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클럽데이



지난 4월 28일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리조트에서

'2018 블랙야크 클럽데이'가 열렸습니다.






충청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단

산타 CREW 도전단과 함께 카풀로 무주리조트에 왔습니다.


화창한 날씨때문인지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기대감에 더욱 들떠 보입니다.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정보 포털인 마운틴북을

산행, 걷기, 여행으로 나눠 각각 알파인, 워킹, 트래블 클럽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럽데이는 '블랙야크 클럽'으로 개편 후 진행한 첫 대규모 행사입니다.





2012년 블랙야크 셰르파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을 해서 처음으로 마운틴가이드가 되었습니다.


2013년 명산40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6년동안 블랙야크 셰르파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무주 스키장 슬로프에서는

'BAC 빙고판 완성' 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깃발 설치를 위해 슬로프를 올라왔습니다.


직접적인 행사참여보다는

도전자가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행사의 빅이벤트(Big Event)는

'백두대간 에코 트레일'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참가자 모두가 펼친 퍼포먼스입니다.


백두대간 북쪽 끝 백두산에서 남쪽 끝 지리산까지 이어진

한반도 대형을 만들며 하나의 백두대간을 염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밖에도 클럽대항 체육대회, 블랙야크 모델 콘테스트,

히말라야 트랭킹 당첨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클럽데이를 통해 모든 클럽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셰르파는 국내의 멋진 산을 산행한 경험을 공유하며

유용한 정보 제공을 하는 안재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마운틴가이드에서 마운틴셰르파로, 마운틴셰르파에서 캠핑셰르파로,

캠핑셰르파에서 여행셰르파로 보직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길은 야크로드로 통한다.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



"눈길, 암반, 계단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하고

발목을 잘 감싸주는 강력한 안점감이 좋다"








방 한구석에 오랜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모든 길은 야크로드로 통한다.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

2017년 12월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늦은 저녁에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 구입은

지난해 10월 14일에 했는데, 소유하고 있는 등산화 종류가 많다보니 사 놓고 신지 않았습니다.


2018년 새해도 밝았고, 미니멀리스트의 생활을 영유하려는 사람으로서

내게 진짜 필요한 등산화인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를 신고 계룡산 신년산행을 다녀왔습니다.






2018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


계룡산 신년산행을 가기 위해서 집을 나오면서

처음으로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를 신었습니다.


신발끈의 조임부분이 무척이나 튼튼하여 신발을 꽉 조일 수 있습니다.


"발목을 감싸주어 착용감이 편안하고

묵직한 느낌의 중등산화임에도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오전 7시 15분


계룡산을 올때마다 자주 다니는 등산코스인

천정골에서 남매탑 방향으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새 등산화라 아직까지 내발에 익숙하지 않지만

돌무더기와 암반구간이 많은 천정골 등산로를 편안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신발이 뒤틀리지 않고 충격 흡수력이 좋습니다."






큰배재에 올라서니

눈이 녹지 않고 얼어 있습니다.

 

남매탑까지는 음지라서

안전한 등산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등산화와 아이젠의 사이즈가 잘 맞고

착용한 모양새가 보기 좋습니다."







남매탑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매탑 주위를 돌면서 새해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떡국 한그릇 먹고 갈려다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관음봉으로 향했습니다.


"돌계단을 올라갈때 밑창의 쿠션이 좋습니다."







삼불봉을 지나 자연능성으로 들어서기 전

이미 떠 오른 해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계룡산 등산은 새해 해돋이를 보려고 온 산행이 아니라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  필드 테스트를 겸한 나만의 신년산행입니다.


속옷에서 자켓... 그리고 신발까지

제가 입고, 신고있는 모든 것들이 블랙야크 제품입니다.


"블랙야크 다른 물품과의 어울림이 조화를 이룹니다."






2018년 1월 1일


한동안 말없이 계룡산의 주능선을 바라보았습니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과 계룡산 봉우리이 만들어낸

그 아름다움에 취해, 버러진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오전 9시 10분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를 신고서

드디어 계룡산 관음봉에 올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시끌벅적한 혼란스러움보다는 여유로운 지금이 좋습니다.


"암반구간에도 미끄럼 없이 접지력이 좋았고

발등을 감싸주는 느낌이 편안했습니다."





동학사로 하산을 했고

아이젠을 벗기 위해서 벤치에 앉았습니다.


"눈녹은 물이 등산화 안으로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100% 방수 및 투습의 Gore-Tex 기능으로 산행후에도 쾌적했습니다."


블랙야크 등산화 야크로드 GTX를 신고

필드 테스트를 겸한 신년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기존 블랙야크 등산화 사이즈에 비해 발볼이 넓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발볼이 넓어서 편했는데

산행을 하다보니 발이 조금씩 빌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마도 백패킹 3박 4일



프롤로그

"여행은 설레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설레임속에서 끝이 난다."






