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Toscani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낮술(2:30pm~6:20pm)을 먹었던 Toscani를 소개하려 합니다.






토스카니(Toscani)는

 워터프론트(WaterFron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에는 술집을 비롯해서

한국식당 등 많은 식당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대부분의 식당들은 오전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프론트의 토스카니를 방문할 생각은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날에

낮술을 먹을 식당을 찾지 못해서 어쩔수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오후 2시 30분에 토스카니를 찾았습니다.


워터프론트를 지날때마다

곁눈질로 몇번 보았을뿐 실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내는 상당히 깨끗하고 테이블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벽면은 비틀즈, 오드리 헷번, 마릴린 먼로 등

많은 액자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내의 모든 테이블에서는 주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낮이라서

토스카니 실내의 테이블에 자리했습니다.


손님이라곤 우리를 제외하고

한국여자 둘이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와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Carlsberg Draught Beer는

48.90링켓(13,300원)이며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얼음이 가득담긴 통에

Carlsberg Draught Beer가 나왔습니다.


잔에 거품이 알맞게 생기도록 따랐습니다.

보기만해도 먹고 싶어집니다.





서정필 셰르파가 무엇이 그리 아쉬운지

 그리 좋아하던 맥주가 눈앞에 있는데 한모금 마신 후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는

항상 얼음이 담긴 통에 캔맥주나 Draught Beer가 나옵니다.






함께 주문한 안주도 나왔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할 수 없지만 생선까스 같은 음식입니다.


케찹과 함께 감자튀김도 나왔습니다.

맥주와 정말로 궁합이 잘 맞는 음식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맥주를 마셨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내가 어둡고

답답한 것 같아서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바꿨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은 사리지고

온 하늘을 어느덧 구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발견하지 못한 한글말도 발견했습니다.

정말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토스카니를 찾는 것 같습니다.


"해피 아워"에는 맥주가 더 저렴합니다.

이 글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ㅋㅋ







야외 테이블로 옮겨온 후에 다시

Carlsberg Draught Beer와 오징어링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맥주를 주문하면

언제든지 종업원이 잔에다 술을 꼭 따라줍니다.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떠나야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아직도 서정필 셰르파의 얼굴이 굳어 있습니다.





오징어링 튀김도 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기름에 바로 튀겨져 나오니 그 향이 끝내주고 맛은 기가막히게 맛있습니다.


안주가 좋으니 당연지사 술을 안 먹을 수 없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미리 예약된 야외테이블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를 곧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도 지금 이순간을 함께 즐겼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6편 - 마누칸섬, 사피섬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 - Let's go Kinabalu park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4편 - 키나발루산 등정 1일차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5편 - 키나발루산 등정 2일차 


 



10월 7일~10일까지 3박 4일간 숙박했던

Hotel Seri Perkasa에서 아주 편안하게 잠을 푹 잤습니다.


그동안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로 간단히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블랙야크 래쉬가드를 입고 제설턴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시내를 걸어가는 동안

마누칸섬에서 먹을 점심 도시락을 사기 위해 현지식당에 잠시 들렀습니다.


나는 볶음면위에 닭고기,

서정필 셰르파는 볶음면위에 오리고기가 올려진 것으로 하나씩 샀습니다.


 

 


도시락을 사는 것으로

오늘 마누칸섬 투어의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제가 메고 있는 배낭에는 도시락을 비롯하여

캔맥주, 화이트 럼, 과일(링사, 람부탄, 망고스틴), 컵라면이 들어 있습니다.



 


거침없이 도로를 가로질러

제설턴 포인트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주 가볍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6일째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제설턴 포인트내에는 11개 여행사 매표소가 있습니다.


호핑투어를 꼭 참여하지 않아도

터미널 이용요금 7.63링킷, 왕복배편 23링킷, 보험료가 10.6링킷

총 41.23(11,215원)을 내면 아무 섬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중 1번 여행사 매표소에서

우리는 마누칸섬 배편을 구매했습니다.


지금 날짜를 보니 10/9로 되어 있지만 우리는 10/8일날 마누칸섬에 갔습니다.

보험료를 받지 않아서 31링킷(8,432원)만을 지불했습니다.ㅋㅋ


방문하는 섬의 수의 따라 배편이 달라집니다.



 


배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선크림을 바르고 또 셀카를 찍었습니다.


책도 읽고...

이리저리 구경도 다니고... 

시간을 때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배 시간이 되어 우리를 데리러 사람이 왔습니다.


