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7편 - 코타키나발루 시내여행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 - Let's go Kinabalu park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4편 - 키나발루산 등정 1일차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5편 - 키나발루산 등정 2일차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6편 - 마누칸섬, 사피섬






어김없이 하루가 밝았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배불르게 최고의 밥상을 먹었는데 아침이 되니 또 배가 고픕니다.

이제는 단골집이 된 Kedai Kopi Ang King Lam에서 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Ang King Lam






오늘은 일요일이고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일요시장(Sunday Market)이 열리는 날입니다.


낮에는 주차장으로 밤에는 야시장으로 변하는

숙소근처의 공용주차장은 아침부터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의 풍경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한국에서 왠만한 옷들은

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하는 저이기에

시장에 진열된 중고 옷들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옷의 품질에 비해 가격은 싸지 않았습니다.





공항버스 등의 대중교통 정류장이 위치하고 있는

파당 메르데카(Padang Merdeka)를 지나 시계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앳킨슨 시계탑(ATKINSON CLOCK TOWER)은

코타키나발루의 으뜸 랜드마크이며 원래는 등대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차 대전 말기 연합군의 융단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건축물입니다.

이 도시에 맺혀 있는 역사의 사연들을 웅변하는 듯 시그널 힐(Signal Hill) 작은 언덕 위에 의연히 서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시계탑을 뒤로하고 경찰서를 지나

발걸음을 시그널 힐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한적한 도로를 힘차게 걸어갔습니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은

철제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부담 없을 정도로 완만하여

산책 삼아 천천히 올라가면 힘들이지 않고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 동쪽 산에 위치한 시그널 힐 전망대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선 후

한동안 코타키나발루 시내 전경을 감상하면서

차분하게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위즈마 메르데카에서 서정필 셰르파가 환전을 한 후

바로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일요시장(Sunday Market)을 찾았습니다.


온갖 물건들이 다 있는 일요시장에는

현지상인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역시나...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일요시장입니다.


워낙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일요시장이지만

물건가격이 다른 마켓보다 결코 싸지 않고 오히려 조금 비쌌습니다.






역시 구경은 시장구경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시장구경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먹거리입니다.


한참을 시장구경하며 돌아다녔더니 갈증이 났습니다.

평소에도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수박쥬스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즉석에서 갈아주는 통수박쥬스... 10링킷(2,720원)입니다.






점심도 먹고... 선물도 사고...

겸사겸사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즐겁게 구경하면서 이마고로 향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보는 코타키나발루의 시내모습은

내 눈을 자꾸 끌리게 만들어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마고에 도착해서는 점심을 먹기위해 업퍼스타로 향했습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순간입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얼굴에 그 우울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런 기분엔 역시 맥주가 최고입니다.

 선물을 산다는 핑계로 IMAGO지하 EVERRISE에 왔지만

사실은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Upperstar에 온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spaghetti cabonara

Latapan Delight



이번에도 역시 Upperstar Restaurant & Bar가 새겨져 있는 접시위에

제가 주문한 Latapan Delight와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spaghetti cabonara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각각 8.80링킷(2,394원)입니다.





시원한 캔맥주를 곁들인

맛있는 음식을 먹는동안에도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여행일정이 지날수록

여행초기의 설레임을 온데간데 없어지고

곧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Upperstar Restaurant & Bar IMAGO





이마고내에서 좀비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행 영화가 지금 코타키나발루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선물을 사려고

IMAGO 지하 EVERRISE로 내려왔습니다.


EVERRISE가 다른 마켓보다도 물건값이 저렴합니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가족들을 위해 커피와 사바티 등을 샀습니다.






이마고 1층로비에서는

말레이시아 전통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흥미로운 구경거리입니다.

한동안 로비에 서서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흥겨웠던 것은

필리핀의 전통 대나무춤인 '티니클링(tinikling)'과 같은 대나무 춤이었습니다.


긴 대나무 장대의 양쪽 끝을 잡은 사람들이 리듬감 있게 흔들어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무용수가 그 주위를 돌아 춤을 추거나 대나무 사이를 닿지 않게 걸어가며 율동을 하는 춤입니다.


공연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흥이 났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에 서정필 셰르파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캔맥주를 마시며 저녁까지 휴식을 취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7일~10일까지 3박 4일간 숙박했던 Hotel Seri Perkasa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숙소 - Hotel Seri Perkasa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신호등이 있건 없건

현지인들처럼 도로를 건너는 것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저녁이라 어두워지고 있는 걸까요??