'난 요즘 감각이 무뎌진 거 같아'

'난 요즘 감정이 메마른 것 같아'


요즘의 우리는 흔히 아무런 생각없이

이런 말들을 쉽게 내뱉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설레임'이다.

설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왜 살아가는 걸까??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어김없이 대마도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한번 갔다온 곳을 왜 또 가죠?'

'나 같으면 안 가본 곳을 갈 텐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글쎄요... 저는 왜 3년이나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가는 걸까요??

아마도 그곳에는 저를 셀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


우리는 함께 있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이것이 각자의 설레임인것이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먹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빈둥거리는 겁니다.


여행은 내 몸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휴식이니까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곧 설레임이죠






낯선 공간

낯선 사람

낯선 언어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용기입니다.

우리가 먼저 용기를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면 또다른 설레임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봐도

설레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서로가 느끼는 설레는 감정이 도화선이 되어

우리는 보다 큰 설레임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어


오늘 아침에 만난 게가 제게 말합니다.

지금 이순간 저는... 저 게를 살려주었습니다.


때론 지금 당장에 무언가를 가질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다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결국엔 그 이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됩니다.








낯선 음식점에서 그 게를 만났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게와 생김새만 비슷할 뿐입니다.


그리고 난 게 맛을 알게 되었으며

그 맛에 푹 빠져 저절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런것이 제가 말하는 여행의 설레임입니다.


본격적인 3박 4일간의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세요. 기대하는 것도 설레임을 갖는 또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2017년 충청지역 명산7 - 대둔산 산행



2017년 충청지역 명산7은

2013년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40을 추억하기 위해서

충청 셰르파들이 진행하는 "Multi Challenge 마운틴북 아웃도어 활동" 중 하나입니다.


충청지역 명산7의 두번째 걸음이 4월 8일 대둔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도전 그 자체에는 실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전 그 자체를 즐기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무언가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그 대상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오늘 대둔산에서는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인

충청지역 명산7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청주에서 오신 노년의 멋진 남자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미래입니다.

지금 이순간, 즉 현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순간 한순간이 인생입니다. 나에게 또다른 하루는 없습니다.

내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 책임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노년의 멋진 남자는

어느새 80세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젊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봐!'

이 말은 꼭 젊은이들만의 특권일까요?


80세를 훌쩍 넘은 노년의 멋진 남자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도전 그 자체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나이가 조금 많으면 어떻습니까?

때론 불가능한 현실이라도 가슴속에 늘 가능한 꿈을 꾸어야 합니다.


세상일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냅니다.

무슨 일이든 좋게 생각하면 정말로 좋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정신 세계의 풍성함이 물질의 추구보다

훨씬 건강한 인생의 운행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후회없는 삶이란 없을 겁니다.

오늘과 같은 내일, 올해와 같은 내년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새롭게 명산100에 도전하시는 80세를 훌쩍 넘기신 노년의 이 멋진 남자를 응원합니다.


'도전 그 자체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8, 응봉산 산행



때늦은 한파가 지나간 듯 합니다.


일부러 벼르거나 마음을 먹었던 날은 아닌데

오늘만큼은 무척이나 포근한 날씨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명산100 완주를 위해

이른 새벽 대전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응봉산을 찾았습니다.


응봉산은 울진쪽에서 바라보면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봉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여전히 변함없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들의 이런 모습은 낯설지 않지만

바라다보는 나는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낍니다.


 혼자서 천천히 준비운동을 마치고

등산로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뛰어봐야 벼룩'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 아무리 서둘러서 가봐야 부처님 손바닥안입니다.


저의 가벼운 옷차림에 비해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포근하다 못해 너무나도 따뜻한 날입니다.





응봉산 자락에도 간간히 금강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부터

경북 울진, 봉화를 거쳐 영덕, 청송 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며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습니다.





이젠 봄이라고 말하고 싶은 나를 시샘이라도 하듯

응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 다다르니 이곳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로 빙판은 아니지만

안전산행을 위해서 해빙기에는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늦게 산행을 시작해서

선두로 응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응봉산 정상에는 지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증사진을 찍은 후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하나... 둘... 사람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응봉산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발고도 998.5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가파르고 험하며 자연 그대로의 원시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응봉산 정상까지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왔다면

하산길은 비교적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정상을 내려서면 한동안은 전화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안테나가 잘 안 잡힙니다.'





하산길에서도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것은

등산로 이곳저곳에 있는 우수한 형질의 금강소나무입니다.


금강소나무는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썩지도 않아 예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나무입니다.





덕구온천으로의 하산길에는 13개의 교량을 건너게 됩니다.

그중 제일 처음으로 만났던 13교량인 포스교(Forth Railway Bridge)입니다.