근데... 다짜고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마누칸섬, 사피섬 두섬을 가는데

너희들만 마누칸섬 한섬에만 계속 있냐며 따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호핑투어도 싫고,

더더욱 배타고 이섬 저섬 이동하는 것은 더 싫고,

그냥 마누칸섬에서만 푹 쉬려고 한다.



 


궁시렁대면서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배에 올라타니 대부분이 한국사람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것 같은데 배가 출발은 하지 않습니다.





같은 사람이 다가와 조금전과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가 마누칸섬에만 있으면

오후 4시 픽업시간에 배가 마누칸섬에 다시 들린 후

사피섬으로 사람을 태우고 갔다 와야하는 번거러움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이런연유로 우리는 마누칸섬, 사피섬 두섬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우리가 탄 배가

제설턴 포인트 선착장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누칸섬에 가기로 한날이

이처럼 맑고 화창한 날씨여서 너무나도 좋습니다.



 



 


출발~~


처음엔 배가 천천히 움직이더니

어느새 바다위로 배가 퉁퉁 튕기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속도로 배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얼굴에 부딪히는 바다 바람이 제법 따갑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은 저만 느끼는그런걸까요??


 

 

 


배의 조정석 바로 앞에 제가 앉았습니다.


점점 일그러져가는 우리들의 얼굴표정과는 다르게

전혀 눈꺼풀 하나도 까딱하지 않고 미간만 조금 찌푸린체

배를 운전을 하고 있는 젊은 남자의 모습이 그저 담담하기만 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약 5km가량 떨어진 이곳에

배가 15분여를 신나게 달려 마누칸섬 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가 움직일때는 파도가 심하게 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배에서 내려 바다를 쳐다보니 너무나도 잔잔합니다.


뭔일 있었어??






드디어 마누칸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제 모습이

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줄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12시에 사피섬으로 이동을 해야하니

이곳 마누칸섬에서는 2시간 30분밖에 머물수가 없습니다.






마누칸, 마무틱, 사피, 가야, 술룩의

5개 섬으로 이루어진 툰구압둘라마 해양국립공원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conservation fee 10링킷(2,72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conservation fee는 한번만 지불하면 됩니다.





투명한 바다와 반짝이는 해변을 지닌

한적한 마누칸섬에 이렇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수상안전요원이 있는 건물 옆

나무그늘아래에 블랑켓을 피고 배낭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마누칸섬 탐방에 들어갔습니다.









마누칸섬은

공중전화, 화장실, 샤워실, 매점,

Sutera Sanctuary Lodges 숙박시설과 함께

해양스포츠를 만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낭만적인 풍광이 돋보이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섬입니다.

제가 마누칸섬을 고집하는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단 하루라도 마누칸섬에서 보낸다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짧은 마누칸섬 탐방을 마치고

블랑켓위에 짐을 놓아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고

우리는 그늘이 있는 모래해변에 평화롭게 앉아 있습니다.



캔맥주와 화이트 럼

열대과일(링사, 람부탄, 망고스틴)

도시락



캔맥주와 화이트 럼, 과일(링사, 람부탄, 망고스틴),

도시락을 먹으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빠져들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즐겁게 느껴집니다.








블랙야크 래쉬가드를 입고 왔으니

바닷물에 들어가는 건 당연하겠죠??


저 멀리서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의 울림을 느끼면서

한걸음씩 옮길때마다 모래와 산호를 발바닥으로 느끼면서

점점 더 깊은 바다로 걸어들어갔습니다.





혼자서 열대어류도 구경하고

수영도 하면서 한참을 바닷물과 씨름을 했습니다.


특히... 선착장 밑쪽에 열대어류가 무진장 많습니다.

스노우쿨링 장비가 없어도 눈으로도 실컷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의 물놀이는

재미는 있지만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듭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 것으로 휴식을 대신합니다.


돌아다니지 않고

하고픈 거 하면서

그냥 푹 쉬는거

전 이런 여행을 무진장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2시간 30분은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사피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12시에 선착장으로 다시 왔습니다.


마누칸섬만을 제가 왜 고집했는지 이제야 아시겠죠??






아침에 탔던 그 사람들 그대로

배를 타고 사피섬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마누칸섬을 떠나는 섭섭함이

사람들의 얼굴표정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마누칸섬을 출발한지 10여분만에

우리를 태운 배는 사피섬 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피섬은 가야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착장을 걸어서 사피섬안으로 들어갔습니다.

conservation fee는 마누칸섬에서 지불했기에 내지 않아도 됩니다.


