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충청지역 명산7 - 월악산 산행



2017년 충청지역 명산7은

2013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40을 추억하기 위해서

충청 셰르파들이 진행하는 "Multi Challenge 마운틴북 아웃도어 활동" 중 하나입니다.


충청지역 명산7의 세번째 걸음이 6월 17일 월악산에서 있었습니다.





유성에서 남청주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서정필 셰르파와 함께 월악산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남청주행 첫차는 매진!!!


한번도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오늘이 지방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40분이 늦어져서

신륵사에서 출발할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취소하고 동창교로 왔습니다.


동창교~송계삼거리~신륵사삼거리~영봉

으로 이어진 편도 4.3km의 영봉(동창교) 코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동창교를 지나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아주 천천히 앞만보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역시... 웅장합니다.


저 멀리... 보덕암을 출발하여 하봉, 중봉, 영봉으로 향하는 능선과

덕주사를 출발하여 마애불, 송계삼거리, 신륵사삼거리 영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창교에서 출발하는 월악산 영봉코스는

시간이 없는 산행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길입니다.


송계삼거리까지는 거의 오르막길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이 무성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그대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더이상 산행이 힘든 서정필 셰르파를 남겨두고

홀로 영봉으로 향했습니다.


신륵사삼거리에 다다랐을때

블랙야크 명산100 연원호 도전자를 만났습니다.


내가 늦어서 함께 산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잠시나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신륵사에서 출발했던 이장원 셰르파는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자들과 함께 영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신륵사삼거리를 지나 계단으로 향하는 숲길에

영봉의 자태가 나무 사이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암벽 봉우리로 주위로

푸석거리는 암벽이 위험천만하게 느껴졌습니다.






계단을 따라 돌고 돌아서 영봉에 올라섰습니다.

월악산 영봉이라는 표지석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충주호 전경과

월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들의 병풍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월악산 영봉에서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없을 겁니다.





폭염... 외부활동 금지...


재난문자를 받고도 함께한

많은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가 늦어서 처음에 계획된 행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셰르파와 도전자간의 유대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 특별한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 구봉산 산행



가을이라고 해야 하나?

겨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올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하늘 표정은 굉장히 맑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 아침에 대전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어릴적 방학때면 자주 찾았던 금산 외가집을 지나서 구봉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봉산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싸늘하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산행시작전에 구봉산주변 등산로를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구봉산주차장을 출발하여 1봉~8봉을 지나 구봉산 정상과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장가든으로 하산을 한 후 도로를 따라 구봉산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산행입니다.





비니,

버프,

장갑,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

겨울등산바지 등

사진 그대로 산행전에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온몸에서 땀이 날때까지는

이 복장 그대로 산행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바짝 마른 나무들은

추운 바람을 견디기 위해 몸을 더 움츠리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 아직 쓸리지 않은 낙엽과 맨살을 드러낸 등산로가

아주 대조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산행이 계속될수록

온 몸은 지속적으로 열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1봉에 도착을 해서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를 벗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이제는 시원한 바람으로 변해 나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저멀리 위치하고 있는 용담호 주변을 바라볼수록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내 친가의 기억이 살짝꿍 떠오릅니다.





2봉과 3봉을 거쳐 4봉에 올랐습니다.

봉을 하나 오를때마다 오르내림을 번갈아 해야 했습니다.

춥지만 맑은 날이라서 주천면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4봉과 5봉사이에는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구름다리 입구까지 왔지만 건널 수는 없었습니다.


허걱... 4봉~5봉을 연결한 구름다리는

5봉 인근에 통행금지 표지판을 세워두고 봉쇄를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옛 등산로를 따라

위험한 급경사지 바위를 올라 우회하여 5봉에 올랐습니다.


이게 뭡니까??

"구봉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통행이 위험하오니 가급적 통행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2봉~9봉]"



[5봉~6봉]

[7봉~8봉]

[돈내미재]



이렇게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욕을 해대면서 그냥 하산을 했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돈내미재를 지나 구름다리를 보러 오신 등산객들도

6봉쪽에서 어의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다가 되돌아가 하산을 했습니다.