뜬금없는 교량때문에 괜시리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간에 산에 13개의 교량을 만들 이유가 꼭 있었을까요?






답답함을 서둘러 벗어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여 덕구온천 원탕에 도착했습니다.

유성이 고향인 나는 온천문화가 아주 친숙하기만 합니다.


덕구온천은 고려말 사냥꾼이 멧돼지를 사냥하다가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섭씨 42도의 온천수가 1년 내내 솟아 나오는 덕구온천 원탕의 현모습 보면서 많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덕구온천 원탕이 자리한 이곳 깊은 산속까지

 꼭 저렇게 볼품없는 인공구조물들을 크게 만들어야 했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배낭안에는 물병에 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효자샘에서 물 한모금을 마시지 않고 그냥 지날칠 수는 없었습니다.


졸졸 흐르는 이 물줄기가

흐르고 흘러 마침내 용소폭포 물줄기가 될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 산지로 알려진

 덕구계곡 바위에 앉아서 용소폭포와 마당소를 바라보았습니다.


한결 기분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덕구계곡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금강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주변 조망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연조건으로 과거 전설의 고향을 촬영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난 용감하게 그곳을 걸어 아무 탈없이 하산을 했습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6, 축령산 산행



결코 짧지 않은,

보통사람들에겐 길게만 느껴졌을 7박 8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일상을 탈출하여  평소에 꿈꾸었던 나만의 자유로움을

내가 향한 곳에서 맘껏 누리려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의 여행은 언제나 휴식입니다.

휴식은 언제나 나를 새로운 나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꿈을 잠시 빌려오는 것이다.

어디선가 이야기를 데려오는 것이다.

- 어떤 날 7의 내용중에서 -


오늘은 축령산에서 이야기를 데려오려고 축령산을 찾았습니다.

추암마을에서 시작된 산행은 잎을 떨군 헐벗은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임도의 정점에 축령산 치유의숲안내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림 자원의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높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산림청의 최근의 노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치유의 숲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곳 장성 축령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날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성군이 제출한 '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건이 심의를 통과해 축령산 일대가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녹음이 짙어

싱그러운 피톤치트를 내뿜고 있는 편백나무숲을 가로질러

축령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여러차례 방문했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제주여행으로 찾았던 제주 곶자왈도립공원과 서귀포 치유의 숲

등 각각의 치유의 숲이 가지고 있는 자연특색은 결코 같을 수가 없는 독특한 것입니다.





급경사지의 오르막을 올라 축령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축령산(621.6m)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전은 틀림없이 한파주의보였는데 이곳 축령산의 기온은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 서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6, 축령산 산행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정상의 팔각정자에 올라 주변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변의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의 천연림에 둘러싸인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의 인공조림 침엽수림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빽빽하게 느껴지는 침엽수림이 한결 청량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청량감을 몸으로 직접 느끼기 위해서

축령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걸은 후 임도로 하산을 했습니다.


편백나무 가지 사이사이를 뚫고

잡목 가득한 숲속에 내리쬐고 있는 햇볕은

광명의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 몸과 마음을 안정되고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긴장된 내 몸

제주여행으로 찌뿌둥했던 내 피로

우울했던 기분 등의 감각을 한순간에 치유해 주었습니다.





축령산의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은 꼭 산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쾌적한 산림욕이 가능한 맑은공기를 느끼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걸으면서

올 한해를 돌이켜보았고 다가올 또 다른 한해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추암마을로 향하는 임도에서 어린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처음보는 저에게 무장적 달려와 심하게 꼬리를 치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다보았습니다.


아무 걱정없이 천진난만하고 순박한 표정이 왜 그렇게 부러울까요??

그게 다 시국탓이겠죠??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 구봉산 산행



가을이라고 해야 하나?

겨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올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하늘 표정은 굉장히 맑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 아침에 대전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어릴적 방학때면 자주 찾았던 금산 외가집을 지나서 구봉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봉산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싸늘하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산행시작전에 구봉산주변 등산로를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구봉산주차장을 출발하여 1봉~8봉을 지나 구봉산 정상과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장가든으로 하산을 한 후 도로를 따라 구봉산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산행입니다.





비니,

버프,

장갑,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

겨울등산바지 등

사진 그대로 산행전에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온몸에서 땀이 날때까지는

이 복장 그대로 산행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바짝 마른 나무들은

추운 바람을 견디기 위해 몸을 더 움츠리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 아직 쓸리지 않은 낙엽과 맨살을 드러낸 등산로가

아주 대조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산행이 계속될수록

온 몸은 지속적으로 열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1봉에 도착을 해서 내피를 끼운 바람막이 점퍼를 벗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이제는 시원한 바람으로 변해 나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저멀리 위치하고 있는 용담호 주변을 바라볼수록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내 친가의 기억이 살짝꿍 떠오릅니다.