아닙니다... 난데없이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세계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석양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방울... 두방울...

그리고 갑자기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오니 코타키나발루 현지인들에게서 익숙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처마밑에서 쪼그리고 앉아 멍하니 비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네와 똑 같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억수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피노 마켓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계획은 현지 여건상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필리피노 마켓은 채소, 열대 과일, 생선 등을 파는 채소 시장, 어시장과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때문은 아닌데 저녁식사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발걸음이 워터프론트의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구경하면서 Draught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인데...

비가 그칠때까지 비 구경과 외국사람 구경하면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 비로소 워터프론트를 벗어났습니다.

시내 식당에 들려 현지음식을 포장해 가지고 맥주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따라 코타키나발루의 밤거리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기 전에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요?


말레이시아에는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3대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말레이인 -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족입니다.

중국인 - 7세기경에 처음 이주하여 19세기에 들어 이주가 급증했습니다.

인도인 - 19세기 고무 산업이 발달하면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인을 이주시켰습니다.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민족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르네오 섬의 역사


19세기까지보르네오 섬 북부는 필피핀의 술루 제도의 일부였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영국인 제임스 브룩이 라자 자리에 오르면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전쟁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종전이 되면서 다시 영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뒤 말레이이사 연방이 성립되면서 사바, 사라와크 주(州)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첫째날입니다.


대전청사에서

11:35am 공항행 버스를 타고

론다 번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2:15pm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음을 지배하는 한가지 길은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진에어 3층 E카운터에서 서정필 셰르파와 만났습니다.

항공권 예약은 지난 8월 인터넷을 통해 진에어에서 예약했습니다.


1. 말레이시아 노선 이용시 여권 유효기간은 탑승일 기준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출국이 가능합니다.

2. 무비자 한국 국적 탑승객 체류 가능 기간은 최대 3개월(90일)입니다.





왕복 항공료는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를 포함하여 287,100원 들었습니다.


10월 3일(월) [17:55→22:10, 148,550원] 인천공항 출발 → 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10월 10일(화) [23:10→05:20(11일), 138,550원] 코타키나발루 공항출발(10일) → 인천공항 도착(11일)





3층 E카운터 인근의 환전소에 왔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때 필요한 링킷을 환전했습니다.


인천공항 환전소의 환율은

1링킷에 293.31원이었습니다.

역시 공항이라 수수료가 비쌉니다.


10월 4일

코타키나발루 위즈마 메르데카 환율은

1링킷에 272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가실때는

택시비(보통 RM 30.00 ~ RM 50.00)와 여유자금 정도로 RM 100.00 정도만 환전해 가시고

현지 위즈마 메르데카에서 환전하시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환전을 마치고 3층 로비에서

서정필 셰르파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가득한

상당히 오묘한 얼굴 표정입니다.


BLACK YAK

with 충청 Sherpa





여권에 한번이라도 더 도장을 받기 위해서

그동안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외를 나갈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대면심사의 지루함을 피하려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향하기 전에 서정필 셰르파와 함께 자동출입국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방법





자동출입국심사를 통해

출국장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탑승시간까지는 2시간여 남았습니다.

면세점도 구경하고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아워홈의 푸드코너 타코벨에서

김치 로디드 후라이와 클라우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벨이 울려 갔더니

클라우드 맥주가 다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사실... 시원하게 맥주 한잔하려고 했었는데...


주문을 취소해 주면서 일하시는 분이

정말로 죄송하다며... 이 것은 그냥 드시라고 말을 합니다.






오잉...

제가 더 미안해지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크런치랩_치킨을 시켰습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옆가게에서 캔맥주를 사와

음식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사소한 일로 꼬일줄 알았던 일정에 행운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과 키나발루산 등정이 더욱더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오후 5시 30분 비행기 탑승이라서

아주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30분전에 탑승동으로 향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셔틀트레인을 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이동하여

101~132Gates로 출국하시는 분들은 탑승시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 이동방법





셔틀트레인을 타고

10여분만에 탑승동에 도착을 했습니다.


면세점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6개 들어있는 컵라면 한상자를 샀고

서정필 셰르파는 여행용소주 5개를 샀습니다.