선착장을 기준으로

좌측에 백사장이 있는 해변이 있고,

우측에 집라인과 호핑투어 등을 할 수 있는 바다가 있습니다.





마누칸섬에 비해 섬도 작고,

모래해변은 너무 지저분하고, 바닷물은 조류가 없어 부유물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호핑투어에 참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사피섬으로 모입니다.


보기만해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해변입니다.





사람들을 피해서

한적한 나무그늘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냥 철퍼덕 누워 책을 읽었습니다.


이곳은 이상하게도 바람이 한점도 불지 않습니다.

한낮의 무더위를 그대로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잊기 위해서

지저분한 모래해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호핑투어를 참여하지 않는다면

이곳 사피섬 방문은 관광객들에게는 정말 최악의 장소입니다.






혼자서 셀카놀이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낮을 보내고 있는 사람인듯

블랙야크 래쉬가드를 입고 모래해변을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신나게(??) 놀았으니... 배가 고픈건 당연하겠죠??

끓는 물을 사피카페에서 1링킷(272원)에 구입하여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사피섬에서 먹는 한국 컵라면은 정말 끝내주는 맛입니다.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출현한 물왕도마뱀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모래해변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더니

어느새 나무 그루터기에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나서야 이곳이 물왕도마뱀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서식지에 인간이 들어온거니

당연히 인간에게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피섬에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컵라면을 먹었던 것과 물왕도마뱀을 구경한 것입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피섬을 떠나야 합니다.






선착장 아래에는 작은 물고기가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고기를 구경하면서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타던 사람들을 모두 태운 배는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제설턴 포인트를 향했습니다.


우리가 탄 배는

미친듯이 바다 표면위를 퉁퉁 튀기면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짜릿했지만... 무서웠습니다.ㅋㅋ




 

이렇게 15분여가 지나고 제설턴 포인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간만 흘렀을뿐 변함없이 맑고 따뜻한 코타키나발루의 오후입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저녁식사전까지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씨푸드입니다.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보통 한국사람들이 캄풍 아이르 씨푸드라고 부르는 곳이며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을 한자그대로 읽어 쌍천이라고 부르는 식당에 갔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






여러군데의 식당들을 둘러보고 서정필 셰르파와 이야기를 나눈 후

120링킷(32,640원)하는 랍스터 한마리와 20링킷(5,440원)하는 조개를 선택했습니다.




Spicy or not Spicy

주문시에 종업원이 딱 한가지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저는 Spicy입니다.


그래서 대충 어떻게 조개가 요리되어서 나오겠구나를 알았습니다.

조개의 살점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을 빼면 양도 많고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쩝...


쳐다만 봤는데

침넘어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큰접시를 가득채운 랍스터의 크기면

온통 살로만 꽉찬있는 껍질안에는 Spicy 양념이 가미되어 윤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정확히 2등분된 랍스터를 제 접시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남은 소스를 위에다 듬뿍 뿌렸습니다.


랍스터의 살점들은 더욱더 윤기가 흘러넘칩니다.

포크로 한점 크게 떠서 순식간에 입속으로 넣었습니다.


음...

음...


랍스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예전에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그때 이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공기밥을 두 그릇 더 먹고나서

접시가 깨끗해질때까지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맛있는 음식은 여러번 먹었지만

오늘처럼 배 불르게 먹어본 음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한끼 식사를 위해 가장 돈을 많이 썻지만

전혀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Yee Fung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점심식사를 먹었던 Kedai Kopi Yee Fung를 소개하려 합니다.

 

 

 

 

 

Kedai Kopi Yee Fung은

Sunday Market이 열리는 Jalan Gay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일요일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다 발견한 Kedai Kopi Yee Fung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꼭 한번은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의 좌측 2인용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15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운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메뉴는 8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간 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사진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A1 Yee Fung Laksa(대)를 주문했고

저는 A5 Chicken Wanton Mee/Mee Hoon을 주문했습니다.

 

두 음식 모두 8링킷(2,176원)입니다.

 

 

 

 

보통 코타키나발루 현지식당에서는

주메뉴 음식외에 차나 음료를 시키는 것이 기본예의 인듯 합니다.

 

낮이라서 날씨가 무더워서

우리는 차가운 음료도 주문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5번 Ice Lemon Tea를 주문했고

저는 4번 Ice Lemon Hamkit를 주문했습니다.

 

두 음료 모두 3링킷(816원)입니다.

 

 

 

 

여느식당처럼

탁자위에는 각종 소스가 담긴 그릇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쑤시개를 발견했습니다.

