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3박 4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4일차



2015년, 2016년에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온 후

2017년 6월 27() ~ 30(), 3박 4일동안 대마도 백패킹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1일차 -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2일차 -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대마도]대마도 백패킹 3일차 - 미우다해수욕장 캠핑장

 

[2016년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1일차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2일차

[대마도]2박 3일 대마도(Tsushima) 백패킹 - 3일차





비를 동반한 강력한 바람이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서 그 기세를 감췄습니다.


실로 못처럼 느껴보는

자연의 무서움이자 경이로움입니다.

부리나케 아침식사를 마치고 배낭을 꾸렸습니다.






비가 다시 내리기 전에

우리는 니이정류장으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3일동안 정들었던

신화의마을 자연공원 캠핑장을 떠나려하니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遊步道(유보도)


캠핑장에서 와타즈미신사를 지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유보도 안내이정표입니다.


이곳을 지날때마다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을 탐방해 보기로 했습니다.







도로가에 배낭을 내려놓고

우리는 숲속으로 향했습니다.


유보도는 폭 3m 정도의 숲길과

산정부에 의자 등의 쉼터가 있었습니다.


150m정도의 짧은 숲길이지만

각양각색의 난대수종의 상록수림과

산에서 사는 게를 볼 수 있는 아주 특색있는 곳입니다.







신화의마을 자연공원을 알리는

거대한 토리이에서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3일동안 고마웠고... 즐거웠어..

이젠... 진짜로 신화의마을 자연공원을 떠나려 합니다.





아쉬워서 그런걸까요??

발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3일동안 걸어다녔던 길을 따라

아무말도 없이 그냥 걷기 시작했습니다.






니이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12시 11분, 히타카츠행 종단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나라 여느 시골버스터미널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쌓기 놀이도 즐겼습니다.








히타카츠에 도착을 했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돈가스카레가 맛있는 카이칸에 왔습니다.


돈가스카레는 900엔이며

엄청나게 양이 많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양이 적은 일본식당 음식에

불만이 많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십시요.






헤어짐이 아쉬웠겠지요??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비줄기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비줄기를 바라보며

우리는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니나호 탑승수속을 마쳤습니다.






니나호를 타기전

히타카츠항에서 마지막 추억놀이를 즐겼습니다.


비는 점점 더 거세집니다.

마치 우리에게 가지말라고 말 하는 듯 합니다.


대마도야... 내년에 다시 올게~!!!

대마도 백패킹 3박 4일



프롤로그

"여행은 설레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설레임속에서 끝이 난다."






'난 요즘 감각이 무뎌진 거 같아'

'난 요즘 감정이 메마른 것 같아'


요즘의 우리는 흔히 아무런 생각없이

이런 말들을 쉽게 내뱉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설레임'이다.

설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왜 살아가는 걸까??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어김없이 대마도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한번 갔다온 곳을 왜 또 가죠?'

'나 같으면 안 가본 곳을 갈 텐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글쎄요... 저는 왜 3년이나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가는 걸까요??

아마도 그곳에는 저를 셀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


우리는 함께 있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이것이 각자의 설레임인것이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먹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빈둥거리는 겁니다.


여행은 내 몸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휴식이니까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곧 설레임이죠






낯선 공간

낯선 사람

낯선 언어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용기입니다.

우리가 먼저 용기를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면 또다른 설레임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봐도

설레는 감정은 다 다릅니다.


서로가 느끼는 설레는 감정이 도화선이 되어

우리는 보다 큰 설레임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어


오늘 아침에 만난 게가 제게 말합니다.

지금 이순간 저는... 저 게를 살려주었습니다.


때론 지금 당장에 무언가를 가질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다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결국엔 그 이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됩니다.








낯선 음식점에서 그 게를 만났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게와 생김새만 비슷할 뿐입니다.


그리고 난 게 맛을 알게 되었으며

그 맛에 푹 빠져 저절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런것이 제가 말하는 여행의 설레임입니다.


본격적인 3박 4일간의 대마도 백패킹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세요. 기대하는 것도 설레임을 갖는 또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오키나와 백패킹]오키나와 백패킹 2일차



2017년 4월 19일(수) ~ 26일(수)까지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에 대하여... /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 / 블랙야크 백패킹 준비물

에 관한 것은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06:00am ~ 08:30am


아침이 밝았습니다.