돈내미재에서 구봉산으로 올라오는 길은 급경사이지만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 힘겨움이 눈 녹득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번째 구봉산 산행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구봉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세가 좋고 주변 조망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내가 왜 이처럼 아름다운 산을 이제서야 왔을까요??





자연이 빚은 걸작인 소나무를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 하산을 했습니다.


홀로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도

오늘 구봉산을 찾은 나처럼 외로움을 느끼고 있겠지요??




이렇게 갑자기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구봉산을 찾는 모든 도전자는

구봉산주차장에서 구봉산장가든 앞 숲길을 통해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 정상에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4, 강천산 산행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새벽녘부터 나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려 들었습니다.


이상스러울정도로

춥지만 화창하게 맑은날입니다.





11월의 첫날

오늘은 강천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나서 2시간이 지난 후

전북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의 호남정맥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불이나케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다보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가웃거려집니다.





왕자봉 삼거리까지는

호남정맥 능선을 타고 한참을 가야합니다.


서둘러 산행을 하던 사람들을

30분이 지난 오르막 능선에서 거의 다 추월을 했습니다.


탁 트인 능선에 올라서니 청명한 하늘아래

천지봉, 깃대봉 능선과 함께 청계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맥길(호남정맥)이라고 다 편한 능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가끔은 길 아래는 낭떨어지고 길 위는 위험한 급경사지 암반구역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스럽게 산행한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멀리 깃대봉과 왕자봉 능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눈에만 보일뿐

그 곳에 도착을 하려면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정말로 숨가뿌게 빨리 걷기만 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날때쯤 왕자봉 삼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왕자봉으로 향했고

저만 산성산 연대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형제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능선을 계속따라 가면

산성산 연대봉을 갈 수 있지만 그렇게 걷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강천 제2호수로 하산을 하기 시작습니다.

하산한 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강천 제2호수로 내려왔습니다.

호수 제방위에서 바라본 밑의 모습은 한마디로 아찔 그 자체입니다.


산성산 연대봉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송낙바위 방향으로 급경사지의 암반지역과 철제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물을 바라다보는

제 마음이 한결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밋밋한 능선길보다

힘은 곱절로 더 들겠지만 지금 이대로의 길이 더 좋았습니다.





호수를 바라다보면서 행동식을 먹고

산성산 연대봉으로 발걸음을 다시 옮겼습니다.


암반구간이 지나니 급경사지의 철제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숨은 전혀 차지 않는데 발이 내 생각처럼 안 움직였습니다.





철제계단을 올라서니

오늘 제가 걸어왔던 호남정맥과

형제봉, 왕자봉, 깃대봉이 훤히 보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산은 이런 맛에 오르는 겁니다.






금성산성의 성벽을 따라

산성산 연대봉에 올라왔습니다.


디카의 셀카모드로 인증사진을 찍은 후

핸드폰으로 또 셀카를 찍었습니다.


헉... 입을 안 다물었네요.ㅋㅋ





춥지만 청명하게 맑은 가을날이라서

금성산성 성벽위에서 저 멀리 담양호와 담양읍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어둠게 나온줄은 몰랐네요.ㅋㅋ






사실... 강천산에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습니다.

단풍은 2주후쯤 지나고 제대로 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운대봉이 바라다보이는 성벽위에서

인물이 훤칠한 제가 변함없이 셀카를 찍었습니다.


잘 생겼네요.





운대봉 아래 성벽에서

취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따끔하게 혼내줬습니다.

아직도 이런분들이 많습니다.


날도 좋고

체력도 아직 좋고

시간도 충분하고


하산할까 하다...

광덕산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성산성 성벽을 따라 걷다가

시루봉 바로 아래에서 광덕산으로 향했습니다. 

전망바위에서는 행동식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길고 오르내리막이 많은 능선길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아직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구절초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환하게 반겨줍니다.