 

 

Ice Lemon Tea

Ice Lemon Hamkit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Ice Lemon Tea와 Ice Lemon Hamkit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음료에

빨대와 함께 수저도 들어 있습니다.

 

수저의 역할은

얼음과 음료를 잘 저어서 먹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그냥 빨대로 해도 되는데...ㅋㅋ

 

 

Yee Fung Laksa

Chicken Wanton Mee/Mee Hoon

 

 

음료를 마시고 있는 동안 Yee Fung Laksa와

Chicken Wanton Mee/Mee Hoon 음식이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그릇을 담긴 음식을 딱보고

처음엔 그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걸죽한 육수에 새우, 유부, 닭고기, 채소 등이 담긴

서정필 셰르파가 시킨 Laksa는 동남아시아의 국수요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제가 시킨 Mee/Mee Hoon

Mee는 일반적인 굵기의 면을 뜻하고

우리나라 소면처럼 아주 앏은 면은 Mee Hoon이라고 한다.

 

 

 

 

 

 

식신답게 서정필 셰르파가

젓가락으로 휙휙 저으면서 한 젓가락 먹었습니다.

 

저도 수저로

닭고기가 들어간 Wanton을 먹어봤습니다.

Wanton는 중국식 만두를 뜻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을 시식한 후에

누가 뭐랄것 없이 서로 쳐다봤습니다.

 

 

 

 

쩝... 쩝...

 

더이상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1인당 11링킷(2,992원)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언제나 먹방의 끝은

깨끗하게 모든 음식을 다 먹는 것이겠죠??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Soon Fat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아침식사를 먹었던 Soon Fatt를 소개하려 합니다.

 

 

  

 

 

Soon Fatt는 Hotel Full Hua옆이며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의 앞 건물동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식당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와 같이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당하게 들어가니 많이들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한 관계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에 앉기전에 이미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은 간단하며 손으로 음식을 몇가지 가르키면 됩니다.

 

여러번의 경험상으로 현지식당은 영어로는 대화가 안되니

간단히 손짓을 비롯한 몸동작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새우, 고기, 어묵, 채소를 선택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선택한 재료를 면과 함께 끓는 물에 데칩니다.

그리고 미리 끓여둔 육수국물과 함께 그릇에 나오게 됩니다.

 

샤브샤브 음식 같은 것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러면 소스그릇, 수저, 젓가락을 가져다 줍니다.

테이블에는 이미 여러가지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는

식당실내가 잘 나오도록 어김없이 셀카를 찍습니다.

 

저는 별로 숙취를 느끼지 않았는데

서정필 셰르파는 속이 상당히 안 좋은 표정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흰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육수에 고기, 새우, 어묵, 채소(Pucuk Raja)가 면과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갈색의 덩어리

 

자세히 보니

제가 주문한 것이외의 재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맛이 좋으면 그만이죠.

 

 

 

 

육수국물을 담은 수저에

새우와 채소(Pucuk Raja)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찐하면서도

각각의 음식맛을 더욱더 돋보이는 만드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 음식은 7.5링킷(2,040원)이었습니다.

 

 

 

 

음... 음... 맛있다!!

 

를 연신 외치면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커억~

 

마지막으로

그릇을 들고 육수국물을 들이켰습니다.

다 먹고 나서 또 입맛을 다셨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8일에 저녁식사를 먹었던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를 소개하려 합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4,095.2m) 등정을 마치고

연이어 마누칸섬, 사피섬 탐방도 다녀온 후라 파티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는

3박 4일간 숙박했던 Hotel Seri Perkasa 건물 바로 옆

Sedco Squar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이 캄풍 아이르 씨푸드라고 부르는 곳이며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을 한자그대로 읽어 쌍천이라고 부릅니다.








생선, 새우, 게, 가재, 조개, 오징어 등

수많은 종류의 씨푸드가 있습니다.

10월 4일

점심시간에 찾아갔던 월컴 씨푸드에 비해

해산물이 더 신선하고 해산물 종류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여러군데의 식당들을 둘러보고 서정필 셰르파와 이야기를 나눈 후

120링킷(32,640원)하는 랍스터 한마리와 20링킷(5,440원)하는 조개를 선택했습니다.






Suang Tain Seafood Restaurant(쌍천)에서의 주문을 마쳤습니다.

종업원이 안내한 탁자를 향해 걸어가면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Sedco Square(캄풍 아이르 씨푸드)에는 여러 업체가 영업을 함께해서

초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큰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그 인원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내된 테이블에는 이미 각종 소스류와 접시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젓가락, 수저, 포크, 나이프, 소스접시가 들어 있는 뜨거운 물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참을 셀카놀이를 하다가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어제 이미 그것을 보았기때문에 의도적으로 눈이 향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참이슬 소주였습니다.