너무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아하...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오키나와입니다.


어슬렁... 어슬렁...

아야카노모리 도서관 캠핑장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오키나와 캠핑장 소개에 관한 글은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오키나와 백패킹의 주방장을 맡고 계신

김창현 셰르파가 현란한 솜씨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라면, 햄, 달걀후라이입니다.

무엇을 먹든 역시 꿀맛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오키나와 중북부 여행이 시작됩니다.









08:30am ~ 09:40am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퍼붓는 비줄기는 아니고 이따금씩 내리는 소나기같습니다.


아야카리노모리 도서관 캠핑장을 출발하여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가쓰렌 성터에 왔습니다.


mapcode : 499570170*77


KatsurenJo_Free_Wi-Fi에 접속하면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쓰렌성은 동남아시아의 교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아마와리'가 살고 있던 성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류큐 왕국의 구스쿠 유적과 관련 유적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이며 외적에게도 강한 성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것은

삼삼오오 학생과 선생님이 끊임없이 방문한다는 점입니다.

현장학습을 온 일본 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렌트카를 타고

해중도로를 거쳐 이케이비치로 향했습니다.


해중도로는 요카쓰반도와 헨자지마를 잇는 전체 길이 4.75km의 지방도입니다.

도로 도중에는 레스토랑과 특산품 판매소를 병설한 '아야하시관(바다문화 자료관)'이 있습니다.


mapcode : 499576286*13









09:40am ~ 11:50am


한참을 달려 이케이비치에 도착을 했습니다.

4월부터 해수욕장은 개장을 했지만 손님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날씨가 여전히 쌀쌀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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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비치는 200엔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수영을 할 경우에는 400엔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입장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앞으로 5년동안 이케이비치를 볼 수 있는 입장료입니다.

기념으로 한국에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이케이비치는 조용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바다가 너무나도 깨끗하고, 맑고, 투명하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음엔 오키나와를 또 방문한다면 다시 꼭 들릴 예정입니다.










11:50am ~ 12:50pm


만자모 인근에 위치한 원조우미부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오키나와 소바, 돈코츠카라이 라멘, 우미부도 덮밥, 오리온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맵코드 대신 전화번호를 찍으면 됩니다.

전화번호 : 


저는 운전을 해야 하므로 오리온 생맥주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특별한 우미부도 덮밥을 시켰습니다.


최고의 장수음식 해조류덮밥

'그린 캐비어' 입안에서 톡!톡!


투명한 초록색 방울이 포도처럼 주렁주렁 촘촘히 박혀 있어 ‘바다포도’라고도 불리웁니다.

미네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오랜 기간 자주 먹을수록 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에서도 최고의 맛으로 통하며 세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해산물 요리와 궁합이 잘 맞으며 짭짤한 식감에 씹으면 톡톡 터지는 풍미도 더해 어린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12:50pm ~ 13:50pm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만자모에 왔습니다.

만좌모는 오키나와 중부 서해안에 위치한 국립자연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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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류큐의 왕이 이곳에 들렸을 때

만 명도 앉을 수 있는 초원이라고 말한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융기 산호초로 만들어진 절벽에

거센 파도가 밀어닥치는 만자모는 동지나해(동중국해)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장소입니다.


천연잔디가 주위일대에 펼쳐지며

그 주변에 서식하는 식물군락은 오키나와현에서도 최고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3:50pm ~ 14:40pm


만자모에서 잔파곶으로 왔습니다.

잔파곶은 붉은 태양이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석양이 유명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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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파곶은 또한 한국 드라마 '여인의 향기'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인공들이 바다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곳입니다.

여주인공이 오키나와에서 느낀 감정을 남주인공에게 이곳에서 전합니다.

하얀 등대가 인상적인 곳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저는 기암절벽의 신비로운 모습에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그저 감상하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잔파곶과 연결된 잔파비치는

새하얀 백사장과 코발트블루빛 바다의 대비가 인상적인 해변입니다. 

그곳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14:40pm ~ 16:00pm


오키나와 중북부 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오미탄 야치문노사토입니다.