광덕산에 올라서니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이곳에서 드시는 모양입니다.


주변의 경치를 둘러보고 강천사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신선봉을 지나고 강천사까지 한걸음에 내려왔습니다.

뭐... 말이 한걸음이지 절대로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인 금강문은
1316년 덕현스님이 절 주위의 경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 5층석탑은

2,3,4층의 옥개석 일부분이 6.25당시 총탄에 의해 파손되었고

주변에는 파손된 석등의 중대석과 보주가 일부 남아 있고 당간지주 4기와 가공된 석재들만이 흔적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강천사 뜰에는
노랗게 익어버린 감이
주렁주렁 메달린 감나무가 있습니다.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는
주변의 다른 나뭇잎들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매표소로 향하는 맨발산책로는

들고 나는 사람들로 이미 북적북적 거립니다.


모래 산책길를 맨발로 걸어보면

강천산의 성스러운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데 오늘은 춥습니다.ㅎㅎ





매표소에 다다랐을때 병풍폭포를 보았습니다.


웅장하게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병풍폭포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있고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풍경입니다.





2014년에 강천산에 쓰레기통을 없애고 입장료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올렸습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의 입장료는

어떤 문화재가 있고 수입은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입장료 수입은 전액 공원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투입된다고 합니다.

쾌적한 탐방로와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보면서 입장료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매표소와 상가지역을 지나고

주차장에서 오늘 강천산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상으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4, 강천산 산행이었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2, 노인봉 산행



감에 노란 물이 드는것을 보니

어느새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4,095.2m) 등정을 한 후

귀국하여 첫번째로 찾은 산이 오대산 노인봉입니다. 





비가 내린다던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미세먼지를 제외하면 비교적 화창한 날씨인 일요일 오전에

대전을 출발한 버스가 진고개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여름 가뭄으로 단풍이 멋드러지게 들지는 않았지만

주변 산들은 서서히 형형색색 물이 들고 있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2, 노인봉 산행은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지구로 하산을 할 예정입니다.





진고개휴게소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오늘 산행이 쉽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벌써부터 등산객들로 꽉 채워진 등산로에는 빠져나갈 틈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휴~!!!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조금만 가면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태백산맥을 동~서로 넘는 주요 고개 중 하나인 진고개 고위평탄면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진다고 하는 것과

긴 고개라는 두 가지 유래가 존재하는 진고개를 지나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서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잎을 하나둘씩 떨군 나무들이

이곳은 완연한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쉼없이 급경사지의 계단을 올라선 후에야

꼬리에 꼬리를 물던 등산객들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단풍 구경을 온 게 아니라

사람구경을 하러 온 듯 한 느낌입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대충 훔치고

노인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암반을 밟고 노인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좁고 위험한 노인봉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표지석 인근에 몰려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 암봉이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의 형상이라 노인봉인것이다.





인증샷을 찍기 위한 기다림은 무모한 듯 보였습니다.

옆 사람에게 부탁을 하여 멀리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지체할 틈이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저 멀리 황병산 자락을 쳐다보았습니다.

쳐다만 보았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않았더라면...


오늘 노인봉 산행은

지친 심신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노인봉을 내려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단풍구경을 포기하자.

그냥 서둘러 하산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산행을 하는 거다.


숨가뿌게 올라왔으니 쉴수도 있었는데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산로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앞사람이 한걸음을 멈추면

맨 뒷사람은 몇십초를 멈추었다가 겨우 몇 발자국을 옮길 수 있습니다.





소금강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아주 아름답습니다.

낙영폭포를 지나서 계곡미를 맛 볼려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빨강, 노랑, 연두, 녹색의 나무들

바위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줄기가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큰 바위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백운대는

바위능선 위로 금강송이 줄지어 도열을 하고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절벽들이 병풍과도 같습니다.

계곡물들이 바위틈으로 솟아 오릅니다.