오늘만큼은 거하게 먹기로 했기에 주저없이 한병 시켰습니다.


1병에 25링킷(6,800원)입니다.


많이 비싸긴 하지만...

이곳에서 씨푸드와 함께 언제 또 먹어보겠습니까??

소주만봐도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소주를 잔에 따라 건배를 하고 입을 축였습니다.


아주 조금 소주가 목을 타고 넘어갔습니다.

캬... 죽입니다. 한국사람에는 역시 소주가 제격입니다.


곧이어 조개양념구이가 나왔습니다.

뭐든지 일단 사진먼저 찍고 봅니다.ㅋㅋ








Spicy or not Spicy

주문시에 종업원이 딱 한가지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저는 Spicy입니다.


그래서 대충 어떻게 조개가 요리되어서 나오겠구나를 알았습니다.

조개의 살점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을 빼면 양도 많고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소주 한모금을 먹고

조개를 연신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하여 먹고 있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개먹기에 여념이 없던 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쩝...


쳐다만 봤는데

침넘어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큰접시를 가득채운 랍스터의 크기면

온통 살로만 꽉찬있는 껍질안에는 Spicy 양념이 가미되어 윤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정확히 2등분된 랍스터를 제 접시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접시에 남은 소스를 위에다 듬뿍 뿌렸습니다.


랍스터의 살점들은 더욱더 윤기가 흘러넘칩니다.

포크로 한점 크게 떠서 순식간에 입속으로 넣었습니다.


음...

음...


랍스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예전에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그때 이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참다... 참다...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맥주를 시켰습니다.

여기는 칼스버그 병맥주밖에 안 팝니다.

1병에 18링킷(4,896원)입니다.





맥주잔을 달라고 해서

결국 소맥을 제조했습니다.


제 특기가 소맥입니다.ㅋㅋ


소맥을 앞에 두고

이처럼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신적 있습니까??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또 셀카를 찍었습니다.








개걸스럽게 한참을 먹다가

아주 잠깐 서정필 셰르파를 쳐다보았습니다.


정말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몇번 이야기를 했지만

먹방엔 서정필 셰르파가 단연 최고입니다.


랍스터의 껍질 하나하나에 붙은 살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이 보입니다.





양념소스가 아까워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찰기가 전혀없는 쌀밥이라 양이 많아 보여도 먹고나면 금방 배가 고파집니다.


조개의 살점을 잘 발라 양념을 더하고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에겐 밥이 최고입니다.







지금부터는

서정필 셰르파가 찍어준 저의 먹방사진입니다.


조개와 랍스터의 살점에

양념을 더하고 밥과 함께 크게 한입 먹습니다.


꿀꺽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그맛입니다.






공기밥을 두 그릇 더 먹고나서

접시가 깨끗해질때까지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맛있는 음식은 여러번 먹었지만

오늘처럼 배 불르게 먹어본 음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후식으로 파파야, 수박, 파인애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과일은 꼭 먹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한끼 식사를 위해 가장 돈을 많이 썻지만

전혀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3편 - Let's go Kinabalu park


 

2016년 10월 3일(월) ~ 10월 11일(화)

8박 9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3일~5일, 7일~10일)

및 키나발루산 등정(5일~7일)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산 등정 준비물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1편 - Let's go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편 - Kota Kinabalu 걸어서 다녀보기


10월 5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로 호텔밖으로 나왔습니다.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 건물동 끝에 위치하고 있는

Islamic Restaurant & Hotel에서 로티와 나시고랭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현지식당을 몇번 다니다보니 우리도 아무렇지 않게

앉고 싶은 테이블에 편안하게 앉아서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여유도 생겼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Islamic Restaurant & Hotel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서

여행용가방과 배낭에 넣어야 할 것을

구분하면서 천천히 짐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2박 3일간 숙박했던 이 곳을 지금 떠나야 합니다.

떠난다는 아쉬움에 잠시 침대에 앉아 창밖을 쳐다보면 서정필 셰르파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서둘러 체크아웃을 한 후에

10월 7일 ~ 10일까지 3박 4일 숙박예정인

Hotel Seri Perkasa에 들려 여행용가방을 맡겼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야크 제품으로

치장한 모습이 어떤지 궁금해서 호텔앞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음... 멋있습니다.