면세점 가격이 일반슈퍼보다 비쌉니다.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 갈때 국내선 진에어는 딱 한번 타 봤습니다.

국제선 진에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저가항공이라도 예상했지만

국내선 진에어와 별다른 것이 없어 조금 실망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점은

세 좌석중에서 한 좌석이 비어 남들보다 편안한 여행을 했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항공기가 이륙을 했습니다.


여행의 설레임은 바로 이런 것일까요??


아무렇지도 않게 늘 보아왔던

주변풍경에 작은 의미를 부여하고

심지어는 깊은 감명을 받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말로만 듣던 진에어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다른 저가항공사는 주지 않는 기내식입니다.


주먹밥, 육전, 감자 마요네즈로 구성된 기내식을

남들은 맛이 없다고 푸념을 하지만 저는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예 주지 않는 것보다 주는게 받는 사람으로서는 기쁜 일이니까요!







불꺼진 기내에서 독서등을 켜고

조정래의 아리랑 6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이라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

코타키나발루까지 5시간이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별, 달, 석양과 구름...

항공기 창문으로 보이는 저녁 풍경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진에어 스튜어디스의

감미로운 음성이 마이크를 타고 흘렀습니다.


진에어 느리게 가는 100일 엽서

이벤트를 진행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와 서정필 셰르파가 이벤트 참여를 했습니다.

벌써부터 100일후에 나에게로 부쳐질 엽서가 기대됩니다.





성식에게


풀은 애를 써가면서 자라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이것이 섭리다.

모든 문제의 생각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


백일후에도 이 엽서를 쓸때의

그 마음을 기억하자.


코타키나발루를 향하는 JINAIR에서


성식이가~.


Ps. 키나발루산 로우봉(4,095m)을

블랙야크 충청셰르파 문성식, 서정필이 10/7 등정했다.





조정래의 아리랑 6권을 거의 다 읽었을때

잠시후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극에 달하는 순간입니다.





드디어 말레이시아 사바주 주도인 코타키나발루에 도착을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의 현관이라 불립니다.

이 도시를 기점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4,000m급 산들과 산호섬들, 열대우림이 이어지는 정글로 나갈 수 있습니다.


5시간 넘게 비행을 한 진에어 항공기가 멈추고

드디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달리

코타키나발루 공항내 입국장과 출국장은 B2 Gate 같은 곳에 있습니다.


앞으로 걸어오는 사람들은 코타키나발루로 입국하는 사람들이고

사진 뒤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분들은 한국으로 출국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권에 또 하나의 흔적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수화물을 기다리는 동안 서정필 셰르파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2시간도 남지 않은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날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수화물을 찾아서 코타키나발루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입국장을 등지고

오른쪽에는 HOTLINK, 왼쪽에는 dIgi가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을 위해 현지 유심칩을 구매하는 곳입니다.


7일에 5.3GB = RM25(6,800원)

14일에 6.3GB = RM40(10,880원


우리는 로밍도 안했고 유심칩도 사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느리지만 사용가능한 와이파이존을 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애초부터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에

코타키나발루 8박 9일동안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한국을 출발하여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는 항공기는

가장 빠른 진에어 조차도 오후 10시 10분이 넘어서 도착을 합니다.

그 외 항공기는 익일 새벽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코타키나발루공항에서 코타키나발루 숙소로 가려면

예약된 숙소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입국장을 등지고

왼쪽으로 50m를 걸어가면 공항택시 카운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는 호텔을 말하고 택시를 예약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Sri Iskander Hotel에 숙박한다고 말했더니

30링킷(8,160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단, 오후 11시 이후에는 15% 할증이 됩니다.)

돈을 지불하고 나면 위 사진과 같이 두개의 영수증을 줍니다.


빨간 도장찍힌 영수증을 택시기사에게 주고 택시를 타면 됩니다.






공항택시 카운터에서 택시를 예약한 후

택시 승차지역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탔습니다.


도장찍힌 영수증을 택시기사에게 전달하면 알아서 목적지까지 갑니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택시의 창문틈으로

코타키나발루의 후텁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시내로 향했습니다.


나타났다 금방 어둠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의 야경을 넋놓고 구경했습니다.


공항택시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 교통편입니다.

8박 9일동안 봉고승합차, 고속버스, 일반버스, 공항버스도 타게 됩니다.