오키나와의 전통 도자기 야치문 공방이 모여 있는 도자기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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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있는 공방과 갤러리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나하시에 있는 야치문도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야치문의 중심지입니다.


통풍이 좋은 공방이나 갤러리를 잠깐 들여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마는 지붕에 빨간 기와를 사용하여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요미탄야마 가마라고도 불립니다.








16:00pm ~ 18:00pm 


오미탄 야치문노사토에서 캠핑장으로 가는 도중에 이온몰 자탄점에 갔습니다.

이곳에 잠시 머물면서 식재료도 구입하고 아메리칸 빌리지도 구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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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들이 집중하는 자탄 지역에는

다양한 상점, 관람차, 시네마 컴플렉스, 라이브하우스 등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1981년에 반환받은 미군 비행장의 부지를 공원, 레스토랑, 쇼핑시설 등으로 꾸민 문화 공간입니다.


저녁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우며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서 오키나와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끝의 해변에는 선셋비치가 있습니다.

석양이 질 무렵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모이는 명소입니다.










18:00pm  ~


오키나와 중북부 여행을 마치고

아야카리노모리 도서관 캠핑장으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비가 올듯... 말듯...

오락가락하는 날씨때문에 후텁지근함만 연신 느꼈습니다.

간단히 등목을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본격적인 저녁 만찬이 있을 예정입니다.


김창현 셰르파 아니 김창현 셰프가

오늘 저녁메뉴로 와규와 함께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었고

샤케, 맥주 등 술안주로 햄앤에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운전대에서 벗어났으니...

지금부터 아주 찐하게 한잔 해야겠습니다.






시간은 흐리고 흘러...

어둠이 짙어졌지만, 우리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저별은 나에 별...

저별은 너에 별...


오리온 맥주를 마시면서

어두운 밤하늘 이곳저곳을 밝히고 있는 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별을 바라보니 별 빛에 취하는 느낌입니다.


또 다른 오늘, 내일이 기대되는 밤입니다.

[오키나와 백패킹]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



2017년 4월 19일(수) ~ 26일(수)까지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교통수단은 렌트카를 이용하였고

오키나와 본섬을 두루 이동하면서 총 4곳의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조금 방황하면 어떻습니까??

조금 실망하면 어떻습니까??


여행 그 자체에도 실패란 단어는 없습니다.

여행지에서의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내 인생이고 즐거움입니다.





김창현, 서정필(이상 블랙야크 셰르파), 허훈(도전자)와 함께한

7박 8일동안의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 일정과 비용은 저를 기준으로 해서 작성된 것임을 미리 밝힘니다.



[총 사용금액 : 636,541원]

1. 왕복항공권 : 118,300원

2. 대전-인천공항 왕복교통비 : 46,200원

3. 택시비(집-대전청사) : 6,400원

4. 식대(인천공항 아침식사) : 8,500원

5. 환전(45,000엔) : 457,141원


45,000엔의 환전금액에서 회비로 22,000엔씩 걷었습니다. 

회비는 렌트카 비용, 주유비, 주차비, 캠핑장 요금, 저녁 및 아침 식재료 등 공동 물품구입비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입장료, 체험료, 점심식사 비용, 캠핑장 온수 샤워비 등은 개인 경비로 사용하였습니다. ***


한국에 돌아올때... 1,737엔 남았습니다.

우와... 진짜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백패킹 여행을 떠나기전

항공권과 렌트카는 예약했습니다.


여러 항공사 중 LCC항공사인 진에어를 통해 1월 10일에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항공사마다 일년에 1~2회(대부분 1월, 7월)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모션 운임 행사때 구매하였습니다.


왕복항공권 : 118,300원

(탑승수속시 잘 이야기 하면 넓은 비상구 좌석도 얻을 수 있습니다.)





