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외버스터미널 운행시간표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분 이내에

히로쓰가옥, 동국사, 이성당, 초원사진관, 경암 철길마을 등으로 도보로 갈 수 있다.

 

 

 

 

김제, 부안, 줄포/흥덕고창, 삼례/대둔산/금산, 영광/무안/목포, 정읍, 변산/격포,

부여/논산, 내포시/예산/아산, 혜미/서산/태안, 광천/홍성/천안, 세종시/청사 버스시간표이다.

 

 

 

 

서천, 장항, 완주혁신도시, 광주, 익산 버스시간표이다.

 

 

 

 

한눈에 보기 편하게 정리된 군산터미널시간표이다.

 

 

 

 

동서울, 경기광주/하남, 성남, 오산/수원, 인천직통 버스시간표이다.

인천국제공항은 버스시간표가 변경되었다.

 

 

 

 

2016년 3월 9일부터 변경된

인천국제공항 버스시간표이다.

 

 

 

 

고양/안산, 의정부, 이천, 안양, 부천, 부산, 김해/양산 버스시간표이다.

 

 

 

 

대구, 경주/포항, 마산, 동대전, 유성/청주, 평택/송탄, 당진/내포 버스시간표이다.

[군산여행]당일치기 군산여행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 -

 

 

 

 

여행의 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 1탄으로 선택된 곳이 군산입니다.

 

군산의 각 여행지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소개된 것이며

대부분 10분~30분이내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 경암동 철길마을

총 길이 2.5km인 이 철길은

1944년 4월 4일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주)가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마트 맞은편 경암동에는

약300m 길이로 기찻길을 따라 철길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철로 양편으로 낮은 건물과 판잣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2008년 7월 1일 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쓸모를 잃은 철길은 현재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5~10량의 컨테이너와 박스 차량이 연결된 화물열차가

오전 8시 30분 ~ 9시30분, 오전 10시 30분 ~ 12시 사이에 마을을 지나갔으며

사람사는 동네를 지나야 했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기차가 지날때에는

역무원 세명이 기차앞에 타서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으며

그 사이 주민들을 밖에 널어놓았던 세간을 들여놓아야 했습니다.

 

 

 

 

비록 기차는 사라졌지만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래줄, 텃밭 등 고즈넉한 마을에

시간을 그리워 하며 찾은 수많은 사람들이 옛 향수가 담긴 사진을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현재 철길마을은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이 출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2. 째보선창과 군산 내항

뜬다리 부두가 있는 군산 내항은

1899년 외국인의 내왕과 무역을 위해 개방한 제한지역이 되면서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내항 외곽에 위치한 낡은 부둣가입니다.

이곳은 어선을 수리하는 곳인데, 째보선창이라고 부릅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고문 장소로 등장한 여관이 째보선창의 한 폐창고 였습니다.

보기만해도 을씨년스러운 째보선창의 모습이 영화 속 끔직한 공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서해안 대부분의 항구에서는 계단이 있는 부두를 볼 수 있습니다.

 

동해안은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

즉 조차가 작기 때문에 이러한 항구 시설이 필요 없는 반면,

서해안은 조차가 크기 때문에 특수한 항구 시설이 필요한 것입니다.

 

 

 

 

군산 내항에는

밀물 때 수면에 떠오르고 썰물 때 수면으로 내려가는 부두 시설을 볼 수 있습니다.

수위에 따라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부두를 '뜬다리 부두'라고 합니다.

 

뜬다리 부두는

일제가 우리나라의 곡창 지대인 호남 지방의 쌀을 반출하기 위해서 건설한 것입니다.

당시 군산은 일제의 한반도 진출을 위한 거점지역였습니다.

 

 

 

 

3. 근대문화유산거리

최근 군산에서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월명동 일대를 보수, 복원하여

기억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근대 문화 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군산내항 뒤편의 해망로에는

군산세관, 미즈상사, 조선은행, 일본 제18은행, 대한통운창고 등

일제강점기에 세운 관공서 건물이 줄지어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과거와 미래가 함께하는 공간'으로서의 군산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근대 건축물을 복원하여 근대 문화 테마 거리를 조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군산속에 남아 있는 아픈 과거의 역사를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더 이상 아픈 역사가 이 땅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뚱보식당

38년손맛 할머니백반

 

군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 음식은

짬뽕, 소고기무우국, 부대찌개, 빵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점심식사를 위해

군산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산시장에 위치한

38년손맛 할머니백반으로 유명한 뚱보식당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슬레이트 지붕인

뚱보식당의 외관은 상당히 허름한 건물입니다.