택시를 타고 10여분만에

아고다를 통해 예약한 Sri Iskander Hotel에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 시간은 오후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입니다.


호텔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니

방키와 함께 방번호,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TV리모컨을 건네주었습니다.


303호이며 4층입니다. 엘레베이터가 있어 다행입니다.

여기는 1층이 Ground층입니다. 우리나라의 2층이 1층에 해당합니다. 





303호에 들어왔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하나 침구류는 지저분합니다.

프런트의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으나 찬물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객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짐을 놓고 호텔주변 거리를 걸었습니다.

10분여의 짧은 도보여행이 왜 그리도 신났던 것일까요??






인근의 편의점에서

타이거 캔맥주를 구매한 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10월 4일 내일은

코타키나발루 시내 지리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빠르고 많이 지리를 알아가는 만큼 두 다리는 고생길이겠지만...ㅋㅋ


샤워를 마친 저와 서정필 셰르파는

조촐하게 소맥과 컵라면으로 파티를 열었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날밤입니다.

시외버스둔산정류소(대전청사) 운행시간표



시외버스둔산정류소(대전청사)는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경유하는 곳이다.






시외버스둔산정류소(대전청사)는

대전시 서구 둔산2동 920에 위치하고 있다.





정류소 내부의 매표소 모습이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안성, 천안 버스 시간표이다.





동서울 버스시간표이다.





인천, 성남, 수원 버스시간표이다.





안양, 남서울, 내표(신도시), 홍성, 서산, 청주, 부천, 안산, 고양, 세종, 세종청사 버스시간표이다.

장춘식당 - 고등어구이, 순대국밥



제주 테마 백패킹 마지막입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오늘 청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서정필 셰르파와 점심을 먹으로 동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장춘식당은 동문시장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4길 9-6입니다.






장춘식당은 1979년 개업한 이래 35년 동안

주재로인 육류, 생선류, 쌀, 김치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국내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하여 직접 정성껏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식당에 들어서서 메뉴판이 잘 보이는 곳에 앉은 후

고등어구이, 순대국밥과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메뉴가 있지만

장춘식당은 순대국밥과 고등어구이가 맛있다고 소문난 집입니다.






김치, 깍뚜기,

양파와 청양고추, 쌈장, 어묵볶음 등

얼마지나지 않아서 7가지 반찬이 나왔습니다.


국내산 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만든 반찬이라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등어구이와 순대국밥이 나오니

어느새 푸짐한 한상이 다 차려졌습니다.







내장고기, 순대, 파

들깨가루, 고추가루, 후추가 더해진

순대국밥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진한 국물과 내장고기가 더해지니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혼자서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면

못 먹는다고 아예 주문도 안 받는 장춘식당입니다.

고등어구이는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잘 구어진 고등어 살을 집어 먹으면

캬... 한라산 소주가 저절로 땡기게 됩니다.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시원한 콩나물국은

고등어구이 맛을 더욱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먹는 고등어구이에 찰떡궁합입니다.





장춘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번 제주도 테마 백패킹의 희노애락을 서정필 셰르파와 이야기했습니다.

대청호둘레길 4구간



2016년 7월 17일(일)은 일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세절기 중 하나인 초복이었습니다.

이날은 블랙야크 충청셰르파와 함께하는 대청호 둘레길 걷기 행사와 7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15일(금) 저녁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16일(토) 오전까지 그칠줄 모르고 내렸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비로소 비가 그쳤지만 여전히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했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끝에 백패킹 배낭을 어깨에 메고 행사가 진행될 남대문공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대전역에서 63번 회남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쳤습니다. 다음차는 무려 7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남대문공원에서 캠핑준비를 하고 있는 김창현 셰르파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세천삼거리에서 픽업을 약속받고 607번 옥천행 버스를 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후 7시 40분쯤 남대문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주도 백패킹을 다녀온 지 나흘만에 7월의 또다른 백패킹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이 시작되고 집에서보다 밖에서 비박하며 잔 날이 더 많습니다.

대청호가 바라다보이는 남대문공원의 목재테크에 텐트를 쳤습니다.