이 모든 것이 한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사람 옆모습을 닮은 귀면암이 있는

만물상은 소금강 계곡 내 위치한 기암으로

삼라만상의 온갖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을 산행의 묘미는 바로 이거구나 싶습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상/하단의 구룡폭포의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제2의 금강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도록 만든 주인공이 구룡폭포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조용히 눈을 감고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구룡폭포를 지나 식당암에 도착을 했습니다.


식사와 관련된 옛 이야기가 있는

식당암에서는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하산을 했습니다.

잰걸음으로 걷던 나의 발걸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금강사, 연화담, 십자소를

지나 무릉계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대산 노인봉 산행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무릉계 아래로 외소금강이 펼쳐지는데

바위위의 앉아있는 연인이 그야말로 '비경'입니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분소와 상가지역을 지나

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한 후에 소금강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단풍과 폭포 물줄기로 인해 심신이 위로 받은 하루였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1, 두륜산 산행



올해들어 강진, 해남, 완도의 산으로만

출장을 한달넘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두륜산 가련봉만큼은 나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언제가는 인연이 있겠지?

뭐 서두를 필요가 있겠어...


시간을 계속 흘러... 흘러...

지난 9월 27일 화요일에 드디어 두륜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대전지역 산악회버스를 타고

블랙야크 명산100 대전도전단과 함께 오심재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출장때마다 자주 지나갔던

그 오심재쉼터에 드디어 도착을 한 것입니다.

마치 이곳이 고향같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왕래가 많지 않아서 등산로 주변이 우거져 있는

숲길을 헤치면서 일행들을 따라 산행이 시작했습니다.






전날 비가내려서

아마도 버섯이 많이 보였던 거 같습니다.


이름을 알지 못해

오늘도 그 이름을 불러줄 수 없었지만...


죽은 나무, 낙엽, 동물의 시체 등을

청소해주는 버섯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돌너덜지역에 도착했을때는

온 몸이 습기로 뒤덮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날 비가왔다고 해서 후텁지근한건지...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야 인연이 된 두륜산이 마치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스럽게 올라 노승봉에 올라섰습니다.


두륜산의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해남 북일면 논들이 만들어낸 풍경화도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미소가 끊이지 않는

미녀 대전도전단분들이 노승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계십니다.


돈주고도 못볼 멋진 풍경때문인지

다들 노승봉을 떠나기 싫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노승봉을 내려와 가련봉으로 향했습니다.


두륜산은 현재 등산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거운 발전기를 이동시키고 계시는 분들과 등산로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이 말이 말이 되는 말인지요??







가련봉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가련봉

703m


라고 써 있는

저 돌만 옮기면 아무곳에서나 인증이 가능한 거 아닌가요?ㅋㅋ


가련봉에서 바라보는 주변풍경도 아름답습니다만

노승봉에서의 주변풍경이 더...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두륜봉과 가련봉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만일재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원한 해남 앞 바다의 바람에 따라 일렁이고 있는 만일재 주변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간단히 만일재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대흥사 주위를 겹겹이 두루고 있는 두륜산 산세를 바라보았습니다.

서산대사가 왜 '만년불패지지(萬年不敗之地)'라며 말을 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대흥사는 안늑한 입지 조건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한 외세의 침입이나 굶주림, 돌림병도 없었던 것입니다.







대흥사 주변에 핀 상사화를 구경하며

이제야 인연이 된 두륜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연은 언젠가는 만나는 법입니다.

가령산 산행 -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9월 24일인 오늘은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여느 행사때와 변함없이 남청주터미널에서

서정필 셰르파에게 pick up을 요청해 두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사시는

사촌형님의 갑작스런 타계로

장지에서 어젯밤 늦게 유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신이 상당히 피곤했지만

행사참여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배낭도 챙기고 하루에 한잔 마시는 모닝커피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청주행 버스를 타기위해 유성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버스시간에는 배차된 차가 없었습니다.

차는 이미 10분전에 청주로 출발을 한 뒤였습니다.