 

건물 왼쪽의 출입문으로 사람들이 들어갔습니다.

정문은 오른쪽에 있는데 말입니다.

 

 

 

 

식당내부로 들어가니

그 문은 식당과 연결된 방이었습니다.

 

식당 홀에서는 음식을 준비하느라

어머니 두 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몇명이냐고 묻으시더군요.

혼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대답이 주문인줄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전기밥솥이 두개나 있고

주변에 주걱과 밥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밥은 먹고 싶은 만큼 퍼서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엔 작은 밥그릇을 들었다가 이내 큰 밥그릇에 밥을 펐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오이김치, 멸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꽁치김치볶음, 총각/배추/파 김치, 돼지볶음, 오징어볶음, 잡채, 부침개, 박태구이, 고추조림, 게장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무우국이 나왔습니다.

 

이제 다 나온줄 알았습니다.

 

부글부글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쌈장과 함께 상추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7,000원짜리 뚱보식당 백반 한상차림이 차려진 것입니다.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된장찌개는 최고였습니다.

 

뚱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알았습니다.

왜 군산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을 했는지 말입니다.

군산여행을 오시면 꼭 들려 보십시요.

 

 

 

 

5. 동국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입니다.

 

 

 

 

동국사는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 스님이

일즈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로 개창하고 1913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광 신사를 신축하였습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팔자지붕 홀처마 형식의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줍니다.

 

 

 

 

동국사의 숨은 볼거리 중 하나인 군산 평화의 청동 소녀상입니다.

 

 

 

 

 

 

또다른 동국사의 볼거리는 종각입니다.

국내 유일의 일본 전통 양식의 종각으로 1919년 교토에서 만든 일본 범종이 달려 있습니다.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는 군산 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지금은 1년에 한 번 초파일에만 종을 칩니다.

 

 

 

 

6. 신흥동일본식가옥(히로스 가옥)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과 이들의 농촌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입니다.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어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응접실을 지나 복도 끝에 있는 널찍한 다다미방은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한 장소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에 거주하는 인구 중 절반이 일본인 이었습니다.

그 탓에 약 120여 채의 일본식 가옥이 군산에 남아 있고 대부분이 월명동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7. 초원사진관

199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 입니다.

 

 

 

 

월명동 거리에는 3층 이상의 건물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방, 비디오 대여점, 골동품 상점 등 수십년은 될 법한 오래된 가게들이 골목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런 골목을 걷다보면 반가운 사진관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가 운영하던 초원사진관입니다.

 

원래 차고이던 곳을 영화 촐영을 위해 사진관으로 개조했다가 철거했는데

최근 군산시에서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내 기억 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제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도

언제든 완벽한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구불 6길 - 달밝음 길

 

 

구불길은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보존의 길입니다.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와 풍요 자유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군산도보여행 길입니다.

3월 8일 오전 7시 40분 서대전역을 출발한 무궁화 열차는

계룡, 논산, 강경, 익산을 거쳐 9시 22분에 군산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옛날 군산은 일제의 한반도 진출을 위한 거점이었습니다.

 

1912년 경부선의 대전역과 이어지는 철도가 개통되고,

1914년 호남선 철도의 나머지 구간이 완공되면서 전북과 충남 지방의 관문 구실을 했었습니다.

 

이곳 군산역에서 한걸음만 옮기면 구불길이 시작됩니다.

군산역은 구불1길 비단강길이 시작하는 곳이면서 4길과 6길이 종점입니다.

 

군산역에서 강바람에 이끌려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구불 6길 - 달밝음 길을 반대방향으로 걷는 것입니다.

 비단결처럼 고운 물결을 담고있는 금강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걸었습니다.