해는 저문 남대문공원에서 이윽고 시작된 저녁만찬은

모두가 좋아하는 수입산 고기와 국내산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끼리의 비밀스럽고 즐거웠던 대화는 밤이 깊을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새벽녘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낚시꾼들은 이미 보트를 타고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을까 하다 변함없이 아침은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정도면 라면CF를 찍어야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ㅎ







텐트를 정리한 후 행사에 참여할 사람들을 기다리는 동안

어젯밤에 보지 못했던 남대문공원 이곳저곳을 산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대청호 수초재배섬이었습니다.

대청호 내 수초재배시설에 수생식물을 재배하여 수중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함으로써

수질을 정화하고 각종 수생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여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한 조류증식억제 등 자연친화적 기능을 합니다.







차량을 도착지점에 갖다 놓는 것때문에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충청셰르파를 비롯하여 도전자 두 분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뒤 정자에 거주하고 있는 말벌 수십마리도 같이 참여했습니다.ㅋㅋ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흐린날이라 걷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서북쪽에 산이 있고 대청호가 위치한 휴양 농촌마을인 거교리를 지났습니다.

이 곳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담리 일부를 병합, 옛 지명의 이름을 사용하여 사담길이라고 불립니다.


대청호를 끼고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사담길을 지나 대청호를 끼고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어미돼지가 새끼 12마리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형상의 조곡마을을 지나 어느새 어름골에 도착을 했습니다.

떡, 빵, 쿠키, 파인애플 캔, 물 등을 먹고 어름골의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구는 등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청호둘레길에는

어릴적 손톱에 물들였던 봉숭아꽃, 도라지꽃, 달맞이꽃도 볼 수 있습니다.

꽃들을 구경하면서 유유자적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갔습니다.






농촌마을을 벗어나 깊은 산속 옹달샘이 있을 것 같은 임도를 걷기도 했습니다.

지천에 널려있는 복분자를 비롯해서 뱀 등 임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를 만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마을 앞 계곡에서 발을 담구며 대청호둘레길 4구간 행사를 마쳤습니다.

12km가 넘는 구간을 3시간이 조금 더 걸려 종착지인 은운리 경로당에 도착한 것입니다.








행사를 마치고 남대문교 인근의 판장회집에 왔습니다.


판장회집에서 충청셰르파 7월 정기모임을 개최했습니다.

판장횟집은 송어회로 유명한 식당이며 송어 매운탕도 맛이 끝내줍니다.

[제주여행]노닐다카페게스트하우스



우도 비양도에서 백패킹 둘째날입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야영장에서

만난 분이 소개해준 노닐다카페를 방문하기 위해서 천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전까지 흐렸던 날씨는 어느새 사라지고

화창하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로 변하다보니

노닐다카페로 향하는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졌습니다.






천진항에 위치하고 있는

노닐다카페게스트하우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84-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숙박했던 게스트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은 부재중이시라

카페 매니저가 우리를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정수기의 물을 마시면서 실내를 두리번거렸습니다.






탁자위에는 커피와 머핀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편안한 분위기속에

노닐다 가려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머핀을 공짜로 주셨습니다.






벽에는 다양한 사연들을 간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요제 CD, 발라드 CD, 클래식과 팝송 CD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다양한 소품들이 놓여진

 노닐다카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조식을 먹은 숙박객들이 떠나가고

노닐다카페를 우리가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까지 약 2시간 30분을

노닐다 카페에서 멍때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노닐다 카페안에서

방충망 사이로 보이는 카페밖의 풍경입니다.


갑자기, 파라솔 그늘아래에서

차를 마시면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위기에 처한 고래들

우도에 노닐다


무크지도 있습니다.

수익금은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커피류,

차류,

아이스크림류,

머핀과 피자까지

노닐다 카페의 메뉴는 다양합니다.


유유자적


아마도 이번 제주도 테마 백패킹 여행중에서

속세를 떠나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편안하게 삶을 느껴본 순간이었습니다.


카메라와 휴대폰 뱃터리도 충전하면서...

[제주여행]군산오름



군산오름은

안덕계곡삼거리와 상예2리 두 곳에서 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상예2리 왕자암 입구 방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우리는 안덕계곡에서 군산오름을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안덕계곡에서 군산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걷는 중간에 감산리 산이마을 쉼터에서 발걸음을 멈추웠습니다.

저멀리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용머리해안이 한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늦은 오후시간임에도

햇살은 여전히 뜨겁고 갈길은 멀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운 좋게도 경운기를 얻어타고

군산오름 입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안덕계곡에서 군산오름 입구까지 1.8km입니다.





