다. 버스는 바람을 가르며 공항에 도착했다. 김장비닐 안에 배낭을 넣었다. 온라인 체크인을 이미 했기에 수화물로 배낭을 맡겼다. 평소 배낭 무게보다 4kg이나 적은 8kg이었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캠핑장비만을..

나만의 글쓰기/단편 글 2022. 3. 16. 09:29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문성식
TAG
  • 베트남 여행
  • 유럽여행
  • #다르게살아보기
  • 유럽배낭여행
  • 제주여행
  • 나만의글쓰기
  • #시베리아 선발대
  • 베트남 북부여행
  • #여행에미치다
  • 일본여행
  • 명산100
  •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 블랙야크 마운틴북
  • 블랙야크 셰르파
  • 뚜벅이
  • 50대한량의유럽배낭여행
  • 베트남여행
  • 여행을떠나는이유
  • 홋카이도 여행
  • 제주맛집
  • 대마도 백패킹
  • 여행
  • 대마도 여행
  • 50대한량의유럽여행
  • 자유여행가
  • 해외여행
  • 제주백패킹
  • 마운틴북
  • 나에게여행이란
  • 걷다보니유럽
more
«   2025/08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