천천히 파당 메르데카(드림텔)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 정류장에서 RANAU행 봉고승합차를 타야합니다


편도 요금은 25링킷(6,800원)이고 키나발루국립공원까지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필히, 1박 2일로 키나발루산 로우봉을 등정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딱히 정해진 출발시간은 없습니다. 인원이 다 차면 그때 출발합니다. 






이곳에 우리는 오전 9시 15분에 왔습니다.

첫 손님이다보니 인원이 다 찰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습니다.


음악도 들어보고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의자에 앉아서 상념에 젖어보고


심지어는 주변의 공중전화를

5분여간 쳐다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 10시 50분

1시간 35분의 기다림끝에 13명의 승객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봉고승합차는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벗어나

뻥뚫린 도로를 달려 키나발루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운전석 바로 뒤편이라 그런지

앞이 잘 보여서 많은 인원이 탑승했음에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봉고승합차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려서 키나발루국립공원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봉고승합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숨을 크게 쉬었습니다.





저멀리에 입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말로만 듣던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키나발루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 제가 당당히 서 있습니다.


좌측 계단을 올라가면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가 나옵니다.





오른쪽 매표소에서 키나발루국립공원 입장료 15링킷을 내야 합니다.

저는 Sutera Sanctuary Lodges를 예약했고 이미 모든 돈을 지불했다고 말하니 국립공원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국립공원입장료는 꼭 내야 합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 숙박과 국립공원입장료는 전혀 별개입니다.

바로옆 건물인 Sutera Sanctuary Lodges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왼쪽엔 상점이 있고 오른쪽에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I have a reservation under Moon SungShik....


키나발루국립공원 Sutera Sanctuary Lodges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입니다.

오후 1시쯤 체크인은 했지만 롯지열쇠는 오후 2시 이후에 수령해야 했습니다.





저는 국내외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말레이시아 Sutera Sanctuary Lodges와

직접 수차례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2박 3일 패키지로 숙박을 예약했으며 송금으로 돈을 다 지불했습니다.


Booking Confirmation-Full Payment

출력해서 가져가면 예약이 보다 수월합니다.


2박 3일 숙박요금은 RM 974.00(264,928원 - 송금수수료 미포함)

3 DAYS 2 NIGHTS MOUNTAIN CLIMBING PACKAGE (Kinabalu Park & Laban Rata)

Dormitory : RM 974.00 Nett Per Person(International Rates)

Email : sharon.g@suterasanctuarylodges.com.my






왼쪽건물 앞에는 상점이 위치하고

방문자센터 뒤편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른쪽 건물인 Sutera Sanctuary Lodges에서의 체크인이 끝나고

왼쪽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키나발루국립공원 방문자센터로 들어갔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국립공원 허가수수료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바로옆 가이드 안내데스크에서 가이드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 허가양식을 작성한 후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한 허가수수료와 등정 보험료를 지불했습니다.


허가수수료는 RM 200.00이고 등정 보험료는 RM 7.00입니다.

1인당 허가수수료와 보험료는 RM 207.00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필히 영수증을 들고

방문자센터를 다시 방문해서 패스카드를 받아야 합니다.


이 패스카드가 없으면 키나발루산 등정을 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 패스카드가 인식표가 되는 것입니다.





키나발루산 등정은 가이드 없이 등정이 불가합니다.

16세 이상 성인의 경우 1~5명까지는 1명의 가이드를 고용해야 합니다.


가이드비용은 1인당 RM 230.00 / 2명 = RM 115.00을 지불했습니다.





내일 아침 방문자센터에서 패스카드를 수령한 후

영수증을 들고 가이드 안내데스크로 오면 배정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영수증이든 버리지 마시고 꼭 챙겨놓아야 합니다.






키나발루국립공원에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롯지열쇠를 받을 수 있는 오후 2시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간에

키나발루 등정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식당입니다.

키나발루 등정 첫날의 점심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BALSAM BUFFET RESTAURANT





맛있게 발삼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2시쯤...

Sutera Sanctuary Lodges로 다시 와서

열쇠 보증금 50링킷을 주고 롯지열쇠를 받았습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에서

인증샷을 찍고 배정받은 롯지로 향했습니다.





지도 한장을 주면서 우리가 숙박할 Hill Lodge의 위치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발삼카페의 운영시간과 교통편 등 여러가지 설명을 해 줬습니다.





교통편을 이용하면 편하겠지만... 공짜가 아닙니다.

10~15링킷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도를 보니 주변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Hill Lodge는 팀폰게이트 방향으로

키나발루국립공원 입구에서 도보로 5~10분거리였습니다.