군산오름 입구라고는 말하지만

이곳에서 군산오름까지도 한참을 가야합니다.


말 그대로 미친짓을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뭐... 그냥 걸어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경사진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무장적 걷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 있건만... 왜 그리 멀던지!!!

저 멀리 군산오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비오듯 흐르고

발걸음은 점점 더 무거워졌지만

주변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이라 그런지

저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흐미하게나마 보였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군산 산책로 종합안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애기업개돌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의 시작입니다.


무거운 배낭과 오늘 먹을 음식들

어깨는 뻐근하고 손마디는 저며 왔습니다.

오름 백패킹을 위해선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쉬었다 걷기를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드디어 힘겹게 군산오름 주차장에 올랐습니다.

도로의 군산오름 입구에서 이곳까지는 1.5km입니다.


렌트카를 빌렸으면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 수 있었지만

백패킹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렌트카를 빌리지 않고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한 것입니다.





한계단... 한계단...

목재계단을 올라 군산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목재계단 중간에

길이 1.8m, 폭 1.3~ 1.7m, 높이 1.2~ 1.7m

의 제8 진지동굴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힘겹게 군산오름에 올랐습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무거운 배낭과 먹을거리를 들고

장거리를 걸어서 온 서정필 셰르파는 탈진 일보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군산오름에서 바라본 풍경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군산오름 능선에는

길이 9m, 폭 1.0m, 높이 1.7m

의 제9 진지동굴이 있었습니다.


진지동굴은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제주도에 들어온 일본군에 의해 우리나라 민간인을 강제동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군산오름의 진지동굴들은 일제의 잔재물로, 우리에겐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가 남아 있는 현장입니다.









군산은 제주에서 가장 큰 오름에 속합니다.

오름의 모양새가 군막(軍幕)을 친 것 같다하여 군산(軍山),

산이 솟아 날 때 굴메(그림자) 같이 보였다 하여 굴메오름이라고 합니다.


예래동의 뜻이 '사자가 오는 마을'이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범섬의 기운에 대항하기 위해 사자산이 생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해방되기 2~3년전 패망이 짙어지자

제주도 전체를 요새화하고 최후의 항전지로 구축하는데, 이를 결7호작전이라고 합니다.





예래마을의 산들이 요새로 구축된 것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군산에는 모두 8개의 갱도진지가 구축되었습니다.

갱도는 송이층과 암반층을 뚫고 만들었습니다.






군산오름에서 상예2리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왕자암이라는 표지판이 골목입구에 서 있습니다.

군산오름 상예동 주차장에서 상예2동 버스정류장까지는 1.2km입니다.

[대마도]아유모도시 자연공원(鮎もどし自然公園)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은

대마도 이즈하라마치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즈하라에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오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많은 장소입니다.





이즈하라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사리공원, 만송원, 덕혜옹주봉축기념비 등을 구경한 후

이즈하라 티아라몰 래드 캐비지에서 도시락을 사서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렌트카를 운전해서 왔습니다.






점심식사때인지라...

공원 입구의 주차장의 이시야네(石屋根,돌지붕)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청량한 계곡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만찬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세명인데 4개의 도시락을 샀습니다.

도시락의 장점은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 식당에서 먹는 것과 자연속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은 상당히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시야네(石屋根,돌지붕) 휴게소 앞에는

세가와강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는 것을 시작으로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구경이 시작됩니다.






구름다리에서 강을 내려다 보면

계곡 전체가 천연의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웅대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표고 144m의 높이에 마련되어 있는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세가와강의 사면에 스포츠 슬라이더, 잔디썰매장, 캠프장, 삼림욕장 등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세가와강 유역을 포함한

다테라야마 원시림의 산기슭 약 26ha가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세가와강은 쓰시마에서 제일 높은 산인

야타테야마(矢立山)와 다테라야마(龍良山)에 둘러싸인 우치야마 분지에서 발원하고 있습니다.







산속 깊은 곳까지 수량이 풍부하여

은어(아유,鮎)가 많이 거슬러 올라 오는 것으로 유명하나,

세가와강의 거친 물살로 인해 상류인 우치야마 지역까지는 올라 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점심식사 후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이곳저곳을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계곡에서 물장난을 하면서 휴식도 취해봤습니다.

 




다음번에 대마도를 가면

꼭 이곳에서 한나절 또는 1박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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