OTS렌터카 홈페이지를 통해서 1월 18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렌트카 비용은 현지에서 엔화로 결제 했습니다.)

https://www.otsinternational.jp/otsrentacar/ko/



예약자명: MOON SUNGSHIK 님
이메일: kopion2@nate.com
대여 일시:2017 년 04 월 19 일 15:00 부터
반납 일시:2017 년 04 월 26 일 11:30 까지
대여 영업소: 린쿠 토요사키 영업소(나하공항점)
반납 영업소: 린쿠 토요사키 영업소(나하공항점)
차종: S 클래스 x 1대(닛산 NOTE)
이용인원: 성인4명
영업소 방문방법:공항 픽업(무료)
도착편 : LJ(진에어)LJ245
출발편 :LJ(진에어)LJ246
====이용 요금====
기본요금: 13,160엔
면책보상요금: 11,340엔
안심팩: 3,780엔
----
소계: 28,280엔
====
총 이용요금(세금포함): 28,280엔

7박 8일동안 오키나와 본섬을 두루 돌아다닌 후 주유비로 6,600엔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클릭을 클릭하면

오키나와 블랙야크 백패킹 준비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국내 및 해외 백패킹시 사용하고 있는

블랙야크 백패킹 준비물입니다.



[일정]


19

(수)


07:35 ~

10:55 ~ 12:55

12:55 ~ 15:00

15:30 ~ 17:00

17:00 ~ 19:30

19:30 ~


3층 E카운터 집결 후 출국수속

인천공항 ~ 나하공항

렌트카 수령, 김창현 셰르파 합류(1시간 늦게 도착)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이온몰(라이카점)-장보기(이소가스 구매), 점심식사

캠핑장 저녁만찬(초밥 등)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0

(목)

06:00 ~ 08:30

09:00 ~ 12:00

12:00 ~ 13:00

13:00 ~ 17:30

17:30 ~


기상 후 아침식사

가츠렌성, 해중도로, 이케이섬, 하마히가섬

점심식사(우미부도)

만자모, 잔파곶, 요에탄도자기마을, 아메리칸빌리지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저녁만찬(비빔국수 등)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1

(금)

06:00 ~ 09:00

09:00 ~ 12:50

12:50 ~ 13:30

13:30 ~ 17:00

17:00 ~ 18:00

20:30 ~

기상 후 아침식사

슈리성, 치넨미사키공원, 나카모토 센교텐

점심식사(오키나와 소바)

나하공항, 국제거리 관광

나하 맥스밸류 장보기, 토마린 수산시장, 캠핑장 이동

캠핑장 저녁만찬(마파두부, 회)

아야카리 노 모리

캠핑장











22

(토)


06:00 ~ 09:00

09:00 ~ 13:00

13:00 ~ 14:00

14:00 ~ 16:30

16:30 ~ 19:00

19:0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철수

이온몰(라이카점), 나고이동 후 점심식사(카레덮밥)

숙소이동, 나 혼자 개별여행 시작

히지폭포 트레킹

야가지해변, 코우리대교

아와해변 이동 후 비박, 저녁만찬(연어볶음밥)

나고시 아와해변

(비박)













23

(일)


~ 07:00

07:00 ~ 10:00

10:00 ~ 11:30

11:30 ~ 12:30

12:30 ~ 16:30

16:3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세소코 대교, 비세의 복나무 가로수길, 아침식사

야가지비치 캠핑장 이동 후 사이트 구축

점심식사(우후야-돼지고기 덮밥)

세소코 대교, 오리온 해피파크 견학, 나고 이온몰(장보기)

저녁만찬(와규, 삼겹살 등)

야가지비치

캠핑장












24

(월)


06:00 ~ 10:00

10:00 ~ 12:30

12:30 ~ 13:30

13:30 ~ 16:30

16:3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코우리 대교, 오빠하다케 캠핑장, 나고시내 병원

점심식사(나고 이온몰 - 닭고기 정식)

오빠하다케 캠핑장, 네이처미라이 캠핑장

캠핑장 이동 후 저녁만찬(삼겹살 등)

네이쳐 미라이

캠핑장











25

(화)


06:00 ~ 10:00

10:00 ~ 12:00

12:00 ~ 15:30

15:30 ~ 18:00

18:00 ~ 20:00

20:00 ~


기상 후 아침식사, 사이트 정리

돈키호테(자탄), 나하로 이동

점심식사(스테이크), 국제거리 구경, 숙소 이동

숙소에서 휴식

저녁식사(일본가정식), 국제거리 구경

저녁만찬

one

style
















26

(수)


06:00 ~ 09:00

09:00 ~ 11:00

11:00 ~ 11:30

11:30 ~


기상, 배낭정리

아침식사(햄버거), 국제거리 구경

렌트카 반납

나하공항, 나하공항-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

 귀국










[삼척여행]동해안 어촌문화 감성스테이 갈남마을



응봉산 산행을 마치고 임원항에 왔습니다.