 

 

 

 

황사로 인해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산행이나 트래킹시에 등산복을 주로 입지만

이번 구불 6길 - 닭밝음 길 트래킹에는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블랙야크 YG클래식 백팩

봄나들이용 등산화인 블랙야크 칼리버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한강 이남지방 최초로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핀

구암동산을 지나 경암동 철길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기찻길은 페이퍼코리아선(약2.5km)으로 불렸으며

1944년 4월 4일 개통한 뒤 2008년 6월말까지 화물열차가 다녔습니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데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철길 위에 나란히 서서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는 군산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겨 째보선창으로 향했습니다.

째보선창의 본래 명칭은 조선시대부터 죽성포구였습니다.

 

째보선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유로는 2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이곳 선창에 째보(언청이)라고 불리는 객주가 있었는데 그가 포구의 상권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불리어 졌다는 설입니다.

또 하나는 포구의 모습이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겼다 하여서 불려 졌다는 설입니다.

 

째보선창을 지나면 도시의 골목길을 걸으며 근대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군산에서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월명동 일대를 보수, 복원하여

기억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근대 문화 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근대 역사박물관을 개관하고

근대 건축물인 조선은행 군산지점, 일본 제18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등의 원형 복원을 통해 근대 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수덕공원을 지나면  홍천사 앞에는 해망굴이 있는데

구)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고자 만들어진 반원형 터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인민군의 작전본부로 이용되면서 폭격기의 탄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인 숲길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숲길에는 꽃과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을 대표하는 이것저것을 만나게 됩니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 장소와 군산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수시탑이 있습니다.

숲터널을 걷다보면 3.1운동 기념탑을 만나는데 한강 이남 최초로 호남에서 일어난 군산 3.5만세운동의 발원을 기념하는 탑입니다

군산의 자긍심이 느껴지고 억압과 핍박 속에서도 항거와 애국을 높이 세웠던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느껴집니다.

청소년수련관을 지나면

이제부터 제대로 월명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백숲과 호수와 등산로가 있고 사람이 있고

만나고 웃고 즐기고 행복을 담아가며 우리는 발을 옮겨서 월명호수부터 가슴에 담기 시작합니다.

 

최근들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해

울창하던 산림이 벌목될 수 밖에 없고, 대체조림을 하고 있지만 민둥산 처럼 보여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월명공원 산책로를 지나 나운배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동아아파트 뒤편 생태터널을 지나 부곡산으로 향했습니다.

 

사부작사부작 양말을 벗고 발길이 쉽게 닿지않는 부곡산을 오르다보면

발부터 머리까지 맑아지며 이것이 삼림욕이고 힐링이구나 하는 것이 온 몸으로 전해옵니다.

 

 

 

 

구불 6길 - 달밝음 길은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설림산, 점방산, 장계산 등으로 이어져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안식처이자 대표관광지로써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길입니다.

군산의 중심에 위치한 곳인 월명공원을 뒤로하고

부곡산을 내려와 궁전예식장 앞편 횡단보도를 건너 은파관광안내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도시 군산에 오시면 구불길 한번 걸어보세요.

북촌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서울도심 한 복판에 '북촌'이라는 과거동네가 있습니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곳으로 이름도 정겨운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그리고 삼청동이 있습니다.

 

 

 

 

북촌에는 재동관광안내소, 정독관광안내소, 북인사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안내소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등으로 된 북촌의 관광안내도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북촌 관광안내도에는 추천코스가 표시되어 있는데

북촌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북촌의 백미인 북촌 8경중 1경과 2경이 빠진 코스입니다.

 

이번 북촌 여행은 북촌 관광안내도 추천코스를 이용하였고 추후 북촌1경과 북촌2경은 시간은 내어 따로 가 보았습니다.

왜 추천코스에 북촌1경과 북촌2경이 빠지게 되었는지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북촌8경 북촌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북촌의 백미!!

 

 

 

 

돌담 너머로 보이는 창덕궁의 전경은 북촌 1경입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나와 북촌길 언덕을 오르며 펼쳐집니다.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다다르는 골목 끝인 원서동 공방길은 북촌 2경입니다.

왕실의 일을 돌보며 살아가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가회동 11번지 일대는 북촌 3경입니다.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공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회동 31번지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은 북촌 4경입니다.

수많은 기와 지붕과 함께 북촌 꼭대기 이준구 가옥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밀집 한옥의 경관과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가회동 골목길(내림)은 북촌 5경입니다.