전후사정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서정필 셰르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약속시간보다 늦게

자연학습원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자연학습원에서 가령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가령산 산행을 하는 이유는 산행시간이 짧고

가을철이면 송이버섯, 싸리버섯, 잡버섯 등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국 제일의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넓다란 천혜의 계곡 화양천을 걷너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줄 고개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습니다.

얕으막한 고개능선을 올라가니 가을을 알리는 야생화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마사토 능선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중간 중간 트인 전망좋은 바위에서는 계절이 바뀌는 산자락이 아련하게 다가왔고

몇 안되는 농가들이 천고마비의 하늘아래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위틈 사이로 자란 소나무와 노송이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덩어리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을 옆으로 비켜 가게되면 아름다운 비경을 놓치게 됩니다.

이 바위를 올라서서 바위봉 중간에 머리를 길게 내밀고 있는 거북이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거북은 서쪽의 도명산을 향해 막 기어 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거북바위를 지나 경치가 다채로운 헬기장을 또 지나면 가령산 정상입니다.

가령산은 화양동 계곡의 도명산 , 낙영산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충청북도자연학습원 남쪽 맞은편에 우뚝 서 있는 산입니다.





백악산에서 대야산까지 조망되는

내리막 능선길은 상당히 편안합니다.

가령산 산행은 위험하지는 않으며 상당히 재미있는 산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하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발견한 맥주캔!!!

그리고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쓰레기를 주었습니다.


산행객들의 양심은 대체 어디에 두고 왔을까요??












자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가을 하늘을 뒤덮고 있는

 한적한 숲길을 벗어나 시원하게 흐르는 화양천을 다시 만났습니다.


등산화를 벗고 화양천에 발을 담그니

가령산 산행으로 쌓였던 피로가 말끔이 풀렸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0, 태화산 산행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때

저는 달마산 7부능선 자락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공존의숲' 숲길 조사를 했던 김천 수도산자락에서

달마산둘레길 조사를 위해 해남 달마산으로 온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언제쯤 폭염이 지나갈까요??

매일같이 배낭에 얼음물 20개, 점심 4인분을 넣고 다니다보니 입에 밴 말입니다.


시간은 흘러 아무런 사고도 없이

달마산둘레길 조사를 마치고 8월말 대전으로 복귀했습니다.

대전으로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반가운 비를 만났습니다.





직장인이지만 여느 직장인들처럼

사무실 출근을 안하는 저에게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한동안 하지 못했던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가끔 이용하는 산악회버스를 타고 대전지역 명산100 도전단들과 함께 영월 태화산을 찾았습니다.





평범한 육산에 조망도 없고

블랙야크에서 명산100에 지정해서 오긴 왔는데...(중략)


태화산이 명산100에 선정되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고씨동굴을 지나가는 버스안에서 산악회 대장의 말이 이어집니다.





시끄럽고 요란스러웠던 마이크 소리가 끝나가고

태화산 산행의 기점인 상리1교차로에 도착을 했습니다.


왜 그리들 바쁜지... 뭐가 쫓아오나??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준비운동도 없이 허겁지겁 산행을 시작합니다.


빨리... 빨리...

한국인의 전형적인 속성이 또한번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저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영춘면을 휘감고 도는 남한강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어젯밤에 비가 내려서 남한강의 물이 흙탕물입니다.

폭염에 몸살을 앓았던 남한강도 이제는 생명력이 가득한 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아름드리 느티나무에서

연신 사진을 찍고 있는 도전자들을 만났습니다.


산이란

계절마다 그 색과 느낌이 다르고

산을 찾는 이의 걸음속도와 관심도에 따라 보여지는 것이 다르다.


여기에 단종 등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이 더해지면

왜 태화산이 명산100에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산악회 대장에게 제가 해 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되었던

소나무림 사이의 등산로를 따라 화장암으로 향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는 새들이 좋아하는 개옻나무 열매와

소화기능을 촉진시켜주는 산초나무 열매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숲길을 따라 올라오다보니

분지에 위치한 화장암이 모습을 들러내고 있습니다.