대전을 출발한 회사동료들을 울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히 약속을 한 것은 아닌데

뜻하지 않게 우연이 필연이 되어버렸습니다.






임원항 해돋이팬션에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좌판골목에 위치한 철암식당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먹었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의 싱싱한 회를 맘껏 먹어 좋았던 하루입니다.





삼척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났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해돋이팬션에서는

날씨가 흐린관계로 해돋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인근의 갈남마을을 찾았습니다.


벽돌을 쌓아올린 듯 정교한 천혜의 절벽에 둘러쌓여

성난파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잠시 쉬어가는 삼척의 작은 항구마을입니다.


낮달이 뜰때 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갈남마을은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마주 보고 서 있는 항구입니다.








'아름다움을 넘어섰다'라는 뜻의 월미도라 불리우는 갈남항 앞바다는

바닷바람에 격하게 흐트러지는 파도의 너울이 갯바위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항구답지 않게 물이 상당히 깨끗한 갈남마을은 동해 일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갈남마을은 사람 손때가 묻지 않아 

옛 포구 모습을 간직한 시골 모습 그대로입니다.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이곳 갈남마을을 배경으로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등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지금은 누명을 벗었지만

1970년대 마을주민이 고정간첩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갈남마을은 최근들어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마을 어귀에는

아주 조그마한 갈남마을박물관이 있습니다.


마을 어민이 배양장을 기증해 만든 이 박물관은

겨울이라 인적이 드문어 스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남편과 아내로서,

잘 지내고 있는지 스스로가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알록다록한 아기자기한 나무의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 또한 그 의자에 앉아 스스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사이로

사람 키보다 낮은 담장 골목이 마을의 소박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시멘트를 살짝 덧발라 쌓은 담벼락과

빛바랜 가지각색의 지붕들이 연이어 이어졌습니다.  





조그마한 어촌 마을인 갈남마을을 방문해보니

마치 오래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마을 곳곳에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마을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삼척에 오시면 갈남마을에서 두손모아 소원하나를 빌어보세요.

그리고 갈남마을 인근에 위치한 옛 정취를 간직한 궁촌마을, 초곡마을 등도 방문해 보십시오.

[제주여행]제주 여행 7일차 -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맨하탄호텔 앤 게스트하우스, 만덕식당, 코코분식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내일은 첫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오늘이 실질적인 제주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


마치 태풍이라도 오는 듯 새벽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새벽에 일출을 보러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을 겁니다.


거센 제주도 겨울바람을 뚫고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하고 있는 용눈이오름을 찾았습니다.


오름의 형세가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용눈이오름이라고 하며

오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분화구가 용의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눈이오름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오름의 비경을 보며 걷다보니 영화 늑대소년이 생각납니다.


 철수(송중기)와 순이(박보영)가 신나게 내달리며

마음껏 즐거워하던 그곳에서 영화의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까칠하던 순이가 철수와 더불어 공을 차면서

마음껏 웃고 달리던 장면은 용눈이오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용눈이오름은

오랜 사진 작업을 통해 세간에 오름의 진가를 알린

두모악의 고 김영갑 작가가 가장 사랑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다녀오고

오늘 용눈이오름에 올라서고 보니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용눈이오름에 올라와서 보니

몸이 고단할때 자연치유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서, 

제주의 멋진 경관을 돌아보고 싶을 때에도 아주 제격인 곳입니다.





제주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가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볼거리, 즐길거리를 쫓아다니다 우연히 오름앞에 서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다음으로 가야할 곳이 저곳이구나!"

라는 말을 되새기며 렌트카를 타고 다랑쉬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합니다.


감탄할만한 다랑쉬오름의 유연한 곡선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지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끈은 제주어로 작다라는 말입니다.

다랑쉬오름 바로 앞에는 아끈다랑쉬 오름이 있습니다.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도 한눈에 보입니다.