 

 

 

 

적극적인 한옥지원사업으로 한옥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가회동 골목길(오름)은 북촌 6경입니다.

 

 

 

 

처마 끝 사이로 보이는 서울 시내 전경이 북촌 산책의 백미를 손꼽힙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골목인

가회동 31번지는 북촌 7경입니다.

주민들의 친근한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화개1길에서 삼청동길로 내려가는 돌계단길인

삼청동 돌계단길은 북촌 8경입니다.

 

 

 

 

커다란 암반 하나를 통째로 조각한 독특한 조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축대를 사이에 두고 윗동네에는 한옥마을이 아랫동네에는 현대식 거리가 어우러져 현대와 과거의 정다운 공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북촌 나들이가 되기 위해서는

* 고성과 장난 촬영 등으로 시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 확성기나 마이크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열려진 집 문 틈새로 몰래 촬영하지 않습니다.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통공예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촌에는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인 황금알식당도 있습니다.

 

북촌 관광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는

모든 공방, 한옥체험살이, 박물관, 갤러리는 관광객의 화장실 사용에 동참하신 나눔화장실 참여 사업장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용두산에 있는 공원으로

부산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부산시민의 휴식처이자 부산을 여행온 사람들의 관광코스입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이나 광복동 극장가에서 건너다 보이는

용두산 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지방기념물 제 25호인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으로 불렸다가

다시 지금의 용두산공원으로 불려지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만 평이 넘는 용두산공원 내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 팔각정, 꽃시계

등이 있고 매년 1월 1일에 타종식을 거행하는 부산시민의 종이 있습니다.

 

 

 

 

용두산공원의 명물인 높이 120m의 부산타워가 있는데

타워 내에는 전망대가 있어 부산 시가지는 물론 맑은 날엔 대마도도 볼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꽃시계는 용두산공원이 자랑하는 포토존입니다.
이 곳 용두산공원에 있는 꽃시계는 전국 18개소에 설치되어 있는 꽃시계 중

유일하게 초침이 있는 것으로 꽃밭의 큰 시계는 경쾌하게 움직이고, 비둘기가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는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망대 관람료는 일반(개인) 5000원, 우대(개인) 4,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입니다.

전망대 외에도 부산타워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에 ‘세계 모형배 전시관’이 있습니다.

 

 

 

 

부산타워는 1973년 해발 69m 높이 120m로 세워졌으며,

부산타워 꼭대기의 전망대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寶蓋)를 본떠 만든 것입니다.

 

1805㎡ 공간에 160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외교선박인 조선통신사선, 임진왜란 때 왜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거북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갔던 산타마리아호,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등 국내외 모형선박 8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산타워 전망대에서는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부산항의 화려한 야경은 항구만이 갖는 특별한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어 부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흐린날씨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없어서 부산타워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부산타워 야외 전망대 주변 공간에서 용두산공원을 즐겼습니다.

 

 

 

 

 

전쟁시절 해후의 상징이자 애환의 상징

한국유일의 도개교 영도대교

 

부산타워에서 보면 영도대교가 잘 보인다.

그래서인지 영도대교에 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013년 11월 27일 47년만에 다시 태어난 영도대교는

매일 정오 12:00 ~ 오후 12:15까지 15분간 도개를 합니다.

 

 

 

 

용두산공원에도 서울의 남산타워 야외 전망대 난간공간처럼 사랑의 자물쇠가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 연인들의 행복한 자물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물쇠

공부를 잘하게 해 달라는 자물쇠

등 수많은 사연이 담긴 자물쇠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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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책방골목

 

 

낡고 오랜된 헌책 그속에 추억이 있습니다.

 

 

 

 

경제발전으로 새책의 수요도 대폭 늘게되어 새책방도 많이 들어서

각종 양서를 구비하여 싸게 공급이 하면서 많은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실공이 헌책 새책이 같이 어우러진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문화의 골목 책방골목으로 자리잡혀

부산문화의 상징인 보수동 책방골목을 어둠이 내리깔리기 시작한 저녁시간에 찾았습니다.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하차하여 국제시장 출구(3번출구)로 나와

극장가 쪽으로 올라온 뒤 국제시장을 지나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방면으로 보면,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 가로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골목이 보수동 책방거리입니다.

