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나무는 봄이 되면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나무는 나이테가 더해질 때마다 늙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는 것이다. 내일의 성장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나 변화를 주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두려움이 성장을 막는 방해요인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자. 최악의 질병은 망설임이다. ‘꼭 해내고 싶은 일’은 주저함이 없이 실천해야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생활에 남게 된다. 실천은 습관을 형성하는 근원이며 그 습관이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줄 거라고 확신한다. 유혹을 이겨내면 성장할 수 있다.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소한 유혹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얼굴을 본다. 표정은 정직하다. 속마음은 항상 표정에 드러난다. 속마음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게 아니다. 땅의 이력은 겹겹이 쌓인 세월의 층으로 알 수 있고 사람의 이력은 얼굴로 드러난다. 얼굴을 보면 나를 알 수 있다.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보면 깨닫게 된다. 지난날의 내 삶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화가가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는 자기가 누군지 알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 내가 초상이란 제목의 글을 쓰는 이유는 나에게 정직하기 위해서 나를 글로 풀어보려는 것이다. 거울을 본다. 등뼈를 곳곳이 세우고 서서 고개를 좌측으로 돌렸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는 자태가 진지하고 엄숙하다. 운동화를 싣고 청바지와 흰색 오리털 재킷을 입은 모습이 단순하고 깔끔하다. 차림에서 벌써 성격이 드러난다. 물은 ..

나는 매일 일상탈출을 꿈꾼다. 엎치락뒤치락 자다 깨면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고 별일도 없는 일상이 반복된다. 뻔한 일상은 나태한 생활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므로 항상 매 순간을 충실히 보내고 싶다. 나는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돈이 많다고 훌쩍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떠날 수 있다. 신선한 자연과 만나게 되면 한껏 몸을 움직여도 지친 마음은 자연이 알아서 다독여줄 것이다. 내 삶은 내 것이 되어야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삶은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한다. 내가 떠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창문 밖 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지금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즐기기 위하여, 느리게 방랑하며 나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싶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여행보다는 방랑하고 싶다. 여행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 추억이 집단으로 저장되는 여행에 싫증이 나기 시작한다. 지나치게 빠른 이동보다는 느린 속도로 삶의 온도를 느끼고 싶다. 속도가 느린 만큼 감성의 온도는 높아진다. 방랑자처럼 일정한 목적이 없이 세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철없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기도 한다. 오늘 날씨처럼 내일도 맑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과거는 어차피 지나간 세월이지 잘못된 세월은 아니다. 어떠한 어려움을 겪어도 따뜻한 봄날은 다시 찾아온다. 햇볕 따뜻한 봄날에 벚꽃 피는 것을 걱정한 내가 부끄러워진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지만 자신의 삶을..

나는 길거리 여행자다. 나는 집이 좋지만, 집에 있으면 곧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나는 거리의 현실을 직시하지만, 꿈속에 살려고 늘 노력 중이다. 나는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여행은 생활이며 생존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어느 장소를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여행은 떠나고 싶을 때 과감히 떠날 수 있는 결단력만 있으면 된다. 여행 장소를 보는 시각은 사물을 얼마나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은 다 다르고 다른 인생의 길을 걷는다. 인생이 그러한데 더군다나 똑같은 여행은 있을 수 없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여행하는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완벽한 여행 준비는 없다. 시험공부 하듯 여행을 준비하면 세세한 것..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청소기로 미세먼지를 흡입한 후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싶다. 능선에서 도심의 아파트를 바라다본다. 한정된 토지를 공유하며 허공에 떠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소공포증은 없을 것이다. 공간을 찾아 늘어나는 회색의 도심 고층아파트보다 점점 줄어드는 너른 들녘의 휑함이 더 눈에 들어온다. 숲 향기 오늘도 날렵한 산꾼처럼 장시간 길 없는 숲을 해치고 다닌다. 내가 걸어 들어온 숲에 자연이 숨죽이며 깨어나고 있다. 내 시선은 나뭇가지 사이의 허공을 향하고 있지만 내 평화로운 마음은 숲속을 향해 열려 있다. 마음으로 자연을 느껴본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연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숲에는 나무 하늘엔 흰 구름,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날마다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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