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 민통선과 DMZ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인

선을 넘는 녀석들 - 한반도 편이 인기를 끌며 이슈가 되고 있다.




- 파주, 덕진산성 과거지뢰지대 -



역사와 사회문화를 꿰뚫어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인데


예능 최초로 휴전선과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되었던

최대 격전지, 화살머리고지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찾은 것이다.



- GOP에서 바라본 DMZ과 남방한계선 철책 -



나는 학술연구목적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국방부, 합참, 사단의 협조를 얻어, 각 사단의 민군장교와 작전장교의 인솔아래

파주, 연천, 철원, 양구, 인제, 고성의 민통선 지역과 DMZ 일부지역을 둘러보았다.


서에서 동으로, 동에서 서로

우리나라 휴전선을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은

민간인인 나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 양구, DMZ 철책선 -

- 철원, 남방한계선 철책, GOP, GP / 북한의 오성산 북한 GP -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 지대, 조약에 의해 군사적 시설과 행동이 금지된 지역

DMZ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km의 지역


남방한계선

 군사 분계선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지역에 동서로 그어진 선

* 민간인이 남방한계선을 들어갈때는 유엔사의 허락을 득해야 함 *


민통선

군사작전상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하여

남방 한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5~20km의 거리를 동서로 잇는 선이다.


GOP(General Outpost)

적의 접근을 조기에 탐지해 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전초 부대


GP(Guard Post)

비무장지대의 소초



- 양구, 금강산 가는길 -

- 양구 을지전망대 -

- 철원, 제2땅굴 -



여기에 나오는 모든 사진은

사전에 허락을 득하고 찍은 사진임을 밝힘니다.


임진각 관광지, 양구의 이목정 안내소, 철원의 DMZ 안보관광 안내소 등은

사전에 허락을 득한 후 인솔자와 함께 민통선을 탐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특별한 목적없이는 출입 자체가 불가하다.)




-파주, 덕진산성에서 바라본 초평도와 통일대교 -



덕진산성


덕진산성은 임진강의 북안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초평도와 임진나루 일대,

남쪽으로는 수내나루와 문산읍 창산리 일대에 대한 조망이 매우 양호하다.



- 철원, 금강산전기철도교량 ''끊어진철길' -



금강산전기철도교량


이 교량은 1926년 세워진 금강산전기철도용 교량이다.


1일 8회 운행하였고 내금강까지는 4시간 30분이 걸렸다.

요금은 당시 쌀 한가마 값인 7원 56전이었다.



- 철원, 월정리역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월정리역


서울에서 원산으로 달리던

경원선 철마가 잠시 쉬어가던 곳이다.


현재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에

근접한 최북단 종착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 철원, 노동당사 -



노동당사


이 건물은 1945. 08. 15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였다.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를 체포하여 고문과 학살 등 만행을 자행했다.



- 양구, 제4땅굴 -



제4땅굴


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이다.


1990년 3월 3일 양구 동북쪽 26km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산분계선에서 1.2km떨어진 곳에 있다.




- 고성, 건봉산 노무현 벙커와 향로봉 -



노무현 벙커


노무현 대통령이 1968년 3월 ~1971년 1월까지

이 곳 건봉산에서 근무한 발자취를 기려 '노무현 벙커'라고 이름하였다.


노무현 벙커 정면으로 향로봉이 보인다.



- 고성, 건봉산 6.25참전 미국 탱크 -



할 수 있을때 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 싶을 때는 할수가 없다.


현실은 더 이상 믿지 않아도

여전히 존재한다.




- 철원, 민통선 이길리 마을 -



나는 사람, 당신은 땅

나는 흙발로 당신을 짓밟고 있다.


당신은 나를 온몸으로 받쳐주고

한탄강 너머로 인도한다.


나는 이곳에서 눈비를 맞으며

쓸쓸하게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이 한탄강을 건너면

더 이상 나를 돌아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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