신나게 주변을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전혀 힘들지도 않고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이 길만 올라서면 Hill Lodge입니다.





Hill Lodge는 10개의 숙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맨 앞쪽의 숙소인 102호를 배정받았습니다.


멋진 별장같은 모습이라 보기만해도 흐믓했습니다.

서둘러 계단을 올라 키로 방문을 열었습니다.







돔 형태의 Hill Lodge내부는 상당히 넓고 깨끗했습니다.


조명이 설치된 한쪽 벽면으로 더블침대가 있고

돔벽면 주변으로 TV, 쇼파, 화장실, 테이블, 냉장고, 옷장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새벽녘의 추위에 대비하라고 히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치약과 비누를 제외한 모든 비품이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때

네팔 포카라의 휴양지 FishTail Lodge보다 더 좋았습니다.





숙소를 구경하면서 짐을 푸는 동안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면서...

Sutera Sanctuary Lodges의 직원이 다녀갔습니다.


짐을 풀어놓고

저멀리 바라다보이는 키나발루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안개가 끼어 산의 형태가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일로 다가올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설레는 마음을 다 잡아보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키나발루국립공원 내에는 10개의 Trail 중에서 Kiau View Trail를 걷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Hill Lodge에서

Timpohon Gate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다 보면

Kiau View Trail 입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언덕과 Kiau Kadazan Dusun마을을 볼수 있는 길입니다.


통제구간을 제외한 총거리는 2.2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5분정도 걸렸습니다.






Kiau View Trail 걷기를 마치고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로 다시 왔습니다.

이곳에는 키나발루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비록 산정부가 구름으로 뒤덮혀

키나발루산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웅장함 만큼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 6시에

Sutera Sanctuary Lodges 안내데스크에서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인, 영국인, 호주인, 한국인이 참여했고 설명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 일정과 각 쉘터 들에 대한 설명을 20여분간 아주 자세히 해 주었습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발삼뷔페식당에서

밥을 기본으로 해서 닭고기, 버팔로 소고기, 야채류

그리고 따뜻한 호박죽을 선택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에는

서정필셰르파를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Hill Lodge로 돌아와

음악을 틀어놓고 소맥을 한잔하면서 내일 키나발루 산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정체모를 새소리가

어둠이 찾아온 Hill Lodge의 풍경에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4편을 기대하세요~~~~

본격적인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이야기가 2부로 나뉘어 펼쳐집니다.


[코타키나발루]키나발루국립공원 맛집 - BALSAM BUFFET RESTAURAN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5일에 점심과 저녁, 10월 6일 아침, 10월 7일 점심을 먹었던

키나발루국립공원내 BALSAM BUFFET RESTAURANT를 소개하려 합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키나발루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간에

키나발루 등정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식당입니다.

키나발루 등정 첫날의 점심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콘크리트 계단을 내려오면

발삼뷔페식당의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홀에 식탁이 배치되어 있고

그 뒤로는 음식이 뷔페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홀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야외식탁이 있고

문을 열고 나가면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은

기본 10가지의 밥/면/고기 등 메인 음식을 비롯해서

닭수프류, 훈제치킨 등의 특별메뉴, 면/채소/생선 등을 같이 끓여주는 샤브샤브류,

샐러드, 4가지 이상의 과일류 등이 있습니다.





물론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

음식의 수가 달라지며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침은 45링킷(12,240원)

점심은 55링킷(14,960원)

저녁은 65링킷(17,680원)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을 위해

2박 3일 패키지로 Sutera Sanctuary Lodges를 통해 예약을 하면

저녁, 아침, 도시락, 점심 등 총 4끼를 발삼뷔페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10월 5일 점심식사는

1인당 55링킷(14,960원)의 돈을 내고 먹었습니다. 


Sutera Sanctuary Lodges의

체크인(오후 2시부터) 전이고 점심식사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음식을 스캔해가면서 접시에 담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음식들]

[서정필 셰르파가 선택한 음식들]



커피를 비롯해서

야채 샐러드, 닭고기 수프, 밥/면/고기 등

요리음식, 토스트 등을 가져왔습니다.






키나발루산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식탁에서 음식을 먹기전에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이젠 맛 볼 차례입니다.



닭고기 수프

야채 샐러드

밥/면/고기류 등 각종 요리들

과일



천천히 하나하나씩

모든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닌데

어허... 너무 맛있습니다.

포크, 나이프, 수저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순식간에 접시에 담은

모든 음식들이 사라졌습니다.