조그마한 아끈다랑쉬의 동그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랑쉬오름을 오르는 또하나의 덤이기도 합니다.





거세게 부는 바람때문에 힘들었지만

아주 천천히 다랑쉬오름 분화구를 걷는 일은

차분하게 제주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여행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오후에는 제주시내로 돌아가서 렌트카를 반납할 예정입니다.


다랑쉬오름에서 제주시내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깝고 수월하지만

시간이 넉넉한 관계로 다시 제주를 동에서 서로 한바퀴 다시 돌기로 했습니다.

해안길을 달리다가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7박 8일간의 제주여행 마지막날 오후입니다.

오늘 숙박할 호텔에 짐을 놓고나서 렌트카를 반납했습니다.


오늘 숙소는 제주시 한라병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맨하탄 호텔 앤 게스트하우스입니다.

2인실 침대방을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37,956원에 예약했습니다.(조식이 제공됩니다.)


다음은 아고답앱에 올린 이용후기입니다.


개별 난방이라 상당히 따뜻했지만 생각보다 좁다는 느낌입니다.

한라병원 바로 앞이라는 지리적 잇점이 있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투숙해서 소음이 많이 발생합니다.





저녁을 먹기에 너무 이른시간이라

제주시청 방향인 도남동으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코코분식에서 칼국수를 먹자니

저녁으로는 조금 아닌 듯 하고 해서 만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고품질 제주돼지고기를

워터에이징(저온수중숙성)과 드라이이에이징(건조숙성)의

교차숙성 과정을 거쳐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만덕식당에서는

흑돼지숙성근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조각으로 나눠주십니다.


이거 좋네~~ 그려...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흑돼지숙성근고기 제대로 먹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고추냉이를 살짝올려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명이나물에 싸서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멜젯에 듬뿍 찍어 먹어봅니다.

잘익은 흑돼지숙성근고기 조각을 묵은에 싸서 먹어봅니다.


저녁식사라기보다는 소주한잔 할 생각으로

만덕식당에서 흑돼지숙성근고기를 먹었습니다.


소맥과 함께 근고기를 먹었지만 여전히 배는 고팠습니다.

이제 겨우 오후 6시 30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발걸음은

만덕식당에서 도남동의 또다른 맛집인 코코분식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겨울해가 짧기는 짧습니다.


벌써 어둠이 내려앉았고

도남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코코분식은

불켜진 간판만이 이곳이 식당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식당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주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앉을 자리가 없었으니까요...


방이고 홀이고 모두 손님들로 꽉 차 있고

대기하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정말로 한참을 기다릴뻔 했습니다.





김밥, 라면, 어묵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여느 분식점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요즘은 현지주민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면발, 파, 볶은깨, 김가루, 표고버섯 등이

가득 들어가 있는 진한 국물의 칼국수입니다.


표고버섯 향기가 적절하게 밴 칼국수 면발은

입안에서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함께 즐거운 느낌을 줍니다.





냉면그릇에 담긴 코코분식 칼국수,

3,500원 칼국수의 비주얼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제주에 가시면... 칼국수 맛집인 코코분식을 적극추천합니다.


먹방의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한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를 사 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7박 8일간의 제주여행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제주여행]제주 여행 4일차 - 외할머니집밥, 탐라렌트카, 성이시돌목장, 새별오름, 노꼬메오름, 바리메오름, 호텔한림항, 김창민씨네식당



후꾼한 열기속에 끈적끈적한 땀을 흘리면서 푹 잤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아주 여유롭게 상쾌한 제주의 아침을 만끽했습니다.

홀가분해진 마음과 함께 발걸음 또한 가벼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바오젠 거리 인근에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외할머니 집밥이 있습니다.


외할머니 집밥은 사회적협동조합 하옮음에서 운영을 하는 곳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과 뜻과 재능을 하나로 모아 사회공익과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과 상생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집밥정식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비롯해서

고등어구이, 목이버섯, 나박김치, 김 등 8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한국인은 밥심인데 공깃밥은

일반 백미가 아니라 보리, 차조 등이 들어간 혼합곡입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간 김치찌개는

국물의 담백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도 맛 있지만 김치찌개가 훨씬 더 맛 있습니다.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에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시고 계시는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제주 연동의 현지인 맛집인 외할머니 집밥을 적극추천합니다.