 

 

 

 

버스를 이용하여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는다면

부산역에서 부평동 보수동 방면 59번, 60번, 81번 버스 등을 타고 부평동이나 보수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함경북도에서 피난 온 손정린씨 부부가 보수동 사거리입구 골목안 목조 건물 처마 밑에서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잡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 등으로 노점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되었습니다.

 

 

 

 

보문서점(현 글방쉼터)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70여 점포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피난왔던 예술인들은 용두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일과였고 보수동책방 골목을 단골로 드나들었습니다.

 

부수동 책방골목은 문화의 거리, 추억의 거리로 기억되어 왔으며

헌 책이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는 재탄생의 창조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많은 서점들이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겸손을 나누는 서점'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오시면 중고서적(구간 또는 헌책)은

40~70%까지 싸게 살 수 있고 새책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 읽은 책은 다시 내다팔면 책의 보관 상태에 따라 좋은 값으로 팔 수도 있습니다.

 

 

 

 

60/70년 대에는 70여점포가 들어서 문화의골목 부산의명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되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수 있었습니다.

 

 

 

 

 

헌책을 찾는 이에게는 보물과도 같은 창고이지만

헌책은 새 주인을 기다리는 기약없는 기다림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취급품목은 초,중,고 참고서, 문제집, 교과서, 각종방송교재, 아동도서, 소설류, 교양도서, 사전류, 컴퓨터,

기술도서, 공무원교재, 각종자격증대비 실용도서, 만화, 잡지, 고서, 외국도서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갈색마을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도 장사꾼처럼 갈색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하나 남은 책방골목이된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의 과거와 현재를 벽화로 보여주는 듯 씁쓸함을 느낍니다.

 

 

 

 

너는 기분이 좋으면 멍멍하고 짖는다.

화가 났을 때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짖지.

너는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는 데 한계가 있어.

.

.

(중략)

.

.

너는 착한 개야.

그리고 내가 개를 좋아한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지.

그런데도, 나는 이따금 네가 고양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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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깡통 야시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신동아시장

 

 

편리한 대형마트들이 현대인의 삶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시장을 고집하며

그 속에서 삶을 영유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나는 아직도 어릴적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부산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어김없이 전통시장을 찿았습니다.

 

 

 

 

부산 부평 깡통시장은 전국 최초 상설 야(夜)시장입니다.

야시장은 부평깡통시장 공영주차장 인근의 2차 아케이드 구역에 설치되며,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각종 군수품이 밀수입 되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군수품 중 통조림류가 많이 있었고 그래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합니다.

 

 

 

 

110m가량 이어지는 시장거리에는

11개의 향토음식 매대와 일본, 필리핀 등 6개의 다문화 먹을거리 매대와 13개의 의류·액세서리 매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여름한정으로 판매되는 미즈신겐모찌(水信玄餅), 물방울떡을 보았습니다.

 

거대한 물방울처럼 보여서 물방울떡이라고 불리지만 실은 젤리처럼 생겼습니다.

꿀과 콩가루와 함께 버무려서 먹으면 입안에서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이 물방울떡은 30분이내에 먹어야 합니다.

 

 

 

 

 

깡통야시장의 먹을거리들을 잠깐 소개하자면

부산어묵, 씨앗호떡, 깡통단밭죽, 납작만두 등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도 있고

특히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평깡통시장 입구와 시장 내 사거리에서는

하루 2차례 마술과 기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됩니다.

 

시장 옆으로는 화려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액세서리와 의류뿐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까지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및 쇼핑 명소입니다.

 

 

 

 

국제시장은 우리 나라에서 부산이 한때

가장 거래규모가 큰 상업도시로서 이름을 떨치게 해주었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신창동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시장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45년 광복과 함께였습니다.

 

 

 

 

 

이 국제시장 장터를 ‘도떼기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시장의 규모가 크고 외국물건 등 없는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있는 대로 싹 쓸어 모아 물건을 흥정하는 도거리 시장이거나,

도거리로 떼어 흥정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국제시장은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이른바 전시통제물자를 한꺼번에 팔아 돈을 챙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나라 최대시장이었던 부평동 공설시장 일대에 갖가지 물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런 물자들이 드넓은 빈터였던 오늘의 국제시장 자리를 장바닥으로 만들어

자연 발생적으로 상설 시장을 이룩했던 것이 국제시장이 발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국제시장이 유행가요인 ‘굳세어라 금순아’에도 등장하는 것처럼

피난민들의 애환이 깃든 시장으로서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래규모가 큰 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부산 명물로 알려진 국제시장 씨앗호떡을 찾았습니다.