뷔페식당에 와서

이렇게 맛 있게 먹은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10월 5일 저녁식사는

밥을 기본으로 해서 닭고기, 버팔로 소고기, 야채류

그리고 따뜻한 호박죽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에는

서정필셰르파를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10월 6일 아침식사를 하면서 특별히 선택했던 음식입니다.

각종채소, 면, 어묵, 고기, 새우 등을 데쳐서 국물에 부어주는 샤브샤브면 요리입니다.


새벽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졌는데

속을 따뜻하게 해 주었던 잊을 수 없었던 국물맛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로티, 토스트, 밥과 닭고기도 함께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로는 많은 양이었지만

키나발루산 등정이 시작되는 날이라서 최대한 많이 먹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는

키나발루산 로우봉을 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점심식사 도시락을 준비해 줍니다.


500ml 물병과 함께

사과, 토스트, 삶은달걀, 닭다리튀김,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10월 7일

키나발루산 로우봉 등정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하산을 했습니다.


발삼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키나발루국립공원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홀의 오른쪽 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벽면에 설치된 자유게시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도장을 비롯해서

각자의 사연을 짧은 글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저도 그 사이에 흔적하나를 남겼습니다.


2016. 10. 7.

뚜벅이가 꿈꾸는 세상!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Islamic Restaurant & Hotel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5일에 아침식사를 먹었던 Islamic Restaurant & Hotel를 소개하려 합니다.






Islamic Restaurant & Hotel은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 건물동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와 같이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현지인들만이 분주하게 식당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관광지 식당이 아닌 현지식당을 몇번 다니다보니

우리도 아무렇지 않게 앉고 싶은 테이블에 편안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으니

식당 종업원이 다가와 메뉴판을 보여줍니다.

물론... 식당 벽면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찰라의 망설임도 없이 주문을 마쳤습니다.





요리사가 분주하게 로티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음료수와 함께 저는 로티를... 서정필 셰르파는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대체 이사람들은 뭐지??"라는 표정으로

아침식사를 먹으러 식당에 온 손님들이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쳐다봅니다.

워낙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서 그러려니 하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당근쥬스와 오렌지쥬스가 나왔습니다.


당근쥬스는 제것이고

오렌지쥬스는 서정필 셰르파의 것입니다.



당근쥬스

오렌지쥬스



말레이시아 식당에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면 얼음이 컵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빨대와 함께 수저도 들어 있습니다.


수저의 역할은

얼음과 음료를 잘 저어서 먹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그냥 빨대로 해도 되는데...ㅋㅋ






드디어...

제가 주문한 로티가 나왔습니다.

로티(Roti)는 남아시아에서 특히 유명한 플랫브레드입니다.


로티는 돌로 간 통밀 가루로 만들어지며

발효가 된 난과 달리 로티는 발효가 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도와 네팔에서 먹었던

로티와는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이곳 로티가 마치 꿀을 바른듯 더 촉촉해 보였습니다.


제 로티를 바라보는 서정필셰르파의 표정이 이상합니다.


배고픈데...

내가 주문한 나시고랭은 언제 나오냐는 듯

표정을 심각하게 짓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도 모르고

환하게 웃으며 종업원이 나시고랭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손짓... 발짓... 영어... 말레이어... 심지어 한국어까지 섞어가면서

저 젊은이와 마주보면서 주문을 했던 것입니다.


외모와 달리 굉장히 순수한 청년이며 공손하기까지 합니다.






서정필 셰르파의 나시고랭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김치볶음밥 위에 계란을 얹어놓은 모양입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 Santan in Waterfront에서도 글을 썼지만

나시고랭(nasi goreng)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볶음밥 요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서야 비로서 한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당근쥬스, 오렌지쥬스를 필두로

2가지 소스가 더해진 로티와 국이 가미된 나시고랭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손맛이다"이라 말합니다.

역시 로티는 손으로 먹어야 제 맛입니다.

손으로 잘 뜯어내 칠리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인도에서 살았기때문에

손으로 음식먹는 것에 아주 익숙합니다.





제가 로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맛을 보고 싶어하는 표정을 했던 서정필 셰르파를 위해서

로티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주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한번 더 쳐다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한끼 식사를 더 추가했기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로티가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군침이 다시 돌았습니다.





소스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마치 3명이 식사를 한 것처럼 큰 접시가 세개입니다.


잘 먹었으니... 계산을 해야겠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식당주인이 계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숫자를 찍어줍니다.

오늘 먹음 음식값이 1인당 14링킷(3,808원)이었습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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