오늘부터는 렌트카를 빌려서

제주를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면서 오름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주 시내버스를 타고

제주공항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탐라렌트카에 왔습니다.






제주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주패스렌트카를 통하여 사전에 탐라렌트카로 예약했습니다.

제가 78시간동안 빌린 탐라렌트카 쉐보레 스파크(휘)입니다.


완전자차보험을 포함하여 총비용이 57,400원이었습니다.

(실제 기름값으로 49,000원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차가 향한 곳은 저지 예술 정보화 마을(웃뜨르美센터)입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이곳에서부터 한림항까지 올레 14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


새별오름으로 향하는 길에 성이시돌목장내의 새미 은총의 동산을 찾았습니다.

새미 은총의 동산은 삼나무 숲과 억새 등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인 새미소 주변을

묵주기도와 미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성서공원으로 다음어진 곳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의 특별한 사건과 기적들이

실제 인체크기의 조각품으로 표현되어 있는 예수 생애 공원입니다.


그 이외에도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십자가의 길,

산책하며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묵주기도 호수,

야외미사를 할 수 있는 성모 동굴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에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건축물 테쉬폰이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테쉬폰(Cteshphon)

페르시아 테쉬폰 궁전이라 불리는 곳에서 처음 건축 양식이 시작되었다 해서 테쉬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1960년대에 보급되기 시작한 테쉬폰은

곡선 형태의 텐트 모양과 같이 합판을 말아 지붕과 벽체의 틀을 만들어 고정한 후

틀에 억새, 시멘트 등을 덧발라 만든 건축물을 지칭합니다.






말똥냄새 가득한 성이시돌 목장의 테쉬폰 인근에는

맑고 신선한 성이시돌 목장의 유기농우유로 만든 음료를 드실 수 있는 우유부단 카페도 있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창가에서 따뜻한 음료 한잔 어떠세요??






새별오름에 왔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제주오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 왼쪽으로

새별오름이라고 써 있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온 몸을 불살라 별이 되는 오름이라고 새별오름을 해석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밭 경작과 작물의 운반을 목적으로 농가마다 소를 길렀는데,

농한기에는 마을별로 중산간 초지대에 소를 방목하여 관리하였습니다.


이때 방목을 맡았던 테우리(목동을 가리키는 제주어)가 오래된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늦겨울부터 경칩 사이에 초지대에 불을 놓았습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1997년부터 개최되었습니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입니다.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철 지난 억새들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올 한해 동안 쌓였던 나의 어수선한 마음을 씻어버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새별오름 정상에서 저무는 낙조를 보고싶다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새별오름을 방문한 다음

인근의 위치하고 있는 노꼬메오름을 찾았습니다.


노꼬메는 떨어진 두개의 오름으로 되어 있는데

좀 높고 큰 오름을 "큰노꼬메", 좀 낮고 작은 오름을 "족은노꼬메"라 부릅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 순간에

숲에 가려졌던 시야가 확 뚫리면서 완만한 오름능성길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억새의 물결뒤로

한라산 서남쪽 능선과 주변 오름들이 눈앞에 장관을 이루며 펼쳐집니다.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된 두개의 봉우리는

은빛억새의 물결로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환상의 길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억새꽃이 졌어도...


제가 왜 가을에 다시 오고싶어하는지 아시겠죠??






어제는 만세동산에서 이곳을 바라봤는데

오늘은 큰노꼬메오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보는 장소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보입니다.

제주쪽에서 보면 멀리 양 어깨를 길게 펼치고 앉아 있는 위용이

장엄하고 아득하게 먼 나라의 산으로 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게 만드는 아름다운 한라산의 풍광은

오늘도 내가 한라산 어느곳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노꼬메오름을 다녀온 후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바리메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산록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바리메오름 표지석이 보입니다.

좌회전을 한 후 언덕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저 언덕아래에 바리메오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족은 바리메오름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바리메오름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족은 바리메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바리메오름은 대체적으로 경사가 매우 가파랐습니다. 





바리메오름은 산정상 분화구 모양이

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그릇인 바리때와 비슷하다 하여 일찍부터 바리메라고 불려왔습니다.