분명 사찰인 것 같은데...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화장암을 뒤로하고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올라 임도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임도를 내면서 단절된 등산로는 흔적마저 흐미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별다른 이정표가 없으니 임도위의 절토사면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능선에 올라서서 세이봉을지나면 완만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떡갈나무 등의 참나무가 야생화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광활한 억새밭도 만나는데

노란 달맞이꽃과 마타리가 억새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곧장 북쪽으로 향하면 태화산 정상입니다.






태화산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주 멋지게 90번째 태화산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폭염속에 왔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었고 산행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인증샷을 마친 후

샌드위치, 김밥, 삶은달걀, 메론, 방울토마토, 참외, 포도, 복숭아 그리고 김치보쌈으로

함께한 대전 도전단들과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왔는지

모두들 큰골이 아닌 고씨동굴로 하산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딱히, 고씨동굴에 관심이 없는 저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문뜩 찾아온 가을에도

꿋꿋히 꽃을 피우고 있는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많이 띄었던 것은 삽주입니다.

오래된 뿌리줄기를 창출, 어린 뿌리줄기를 백출이라 하며 약재로 쓰입니다.





나무중에서는 참회나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명 회뚝이나무라고 불리우는 참회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거나 종자를 기름을 짜서 사용합니다.






영월읍을 중심으로

동측과 서측에서 흘러오는 남한강과 평창강을

이 지역에서는 각각 동강과 서강으로 부릅니다.


태화산 정상에서는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동북부와 경기도 남부를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남한강 자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태화산 정상에서 고씨동굴까지는 5.7km입니다.

4억 년 전부터 형성된 고씨동굴은 보수공사가 한창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야생화, 수목 등 주변을 살펴보면서 하산을 했습니다.


태화산 산행으로 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도 보고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둘러볼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도명산 산행 - 충청 Sherpa와 함께하는 도전



지난주 폭염속 출장의 여파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충청셰르파와 함께하는 도전인

대청호둘레길 걷기가 아닌 화양계곡이 위치하고 있는 도명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유성에서 청주행 첫차를 타고 남청주에 내렸습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픽업을 기다리는 동안 청주의 날씨를 느껴봤습니다.


역시... 덥습니다.


청주에서 40여분을 서정필 셰르파의 차를 타고

화양동 탐방지원센터 인근의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은 사유지인데... 주차요금이 5,000원입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 안내지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서정필 셰르파의 차를 타고 함께 온

거북이 도전단 대장님과 이명섭 사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랜만이고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 전에

서정필 셰르파가 화양동 탐방지원센터의 안내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화양구곡에 대한 이야기와 산행지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훈 충청지역장이 도착한 후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화양동 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여

첨성대~도명산~학소대~파천을 거쳐 날머리인 자연학습원으로 이어지는 산행입니다.





화양계곡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행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원래 황양나무(회양목)가 많아 황양동이라 불렸으나

선생이 이곳으로 거쳐를 옮겨오면서 중화의 '화'와 일양래복의 '양'을 땨서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화양계곡을 흐르는 물줄기에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이라는 소에는

더이상 그 그림자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탁했습니다.


비가내려 물줄기에 힘을 더해주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송시열이 은거했던 장소이며

조선시대 학자들의 모임 장소였던 화양서원을 지나

첨성대 방향으로 본격적인 숲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숲에 들어서니 그늘이 있어 좋습니다.

철제계단을 올라서는 발걸음이 아직까지는 가볍습니다.





철제계단 한곳에 버려진 쓰레기도 주어 담았습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쓰레기는 왜 함부로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평택에서 오신 부부도전단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숲속이라 그늘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많은 땀을 흘리면서 도명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도명산 정상 바로 아래의 옆으로 누운 소나무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모진풍파를 겪어낸 소나무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발 사진을 찍겠다고 서슴없이 올라서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명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왼쪽부터)

낙영산, 묘봉, 상학봉, 덕가산, 코뿔소바위, 금단산, 조봉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71주년 광복절입니다.


함께한 블랙야크 마운틴북 도전자와

충청셰르파가 도명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이고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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