 

 

 

 

 

가격은 1,000원이고 MBC 무한도전에 방송된 집입니다.

 

 

 

 

 

호떡의 두께도 일반 호떡에 비해 크고

반으로 잘라서 그 속에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종이컵에 넣어주니 뜨겁지도 않고 먹기도 편합니다.

배골플때 먹으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씨앗호떡을 먹으면서 천천히 국제시장을 구경해 봤습니다.

 

 

 

 

국제시장 내의 단팥죽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너나할것없이 원조라고 간판을 내 거는데... 내가 찾아간 곳은

SBS런닝맨에 나왔던 일미 5번 집입니다.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3,500원입의 가격에 비해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팥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팥빙수를 다 먹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누군가 단팥죽을 사러왔습니다.

그 덕에 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시장에서 자갈치시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자갈치시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고래고기였습니다.

 

고래고기는 고래의 고기이며 살 이외에도 지방, 피부, 장기 등 다양한 부위가 먹거리 대상이 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동물권 등으로 인해 다수의 국가에서 고래잡이가 금지되어 대다수의 국가에서 금기식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산의 아침을 가장 먼저 기다리고 여는 곳은 자갈치시장입니다.


부산 사람들의 아침식단의 찬거리로 올려질 수많은 해산물들이 지난 밤 어둠을 뚫고

육지와 바다의 길을 열고 달려서 모여든 곳에는 어김없이 사람들도 몰려들기 마련입니다.

 

 

 

 

 

자갈치 시장의 분주함과 자갈치 아지매들의 억센 사투리의 외침이 들립니다.
특히 새벽과 아침의 잇는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의 모습이야말로 부산의 아침을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새로 지은 깔끔한 건물의 자갈치시장을 지나

오랜 세월동안 자갈치 회센터로 이름이 알려진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자갈치시장이나 신동아시장이나 해산물이 뭐가 다르겠습니까??

 

차이점을 찾아본다면

자갈치시장은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신동아시장은 지역주민인 부산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부산사람들의 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부산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간

신동아시장 112호 영진상회는 포장은 물론 상추, 깻잎 등을 공짜로 챙겨줍니다.

 

신동아시장에서 회를 먹을 경우 상차림비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나 혼자가서 광어회를 떠서 먹었습니다.

 

김밥, 부추양파무침, 김치, 마늘, 고추, 감자, 완두콩,

옥수수, 생강절임, 상추, 깻잎, 당귀, 우럭 미역국 등 모든 것이 공짜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당귀를 더 달랬더니 맘껏 주셨습니다.

부산소주인 C1한병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낸 돈은 광어회 20,000원 + 소주 3,000원 합계 23,000원이었다.

 

부산에 오셔서 회를 드신다면

자갈치시장으로 가지 마시고 신동아시장으로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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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의 가족여행

 

 

7~8년전 청평, 가평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오랜만에 통영, 거제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우리네 삶이 그렇다지만...

먹고 살기가 빠듯하고 시간적 여유는 더 없는 듯 하여 갑작스레 슬퍼집니다.

 

 

 

 

가족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바로 옆집이 렌트카 회사인 것이 무척이나 편했습니다.

우리 가족 9명을 태운 스타렉스는 대전을 출발하여 점심때쯤 통영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먹는 것입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통영해물뚝배기가 선택되었습니다.

 

비주얼이 죽이죠~

 

 

 

 

점심식사 후 한려수도케이블카로 이동을 했습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간 여자조카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사진기를 주었더니 1박2일 동안 찍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ㅎㅎ

 

 

 

 

1인당 왕복 1만원인 표를 끊고

8인승 곤돌라 두대에 나뉘어 탔습니다.

 

 

 

 

10분간의 짧은 곤돌라 탑승이지만

아름다운 통영항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역사에 내린 후

데크계단을 따라 미륵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엄마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저는 어머니보다는 엄마라고 부르는게 좋습니다.