정상의 분화구 깊이는 78m이고, 직경은 130m인 원형의 산정분화구입니다.

원형의 분화구를 따라 천천히 걸다보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렌트카를 인수할때는

내일 아침에 주유를 해도 괜찮을 듯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메오름을 다녀온 후 오늘 숙소가 있는

한림항 방면으로 이동하다보니 게이지에 주유등이 들어왔습니다.





다행이도 중산간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는 도로라서

엑셀을 거의 밟지 않고도 시속 50~60km의 속도로 차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차의 시동이 거의 꺼질무렵 가까스로 주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최... 자동차의 전자게이지는 믿을 게 못됩니다.ㅋㅋ






오늘 숙소는 한림읍 한림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한림항입니다.

2인실 침대방을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31,922원에 예약했습니다.


다음은 아고답앱에 올린 이용후기입니다.


방음이 안됩니다.

숙박하실분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옆방의 말소리가 다 들립니다.

화장실이 좁고 환기할 창문이 작습니다.


열심히 올레길을 걷고 있는

서정필 셰르파를 기다리며 혼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김창민씨의
정직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김창민씨네 식당을 찾았습니다.

김창민씨는 38살이고(올해 39살이겠네요.)
동갑인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이런가격으로 고기를 먹기 힘듭니다.


흑돼지 오겹살, 생갈비는 참숯으로 초벌해서 줍니다.

흑돼지 오겹살(200g)+생갈비(240g)+냉면2 가 나오는 셋트로 33,000원입니다.






잘 달구어진 불판에 칼집 고기와 양파를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멜젓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소주반잔을 넣은 후 마늘과 고추를 잘게 짤라서 넣었습니다.


이제 멜젓은 끓이면 되고 고기는 익히면 모든 것이 끝이 납니다.

멜젓의 끓는 소리와 치익치익 칼집고기가 익는 소리가 식욕을 더욱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전 냉면 매니아이니까요...

고기를 다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


위벽 보호를 위해서 삶은달걀 반개를 먼저 먹었습니다.

얼음육수와 채썬 오이가 고기를 먹은 후의 느끼함을 한꺼번에 잡아주었습니다.


어둠이 고즈넉하게 내려앉은 한림읍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를 사들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또다른 내일의 제주여행을 위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제주오름]다랑쉬오름



제주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가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볼거리, 즐길거리를 쫓아다니다 우연히 오름앞에 서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두모악의 고 김영갑 작가가 가장 사랑했던 용눈이오름 어딘가에서

나는 걸음을 멈추고 우둑커니 서서 멍한 표정으로 눈앞에 보이는 다랑쉬오름을 쳐다봤습니다.


"내가 가야할 곳이 저곳이구나!"

라는 말을 되새기며 렌트카를 타고 다랑쉬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의 동쪽 구좌읍 세화리에 다랑쉬오름이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은 비자림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오름입니다.


다양한 사진과 정보를 탐방안내소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첫걸음은 누구나 힘차게 내 걷습니다.

처음엔 삼나무 숲속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앞장서서 호기있게 올라가던 아이들이 급경사지 계단에서

가뿐숨을 내쉬면서 이저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엔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른 편입니다.





계단을 다 올라서니 정상까지 반복되는

지그재그로 이어진 야자매트 길이 펼쳐집니다.


다랑쉬오름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의 첫인상은 강렬함 그 자체입니다.








다랑쉬오름 바로 앞에는

아끈다랑쉬 오름이 있습니다.

 아끈은 제주어로 작다라는 말입니다.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도 한눈에 보입니다.


조그마한 아끈다랑쉬의

동그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랑쉬오름을 오르는 또하나의 덤이기도 합니다.





하늘은 흐리고 바람은 거센

겨울 아침나절에 힘겹게 다랑쉬오름에 올랐습니다.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합니다.






다랑쉬오름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를

송당리 주민들은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합니다.


감탄할만한 다랑쉬오름의 유연한 곡선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지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모습이 빼어나서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라산 동부지역은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입니다.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인근의 오름부터 바다 멀리 보이는 작은 섬들까지 눈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거세게 부는 바람때문에 힘들었지만

아주 천천히 다랑쉬오름 분화구를 걷는 일은

차분하게 제주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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