2봉과 3봉을 거쳐 4봉에 올랐습니다.

봉을 하나 오를때마다 오르내림을 번갈아 해야 했습니다.

춥지만 맑은 날이라서 주천면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4봉과 5봉사이에는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구름다리 입구까지 왔지만 건널 수는 없었습니다.


허걱... 4봉~5봉을 연결한 구름다리는

5봉 인근에 통행금지 표지판을 세워두고 봉쇄를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옛 등산로를 따라

위험한 급경사지 바위를 올라 우회하여 5봉에 올랐습니다.


이게 뭡니까??

"구봉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통행이 위험하오니 가급적 통행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2봉~9봉]"



[5봉~6봉]

[7봉~8봉]

[돈내미재]



이렇게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욕을 해대면서 그냥 하산을 했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돈내미재를 지나 구름다리를 보러 오신 등산객들도

6봉쪽에서 어의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다가 되돌아가 하산을 했습니다.






돈내미재에서 구봉산으로 올라오는 길은 급경사이지만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 힘겨움이 눈 녹득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마운틴북 명산100 도전기

95번째 구봉산 산행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구봉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세가 좋고 주변 조망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내가 왜 이처럼 아름다운 산을 이제서야 왔을까요??





자연이 빚은 걸작인 소나무를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 하산을 했습니다.


홀로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도

오늘 구봉산을 찾은 나처럼 외로움을 느끼고 있겠지요??




이렇게 갑자기 등산로를 폐쇄하려면

구봉산주차장과 돈내미재에서 통금금지를 시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통행자제란 현수막만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구봉산을 찾는 모든 도전자는

구봉산주차장에서 구봉산장가든 앞 숲길을 통해 바람재를 거쳐 구봉산 정상에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숙소 -Hotel Seri Perkasa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7일~10일까지 3박 4일간 숙박했던 Hotel Seri Perkasa를 소개하겠습니다.





Hotel Seri Perkasa는

코타키나발루 시내 Asia City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월 3일~5일까지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와는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랍스타 등 각종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한국사람들이 흔히 쌍천식당 또는 캄풍아이르라 부르는

Sedco Square와 인접한 건물입니다.

아고다앱에서는 주소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Hotel Seri Perkasa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2016 리모델링을 통해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3박 숙박 : 2인 1실 Twin bed / 76,169원

(1박당 1인가격은 12,694원입니다.)





깨끗한 호텔 로비의 모습입니다.

안내데스크의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합니다.


안내데스크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짐을 보관해 두는 Baggage Room이 있고

왼쪽에는 공용화장실과 강당이 있습니다.


호텔로비에서만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FI ID : Perkasa2016





안내데스크 앞 엘레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숙박했던 205호로 올라갑니다.


205호이면 3층입니다.

여기는 1층이 Ground층이고 우리나라의 2층이 1층에 해당합니다.





각 층마다 복도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과 찬물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림질 시설도 되어 있습니다.





Card Key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긴 복도 형태의 객실이 나옵니다.


정면에는 큰 유리창이 있고

간이 책상 위쪽의 좌측벽면에 에어컨과 TV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에 침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침대 시트는 뽀송뽀송하고 깨끗합니다.


침대사이에 작은 탁자가 있는데

그 위에 전화기와 전기콘센트가 위치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숙소는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위치한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주의사항) 결제시 필히 달러($)로 결제하셔야 수수료(5%~10%)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원화로 결제했다가 수수료때문에 취소하고 달러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는 금연입니다.

우리는 둘다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탁자위에는 매일마다

커피 2봉, 사바티 2봉, 500ml 생수 2병이 제공됩니다.


TV리모컨으로 TV를 볼 수는 있으며

위성방송은 나오지만 한국방송은 안 나옵니다.


에어컨은 넓은 실내가 추울정도로 작동을 잘 합니다.





침대 오른쪽에는 옷걸이가 있고

서정필 셰르파가 반바지를 올려 놓아서 보이질 않지만 그 위에 금고가 놓여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서있는 저 사람이 서정필 셰르파입니다.


금고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귀중품을 보관하기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객실입구에 위치한

화장실과 세면실은 상당히 깨끗합니다.






변기옆에 수도시설이 되어있습니다.

너무 놀라시지 마시고 독립된 비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장지와 쓰레기통도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매일 조그만 비누만 지급되고 나머지 욕실용품은 없습니다.

뜨거운 물은 언제든지 수도꼭지를 돌리면 잘 나옵니다.





객실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냉장고가 없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약하게나마 객실에서 WIFI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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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고다에 남긴 이용후기입니다.

10.0점


Hotel Seri Perkasa

10월 7일~10일까지 3박을 숙박했습니다.

2인 트윈배드 73,169원밖에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만족도가 최고입니다. 청결하고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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