 

아마도 이날에 손자, 손녀, 아들, 딸, 사위까지 대동해서

미륵산 정상을 찾은 최고령 초보 산악인이 아닐까 합니다.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족이란 혈연, 혼인, 입양, 친분 등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의 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합니다.

 

 

 

 

단체사진을 찍은 후

누나와 조카의 호의를 받으시면서 다시 계단을 힘차게 올라오고 계십니다.

 

이날 엄마가 신고계신 신발은 제가 설에 사드린 블랙야크 도미닉#2입니다.

웃어른들이 흔히 그렇듯이 자식이 사 주면 특별한 날에만 신고 아껴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울엄마는 오늘이 그 특별한 날입니다.

 

 

 

 

 

 

드디어 울엄마가 미륵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뿐숨을 내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계십니다.

 

 

 

 

한결 여유로워지신 울엄마가

어서 사진을 찍으라고 재촉도 하십니다.

 

그래서 멋지게 인증샷도 찍어드렸습니다.

1산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울 가족을 소개하겠습니다.

미륵산 정상에 와서 못처럼 환하게 웃고 계신 울엄마이십니다.

 

울엄마의 간곡한 요청으로 연세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ㅋㅋ

 

 

 

 

형, 형수, 조카(올해 대학에 들어간)입니다.

 

아쉽게도 두명의 조카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큰조카는 군복무중이고 막내조카(고등학생)는 시험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매형, 누나, 조카들입니다.

남자조카는 고등학생이고 울집안의 최장신입니다. 조만간 190cm까지 클 것 같습니다.

여자조카는 대학교 2학년입니다.

 

 

 

 

다시 곤돌라 2대에 나뉘어 탔습니다.

47개의 곤돌라가 지체없이 좌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10분간의 짜릿한 경험을 안겨준 곤돌라는

마침내 하부역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스릴있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이순신공원입니다.

 

이순신동상 앞에서

엄마가 입고계신 다운자켓은 지난 겨울에 제가 사드린 B제우스다운자켓#2입니다.

웃어른들이 흔히 그렇듯이 자식이 사 주면 특별한 날에만 입으시고 아껴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울엄마는 오늘이 그 특별한 날입니다.

 

 

 

 

이순신공원에서도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쯤되면 이번 울엄마의 가족여행 컨셉을 다 아시겠죠??

 

맞습니다. 가족사진입니다.

 

 

 

 

이번 여행지는 해간도입니다.

크고 작은 배들이 연달아서 거제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해간도 선착장에서는 낚시가 한창이었습니다.

뭐... 특별히 물고기를 낚는 강태공들은 없었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섞여서 불어오는 바다의 짠내가 오늘따라 싫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빈 페트병에 바닷물을 담아오라고 하기전까지는...ㅋㅋ

 

 

 

 

놀라셨죠??

조카가 이날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이 사진에는 아래의 글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알고보면 대단한 사진입니다.

 

해간도를 다녀온 후 통영전통시장을 갔었습니다.

팬션에서 먹을 횟감, 미역, 충무김밥, 꿀방도 샀고 인근식당에서 갈치조림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장도와 필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팬션에서 늦은밤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첫날이 지났습니다.

  

 

 

 

울엄마의 가족여행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팬션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통영을 벗어나 거제로 향했습니다.

울엄마의 가족여행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제가 안전운전을 해서 바람의 언덕에 왔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조카의 심오한 사진 촬영기법은 오늘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찍은 사진이 몇장 없습니다.

있는 사진도 중간중간에 제가 찍거나 남들이 찍어준 가족사진이 전부입니다.ㅋㅋ

 

 

 

 

변함없이 오늘도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서도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족사진울엄마의 가족여행 컨셉이라는 거 다 아시죠??

 

 

 

 

마지막 여행지는 신선대입니다.

바람의 언덕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카와 매형은 신선대 바닷가에서

어릴적 물가에서 많이 했던  물수재비 놀이를 빠져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습니다.

 

 

 

 

이곳 신선대에서는

가족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바다가 너무 좋다면

울엄마는 한동안 신선대 바위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셨습니다.

가족사진을 찍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울엄마는 좋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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